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고기를 낚는 낚시를 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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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의 '조어산수도'
조르주 쇠라의 그림 '낚시꾼'
전자는 보통 어부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낚시꾼이라고 하면 후자를 지칭한다. 다른 말로 조사. 다들 자신이 광까지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낚시 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 다 광이다. 남자들의 취미중 하나로, 이상하게 취미로 낚시를 안한다고 해도, 찾아보면 집에 낚싯대 하나씩은 있다.(...) 정말로 남자의 로망인건가 보다. 그리고 여자들이 정말 싫어하는 취미 중 하나. 낚시 맛들이면 집을 나가서 안들어온다.[1] 집에 있어도 도움이 안된다.[2] 술먹고 낚시하다가 죽는(!!)[3] 경우도 있다. 특히 바다낚시라면 여자들은 진절머리를 친다. 일단 장비가 비깔 뿐더러 다 소모품이다. 교통비+배 대여비_미끼값 합하면 비용 장난 아니지, 1박 일정이 기본이니 집에 안 들어오지, 들어오면 바닷물에 자은 장비와 옷으로 온 집안 냄새나지...게다가 낚시를 핑계로 바람 피우는 남자들도 꽤 많다고 한다. 영화 섬 참고.
일단 취미로 낚시를 하기 때문에 특별히 물고기를 잡아서 돈을 번다던가 하긴 힘들지만, 잡은 물고기로 한 끼 식사 정도는 할 수 있긴 하다. 낚시터 규정에 따라 손맛만 즐기고 풀어줘야 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풀어줄 필요가 없으면, 잡은 물고기는 왠만하면 회 쳐 먹는다. 낚시꾼들은 특히 회 떠먹을수 있는 물고기를 매운탕으로 해먹는걸 가장 싫어한다 왜인지는 낚시를 해보면 금방 체감할수있다.
몆 시간을 소비해서 겨우겨우 한 마리 잡는다. 그 고생해서 낚인 물고기를 회도 안 뜨고 매운탕 해먹으면 낚시꾼은 어떤 행동을 할까?
1. 매운탕을 한 사람을 조진다 2. 침착하게 낚시대를 쥐어주고 같은 물고기를 잡아보라고 퀘스트를 준다 3. 그 행동이 왜 안좋은지 설명을 해준다 4. 일본을 공격한다[4]
물론 회로는 맛이 없다거나 먹을 수 없다면 매운탕을 끓이는 게 좋다. 예를 들어 잉어같은 경우엔 기생충 크리 때문에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하므로 매운탕 등이 제격이다. 하지만 뭣도 모르고 돌돔같은 걸 매운탕으로 해먹으면... 괜히 물고기 잘 모르는 사람이 물고기 받은 것으로 매운탕 했다가 온갖 조롱을 당한 예시
적성에 안 맞으면 힘들고 지루하고 등의 이유로 대다수는 포기하고 다른 취미를 잡게 되지만, 이게 근성이 붙어서 지속적으로 하기 시작하거나 재미를 느끼기 시작하면 결국 꾼으로 변모하게 된다. 그런 사람이 바로 여러분의 아버지일수도 있다!![5] 다른 놀이 문화가 발달하자 상대적으로 인기가 줄었지만 꾼들은 지금도 지속적으로 탄생하고 있다. 물론 낚시를 별로 안 좋아하거나 아예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까놓고 말하면 낚시라는게 시간, 돈 등이 은근히 많이 드는, 성인들이 많이 즐기는 취미이기 때문. 일단 낚싯대가 비싸고, 낚시 하려면 적어도 하천으로 가야하니 차 정도는 있어야 편하고, 그러다보니 어디 한 두 시간 하고 오는 게 아니니 적어도 하루 정도는 일정을 잡아야 하고,[6] 루어나 추, 바늘같은 것도 다 사야 하고, 이걸 또 세팅해 둬야 하고... 이런 식. 항구 근처에 사는 낚시꾼은 이동이 편할 것 같지만 아니다. 어종에 따라 포인트가 다르니 배타고 멀리 섬으로 가거나 아예 전남에서 동해로 원정을 가거나 등등. 그래도 항구에 살면 가볍게 바다낚시를 즐기고 싶을 때 집에서 적당한곳 아무데나 걸어가서 낚시를 할 수있다는 장점은 있다.
다만 빠졌다 하면 정말 꾼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푹 빠진다. 이 때문에 취미로 낚시를 하는 사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얼마나 많으면, 케이블 TV 채널에 FSTV라든지 FTV(Fishing TV)라는 낚시 전문 방송들이 있겠나(...) 그리고 케이블 TV 중 정말 안정적인 시청률(상위권은 아니지만)을 자랑한다. 낚시꾼은 낚시를 나가지 못하고 집에 있는 경우 F-TV를 시청하며 낚시대를 손질한다. 이런 TV 채널에서 명당 포인트로 한번 나왔다 하면 그 지역은 낚시꾼들의 방문으로 관광객수와 쓰레기 수가 급증하는 진풍경을 보게 된다. 지렁이 담아 왔던 스티로폼 박스는 기본. 심한 경우에는 배스나 블루길을 낚으면 놔준다거나 그 곳의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수서곤충들의 씨를 말리는 짓[7]도 종종 목격된다.
자신이 낚시에 적성이 있는지 없는지는 한번 나가보기전엔 모른다. 그리고 전국의 호수, 연못과 바닷가 방파제, 갯바위 한강 등지에는 지금도 낚시꾼들이 대를 드리우고 있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낚시 게임에 빠지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피싱마스터같은 낚시 게임을 하기도 하지만, 여러 콘텐츠 중 낚시도 포함된 게임에서 낚시만 하는 경우도 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마저도 딴거 집어치우고 낚시만 하는 플레이어들이 있을 정도이다. 현실의 낚시 처럼 그 중독이 장난이 아니라고.
책 만큼은 필수로 지참하고 가위나 칼은 쓸일 없어보여도 항상 소지하고 다니는게 좋을것이다. 뭐 이 말이 뭔 말인지는 일단 낚시를 시작하면 알수 있다. 은근 뭔가 자를 일이 많이 생긴다. 크기가 부담스럽다면 니퍼를 챙기는 것도 괜찮다.
낚시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 중 낚시에 취미를 못붙이는 사람에게는 정말로 지루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적성에 맞는 경우 10년, 20년 꾸준히 하다보면 붕어의 마음도 읽는다. 가히 무섭다. 문제는 물고기의 마음만 읽고 집안 식구의 마음은... 그런데 낚시는 전염병이다
이들은, 낚시를 하면 할수록 손맛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이는 쉽게 말해 물고기와 힘겨루기할 때 낚싯대를 통해 손에 느껴지는 느낌이다. 그러나 낚시에 관심을 두지 않는 일반 사람들은 전혀 느낄 수 없다고 한다.[8] 비슷한 것으로 '찌맛'이라는 것이 있다. 몇몇 어종의 경우(대표적으로 붕어가 이에 해당한다.) 식습성상 바늘을 물면 찌가 위로 쭈욱 올라간다. 이 순간의 짜릿한 느낌을 찌맛이라 한다. 손맛은 그래도 비 낚시꾼들이 이해를 좀 하지만, 찌맛은 정말 이해를 잘 못한다.
일부 전문 낚시꾼들의 경우 (TV에서도 방영되는) 낚시 대회를 나가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낚시꾼들은 자기 낚시에만 관심있다. 그리고 대부분 자신의 조과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인이 자신의 낚시에 대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을 못 참는다.(그러면서 남의 조과에 대해서는 이래라저래라하고 싶어한다.) 그리고 낚시가게에서 서로 대화를 나누다보면 가장 작은 붕어도 15센티미터를 넘으며 보통 50센티미터까지 자란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도 하다.(...) 상대성 이론이라 카더라.
크게 민물 낚시와 바다 낚시로 나누며, 낚시 방식에 따라 또 나뉜다. 중층 낚시, 전층 낚시 등과 같은 붕어류 대상 타겟 수심을 명칭으로 하는 구분, 대상 어종에 따라 지렁이, 새우, 떡밥 등을 사용하게 되고, 아예 루어(가짜 미끼)를 쓰는 낚싯법도 별도로 존재한다.(미국은 이쪽이 주류) 하여튼 꾼마다 자기만의 낚싯법이 있다고 할 정도. 매우 복잡하지만 다들 자기 것에만 집중한다.
많은 낚시꾼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우리는 고기를 낚는게 아니고 인생을 낚는 것이다.
낚시꾼 옆에 앉아있다보면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낚시하는 사람들의 말로는 찌가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동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고민이나 스트레스가 자연스레 날아간다고. 실제로 낚시꾼들 중에는 낚는 순간보다 기다리는 시간을 더 즐기는 사람들도 종종 있다.
그리고 가끔 인생을 바다에 낚이는 무모한 사람도 있다[9][10]
세계구급 유명 낚시꾼으로 제레미 웨이드가 있다. 이 사람은 괴물 같은 물고기를 낚으러 전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것으로 유명.
낚시를 하다보면, 물고기에게 교화되어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최소 1시간을 걸쳐 낚은 물고기애게 애정을 가지기 시작한다.
2 사람을 낚는 낚시를 하는 사람
1에서 유래하여 변질된 의미로 사람들을 속이고 기만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장난으로 낚시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악의적인 뜻을 품고 커뮤니티의 분열이나 패망을 조장하기 위해 일부러 다른 사람으로 닉을 사칭하여 이간질을 하거나 없는 사실을 있는 것처럼 교묘하게 꾸며서 낚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것은 낚시(인터넷) 문서 참조.
예수가 키워낸 베드로 포함 사람낚는 낚시꾼 열두 명이 유명하다. 너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
우리나라에 가장 유명한 낚시꾼집단은 이분들이다 카더라(...)
3 낚시꾼 캐릭터
- 가면라이더 덴오 - 우라타로스 : 로드 폼 한정. 실제로 우라 로드를 이용해 이매진을 낚시한 적이 있다(!).
- 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 패시브아이콘도 낚시. 스킨중에도 낚시꾼잭스.
- 와타나베 미유키 - AKB48그룹에서의 최고의 낚시꾼. 미루키한테 낚인 팬은 평생 미루키의 고기(?)가 된다.
- 마타노 세이코 (사키) 시라이토다이 고교의 낚시꾼(?). 원하는 패를 낚아올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19세기 만화에서 청나라를 의인화한 캐릭터가 낚시꾼으로 묘사되었다. 일본, 러시아와 함께.
참고로 낚으려는 물고기는 코리아다(...) - 내트 페이글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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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드레 조던 - 댈러스 매버릭스를 낚았다! -
오노 사토시[11]
- ↑ 남자가 집에 들어가기 싫을때 쓰는 이유 중 하나.
- ↑ 물론 잡은 물고기를 집에서 회 떠 먹을 때는 예외.
- ↑ 일단 왠만한 낚시꾼이면 음주낚시는 하지 않지만, 가끔 술에 취해서 판단력이 흐려진 상태에서 '낚시나 해야지' 했다가 변을 당한다.
- ↑ 하지만 바닷가 근처에 살면서 수시로 감성돔급을 잡는 사람들은 담백한 도미회의 맛에 질려 구워먹거나 매운탕으로 만드는 사람들도 있다. 아빠는 요리사에서도 도미간장밥 및 도미 라면 요리가 나오는 것도 같은 이유다.
- ↑ 비율은 낮지만 어머니가 낚시꾼 일수도 있다. 낚시꾼 부부인 경우도 보인다. 보통 이런 경우 자식은 자연스레 낚시를 접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 ↑ 유료낚시터를 봐도 보통 3~5시간을 요금 단위로 잡는다.
- ↑ 물방개, 물장군들이 모습을 감추게 된 것의 이유가 이런 경우가 많다.
- ↑ 당연한 것이, 낚시가 아니라면 앵간해서는 살아 움직이는 동물을 이렇게 작대기로 잡아당기는 비효율적인 방법으로 잡을 일이 없다.
- ↑ 위기탈출 넘버원에서도 나왔던 너울성 파도의 경우 육안으로는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으나 갯바위 등지를 휩쓸어가는 아주 무서운 파도다. 특히 백사장 부근은 지형이 완만하며 그나마 안전하지만, 주 낚시 포인트인 갯바위나 테트라포트에 부딪히기라도 하면 빠져 죽기 전에 황천행이다. 보통 맑게 개고 바람이 없는(즉 외양에서도 파도가 낮은) 날은 그럭저럭 안전하지만, 문제는 꼭 그렇지 않을 날에도 낚시를 하려 그래서 문제다. 가끔 뉴스에서 갯바위 낚시꾼 사망사고 나오는 건 다 이거라고 보면 된다. 휩쓸려 가거나 낙상사고.
- ↑ 사람이 가장 많이 죽는 스포츠 1위가 낚시이다.
- ↑ 아라시의 리더로써 평소에 낚시를 엄청 즐기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