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모토 무사시(전국 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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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등장 무장. 성우나미카와 다이스케. 무사시 건도무사시다(...).

전국 바사라 2에서 첫 등장하였으며, 해금 캐릭터이지만 다른 캐릭터들처럼 스토리 모드를 클리어 하다보면 나오는게 아니라 칭호 점수를 50점 넘겨야 하기 때문에 조건이 약간 어렵다. 이 때문에 보통 제일 마지막에 해금하게 되는 캐릭터이다. 이미지는 말 그대로 동네 양아치같은 이미지로 자신의 영지는 없으며 천하통일 모드 도중에 난입해서 깽판을 부린다. 그리고 항상 오레사마라는 말투를 쓴다. 여담이지만 7번 무기인 못이 달린 빳다와 쇠파이프가 너무 잘 어울린다. 단순무식하고 제멋대로인 성격과 배틀 히어로즈의 스토리가 합쳐져 팬들은 통칭 '전국 바사라의 바보'라고 부른다.

천하통일 도중 난입했을 때는 일종의 시간 제한이 있는데, 이 시간 제한 내에 격파하지 못하면 시시하다는 듯 그냥 가 버린다. 문제는 시간 내에 격파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1] 적절한 아이템 세팅이 필수이며 바사라기가 강력한 캐릭터일수록 유리하다.

물론 시간 제한을 빼 놓고 보더라도 상당히 어려운 상대이다. 자유합전에서 이 무사시와의 1대 1 대결 맵을 선택해 보면 난이도가 최고 수치인 별 5개인데 한 번 해 보면 왜 5개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무사시와 싸우는 것 자체도 어렵지만 체력 회복 아이템이 전혀 주어지지 않는 점, 그리고 무사시의 체력이 일정량 줄어들 때마다 방해물이 출현한다는 점 때문에 1대 1 대결임에도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이다.

공격은 검술이라기 보다는 마구잡이로 휘두르고 몸을 날리고 구르는 개싸움 방식에 고유기인 짱돌 던지기가 매우 강력하다. 이것만 잘 써도 적 무장 잡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 짱돌에 맞은 적은 다운되기 때문에 한 번에 3방 이상을 맞추기 어렵지만(넘어진 적 무장에게는 돌이 맞지 않는다) 한방 한방의 위력이 엄청난데다 사정 거리가 긴 원거리 공격이라는 메리트도 있어 계속 반복하다 보면 적 무장을 쉽게 잡을 수 있다. 무엇보다도 슈퍼 아머 상태인 적이 돌을 고스란히 다 맞고 순식간에 저세상으로 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예를 들면 전극 드라이브를 발동한 적 무장이라든지 슈퍼 아머인 혼다 타다카츠라든지. 반대로 무사시를 상대할 때는 매우매우 짜증나는 기술. 특히 대무투회에서는 조금만 거리가 벌어졌다 하면 바로 짱돌을 날려대며 가끔 공격을 회피하면서 던지기도 하고, 무사시와 같이 나온 다른 무장을 패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돌을 던지는 등 무지 귀찮게 군다. 즉, 대무투회에서는 무조건 1순위로 처치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전국 바사라 2에서는 칭호 점수가 50점을 넘는 시점부터 사용 가능하게 되나, 전 캐릭터 중 유일하게 스토리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스토리 모드 이외의 모드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이 칭호라는 것이 반드시 천하통일 모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인데다 무사시의 난입 역시 천하통일 모드 한정이기 때문에, 천하통일 모드를 제대로 플레이해 보지 않고 대충 스토리만 클리어한 사람은 이 캐릭터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있다(...). 물론 해금 캐릭터가 없는 영웅외전에서는 처음부터 플레이할 수 있고 어쩐 일인지 캐릭터 셀렉트 창도 가장 처음에 위치해 있다.

처음 선택해 보면 매우 당황하기 쉬운 것이, 난입할 때의 그 강력함은 어디에 내다 버렸는지 전 캐릭터 중 체력이 가장 낮고 고유기도 딸랑 초반에 가지고 있는 두 개가 전부이기 때문. 이 때문에 처음에 잡기가 꺼려지기는 하지만 일단 키워 놓으면 최강급 캐릭터 중 하나로 부상한다.

바사라기인 빗자루로 후려치기의 위력도 보기와 달리 무시무시한 수준으로, 구석에서 맞출 경우 그 강한 빗자루 던지기가 2연타로 들어가며 적 무장이 순식간에 죽어버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단, 그만큼 빗나갈 확률이 크다는 것이 단점이지만 초반 체력이 낮은 만큼 바사라 게이지도 짧기 때문에 바사라기를 쓸 기회는 다른 무장에 비해 훨씬 더 많다.

천하통일 모드에서 다른 무장들은 길이 통하는 지점에 있는 인접 무장들만 공격할 수 있지만 이 무사시는 그런 거 상관없이 아무 곳이나 칠 수 있는 특수 능력(?)이 있다. 즉, 최남단의 시마즈 요시히로를 친 후 곧바로 최북단의 이츠키를 치러 가는 것도 가능하다는 소리다. 단, 자신의 영지가 없기 때문에 다른 무장에 비해 천하 통일에 요구되는 전투의 수가 많다.

도발은 바닥에 침뱉기인데 여기에도 데미지가 있으며 고유아이템인 이천일류비오의(秘오의가 아니라 오의)는 도발공격을 파워업시켜준다. 이 도발 공격을 이용해야만 얻을 수 있는 "도발왕"이라는 칭호도 존재한다.

참고로 무사시도 다른 캐릭터처럼 전용 BGM이 존재한다. 하지만 이게 음악이라기보다는 그냥 을 둥둥 울리는 리듬에 가깝기 때문에 잘 들리지도 않고, 특히 그 어려운 1대 1 대결을 하는 상황이라면 음악에 신경 쓸 여유가 없기 때문에 전용 테마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 줄 아는 사람들도 많다. 음악을 따로 들어보면 두 무장이 정신을 집중한 상태로 1대 1 대결을 벌이는 긴장된 상태의 배경음으로는 꽤 잘 어울리지만, 바사라 시리즈에서의 막나가는 싸움, 특히 무사시처럼 돌을 던지고 날뛰는 개싸움 방식으로 덤비는 캐릭터의 배경음으로는 좀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물론 이것도 의도된 연출일 가능성이 높다.

유일한 스토리 모드가 있는 배틀 히어로즈에선 각 무장들을 실제 미야모토 무사시가 싸웠던 인물들과 착각하여 제멋대로 찾아가 깽판을 친다. 무장들은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나서 자신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대며 싸우자고 난리치는 무사시를 보며 당황해하기 바쁘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장에선 간류 섬에서 사사키 코지로와 최종결전을.........치르긴 커녕 카와나카 섬에서 나오에 카네츠구를 사사키 코지로로 오인하여 서로 바보대전을 치루며 끝난다(...).

애니에서는 2기부터 사나다 유키무라를 급습하며 첫등장하였으며 오다 노부나가와의 일기토에 패한 시마즈 요시히로를 치료하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유의 유쾌한 바보짓으로 전체적으로 어두운 스토리에 나름의 활력을 불어넣은 캐릭터로 꽤 좋은 반응을 얻었다. 훈련을 한답시고 유키무라의 어그로를 끌어서 3단계 트랩에 걸리게 만드는 장면이 볼거리인데, 모래뿌리기로 시야를 차단하는 것으로 시작해서 모래사장에 미리 함정을 파둔 곳에 유키무라를 빠뜨렸고, 직후 모래구덩이 안에 설치되어 있던 밧줄에 튕겨 날아가게 만들었다. 특히 유키무라가 밧줄에 튕겨 날아가면서 처절하게 "비겁하오!!!!!"라고 절규하는 모습이 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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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자체의 인기가 높지 않아서인지 이후 3편부터는 삭제되어 전혀 등장하지 않았고 그의 뒤를 잇는 캐릭터도 없었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잊혀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2015년에 발매된 전국 바사라 4 황에서 정말 오랜만에 등장이 확정되었다. 아쉽게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아니지만 룰렛에서 "벌천"에 걸렸을 때 일정 확률로 적으로 등장하여 플레이어를 집중 공격한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과 달리 입을 가리는 마스크를 쓰고 있어 분위기가 훨씬 무섭다. 단, 오랜만에 돌아왔음에도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아니라는 사실에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도 많이 있다. 멀리서 짱돌 던져서 진대장 잡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데

발매 후 모습을 보니 예고한대로 벌천에 걸리면 갑자기 "최고 최고! 이 몸이 최고!"를 외치며 난입하는데, 음성을 새로 녹음한 게 아니라 전부 다 2편에서 나왔던 음성을 재활용했기 때문에 혼자서 다소 음질이 떨어지는 것이 티가 난다. 무사시에게 마스크를 씌운 진짜 이유는 혼자 음질이 다르다는 것을 플레이어들에게 납득시키기 위해서라는 농담도 있다 일종의 시간 제한이 있는 중간보스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격파하면 보물 상자와 일정량의 메달을 얻지만 2편의 천하통일 때와 마찬가지로 시간 내에 격파하지 못하면 시시하다면서 사라져버린다. 또한 플레이어든 전우든 한 쪽이 빈사 상태가 되어도 사라져버리니 주의해야 한다.

하지만 2편 때에 비하면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2편에서 가지고 있던 두 기술 중 첫 번째 기술인 난무는 여기서는 사용하지 않으며 두 번째인 짱돌 던지기만 가져왔는데, 2편에서의 그 무서운 짱돌과 비교하면 돌의 속도가 매우 느리고 사정거리도 그다지 길지 않기 때문에 피하기는 쉽다. 단, 2편과는 달리 플레이어 무장이 돌에 맞아도 뒤로 날아가거나 다운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즉, 무사시가 돌을 던질 때 멍하니 있거나 정면으로 접근하려고 시도하다가는 그 많은 돌들을 연속으로 맞고 큰 타격을 입기 딱 좋다.

2편에서의 전극 드라이브 난사 패턴은 당연히 없으며 바사라기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다(천 난이도에서도 무사시에게는 바사라 게이지 자체가 없다). 플레이어 캐릭터를 잘 다루는 사람이라면 무사시에게 공격할 찬스 한 번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끝낼 수도 있다. 통상 공격의 동작이 큰 편이기 때문에 익숙해지면 튕기기로 반격하기도 편하다.

또 하나 주의할 점은 2편에서의 바사라기와 같은 모션(빗자루로 후려치기)의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 다른 건 몰라도 이 기술은 정말 조심해야 한다. 바사라기 연출이 나오지 않고 무적이 되지도 않기 때문에 여기서는 바사라기가 아닌 일반 고유기처럼 취급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이 점이 더 위험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특별 연출이 없어서 기술이 나올 것이라 예측하기도 어려운데 2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위력 하나는 무지막지하게 강해서 여기에 맞으면 체력이 1도트 남고 완전히 다 날아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기술 자체를 볼 일이 없도록 쉴 틈을 주지 않는 것이다.

1초가 아까운 바쁜 상황에서 나타나면 좀 짜증나기는 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벌천에 걸렸을 때 오히려 무사시가 나오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그리고 나오에 카네츠구의 공격에 일격사하는 것은 무사시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나오에로 변한 상태인 경우 기세 좋게 등장한 무사시에게 최대의 굴욕(...)("최고 최고! 이 몸이 최고! 끄아악...")을 선사해 줄 수도 있다.
  1. 격파하지 못하거나 패배해도 계속 진행할 수는 있다. 그리고 각종 칭호 획득 조건에서 무사시와의 대결은 제외된다. 예를 들면 "전 스테이지에서 피버 터뜨리기"같은 조건을 노린다고 할 때 무사시와의 대결에서는 피버를 내지 않아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