목함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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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용 목함지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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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차 목함지뢰도 있다. 대인지뢰보다 뭔가 훨씬 열어보고 싶게 생기지 않았는가…?(…) 물론 이것들도 열어보면 터진다.

木函地雷
Wooden-box Mines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공돌이 갈아넣기로 유명한 소련에서 개발한 지뢰의 일종.

2 상세

소련군바르바로사 작전 도중에 독일군이 진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저렴하고도 대량생산이 가능한 지뢰가 필요했다. 그래서 등장한 목함지뢰는 통상의 지뢰와 달리 제작이 간단하고, 지뢰탐지기에도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히 위협적이었다.

평소에는 안전핀에 의해 덮개가 고정되어 있지만, 누군가 한 번 밟거나 뚜껑을 오픈하면 ①안전핀이 빠지면서 ②공이가 해방되고 ③뇌관을 때려 ④기폭신관이 점화되는 순간 ⑤TNT시밤쾅! 하고 폭발한다. 그 외 자세한 내용은 영어 위키 참고.

독소전쟁 내내 독일군이 이 지뢰로 인해 피해를 자주 입자, 이번에는 독일 측에서 연합군에 써볼 요량으로 소련의 지뢰를 표절카피하기에 이르렀고,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나무처럼 자성은 띠지 않으면서 내구성은 더 나은 유리지뢰를 만들어 버린다!!

3 북한에서의 사용

후에 북한에서 소련의 지뢰를 카피해서 한국전쟁에 써먹게 되는데 뜨로찔(Тротил)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쓰고 있다.[1]

DMZ 내에서 대량으로 매설하는 바람에 지금도 탐지하기가 곤란하다고 한다.

또한 외관이 목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부력이 있어서 홍수폭우에 의해 강 어귀나 바닷가에 떠밀려 올 수도 있다. 만약에라도 조그맣고도 수상해 보이지만 왠지 열어보고 싶은 목함을 발견하거든 호기심에라도 만지지 말고 경찰이나 인근 군부대에 신고하자.

실제로 2010년 7월 31일 민통선임진강 유역에서 낚시를 하다가 귀가하던 낚시꾼 두 명이 호우에 유실된 북한산 목함지뢰를 주워 가지고 오다가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또한 2015년 8월 4일 파주시 비무장지대에서 부사관 2명이 폭발 사고를 당했는데 사고의 원인이 목함지뢰였다는 것으로 밝혀졌다. 새 것이나 다름없는 데다 지형 특성상 관리 부실로 쓸려 내려갈 가능성이 없기에 북한이 상대적으로 한국군의 보복이 어려운 DMZ 일대에서 묻지마 살인 방식의 도발을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이로써 5년 만에 북한의 대남 도발로 또 다시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불행한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DMZ 목함지뢰 매설 사건 참조.

4 미디어에서 등장

  •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나오기도 했다. 이 놈의 프로그램에선 안 나오는 게 없냐? 떠내려올 수 있지, 나무 상자 폭탄인데
  1. 뜨로찔은 TNT를 의마하는 러시아어 Тринитротолуол(Trinitrotoluol)의 약자인 Тротил(Trotil)을 음차 그대로 쓴 문화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