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라북도 익산시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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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산은 익산평야가 펼쳐져 있는 익산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금마에서 북쪽으로 8리 정도의 거리에 금마면, 감기면, 낭산면에 걸쳐 있는 높이 430m의 산으로 옛날에는 이 산의 동쪽에 이어져 있는 높이 350m정도의 낮은 산봉까지를 포함하여 용화산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구분하여 삼국시대 서동 설화로 유명한 백제 무왕(재위 600년~641년)이 683년 미륵사 창건 이후, 미륵사지가 있는 북쪽은 미륵산이라 하고 나머지 지역은 용화산이라 하고 있다. 미륵이나 용화는 모두 미륵신앙과 관련이 있는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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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전경, 우측의 가장 높은 산이 미륵산이다. |
미륵산이 품고 있는 미륵사는 백제의 절로는 최대 규모이다. 여러모로 신라의 황룡사와 쌍벽을 이루며, 고구려의 정릉사와 함께 삼국시대를 대표하는 절이다. 또 한 가장 거대한 백제 미륵사지 석탑은 현재 한국에서 가장 큰 석탑이며 가장 오래된 석탑이기도 하다.
이 커다란 절은 지금은 터만 남아 무너진 미륵사지 석탑과 통일신라 시대에 세워진 당간지주만이 외로히 서 있다. 터인 익산 미륵사지는 대한민국 정부가 사적 150호로 지정했다.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에 포함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되었다.
미륵산과 용화산 |
봉우리가 사자를 닮았다 하여 사자봉으로 불렸으며 정상 부근에 그 이름을 그대로 지은 사자암이라는 작은 사찰이있다. 미륵산에는 사라진 절터[1] 들이 많이 있는데 이를 통해서 볼 때 이 미륵산은 백제, 신라, 고려 대를 이어 이 지역의 불교문호의 중심지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정상 주변에는 백제 무왕때 세운 미륵산성이 있는데 동국여지승람에서는 고조선의 준왕이 한반도로 남래 해 마한을 개국하고 왕이 되어 축성했다고 하는 기준성으로도 전해진다. 정상의 북봉에는 KBS 중계탑이 서있고 동서남북으로 확트인 호남평야의 넓다란 벌판과 멀리 서해가 아스라히 조망되는 상쾌한 경관은 이 산을 찾는 사람들의 가슴을 활짝 열어준다. 또 한 암봉과 암벽들이 소나무와 어우러진 모습은 장관이라 할 수 있다.
미륵산 등산로 |
여러 등산 코스가 있지만 대표적인 등산코스로는 미륵사지에서 출발하여 약수터를 지나 정상에 이른 다음 사자암을 거쳐 구룡마을로 하산하는 코스와 구룡마을에서 출발하여 사자암에 올랐다가 다시 구룡마을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두 코스 모두 4시간 안에 산행을 마칠 수 있는 짧은 거리이다.
미륵산 주변에는 무왕(서동)의 탄생설화가 있는 마룡지나 무왕과 선화비의 능이라고 전해지는 쌍릉,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왕궁리 유적, 석탑연동리 석불좌상(보물 45) 등의 문화유적지가 있다.
2 경상남도 통영시의 산
彌勒山.
경상남도 통영시에 있는 높이 458m 혹은 461 m의 산.
높이가 출처에 따라 약간 다른데, 미륵산 정상에 있는 돌에는 '미륵봉 461m'라고 새겨져 있고, 국토지리정보원의 2006년판 2만 5000분의 1 지형도에는 458m라 되어 있다.
미륵산은 통영시의 미륵도(彌勒島) 중앙에 있는 산이다. 미륵산은 용화산(龍華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지형도에는 오히려 용화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산이 그다지 높지 않아 40분이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걸어 오르는 것이 싫으면 케이블카를 타면 된다. 국내 최장의 케이블카가 이 미륵산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상까지 가는 것은 아니고 정상에 좀 못 미치는 곳까지만 운행한다. 케이블 카를 타면 약 10분 만에 정상 밑까지 도착하고, 그곳에서 10~15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닿을 수 있다. 이 케이블 카는 1,975 m의 구간을 오가는데, 이는 국내에서 제일 긴 것이라 한다. 2007년 12월부터 운행을 시작했으니 꽤 신제품인 셈. 어른 왕복 10,000원(2015년 기준)으로 이동시간에 비하면 요금은 비싼 편이다.
정상까지는 케이블카에서 내린 기준으로 약 10~15분이 소요되며, 길은 나무계단으로 되어있어서 쉽게 오를 수 있으나 경사 구간이 의외로 많다. 때문에 아무리 길이 편하게 깔려있어도 중간만 올라갔다가 하차하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하여간 정상에 오르면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경관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맑은 날에는 일본 대마도도 보인다. 정상 부근에는 봉수대 쉼터가 있는데, 이는 조선시대 수군 본영인 통제영(統制營)의 봉수대가 있었던 터다.
미륵산 기슭에는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된 용화사가 있다. 여기에는 석조여래상(경남유형문화재 43호)과 고려 중기의 작품인 지장보살상, 그리고 시왕상 등이 보존되어 있다. 또한 고려 태조 때 도솔선사(兜率禪師)가 창건한 도솔암, 조선 영조 때 창건된 관음사(觀音寺)도 유명하다.
334 m 높이의 현금산(선금산이라고도 함)과 연계하여 등반하기도 한다.
산 중턱에 약수터와 바로 옆에 운동 기구가 있다. 약수터의 물은 꾸준한 수질검사로 식수로 가능하다 아니다 했다가, 최근에는 투자를 좀 해서엉성했던 약수터가 제법 약수터 타이틀을 달만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공사전 물의 양이 비가 오냐 안오냐에 따라 들쑥날쑥이었으나 공사이후 수도꼭지가 생기면서 완전히 해결됐다. 케이블카 외 제일 잘한 일
3 강원도 원주시의 산
암봉과 암능으로 이루어진 산이다. 그다지 높지 않으나 부드러운 능선길과 아기자기한 암능길이 조화를 이룬다.
이 산에 황산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 뒤편에 미륵봉이라 불리는 바위로 된 봉이 있다. 이 봉에 미륵불상이 새겨져 있어 미륵봉이라 불리는 것이다.
신기하게도 미륵산 자락에 신라 마지막 왕 경순왕의 사당인 경천묘(敬天廟)가 있다. 왜 신기하냐고? 신라가 어느 곳에 있던 나라인지 생각해 보자. 참고로 경순왕릉은 여기에서 멀리 떨어진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에 있다. 경주가 아닌 곳에 있는 유일한 신라 왕릉이라 한다.- ↑ 죽사(지금은 없음, 사자암 서쪽으로 백보거리에 있었음), 수백암(지금은 없음, 사자암남쪽으로 이백보 거리에 있었음), 영혈사(지금은 없음. 수백암 북쪽으로 1리의 거리에 있었음), 명적암(지금은 없음, 사자암 동쪽으로 이백보 거리에 있었음), 천장암(지금은 없음), 명적암 (사자암 동쪽으로 2리 거리에 있었음), 심곡사(현존), 석불사(현존), 태봉사(현존), 장안사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