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정식 코미컬라이즈 작품. 작가는 마시마 히로.
고단샤의 만화잡지 소년 라이벌의 창간호에 실려서 종결될 때까지 유일하게 소년 라이벌에서 장기 연재를 해낸 간판 만화. 하지만 간판이라봤자 고작해야 4권 완결이다.(...)
소년 라이벌 최대의 기대작이였으며, 작가도 스타 작가이기 때문에 1화부터 70페이지를 배정받는 등 우대를 받았으며, 마시마 히로가 몬헌을 당시 2000시간 이상 채운[1] 몬헌 폐인이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뚜껑을 여니 설정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서 쓴소리를 들었다. 몬헌식이 아닌 보편적인 설정과 전개를 선보였는데, 이 때문에 오히려 게이머 입장에서는 몰입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한 예로 주인공의 사부는 화약을 조합하다 조합실패로 사망(···)했다는 설정. 설정 자체는 평범하나 실제 몬헌에서 조합이란 단지 클릭해서 아이템 만드는 과정일 뿐 전혀 위험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몬헌 유저들 입장에서는 말은 되지만 공감하기는 어렵다. 게다가 몬헌 유저가 아니더라도 주인공의 사부 정도 되는 포지션이 조합실패라는 참 없어 보이는 이유로 죽다니······. 또 주인공이 쓰는 쌍검(몬스터 헌터 시리즈) '쌍풍인<산들바람>'은 당시 몬헌에는 없는 풍속성을 가진 무기로 이 역시 작중에서도 캐릭터들이 듣도 보도 못한 속성이고 길드에서도 인정되지 않은 무기라고 하는 걸 봐서 일부러 '비밀의 힘을 가진 소년'이라는 소년만화스러운 설정을 택한 모양이고 그 자체는 문제될 게 없지만 작품이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절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코미컬라이즈에서 오리지널 설정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거라 생각하고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므로 잘라 말하기 어렵다.
'작가가 뭔가 잘못 아는 듯' 이라고 까였지만, 애당초 몬헌을 2,000시간을 했다는 사람이 조합 중 사망이니 풍속성이니 이런 게 - 몬헌 안에서는 - 말이 안 된다는 걸 모를 리가 없다. 게임의 설정이나 세계관, 게임 내에서의 상식이나 유저들이 느끼는 감정과 그것을 만화로 나타낼 때의 괴리감은 작가의 스토리텔링 능력으로 커버해야 하는데 리얼리티를 추구한다고, 혹은 주인공에게 차별성을 부여한답시고 무리수를 두다가 실패한 셈이다.
또한 왠지 쫓기는 듯한 다급한 전개나 마무리 역시 비판을 받았다. 첫 화부터 리오레이아를 때려잡는 둥 아무리 강한 몬스터라도 총 2회를 넘기지 못하고 전부 순살당하기 때문에 게임팬들 사이에서 헌터(몬스터 헌터 시리즈)들이 그 고생을 하면서 잡은 몬스터를 푹찍해서 죽인다면 유저 입장에서는 매우 공감하기 어려운 전개일 것이다. 등장인물들이 먼치킨이라서 그렇다고 해도 1화부터 그래서야 파워 밸런스 조절 실패라고밖에는 할 수 없다. 그 외에도 오리지널 몬스터도 꽤 된다. 특히 주인공의 목표는 전설의 고룡이라고 하는 휘룡인데, 최종 보스격인 이 몬스터는 작품이 빨리 종결된 결과 단 2화만에 순살되어 버렸다. 결말 역시 소드마스터 야마토 식.
콜라보레이션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만화에서 등장한 풍속성 때문에 혹시 게임에도 풍속성이 추가되냐로 기대를 모았지만 왠걸, 오히려 쌍검이 몬스터 헌터 트라이에서 삭제되었다. 게다가 라이벌의 무기인 건랜스도 트라이에서 삭제되었다.[2] 콜라보 무기인 굉단검을 든 일러스트를 작가가 그리기도 했으며 트라이의 콜라보 무기 진 굉단검에는 주인공의 팔에 새겨진 문양이 그려지는 크로스오버도 있었으나, 거기까지.
결국 총 14회의 연재를 끝으로 빨리도 종결. 그래도 소년 라이벌의 간판 만화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음모론이 나오는 실정이다. 애당초 첫화부터의 급전개나 섀도우 같은 악역 쪽 복선을 그냥 잘라버린 걸 보면 뭔가 어른의 사정이 있는 듯.
2011년 4월 한국에 정발되었고. 추첨을 통해 몬헌 패드를 경품으로 주는 이벤트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