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onwalker
1 영화
1988년에 개봉한 마이클 잭슨의 영화. 1997년 도쿄영화제에서 상영된 영화 Ghosts와 함께 잭슨의 유이한 주연작이기도 하다. 마이클 잭슨이 주역을 맡아서 한번, 그리고 당시 돈으로 700만 달러가 들어가서 또 한번 화제가 된 화제작이기도 하다.
문제는 제작, 각본 모두 영화에 대해선 경험이 거의 없는 그가 도맡아서 그 결과물은 심히 괴작스러움을 보여줬다. 기본 베이스는 잭슨의 'Smooth Criminal'이라는 곡의 완전판 뮤직비디오. 하지만 영화이기에 최고가의 뮤직비디오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참고로 역사상 최고가의 뮤직비디오도 역시 마이클 잭슨과 자넷 잭슨이 듀엣으로 부른 Scream , 4분짜리 뮤비에 무려 700만달러, 당시 환율로 약 84억원 이상의 돈이 투입되었다.
영화의 내용은 아주 단순한 '우주에서 온 정의의 사자 문워커'라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평화로운 세상을 바라는 노래를 부르고 있는 가수 마이클, 사실 그의 정체는 외계에서 온 특수 능력자인 '문워커'였다. 원래는 놀라운 능력(변신, 거대화등...)을 갖고 있는 문워커였으나, 지구에서는 능력이 너프되어 별똥별이 떨어질때에만 한정적으로 그 힘을 사용할 수 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이클(문워커)은 자신의 팬들이기도 한 어린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사악한 악당의 범죄에 휘말리게 되고...마이클은 이를 막고자 하나 너프된 그는 인간의 능력밖에 쓸 수 없고 악당들에게 발린다. 그러나, 마침 지나가던 별똥별(?)의 힘을 얻은 마이클은 문워커의 능력을 개방해 악당들을 박살내고 다시 밝은 세상을 바라며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20년 후 그의 유지를 이어받은 문워커들이 활동을 시작하는데...
Nostalgia Critic이 깠다. 각본, 스토리라인, 연출 모든 것이 나쁘다고 했다. 하지만 영화 중간에 나오는 Smooth Criminal의 뮤직비디오는 믿을 수 없이 완벽한 뮤직비디오라며 Thriller보다 칭찬했다.[1]
원래 이 영화는 미국 각지 극장에 상영할 예정이었지만, 평론가들의 혹평 때문에(...) 취소되고 비디오로 출시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영화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 셀링 비디오로 기록됐다.[2]
비디오로도 출시[3]되고 국내에서는 KBS에서 몇 번 방영되어 꽤나 친숙하다. 또한 당시 최첨단 매체로 각광받았던 VCD로도 출시되기까지 했다. 출처 이 영화의 모티브가 된 Smooth Criminal이란 곡에서 나오는 Anti-gravity Lean(무중력 댄스)[4]이라는 춤이 대히트를 했다. 그 방법은 마이클 잭슨이 특허를 내놓은 상태. 현재까지도 그 춤에 대한 비밀은 완벽하게 공개되진 않았다.(이론적으로는 상당히 많은 내용이 나와있긴 하지만)[5]
2 게임
위의 영화를 베이스로 한 SEGA의 동명의 게임도 있다. 정확한 이름은 '마이클 잭슨의 문워커(Michael Jackson's Moonwalker)'. 크게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전투 동작은 마이클 잭슨의 춤이며 1989년 메가드라이브 버전은 지나가던 별똥별, 1990년 아케이드 버전은 가끔씩 맵에 돌아다니는 버블스[6]와 닿으면 갑자기 로봇이 되어 미사일을 난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리고 두 게임 모두 주인공인 잭슨이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것.[7]
2.1 1989년 메가드라이브 게임
1~5스테이지까지 있으며, 각각 BGM이 마이클 잭슨의 히트곡들을 배경음악으로 한다. Smooth Criminal, Beat it, Another Part Of Me, Thriller[8], Bad, Billie Jean.
1~3스테이지는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배경들을 게임내에서 표현했다. 특수기로 HP를 절반 소모해서 적들과 함께 춤을 추는 기술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스테이지 배경 음악에 맞는 댄스를 선보인다. 당시 비디오 게임 치곤 굉장히 뛰어난 연출이었다.
AVGN에서 까기도 했는데, 게임이 어렵고 의미를 알 수 없는 동작이 많다고 깠다. 그러나 이 리뷰에는 AVGN의 다른 대부분의 리뷰처럼 뻥튀기가 섞여있다.[9] 다만 Nerd캐릭터가 아닌 제임스 롤프로서의 리뷰였던 슈퍼 닌텐도 vs 메가드라이브 번외편에선 메가 드라이브 게임중 잘만든축에 속하는 게임이라고 소개했었다. 그냥 본편의 캐릭터에 충실했던 리뷰라고 생각하면 될듯하다.
일본의 Shikamako씨는 메가드라이브판 문워커의 스프라이트를 사용해 만든 마이클 시리즈[10]에는 재미있다는 평을 남기기도 했다. 그래도 본질적으로는 그 역시 마이클 잭슨의 팬인지라 리뷰의 마지막엔 마이클의 춤동작들의 재현으로 마무리...
단순히 게임성으로라면 깔만한 구석이 없는건 아니지만, 마이클 잭슨의 춤동작 재현, 특수기를 통한 집단 댄스, 원곡의 배경음악 등, 여러 요소들로 인하여 나름대로 명작이라 불릴만한 게임. 어렵긴 해도 생각보다 재미도 있다. 근데 최종 보스전은 3D 슈팅이다(...).
이후 아미가, 코모도어64, MS-DOS 등 각종 기종들로 이식되었다.
2.2 1990년 아케이드 게임
메가드라이브판과는 전혀 다른, SEGA SYSTEM 18 기판으로 제작된 쿼터뷰 액션슈팅 게임. 3인용으로 즐길 수 있으며 3인 플레이시 1P는 흰색, 2P는 붉은색, 3P는 검은색 옷을 입은 마이클을 조종하게 된다. 잭슨이 3명
- ↑ 마지막에 NC는 "마이클, 당신은 당신이 잘하는 것만 하세요."라고 했다(...). 확실히 Smooth Criminal의 뮤직비디오만은 걸작이지만 그외의 내용과 뮤직비디오 간의 연결을 보면 뜬금없고 유치한지라 노스탤지어 크리틱 외에도 평은 좋지 않았다.
- ↑ 마이클 잭슨의 사후, 그를 추모하기 위해 방영된 'His Story: Michael Jackson' Part.1과 Part.2에 자세히 적혀있음.
- ↑ 비디오에서는 마이클 잭슨의 뮤직비디오 몇편도 함께 삽입되어있다.
- ↑ 하체는 가만히 있고 상반신이 천천히 기울어지는 춤.
- ↑ 뮤비에서는 ㄴ자로 기울어지고, 월드 투어에서는 11자로 기울어지는데 뮤비에서는 와이어를 이용했다는 설, 공연에서는 특수 구두와 무대 장치를 이용했다는 설이 있다. 심지어는 오로지 특이한 신체구조를 가진 흑인들만이 할 수 있는 춤이라는 낭설까지 돌았지만(...), 다른 인종의 사람들도 잘만 재현을 했다.
- ↑ 80년대 마이클이 애완동물로 길렀던 침팬지로, 멜빵바지 옷차림을 하고 등장한다.
- ↑ 실제로 스태프롤에서도 Director 자격으로 당당하게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소닉 더 헤지호그 3에 쓰인 마이클 잭슨의 음원과 함께 실제로 마이클 잭슨이 세가빠였다는 주장에 힘을 싣게 된 주역 중 하나.
- ↑ 숲 스테이지의 기본 배경음은 Another Part Of Me이고 Thriller는 일부 버전의 이 스테이지에서 단체 공격기시 특정 버튼을 누르고있을 때만 들을 수 있다. 왜냐하면 Thriller는 이 게임에 수록된 곡 중 유일하게 마이클 잭슨 본인이 작사, 작곡한 곡이 아니어서 온전하게 실을 수가 없었기 때문.
- ↑ 대표적으로 춤추기 기술을 쓰면 HP가 절반으로 깎인다는 걸 지적했으면서도, 정작 어린이를 구출하면 HP가 다시 1/4정도 회복한다는 사실은 언급하지 않았다.
- ↑ 총 3편으로 나머지는 유튜브에서 michael fantasy, michael forever로 검색하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