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dth=100%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쇠파이프. |
width=100% 게임이나 만화 등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쇠파이프(Lead Pipe). 그림 출처 |
1 개요
건물의 골조 및 가대를 세울 때 사용하는 용도로 제작된 것과 수도, 가스나 기타 액체 및 기체를 보내기 위한 배관에 쓰이는 것이 존재한다. 건물에 쇠파이프 구조물을 세우는 것의 경우 건설현장에서는 이것을 "아시바아 씨바가 아니다(비계)" 라고 부른다. 일본어로 발을 뜻하는 아시(あし)와 막대기를 뜻하는 바(バー)의 합성어 인데, 일본어의 잔재 이다.
원재료에 따라 알루미늄, 아연으로 만들어진 파이프도 존재한다. 쇠파이프는 대개 그대로 사용되지 않고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오일을 바르거나, 알루미늄과 아연을 도금하기도 한다. 허나 가장 많이 알려진 건 바로 '쇠빠따'. 조직폭력배들이 업무(?)를 시행 하거나 폭력시위에서 등장한다. 휘두르기 적당한 사이즈를 구하기에는 상당한 준비가 필요한고로 쇠파이프가 시위 현장에서 나오면 작정하고 나온 것이라고 보면 된다. 주로 사용되는 것은 손에 쥐기 좋은 굵기의 배관 파이프. 2009년 2월 코믹월드에서도 쓰인 바 있다.
잘 만들면(?) 모를까 생각보다 엄청 무겁다. 물론 둔기라서 무거운 만큼 위력은 보장되지만, 일반적인 칼이나 제대로 만든 무기만큼 휘두르기는 좀처럼 힘들다. 팔뚝이 굵으면 될것 같지만 그건 무기같은거 안 휘둘러 본사람 얘기다. 잘 만들었어도 그저 막 만든 것에 비해 좀 휘두르기 좋을 뿐이다. 어마어마한 팔 근력을 자랑하는 검도 하시는 분들이 휘두르는 진검도 이것보다는 훨씬 가볍다. 실제로 휘두를 때는 쥐고 휘두른다기 보다는 한 쪽을 붙잡고 원심력으로 뿌린다는 느낌으로 사용한다. 즉, 근력으로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무게를 파이프 끝 부분에 실어서 원심력으로 가속한다는 것. 몇몇 작정한 놈들은 파이프안에 납을 채워넣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이런 걸 흉기로 쓴 사건이 터지면, 재료가 알루미늄이더라도 경찰이 이거 만든 회사까지 조사한다.
민간인도 노력만 하면 구할 수 있고 동시에 금속으로 이루어져서 효과적인 둔기라는 인식이 있어서인지, 각종 현대 도심 관련 매체속에서 무기로 등장하는 경우가 잦다. 파이널 파이트 같은 현대적 배경은 물론 랜드 오브 데드 같은 좀비물, 스타오션3 같은 미래 지향적 배경에서부터 폴아웃 시리즈[1]같은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배경에서까지 정말 다양하게 쓰인다.(……이 쯤 되면 알겠지만 주로 미국이나 3세계 관련 배경에서 나온다)
그이외에도 포스트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창작물에서는 수제총기의 총열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강도도 총열로는 좋은 편인데다가, 길쭉한게 잘만 가공한다면 총열로도 쓸 수 있을 정도. 실제 분쟁지역에서 쇠파이프로 수제총기나 파이프폭탄를 만드는데 쓰이는 경우도 있으니 고증으로는 적절할지도... 다만 쇠파이프는 총알을 발사하기 위해 제작된게 아닌데다가 강선이 존재하지 않아 소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많다.
2 대중 매체에 등장한 쇠파이프
- 던전 앤 파이터의 스트리트 파이터(던전 앤 파이터)#s-3명왕의 2차 각성 기술 '개조형 파진포'는 지뢰를 쇠파이프에 철사로 감아서 터트리는것이라고 한다.
~어째 각성기 답지 않게 기술이 초라하다(...)
- 모노리스의
이름만FPS 게임 컨뎀드 크리미널 오리진의 경우 FPS 주제에 총 한번 쏴보기가 손에 꼽을 정도로 힘들고 오히려 근접 무기(특히 이 쇠파이프)로만 진행하는 빈도가 더 높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First Person Suibbatta(1인칭 쇠빠따) 라는 이름 아닌 이름을 얻게 되었다(……)
- 사일런트 힐 시리즈에서 무기로 등장한다. 사일런트 힐 1편에서부터 등장하는, 시리즈를 상징한다고 할 수 있는 근접무기로서 사일런트 힐 2, 사일런트 힐 3에서 전속무기로 입지를 다진다. 특히 사일런트 힐 3에서는
연못에 쇠파이프를 던지는이벤트로 금파이프와 은파이프를 얻을 수 있다. 다만 공격력의 차이는 없다. 사일런트 힐 4에서는 비교적 약하다. 사일런트 힐 : 홈커밍 에서는 3단까지 콤보공격이 가능하고, 잠긴 문을 열 때도 쓸 수 있다.
- 웹툰 신의 탑 등장인물인 하츠가 2부에서 새로운 검이랍시고 얻은 무기다(…). 그냥 굴러다니던 찌그러진 쇠파이프이나 속이 비었다는 점을 이용, 신수를 꽉꽉 채워넣어서 휘두르는 방식으로 사용하는데 의외로 궁합이 좋은 듯. 꺼내들 때 당연히 그게 뭔 검이냔 소릴 들었으나, 신품이니 무시하지 말라고 한다. 이후 엔도르시 자하드가 이 파이프에 "정신병자"란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다(...).
- 울펜슈타인: 디 올드 블러드에서는 무기중 하나로 등장하여, 감옥에 갇힌후에 사용하는데, 연결된 파이프를 분해해서 피켈과 나이프 대용으로 쓰거나, 연결해서 둔기나 크로우바처럼 쓸수도 있는 만능도구. 작중의 다양한 모든 무기중에서 가장 고어도 높은 킬액션이 특징이다.
- 만화 원피스에서 에이스, 사보, 루피 3형제의 유년기 때의 주 무기로 쓰였다. 이 중 사보는 현재도 쇠파이프를 쓰고 있으며 베르고처럼 단순한 무기에 무장색 패기를 입혀 사용하는 방식으로 보인다. 거프도 유년기때는 이 쇠파이프를 가지고 한바탕 했던 모양.
- 폴아웃 3와 폴아웃:뉴 베가스에서는 근접무기로 등장. 다만 여기서는 쇠파이프가 아닌 납파이프. 초반에 급할때는 잡몹등은 대충 처리가 가능하지만 개조도 불가능하고
납 파이프 따위를 개조하거나 개조부품을 놈이 있다면 그게 더 이상한거다.위력도 다른 무기에 비해서 별로고, 멋도 안 나고, 은근히 무거워서 얼마 못 가 버려진다.
- 용과 같이 제로 : 맹세의 장소에선 쿠제 다이사쿠와 2차전에 바이크를 탄 채 쇠파이프를 들고 키류를 향해 기병돌격을 시전했다. 그것도 하수도에서!
- 크라임 파이터스라는 1980년대 오락실 게임에서 상당히 효과 좋은 무기로 등장한다.
- ↑ 여기서 나오는 것은 굳이 따지자면 납파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