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몬스터 헌터 시리즈)

1 개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 세계관에서 등장하는 직업. 플레이어분신이다. 몬스터 헌터 4 시점에서 공개된 생태수형도에서는 아예 인간의 하위분류로 나누어져 있다!영장목-사람과-인간-헌터 (물론 인간들 중 헌터가 존재한다는 정도의 의미이다) 몬스터 헌터 크로스에서 플레이어블화된 아이루족 헌터인 냥터도 있으며 플레이어블은 아니지만 용인족 헌터도 존재한다.

최초의 헌터는 한 명의 용인과 그 동료들로 알려져 있는데, 그 용인이 바로 첫 작품인 몬스터 헌터에 등장하는 '코코트 마을'의 촌장이다. 최초의 헌터들은 인간에게 위협이 되는 몬스터를 격퇴하기 위해서 생겨났지만, 차츰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잡게 된다. 현재는 채집이나 운반 등 사냥 외에도 다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들이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은 마구잡이로 이루어지는 것이 절대로 아니며, 어디까지나 '헌터 길드'의 철저한 통제 아래 행해진다. 게임상에서도 나와 있지만, 헌터는 "아 심심한데 사냥이나 가 볼까?"가 아니라 길드를 통해 의뢰받은 '퀘스트'를 통해서만 사냥이 허용된다. 임의로는 절대로 잡을 수 없다. 물론 플레이하는 사람은 저 말을 하면서 퀘를 수주할 것이다 예외가 되는 것은 소형종이나 초식종 정도라고 한다. 이유는 물론 생태계의 균형 파괴를 막기 위해서인데, 길드에 가입하지 않은 헌터들도 많이 있는 모양이고 이들은 그런 것에 관계없이 남획을 일삼아 길드에서는 이런 불법 헌터들도 함께 토벌하고 있다고 한다.

2 그들의 능력

대표적인 전투종족이자 세계관 최강자. 속옷 하나 달랑 입고 시작해서 온갖 짐승을 잡아 족쳐서 그 재료로 무기와 옷을 만든 뒤 더 흉악한 짐승을 잡으러 가는 먹이사슬의 정점. 생태계의 정점에 있는 각종 몬스터들과 그들의 정점에 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고룡종, 심지어는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힘을 지닌 규격 외의 괴물딱지들도 헌터의 무자비한 힘에 쓰러진다.

물론 게임상의 연출인 것이 당연하지만, 상식적으로 인간의 한계를 가볍게 뛰어넘으면서도 자잘한 것에는 피해를 입는, 앞뒤가 안 맞는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1]

  • 식사할 때 음식을 기다리고 있을 땐 양손에 거대한 포크와 나이프를 들고 있다가 정작 음식이 나오면 손으로 허겁지겁 집어먹는다. 근데 크로스에선 살짝 애매해진게, 맨손으로 먹긴 먹는데 꼬치를 맨손으로 먹는다. 그밖의 사항은 동일하다. 허겁지겁 먹는다던지,양손 다써가며 먹는다던지...
  • 자기 몸의 절반도 안 되는 곤충이나 꼬맹이들에게 공격받으면 체력이 쭉쭉 빠지지만 수십m의 높은 절벽에서 추락해도 생채기조차 나지 않는다.
  • 운석, 낙뢰, 화염 브레스 등 일반 사람이라면 스치기만 해도 중상 내지는 끔살당할만한 위력의 공격을 직격으로 맞아도 최대 기절밖에 하지 않는다. 게다가 아이루 수레를 타고 베이스캠프까지 돌아가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체력이 풀로 채워진 채로 되살아난다.
  • 자기 몸뚱이의 몇 배나 되고 자기 키보다 크고 무지막지하게 무거워 보이는 무기를 조금 무겁다는 듯이 사용하고, 개구리 한 마리로 수십미터 크기는 되는 가노토토스자보아자길 등 양서류 생물들을 완력으로 낚아올릴 수 있으며, 한 발만 쏴도 어깨가 탈구될 것 같은 대포에 가까운 물건을 마구 쏴제끼는 것을 보면 엄청난 괴력을 갖고 있는 듯 하나, 운반퀘를 할 땐 그것보다 훨씬 가벼워보이는 알 하나를 들고도 낑낑댄다.
  • 엄청난 무게의 무기와 갑옷을 온 몸에 두르고서 끊임없이 전력으로 달리는 엄청난 체력의 소유자인 듯 하나 다 벗기고 속옷만 입혀놔도 스테미너 하강은 같다.
  • 몬스터 앞에서 태연하게 고기나 약물을 먹고서 배를 두드리거나 힘차게 몸이 좋아졌다는 포즈를 취하는 여유를 보여주는 주제에 몬스터와 처음 마주치면 겁을 먹는 괴이한 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 을 먹어도, 마비에 걸려도, 감전되어도, 심지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몇십초~몇 분 후에 회복되거나 아니면 침대에서 몇 초만 누워있기만 해도 순식간에 체력이 회복된다. 허나 더운 지방에선 땀 뻘뻘 흘리면서 서서히 체력이 떨어지는가 하면, 추운 지방에선 몸을 덜덜 떨며 스태미나가 빠르게 줄어드는 등 유독 기온 변화에는 미묘하게 현실적.
  • 잠수할 때 상당히 숨을 오래 참는다. 물속에서 격렬하게 움직여도 3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고, 딱 한 번만 호흡하면 다시 3분 이상을 참을 수 있다. 물 속에서도 얼굴에 공기방울만 붙이면 즉시 호흡 능력이 회복된다. 거기다 몇십 미터 수심에서도 수압 따위는 무시한다.
  • 몬스터는 G급 몬스터 중에서도 특히나 강인한 개체만이 극복할 수 있는 광룡 바이러스를 헌터는 그냥 극복할 수 있다.
  • 아무리 너덜너덜해지고 이가 빠진 무기라도 헌터가 숫돌로 몇 번 슥슥 문질러주면 방금 뽑아낸 새 무기처럼 예리해진다. 게다가 긴박한 전투 중이라도 순식간에 여러 아이템을 조합해서 쓸 수 있을 정도의 제작 실력을 자랑한다.
  • 식당에서 요리사가 최고급 식재료들을 써서 한 상 가득 차린 진수성찬을 먹으나, 야외에서 양념 하나 없이 적당히 구운 고기를 먹으나 스태미너 회복량이 동일하다.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HP 최대치가 증가하고 유용한 스킬이 발동하는 등의 이점이 있긴 하지만, 스태미너만큼은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해야 잘 구운 고기를 따라잡을 수 있고 그마저도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배가 차지 않는다.
  • 대형 폭탄의 폭발, 섬광, 괴성 등 물리적으로 피하는 게 불가능한 공격들을 단순히 타이밍 맞게 구르는 것만으로 간단히 흘려보낸다.

설정상 몬헌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류(용인 등을 제외한 그냥 사람)는 현실 세계의 인류와는 이 다르며, 현실 세계에 해당되는 인류는 이미 멸종했다고 한다. 헌터의 비정상적인 신체 능력을 설명하는 데는 억지로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겠다.

단, 실제로는 개나 소나 전부 상위 헌터지만 설정상 상위에 해당되는 헌터는 그 수가 매우 적으며, 이른바 'G급' 헌터는 나라에 하나, 대륙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다고. 다시 말해 플레이어만 먼치킨이라는 이야기이다.

3 조직

  • 헌터 길드
흔히 말하는 길드 바로 그것이다. 받은 의뢰를 헌터에게 알선하는 것이 주 역할.
헌터 길드의 엘리트들. 대부분의 헌터들이 계약직인 데 반해, 이들은 헌터 길드 직속이다. 이들은 특별한 임무를 지니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헌터를 사냥하는 것. 항목 참조.

4 기타

  • 남캐들의 외견이 영 보기 좋지 않아서인지 상당수의 헌터는 여성이다. 하지만 시리즈가 계속되면서 어느 정도 남캐들의 장비의 외형이 나아지기 시작해 남성들의 수도 많이 늘어났다. 특히 4의 경우 네르스큐라 셋을 필두로 신몹들의 셋과 발굴장비들이 제법 상당한 룩을 보이고 있어 더불어 3DS버프로 성별의 편중은 많이 격감된 상태이다. 예전엔 여캐가 거의 장악하여 2:8의 극단적인 성비를 보였다면 이제는 여캐가 좀 더 많은 수준으로 4:6까지 성비가 좁혀졌다. 단, 여전히 장비 커스텀 하기 시작하면(...)
  • 뛰어난 헌터들을 일컬어 그냥 헌터가 아닌 '몬스터 헌터' 라는 칭호를 붙인다고. 실제로 길드카드의 칭호로도 지정할 수 있는데, 작품별로 약간씩 다르나 대체로 헌터 랭크와 관련이 있다. 참고로 몬스터 헌터 4에서는 HR999에서 해금. (카운터 스톱)
  1. 일본의 몬헌 커뮤니티에서는 이것을 아타리한테이 역학(アタリハンテイ(当たり判定 = 히트 판정)力学)이라는 정체불명의 물리법칙으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농담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