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이츠키(전국 바사라)/ea.jpg
목차
1 개요
전국 바사라 시리즈의 무장. 담당 성우는 故 카와카미 토모코 → 사와시로 미유키.
전쟁을 견디지 못해 일어난 농민 반란집단 잇키의 대장인 12살의 소녀로 장래희망은 가희. 농민들의 아이돌로 스테이지에서 이츠키 쨩을 외쳐대는 이츠키 친위대를 만날 수 있다. 이름의 유래는 잇키.(いっき→いつき)
2 성능
여신에게서 받은 거대한 나무망치가 무기라 속도가 느리다. 통상기의 빈틈이 큰 것도 그렇고(망치의 무게를 못 이기고 뒤로 넘어가기까지 한다) 초기 능력치도 다른 무장에 비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막상 골라보면 손 대기가 좀 꺼려지는 캐릭터. 하지만 레벨을 올려서 고유기들을 익히고 나면 어느 정도 쓸만해지며 특이하게도 개그 무기인 7무기(요술 지팡이)에 얼음 속성이 붙어 있기 때문에 이 무기를 얻고 나면 통상기만으로도 적들을 동태로 만들며 전장을 이리저리 쓸고 다닐 수 있다. 그래서인지 8무기보다도 7무기가 더 쓸모있다는 평. 처음에는 약하지만 애정을 가지고 레벨을 올리고 돈을 모으다 보면 충분히 강해진다.
고유 아이템 '해머 잊어버렸다'나 고유기 '나의 힘'을 사용하면 해머를 집어 던지고 싸우는데 이 때의 이동속도는 닌자들을 상회하고 인파이터 형식으로 변한다. 적들이 녹아나지만 일부 고유기(해머를 사용하는 모든 고유기)와 회피와 방어가 불가능해지고 바사라기도 안 나간다는 것이 난감하다.
그 느린 움직임 때문인지 적으로 나왔을 때는 선빵을 쉽게 넣을 수 있는 점도 그렇고 통상기 중간의 빈틈을 노리기도 좋기 때문에 가장 상대하기 쉬운 캐릭터. 얼음 속성 무기를 들고 나온 우에스기 겐신의 미칠 듯한 난이도(특히 대무투회)와 대비된다. 단, 몸집이 작기 때문에 적병이 여럿 있을 경우 이츠키가 어디 있는지 잘 안 보이는 경우가 있다(...).
3 스토리
2편의 스토리에서는 자신의 고향이 여러 사무라이들에게 침략을 받고 불신 상태에 빠져 있었을 때 다테 마사무네의 격려를 받고 오다 노부나가를 때려잡는다.
자비와는 종교 문제로 대립관계에 있다. 이츠키는 여신을 믿고 자비는 자비교의 교주이기 때문. 하지만 둘의 영지가 일본의 양 끝이기 때문에 1편의 천하통일 모드 외에는 서로 만날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아예 2편에서는 이츠키는 노부나가 때려잡느라, 자비는 신도 모집하느라 바쁘며, 일부러 둘을 만나게 해도 특별한 이벤트도 없을 정도.
자비와 마찬가지로 전국 바사라 2를 발매하기 전 이츠키 팬클럽 모집 이벤트를 열어서 이벤트에 당첨된 사람의 이름이 실제 게임에서 이츠키 팬클럽 멤버로 등장하였다. 다테 마사무네에게는 격려를 받거나 이츠키 대신 다테가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로 약속하는 에피소드가 많다.
똑같이 어린 모리 란마루와는 배틀 히어로즈 이후로 연애 노선이 생기는 듯. 하지만 오다 노부나가가 타도 대상으로 취급되는 2편의 스토리에서는 그런 거 없으며 오히려 란마루 스토리 모드에서 최북단을 치러 가면 어린 애가 쳐들어왔다며 갈군다. 란마루 역시 "너도 어린애잖아"라며 곧바로 응수(...). 어쩌면 이 때부터?[1]
크로니클 히어로즈에서는 지금까지 캐릭터와 안맞게 뜬금없이 서군으로 나왔다. 적대하는 무장(자비나 도요토미 등)가 쏠려있는 곳인데다가 꾸준히 동군에 소속하는 캐릭터와(다테 등) 친분을 다져왔던 캐릭터인만큼 제작진들이 머릿수 맞추려고 넣었다는 게 일반적인 평.
여담으로 이츠키를 치러갔을 때 들을 수 있는 "눈~덩어~리가 데~굴데굴~"이 압권이다. 그리고 설정상 여기서 나오는 졸개들은 모두 정식 군대가 아닌 농민들이기 때문에 다른 졸개들에 비해 매우 약하다. 사람에 따라서는 농민들을 무참히 베어 죽인다는 것에 씁쓸함을 느낄 수도 있다. 일부를 제외한 무장들의 대사를 봐도 대부분 이곳에는 오고 싶지 않았다, 백성들을 상대로 싸우고 싶지 않다는 등 농민들을 보며 착잡해하는 것들이 많다.[2]
1편의 스테이지 배경은 보기만 해도 덜덜 떨릴 정도로 눈보라가 심하게 날리고 캐릭터들의 발이 완전히 묻힐 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 있으며 배경음도 답답한 곳인데 비해(그런 눈보라 속에서 저런 노출도 높은 차림으로 어떻게 멀쩡히 다닐 수 있는지 의문이다) 2편에서는 스테이지가 밤으로 바뀌었고 눈이 쌓여 있지만 눈보라가 날리지는 않기 때문에 전편과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4 그 외 트리비아
이런 류의 게임에서 보기 드문 귀여운 소녀 컨셉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막상 캐릭터 분위기가 너무 진지하기만 하다거나 건방지다거나(...) 키우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아 호불호가 좀 갈린다. 인기투표 결과를 보면 불행히도 인기는 하위권에 머무는 듯. 하지만 3편에서 이츠키를 대신해서 아이돌 컨셉으로 나온 츠루히메의 쓰레기 성능을 경험한 유저들은 다시 이츠키를 그리워하기 시작했다
2편에서 몇몇 무장들과 대면했을 때 나오는 대사들을 보면 나이는 어려도 의외로 사람의 본성을 파악하는 데 어느 정도 소질이 있는 듯. 예를 들어 모리 모토나리에게는 "당신에게서 비명 소리가 들린다"고 하고, 노히메에게도 "마치 우리 엄마같이 상냥한 사람"[3]이라고 하는 등. 여담으로 우에스기 켄신과 카스가를 각각 만났을 때 하는 말을 보면 분위기가 그야말로 극과 극인데, 켄신에게는 흙을 만지는 게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고 평하더니 카스가에게는 자기네 마을로 같이 가서 밭을 가꾸자고 한다(...).
TVA서는 1기 최종화 끄트머리에 잠시 나와서 오다군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란마루와 대면. 대사는 단 한줄도 없었다. 성우의 건강 문제라는 말도 있었다. 하지만 대사는 없어도 둘의 분위기를 보면 서로 한 눈에 꽂혔는지 뭔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오다, 오이치, 아케치, 노히메 모두 죽은 상황에서 란마루 혼자 살아 남았고 갈 곳도 없어졌으니 이츠키를 따라가서 농민들과 함께 살게 된다는 결말을 암시하는 듯하다.
코믹스판에서는 1권부터 따로 분량을 할애하고 있을 정도로 상당한 비중이며 별도의 스토리를 다룬 드라마 CD도 있다.
카와카미 토모코 사후 담당 성우가 사와시로 미유키로 교체되어 차기작 참전 가능성이 생겨났지만 결국 4편에서도 참전하지 못했다. 일단 3편과 4편의 오슈 특공 투서함에서의 언급을 보면 직접적으로 등장만 하지 않았을 뿐 나름대로 잘 살고 있는 듯. 게다가 4편 오슈 특공 투서함에 따르면 할리우드 진출(...)까지 노리고 있는 듯하다. 마사무네가 미츠히데를 상대할 때에 '그 애가 어떻게 지내냐고 물어봐달라 했다라고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