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건 주립대학교

(미시간 주립 대학교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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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vancing Knowledge, Transforming Lives.

지식을 진보시키며, 삶을 변화시킨다. (교훈)

미국 미시간주 이스트 랜싱에 위치한 공립 연구 대학교이자 미시간주의 플래그쉽 주립대학교. 영문 약자는 MSU, 학교의 상징색은 초록색. 모릴법에 의거해 설립된 미국내 최초의 대학이라는 점에서 롤모델격 대학이다.

1 역사

1850년 제정된 미시간 헌법에 의거해 '농업학교' 건립안이 소집된다. 그러나 별 진전이 없다가 1855년 2월 12일, 당시 미시간 주지사였던 킨슬리 S. 빙햄(Kinsley S. Bingham)이 건립안에 서명함으로써 '미시간 주 농업대학'이라는 이름으로 개교하여 1857년 5월 13일, 세 개의 건물과 5명의 교수진과 63명의 남학생들로 첫 학기가 시작되었다. 초대 총장이었던 조지프 R. 윌리엄스(Joseph R. Williams)는 학사방침으로 더 많은 과학학부 수업을 학과 과정에 포함시킬 것을 제정하여 인문학과 과학, 그리고 실기 훈련의 균형을 이루는 교육을 지향했다. 아울러 라틴어나 희랍어 같은 고전 언어들을 학과 과정에서 제외시켰는데, 농업 교육에 그다지 필요한 과목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매일 세 시간의 현장 노동은 의무 과정으로 포함시켰다.

모릴법에 의거해 설립된 농업대학이었던지라 남북전쟁 당시 동문이었던 부지사 대행 윌리엄스가 초대 총장이 되었고, 그가 4년제 전환 및 박사학위 수여권을 부여하는 1861 재조정안에 서명함으로써 4년제 종합대학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그러다 남북전쟁이 발발하자 윌리엄스는 동문으로서 북부 연방군에 입대, 전사한다. 이러한 공로로 에이브라함 링컨 대통령이 첫 모릴법에 서명하여 본교와 동일한 형편의 대학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즉 본교가 모범이 된 것이다.

이후 1870년 첫 여성이 입학했는데, 아직 여성 전용 기숙사가 건립돼있지 않았음에도 입학한 것이었다. 이후 몇 명의 여성들이 본교 교수진의 자택에서 하숙하거나 통학을 하는 형식으로 더 입학한다. 이들 여학생들은 동료 남학생들과 똑같은 수준의 농업학을 수학하였는데 이들을 위해 '여성 과목'을 신설, 가정 경제학이 인문학이나 과학과 같은 학과들로 융합된다. 같은 해, 남성 전용 기숙사였던 애벗 관을 여성 전용 기숙사로 전환시켰다. 아울러 현 터스키지 대학 출신이었던 흑인 윌리엄 O. 톰슨이 입학함으로써 학교 역사상 첫 흑인 학생으로 기록되었다. 당시 총장이었던 조너선 L. 스나이더는 1900년도 졸업반의 졸업식에 터스키지 대학 총장이었던 부커 T. 워싱턴을 본교로 초대한다. 이어 2년 후, 본교 역사상 첫 흑인 여학생으로서 머틀 크래익이 1907년 졸업반으로 입학하여 50주년 기념 및 졸업식에서 학위를 수여받는다.

2 학부

종합대학으로 아프리카 사학과, 형사 행정학, 호텔 경영학, 포장학, 정치학, 영양학, 통신학, 교육학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2016 US NEWS 기준으로 전미대학(National University) 75위, 주립대학(Top Public Schools) 29위를 기록하는 꽤 괜찮은 대학이지만 인근 대학(U. of Michigan)으로 인하여 인지도가 항상 묻히는, 영원한 콩라인(...) 예약이다.

한국에서 2000년대 초반 학부 유학 붐이 일어났을 때 MSU 재학 국제 학생 3000여 명 중 무려 1/3 가량인 1000명 이상이 한국인이었을 정도로 한국 학생의 수가 많았다. 그러나 비싼 돈을 들여서 오는 학부 유학의 이점이 한국 사회에서 점차 흐려져갔고, 굳이 이 돈(생활비를 포함한 1년 학비가 2000년 중반 기준으로 약 5~6000만원 가량 했던 것으로 기억)을 주고 70위권의, 괜찮지만 그렇다고 딱히 어디 가서 부심 부리기도 애매한 학교에 올 필요성이 없어지며 그 수는 줄어들었다.

한국 학생들이 줄어든 자리는 중국 학생들이 채워나갔고, 2010년을 지나며 국제 학생의 1/3 이상이 중국에서 오는 기염을 토했다. 학교 신문(The State News)에는 많은 국제 학생 유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및 너무 많은 중국 학생들로 인한 부작용(캠퍼스 내 의사소통 불가, 그들만의 문화가 너무 강하다 등등)에 대한 토론이 기고되었다.

그러나 중국 학생들을 비롯하여 몰려드는 국제 학생들에 대해 학교 측에서 비판하기도 애매하다. 우선 2시간 거리의 앤아버에 있는 소위 최고 주립대학을 보면 국제 학생이든 미국 학생이든 SAT 2400점 만점 기준에 최소 2100점 정도는 맞아줘야 입학 가능성이라도 생기는데 반해 (특히 공대 계열이나 경영 계열처럼 경쟁이 심한 경우 더 높아야 안전) 2010년 정도까지 MSU가 국제 학생에게 내건 입학 조건은 토플 점수와 학생기록부가 전부였다. 토플 점수도 만점을 기준으로 약 60~70% 정도만 맞으면 조건부 입학 혹은 정식 입학이 그리 어렵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국이나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소위 "학벌 세탁"을 하려는 학생들이 몰려들었고 그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한 것이다. 나중에는 학생들 질(...)이 너무 떨어진다고 생각했는지 2010년대 중반 들어 결국 SAT 점수를 요구하게 되었고, 그리 높은 점수가 요구되는 것 같지는 않지만 예전보다는 많은 수의 질 나쁜, 열정 없는 학생들이 걸러졌으리라 추측된다.

학교에서 총장으로 거의 십여 년 간을 꿈쩍도 않고 계신 Lou Simon이라는 여성학자분이 계시는데, 학교의 학문적 명성을 기르기보다는 스포츠에 대한 투자를 통해 이름을 알리려는 면이 큰 것 같아 사뭇 아쉬운 부분이다.

학부에서 한국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전공은 경영이나 경제이고 학과에 한국 교수들도 몇 있다. 공대에도 간혹 한국인들이 보이지만 각 학과마다 약 2~3명씩 고군분투하는 정도이다.

2.1 대학원

여타 다른 전공들이 2시간 떨어져 있는 학교에 많이 밀리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꿀리지 않는 것이 있다면 교육학이다. 교육학 방면으로는 항상 못해도 Top 10을 유지하고 있으며 따라서 많은 한국인 석사 박사 과정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농업 쪽도 항상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호텔 경영도 Top 5에 못 들면 서러울 정도로 강세이다. 다만 교육학 쪽에 여학생들이 많고, 남학생들이 많이 전공하는 공대는 그리 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학원생 전체 성비가 여자 8, 남자 2 정도로 극심한 여초이다. 이로 인해, 공대가 강해 남초 현상이 조금 있는 미시간 대학의 남자들과 종종 소개팅이 많이 맺어지고 있고 실제로도 서로 이루어지길 꽤 바란다. (차로 2시간 정도면 미국에서 절대 장거리 연애라 할 수 없다.)

기타 특이한 사항으로는, 핵물리학(Nuclear Physics)이 MIT와 자웅을 겨룰 정도로 1~2위를 다투는데 아마 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Cyclotron 시설 영향이 아닐까 싶다. Cyclotron 빌딩 안으로 들어가면 "We are better than MIT"하고 떡하니 자랑해놨다.

3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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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건 스테이트 스파르탄스
Michigan State Spartans

팀명은 '스파르탄'이고 가장 큰 라이벌은 미시간 울버린과 오하이오 주립대이다. 플래그쉽 주립대답게 미식축구와 농구 등 주요 스포츠에 강점을 보인다. 그 중에서도 농구는 명장 탐 이조(Tom Izzo)의 조련 하에 NCAA 챔피언십과 같은 토너먼트에 단골로 출전하는 등 라이벌 미시간이 불법 스카우트로 무너진 사이(크리스 웨버 항목 참조) 대학 농구 전통의 명문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미식축구는 리크루팅으로 볼 때는 2인자이지만 미시간 대학교가 최근 감독의 혼란기를 거치면서[1] 전력이 들쭉날쭉해진 탓에 오히려 상대 전적에서 앞서거나 Big 10 우승을 차지하는 등 미시간보다 앞서는 성적을 거두는 시즌이 늘어났다.

3.1 농구

Michigan State Spartans
Men's Basketball Team
NCAA Tournament Honours
Champions (2)1979, 2000
Runner-Up (1)2009
Final Four (9)1957, 1979, 1999, 2000, 2001, 2005, 2009, 2010, 2015
Elight Eight (13)1957, 1959, 1978, 1979, 1999, 2000, 2001, 2003, 2005, 2009,
2010, 2014, 2015
Sweet Sixteen (19)1957, 1959, 1978, 1979, 1986, 1990, 1998, 1999, 2000, 2001,
2003, 2005, 2008, 2009, 2010, 2012, 2013, 2014, 2015
Appearances (30)1957, 1959, 1978, 1979, 1985, 1986, 1990, 1991, 1992, 1994,
1995,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Conference (Big Ten) Honours
Tournament (5) 1999, 2000, 2012, 2014, 2016
Regular Season (13)1957, 1959, 1967, 1978, 1979, 1990, 1998, 1999, 2000, 2001,
2009, 20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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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감독 저드 히드코트(Jud Heathcote) (1976~1995 재임. 현재 생존.) - NCAA 토너먼트 우승 (1979)


본교 농구팀을 본좌급으로 군림시키는데 일조한 탐 이조 감독 (1995~ 현재 재임중.) - NCAA 토너먼트 우승 (2000)

BIG TEN의 원탑이라고 봐도 된다[2]. 위에서 언급한 대로 탐 이조가 장기집권중인 팀이며 원앤던하는 슈퍼스타 하나 없이 기본기와 끈끈한 경기력으로 좋은 경기를 펼친다. 리쿠르팅은 눈물나지만 대부분 학년이 올라가면서 더 좋은 플레이를 펼쳐서 '탐 이조 매직' 이라는 말도있다. 매직 존슨, 제이슨 리차드슨, 스티브 스미스, 케빈 윌리스, 잭 랜돌프, 드레이먼드 그린 등이 주요 동문이다.

3.2 미식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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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감독 찰리 바크만 (1933~1946 재임. 1985년 작고.) - 오렌지 볼 진출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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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대 감독 클라렌스 "비기(Biggie)" 먼 (1947~1953 재임. 1975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1952), 로즈 볼 우승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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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 감독 더피 도허티 (1954~1972 재임. 1987년 작고.) - 내셔널 챔피언 2회 (1965, 66), 로즈 볼 우승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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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감독 조지 펄스 (1983~1994 재임. 현재 생존.) - 로즈 볼 우승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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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대 감독 마크 댄토니오 (2007~ 현재 재임중.) - 로즈 볼 우승 (2013), 코튼 볼 클래식 우승 (2014)

미식축구는 미시건 대학교, 노트르담 대학교와 라이벌리를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라이벌인 미시건에 비해 밀리는 감이 있지만 거의 만만치 않은 포스를 자랑한다. 시즌 중인 2015-16 현재 전국 랭킹 6위를 마크 중이며 내셔널 챔피언십을 향해 정조준 중이다.

주요 동문으로는 1960년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주전 가드 에드 버디, 前 그린베이 패커스 주전 코너백 허브 애덜리, 前 댈러스 카우보이스 주전 타이트엔드 빌리 조 듀프리, 前 휴스턴 오일러스 주전 러닝백 로렌조 화이트, 前 뉴욕 자이언츠 주전 라인배커 칼 뱅크스[3], 前 댈러스 카우보이스 주전 공격태클 플로젤 애덤스[4], 前 캐롤라이나 팬서스 주전 와이드 리시버 무신 무하마드, 前 테네시 타이탄스 주전 와이드 리시버 데릭 메이슨 등이다.

http://lakelandmirror.com/wp-content/uploads/2012/04/Online7.jpg'NFL 최악의 먹튀' 제목부터 화려(?)하다.

아울러 본 대학 미식축구에 대한 흑역사로 토니 만다리치가 있다. 196cm의 장신에 근육질 몸으로 오펜시브 라인맨으로는 최상의 스펙을 자랑하던 선수였고 1989년 NFL 드래프트 1순위로 그린베이 패커스에 지명되었으나. 전형적인 먹튀로 전락. 프로레벨에서 제대로 뛰어 본 일 없이 은퇴했으나 훗날 대학시절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3.3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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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대 감독 존 콥스 (1925~1963 재임.[5] 1968년 작고.) - 칼리지 월드시리즈 진출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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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대 감독 대니 리트휠러 (1964~1982 재임. 2011년 작고.) - NCAA 야구 토너먼트 3회 진출 (1971, 78, 79)

야구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레전드 로빈 로버츠, LA 다저스의 레전드 스티브 가비, 1980년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주전 외야수이자 1988년 월드시리즈의 히어로로 유명한 커크 깁슨 前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등이 대표적인 동문이다.

3.4 아이스하키

북부지역 명문대학교다 보니 아이스하키에도 투자를 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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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감독 아모 베쏜 (1951~1979 재임. 2010년 작고.) - NCAA 하키 토너먼트 우승 (1966)


4대 감독 론 메이슨 (1979~2002 재임. 현재 생존.) - NCAA 하키 토너먼트 우승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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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감독 릭 콤리 (2002~2011 재임. 현재 생존.) - NCAA 하키 토너먼트 우승 (2007)

대표적인 동문으로는 1990년대 워싱턴 캐피털스의 주전 레프트 윙이었던 켈리 밀러, 에드먼턴 오일러스의 前 레프트 윙 크레익 심슨, 센터 숀 호커프, 콜로라도 애벌랜치의 주전 수비수였던 존 마이클 라일스, 버펄로 세이버스의 주전 골리였던 라이언 밀러가 있고, 현역으로는 위니펙 제츠에서 활동중인 짐 슬래터, 뉴욕 아일랜더스의 토리 크러그 등이 있다.
  1. 정확히는 2007년 시즌 개막전이었던 미시간의 기적의 후유증으로 인해 예전 강팀의 면모가 많이 약해진 측면이 있다.
  2. 최근에는 위스콘신 대학교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3. 현재 뉴욕 자이언츠 지역 라디오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
  4. 개인 파울이 무지 많아서 팀킬을 자주 시전했다
  5. 1943 시즌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프로그램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