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카타 모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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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캐릭터 소개

달의 숙명에 사는 자 / Moon Destiny

이름 : 미나카타 모리야(御名方 守矢 : みなかた もりや)
성별 : 남(男)
연령 : 22 세
생년월일 : 천보 12년 9월 23일
신장 : 5척 9촌(약 178.7 cm)
체중 : 16 관목(약 60 kg)
가족 구성 : 의부 = 가이세이(사망), 의제 = 카에데, 의매 = 유키
심볼 아이템 : 달빛 장식품
유파 : 활살 일도류(活殺逸刀流)
무기 : 도(刀) : 츠키노카츠라(月の桂 : つきのかつら)
소중한것 : 없음
즐기는 것 : 없음
좋아하는 것 : 없음
싫어하는 것 : 없음
성우: 하시모토 준(橋本 潤)

SNK 가 제작한 대전 게임 월화의 검사의 등장인물.

카에데유키의 의형. 몰락 귀족의 자제로 일찌기 가이세이의 도장에 들어가 천부적인 재능으로 검술을 익혔으며, 왼손잡이다. 어렸을 때는 셋이 사이가 좋았으며 유키 쪽에서 연심을 품고 있기도 했지만, 갑작스럽게 스승 살해의 누명을 뒤집어 쓰고 잠적하면서 뿔뿔이 흩어지게 되고 5년 후 현무옹에게 의탁하던 카에데와 유키가 그를 찾아나서는 것이 1막의 메인 스토리가 된다. 물론 실제 범인은 따로 있었고, 잠적한 것은 어디까지나 직접 눈 앞에서 스승을 죽인 원수를 찾아가 쓰러뜨리기 위함이었다. 의남매들과 떨어진 뒤 겪은 단련과 인고의 세월 때문인지 성격도 매우 과묵하고 냉철하게 바뀌어, 게임상에서는 이 이미지만으로 등장하게 된다.

1막에서는 메인 스토리의 중요 인물이었던 반면[1] 2막에서는 스토리상 비중이 크게 없다. 마지막에 스승과 다시 만나기는 하지만... 엔딩은 1, 2막 전부 회상 위주로 그려질 뿐 직접 하는 대사가 극히 적다.

이름의 유래는 타케미나카타와 모리야 신사로 추정된다.

2 성능

속공에 특화된 성능을 가지고 있으며, 게임 내에서도 초반에 적으로 나오는 법이 없는 고위인사로 스테이지를 거듭해가며 난이도가 점점 상승하는 게임 특성상 다소 고전할 수 있다. 필살기도 상중하단 공격기와 이동기 대공기 등 없는 게 없지만 공격 대미지가 높지 않은 점이 약점.

기본 대전 자세는 검을 빼들고 있지만 필살기는 상당수가 발도계열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장풍만 없을 뿐 상중하를 각각 커버할 수 있는 장거리 견제기 일도·롱 시리즈며 대공기 일도·신월, 연속입력계 일도·월영, 회피 및 이동기 대도·보월 등 기술 배분의 균형감은 카에데 이상이며 연속기 응용 난이도도 무난한 편. 하지만 통상기의 안정성이 떨어진다는 게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A는 판정은 좋은데 히트백이 커서 강제 연결로 넣어줄 만한 기술이 신월(난이도는 롱 중단/하단이 쉽지만 위력이 낮고 안정성도 떨어진다)이나 초오의 뿐이고 서서 약베기는 하단이 심하게 비면서 딜레이도 있기 때문에 견제기 구실을 못한다. 대체재라면 앉아 약베기와 수직 소점프 약베기 정도. 강베기의 경우 ←B가 특수기로 적용되어 있어서 일반 강베기와 구분해 쓰지 않으면 연속기나 연살참 도중에 끊어먹기 쉽고, 점프 강베기는 발동이 살짝 느려 연속기 시동을 위해 자주 쓰다가는 튕기기의 제물이 되기 일쑤다. 차기 계열은 대체로 평범하지만 뛰어들기 용도로 쓸만한 점프 차기는 맞춰도 상대에게 주는 경직이 길지 않아 연살참 시동용 외에는 살짝 불안한 성능. 기본 잡기의 연출은 멋지지만 상대가 멀리 날아가는데다 사용 후 경직도 길어 이후 우선권은 기대할 수 없다.
통상기의 결함 때문에 강제 연결 패턴이 적은데다 승화기인 일도·월영도 1편 카에데의 연인참에 비하면 발동 속도나 승화 타이밍 모두 미묘했기 때문에 1, 2막 공히 힘모드보다는 기모드 쪽이 더 쓰기 편하고 강했다.[2] 일도·롱의 경직을 줄이는 제대기 응용 연속기, 후술할 대도·보월의 딜레이 캔슬 버그(KOF 2003 듀오론의 비모각과 유사한 원리)를 응용한 무한콤보 등 하기에 따라서는 경이적인 콤보를 만들어 내는 것도 가능한데 워낙 난이도가 높아서... 때문에 이론상 최강 정도로는 볼 수 있어도 정직하게 싸운다면 개캐라 하기는 좀 어렵다.

1막에서는 중단 특수기 일도·수무월이 주력. 기모드의 연살참 도중에도 끼워넣을 수 있고, 단독으로 써도 필살기 캔슬이 가능해서 상당히 좋았다.

2막에서의 힘모드는 수무월에서 필살기 캔슬이 가능해져(월영 제외) 전작보다 아주 약간 낫긴 하지만, 강제 연결이 빡빡한 것은 여전하고 잠재오의 활살·난설월화도 평범한 돌진 난무계라 맞출 기회를 좀처럼 잡기 힘들다. 기 모인 상태에서 지상 튕기기만 한번 성공시키면 강 월영 풀히트 후 승화까지 먹일 수 있어서 역전을 못할 정도는 아니나 기모드에 비해 기술의 맥이 많이 단조로워지는 건 아무래도 아깝다. 가드 불능기는 카에데처럼 그냥저냥 평범한 수준.
기모드는 전작과 비슷한 감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수무월 후 난무오의로 이지선다를 노려보는 선택지도 가능. 월영의 속성이 힘모드와 정반대로 바뀌어서 약으로는 풀히트시켜도 상대를 쓰러뜨리지 않는 대신 2히트째까지 다른 기술로 캔슬이 가능하므로 보통은 도중에 일도·쌍월 등으로 전환하거나 하는 식으로 쓰게 되고, 강의 경우는 4히트까지 먹이면 강제 다운시키고 3히트에서 끊으면 상대를 띄우므로 일반적으로는 풀히트시키기보다 다른 추가타를 넣어주는 쪽이 더 이득이다. 극모드는 월영 속성만 힘모드 그대로고 나머지 기술은 기모드 성능에 준하는데 덕분에 구석 연속기의 화력이 아주 강해진다. 낮아지는 방어력은 대도·보월의 정확한 활용으로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룰이 없는 경우 최강급 개캐. 상술한대로 이동기인 보월(통칭 순간이동)의 딜레이가 버그성 캔슬이 되는데, 이게 거의 KOF97 야마자키뱀캔급으로 후딜이 없어서 연살참 - 보월 캔슬(통칭 순캔) - 연살참...의 무한콤보가 가능하다. 게다가 뱀캔과는 달리 히트백을 보월이 알아서 없애주므로 필드건 구석이건 안정적으로 들어간다. 아카리도 구석 날리기에서 들어가는 손쉬운 무한이 있다지만 구석도 아닌데 약공격 한대 맞는 순간 한계대미지+구석까지 대륙횡단이 되는 흉악한 성능 탓에 버그성 테크닉이 인정되는 대회에서도 모리야는 순캔 횟수를 1~3회로 제한을 두는 편이 많다. 물론 난이도가 많이 높긴 하지만 대회에 출전할만한 초고수층에서 모리야 유저가 순캔 못 쓰는 걸 보기가 더 어렵다(..)

3 기타

타 시리즈에서는 네오지오 배틀 컬리시엄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카에데와 마찬가지로 리치 긴 칼잡이에 다운 공격이 두 번 들어가는 것이 반칙요소가 되어서 4대 개캐에 버금가는 사기 캐릭터로 악명을 떨쳤다. 똑같이 달을 심볼로 하는 야가미 이오리에게 이기면 "달밤에 발버둥쳐라" 라는 대사를 일일이 신월을 쓰면서 시전해주는 깨알같은 요소도.

그밖에는 카드 파이터즈에서도 꽤나 강력한 능력치로 등장하였다. 특히 제작진의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이 강하여 첫 시리즈에서는 능력이 없는 평범한 카드였으나 버전업하면서 상대에게 턴마다 직접대미지를 가하는 능력이 생겼고, DS버전에서는 단독 공격선언시 BP가 200 상승하는 효과로 바뀌었지만 체력치의 대폭 상승이 이뤄졌다.

잠재오의 난설월화, 원문으론 乱れ雪月花(미다레셋겟카)는 스퀘어에서 제작&발매한 사가 시리즈에 등장한 대검이나 도의 기술로 존재했던 기술을 오마쥬 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연출은 무지 다르다. 이름만 따 온 건가?

복장이 굉장히 특이하다.
기본 복장은 일본식 복장에 서양식 코트를 망토처럼 두르고 있고 서양식 머리띠, 팔찌, 반지, 귀고리, 목걸이 등 악세사리도 많이 착용하고 있는 데다 신발은 맨발에 샌들을 신고 있는데 따로 떼어놓고 보면 하나도 어우러질 것 같지 않은 이질적 요소들임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있다. 월화의 검사 캐릭터들 전체를 놓고 봐도 굉장히 특이한 디자인인데 의외로 게임의 분위기와 과묵한 캐릭터 성을 잘 살려준다는 점에서 SNK에서도 굉장히 신경 쓴 캐릭터로 보인다.
어려서는 저런 장신구를 착용하지 않았는데 복수를 위해 떠난 뒤에 악세사리를 잔뜩 두른 것을 보고 이런 개그성 고찰도 있다.#

무한의 주인의 등장인물인 아노츠 카게히사의 패러디 의혹이 있다. 도를 넘은 정도는 아닌데다가 묘하게 타치바나 우쿄요소도 섞인 덕에 잘 넘어간것 같지만.
  1. 네오지오 프리크 1998년 2월호에 실린 인터뷰에 의하면 "월화란 달의 빛을 의미하며, 주인공인 카에데에게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달의 빛이야말로 모리야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즉 월화의 검사는 작품 전체뿐 아니라 카에데와 모리야 두명의 검사의 이야기입니다" 라고 한다. 괜히 1막에서 비중이 크게 그려지고 심볼이 달이었던게 아니다.
  2. 천재 검사라는 설정을 반영해서 그렇게 됐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