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

1 술

일본의 미림들
みりん(味醂)

소주·찹쌀지에 밥·누룩을 섞어 빚은 다음 그 재강을 짜낸, 맛이 단 일본 술로 보통 맛술이라고 부른다. 청주와 거의 비슷한 용도로 육류의 비린내를 제거하는 등의 다양한 향신료나 요리 부재료로 사용하는 술이다.

은은한 단맛이 나며 특유의 향으로 요리의 풍미를 살려준다. 좀더 직선적인 맛의 설탕에 비해 숨김맛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음식에 윤기를 내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일본 요리에서는 간장과 섞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에서는 '혼미림(本みりん)' 이라고도 불리는데, 원래 미림은 단맛이 나는 술이었고 이것이 요리에 쓰이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일본에서 주류판매에 규제가 생겨 미림을 주류전문점 외에는 살수 없게 되자 알코올 도수가 낮은 '미림풍 조미료'나 미림에 염분을 더해 주류가 아닌 '발효 조미료' 등으로 슈퍼에서 미림이란 이름으로 팔리게 되었다. 그래서 원래의 미림에 차별화를 두기 위해 '혼미림(本みりん)'이란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 혼미림은 쌀이 숙성되면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으로 설탕을 넣지 않아도 요리에 풍미를 더해준다.

국내에서는 청주가 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으나 일본에서는 청주보다 미림을 쓰는 편이다. 롯데칠성을 비롯한 몇몇 브랜드가 미림을 팔고 있다. 하지만 일본의 혼미림에 비해 단맛이 적기 때문에 요리를 할때 설탕을 넣어주는게 좋다.

참고로 미림에서 알콜 성분이 빠진게 미향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도 있는데, 사실 미향도 알콜 성분이 있다. 미향과 미림의 차이는 미향은 약간 산기가 있어 신맛이 나고, 미림은 당분이 있어 단맛이 난다는 점이다.

2 안기부 내의 비밀 조직

노태우 정권 말기에 조직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 산하 불법 도청팀.
문민정부 초기에 해체됐다가 다시 결성되었고, 김대중 정권이 들어서면서 완전 해체되었다.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으레 요정에서 만나 현안을 의논하곤 했다. 요정에는 미녀들이 숲처럼 많다고 해서 요정을 미림(美林)이라고도 부르곤 했다. 자연스레 대부분의 도청 또한 정치인들이 많이 모이는 미림에서 이루어졌기에 도청팀을 미림팀이라 이름하였다.

3 퀸즈 블레이드 리벨리온의 캐릭터

3.1 프로필

미림 ミリム/ Mirim
신장	158cm
삼사이즈	83-54-82
직업	일일노동
무기	초진동검 "인피니트 슬래셔"
방어구	초진동 크리스탈, 초진동 실드
좋아 하는 것	고향
싫어 하는 것	도시의 웅성임
취미	실로 작은걸 만든다.
성우	토요사키 아키
캐릭터 디자이너	蔓木鋼音

퀸즈 블레이드 리벨리온의 등장 캐릭터. 이명은 전동의 여전사(超振動戦乙女)

가난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시골 마을 "와시리카"에서 직업을 찾아, 여왕의 도시까지 온 건강하면서 평범한 시골처녀. 싸움과는 인연이 없고, 벌레도 못 죽이는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달콤한 유혹과 고액의 배당금에 낚여서, 여왕군의 강철참모 유미르의 연구테마 "최강 프로젝트"의 실험소재가 되어 투사가 되었다.

공개전 "정체불명의 발키리 - 약해보인다."로 홈페이지 올라왔던 캐릭터. 그러나 그 정체는 사람이 바뀐 유미르에 의해 개조된 투사였던 것이다. 캐릭터 타이틀은 "초진동전처녀". 무기부터 방어구까지 전부 초진동을 일으키는데 이게 사실 장착자의 몸에 심하게 몹쓸 짓을 해놓은 것이다.

일러스트 스토리에서 취급이 참 안습. 처음에는 여왕의 도시로 가다가, 안네로테와 에리나가 싸우는 것과 조우에서 에리나에게 보쌈 당할 뻔하다가, 끝내는 유미르에게 보쌈당하고 초진동 시리즈의 실험체가 되어순결을 잃어버렸다.

참고로 신체의 감도가 상당히 민감한 캐릭터인데, 갑옷이건 방패건 검이건 전부 진동한다. 지못미 게다가 그녀의 초진동을 일으키는 동력인 마도석은 내장된 위치로 보나 생긴거로 보나 진동형 딜도 혹은 로터에 가깝다. 더욱이 혼자서 그 마도석을 꺼낼 수도 없어서 계속 넣은 채로 생활해야 하는 듯 하다. 안습 힘을 발휘하면 그녀의 몸이 어떻게 될지는 말할 것도 없다.

전투법이 참 특이한게 존재 자체가 민폐(…) 감정이나 상황에 반응해서 무기와 방어구가 알아서 초진동을 일으키는 고로, 그냥 적진에 던져두면 웬만한 병사는 바로 리타이어한다.

일러스트 스토리에서는 첫출진에서 안네로테를 구해주었던 무사무녀 토키와를 순식간에 리타이어시켰다.(…) 그리고 연금술로 만들어진 초강력 인간형 골렘 "반테"의 팔도 일도양단. 일러스트스토리의 덕담코너에서는 그야말로 초강력의 캐릭터라고 한다. …유미르 대체 뭘 한거냐…

유이트와 함께 피규어로 2009년 8월 출시.

일러스트 스토리 격동편에서 고향 마을이 이단심문관에 의해서 파괴될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를 들고 이러저러 고생끝에 여왕군을 이탈하고 반란군에 합류. 개조되기 전 자신을 구해준 사연이 있는 안네로테를 동경해서, 동료가 된 후에는 언니(お姉さま)라고 부르고 있으며 좀 더 지난 후에는 정말로 연모하게 된다.

3.2 게임북에서의 성능

이 타이밍에 다시 한 번 외쳐보자. 유미르 대체 무슨 짓을 한거냐...

그야말로 종잡을 수 없는, 아니 애시당초 오타를 의심해 보지 않을 수 없는 황당한 밸런싱의 소유자다. 데미지가 아예 박히지 않는 초진동 화살의 보정치 -3과, 다른 캐릭터의 어지간한 돌진에 버금가는 방어돌진의 +4가 대표적인 예. 노멀 돌진이 +5인 거야 주인공급, 혹은 파워 캐릭터들이 으레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다른 캐릭터들이 +0으로 시도하는 방어돌진을 +4로 썼더니 대뜸 크리티컬이 뜨는 황당한 장면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아직까지 별다른 오타 수정 이야기가 없는 걸로 봐서, 이게 사양인 것 같다. 음???

또 하나 황당한 것이 철통같은 방어력. 방어 성공시의 데미지 보정이 -5인 것은 역시 그럴 수도 있다고 치더라도, 몸 직격 추가 피해가 2점, 머리 직격이 4점에, 다리 직격 1, 팔 직격 0, 뒤를 잡혔거나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1 등 어설픈 기술로는 흠집 하나 낼 수 없는 방어력을 보여준다. 자세만 무너저도 추가 데미지를 뒤집어 써야 하고, 몸이나 머리에 낙엽이라도 스치면 당장 사선을 오가야 하는 메나스, 메로나, 유이트, 시기 같은 막장 방어력들과 비교하면 가히 탱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다. 여기에 체력회복까지 줬으면 아주 레이드 보스가 될 기세 다만 아주 가아아아끔 낮은 확률로 진동 때문에(...) 미림이 정신을 잃고(...) 얻어맞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안정적으로 차근차근 플레이하면 퍼펙트 게임을 꽤나 자주 뽑는 캐릭터다. 그런데 클로데트 같은 파워 캐릭터들이 체력 낮은 상대를 한 방에 때려눕혀서 이기는 것과는 다르게, 이쪽은 뭔가 얻어맞긴 맞는데 데미지가 하나도 안 들어가서 퍼펙트라는 느낌...

3.3 애니메이션

첫 화에서 유이트와 친구로 등장하는 평범한 소녀로 생각되었으나, 만지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마도석을 만졌음에도 별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미 복선이 던져진 상태.

이로 인해 유미르에게 관심을 받게 되어 개조당하게 되고 현 시점에 이른다.

가족으로는 어머니와 남동생, 여동생이 있으며 루나루나에게서 도움을 받고 어머니에게 자신의 결심을 밝힌 후 다시 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안네로테의 진영에 합류하게 된다.

4 안즈(웹툰)의 등장인물

미림(안즈)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