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문성현, 넥센 히어로즈/2014년
목차
1 페넌트레이스
1.1 4월
4월 3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3회까지 완벽투를 보이며 팬들을 설레게 했으나, 4회부터 갑작스럽게 난조를 보이며 4⅓이닝 84투구수 3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3실점 3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되었다. 다행히 6회부터 팀타선이 폭발하여 스코어 4:6으로 이겨서 패전은 면했으나, 3회까지의 투구 내용을 봤을 때 아쉬운 강판이었다.
4월 9일 목동야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5⅓이닝 91투구수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4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고, 팀이 스코어 7:10으로 이겨서 문성현은 이날의 승리 투수가 됨과 동시에 넥센 히어로즈의 토종 선발 중 2014년 첫 번째 승을 기록했다.
4월 15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하여 스코어 0:0인 4회말 1사 상황에서 정의윤에게 솔로홈런을 맞았지만 이 외에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이며 6이닝 99투구수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상대 선발 우규민에게 막혀 7이닝 동안 1점밖에 내지 못하면서 아쉽게도 승리는 얻지 못했다. 하지만 팀은 11회까지 가는 연장 끝에 스코어 3:1로 승리했고, 문성현이 6이닝을 소화해준 덕택에 불펜에 다소나마 숨통이 트일 여지가 생겼다.
4월 25일 목동야구장에서의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1회부터 박한이에게 투런을 맞고 4실점하더니, 결국 5.2이닝 12피안타 2피홈런 3볼넷 11실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1회와 2회에 전에는 던지지 않던 체인지업을 위주로 던졌는데, 이게 휘지 않고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무려 8실점했다. 결국 3회부터 체인지업을 버리고 슬라이더 위주로 던지면서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김정준 해설도 3회에 '1회부터 이렇게 했으면 달랐을텐데요.'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다만 체인지업 말고도 속구가 140을 넘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엉망이었다.
1.2 5월 ~ 6월
5월 1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다시 선발투수로 나섰다. 이날 등판 전에 이강철 수석코치와 미세조정을 했다는 기사가 떴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효험을 발휘했다. 6이닝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 82구 4피안타 1볼넷 4K. 최고구속은 148km/h에 달했다. 특히 이강철 코치가 조언한 '하나, 두~울, 셋'의 리듬이 제대로 살아나기 시작한 4회부터는 39개의 투구 중 22개를 스트라이크로 잡고 볼은 11개였다. 직구(52개)와 슬라이더(19개), 체인지업(11개) 등 자신이 보유한 무기들을 자신있게 던졌다는 평. 팬들은 이강철이 투코까지 같이 하라며 기쁨의 아우성 중이다.
5월 7일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결국 2회만에 10피안타 3피홈런 4볼넷 12 자책점을 기록하며 최악의 기록을 남기고 강판당했다. 자세한 것은 507 대첩 항목 참조.
결국 다음날인 8일 같은 경기에서 털린 윤영삼과 함께 1군에서 말소되었다. 대신 올라온 선수는 배힘찬과 권택형.
1.3 7월
7월 2일 김동준이 말소되면서 다시 1군에 올라왔다. 그리고 당일 목동 롯데 2차전 선발투수로 예고되었다.
퓨처스에서도 kt 위즈에 털린 기록이 있어서 다들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지만 5이닝 2실점으로 넥리티스타트. 특히 5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것은 이날 경기의 백미. 그렇게 승리 조건을 갖추고 내려온 뒤 불펜진이 4점차를 큰 실점 없이 막아내어 시즌 3승을 거두었다.
이날 최고의 클라이맥스였던 2사 만루 히메네스와의 대결.
7월 8일 청주 한화 1차전에서 선발 등판, 5이닝동안 6피안타와 2사사구를 내주었지만 대량실점하지 않고 3점으로 막아냈다. 타선이 득점지원을 빵빵하게 해준 덕에 4승 달성.
7월 30일 목동 한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김회성과 최진행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고 제구가 흔들리면서 불안한 모습이었으나 5이닝 2실점으로 막았고 팀 타선도 6점을 얻으면서 시즌 5번째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1.4 8월
8월 7일 잠실 두산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으나 3.2이닝동안 2점을 내준 뒤 김영민으로 교체되었고 김영민이 주자 두명을 불러들이면서 최종 성적은 3.2이닝 4실점이 되었다. 팀은 극적 홈런으로 6:5로 승리했다.
8월 12일 사직 롯데 1차전에서 선발 등판했다. 언제나처럼 1회 투구수 20개를 넘기면서 팬들의 혈압을 올렸다. 2회에도 장타를 허용하면서 1점을 내줬으나 3회를 삼자범퇴로 넘긴 후부터 폼이 좋아졌고[1] 투구수 조절에 성공하면서 7회까지 올라왔다. 이날 성적은 6.1이닝 1실점 2볼넷 1몸에 맞는공 3탈삼진으로 투구수는 109개였다. 6월 20일 하영민의 6.1이닝 3실점 이후 54일만에 토종 선발이 넥리티 말고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게 되었다. 그리고 본인의 103일만의 QS. 곰이 사람된게 100일만인데 시즌 6번째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커리어 최다 승(6승)을 달성했다.
8월 20일 목동 LG 2차전에서는 선발 오재영이 조기에 교체되면서 마정길 다음투수로 올라왔다. 제구 불안은 여전했으나 볼넷 출루는 잘 주지 않았고 3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8월 31일 대구 삼성 2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지난 삼성전에서 11실점의 충격 투구를 펼쳤었고,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도 강정호가 빠진 탓에 승리를 예상하는 팬들은 많지 않았으나 6.2이닝 2피안타 무실점이라는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팀도 희생플라이와 이성열, 박병호의 홈런 등에 힘입어 7:0 영봉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시즌 7승 달성.
괄목상대
이날의 호투로 8월 7일의 욕을 바가지로 처먹었던 이 짤이 재평가되었다.
1.5 9월
9월 7일 목동 롯데 2차전에서 선발등판, 1회에 1점을 내주었지만 이후 안정감을 찾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6회에 1아웃을 잡은뒤 최준석을 출루시킨 후 조상우로 교체되었다. 이날 성적은 5.1이닝 4피안타 1실점 7탈삼진. 팀이 6:7로 승리하면서 시즌 8승을 달성했다.[2] ERA도 5점대로 내려왔다!! 앞으로 남은 등판 기회가 2~3회라고 가정해볼때, 규정이닝도 못채우고 ERA도 5점대인 문성현이 10승을 달성한다면 2014시즌 강력했던 넥센의 타선을 알려주는 기록으로 남을지도?
9월 12일 문학 SK 2차전에서 밴와트와 선발대결을 치렀으나 잦은 볼넷으로 투구수가 많아졌고 결국 5회 위기상황에서 조상우로 교체되었다. 그러나 타선이 SK 투수진을 뚫지 못한채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하면서 패전을 기록했다.
1.6 10월
10월 7일 목동 KIA 15차전에서 안타를 8개를 맞았지만 꾸역꾸역 막아주면서 5이닝 3실점으로 넥리티스타트. 승을 챙겨가며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10월 15일 사직 롯데 16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로나쌩이라 토종 10승 달성을 기대했으나, 1회에 박종윤의 타구를 수비하던 중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되었다. 이로서 2014년에도 토종10승 탄생은 물건너갔다... 검사 결과 옆구리 근육이 찢어졌다고.유리몸이냐 결국 이 부상 때문에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런데 대신한 이가 장시환
2014년 최종 성적은 20경기 출장 17경기 85.1이닝 선발 9승 4패 1홀드 ERA 5.91. 아쉽게 커리어 최초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그러나 높은 방어율과 0.34에 불과한 WAR를 보면, 9승을 거둔 것도 매번 퀵후크로 조상우, 한현희가 불펜에서 노예 역할을 하며 지켜준 게 컸고 타선의 득점지원 내지 상당한 요행이 따른 것이라 볼 수밖에 없다. 싸융짱문오 중에서는 그나마 독보적인 성적이지만, 이 이유 때문에 멤버에서 빼주기에는 뭔가 찝찝한 상황.
2 포스트시즌
2.1 플레이오프
아무튼 2명의 용병 투수 원투펀치 외에는 내세울만한 선발 카드가 없는 팀 사정상,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유력한 3선발 후보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결국 부상으로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를 기다리는 수밖에... 다행히도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되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장시환을 대신해 들어갔다. 염경엽 감독은 그를 롱릴리프로 쓸 것임을 밝혔다. 현재 넥센에 조상우 말고는 삼성의 좌타 라인업을 봉쇄할 수단이 없고, 장기전으로 가기엔 투수진 뎁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문성현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2.2 2014년 한국시리즈
그리고 부상에서 회복된 후 데뷔 이래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게 되었다. 11월 5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8회에 등판했고 안타와 볼넷을 내주면서도 삼진 3개를 잡아내 1이닝을 막았다. 다만 마정길의 주자는 분식했다(...).
3 총평 및 기타
엠팍 유저가 올린 14시즌 문성현의 피칭에 대한 분석 리포트가 읽을만 하다.#
2014년 최종 성적은 85⅓이닝 56자책이지만 4월 25일 삼성전 5⅔이닝 11자책, 5월 7일 NC전 2이닝 12자책 이 충격의 두 경기를 빼보면 77⅔이닝 33자책 방어율 3.82가 나온다. 확 무너진 경기가 아니면 그럭저럭 던졌다는 얘기. 2015년에도 이렇게 단번에 확 무너지는 경기만 없다면 평타는 칠 거라고 기대된다.
시즌 후 2014년 연봉 8500만원에서 2500만원(29.4%) 인상된 1억1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