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1991)


SK 와이번스 No.50
박종훈(朴鍾勳 / Jong-Hun Park)
생년월일1991년 8월 13일
출신지전라북도 군산시
학력군산중앙초 - 군산중 - 군산상고
포지션투수
투타우언우타
프로입단2010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9번, SK 와이번스)
소속팀SK 와이번스(2010 ~ 2012)
상무 피닉스(2013 ~ 2014) (군복무)
SK 와이번스(2015 ~ 현재)
역대수상
2013년 KBO 퓨처스리그 남부리그 다승왕

1 소개

SK 와이번스의 투수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보기 힘든[1], 손끝이 땅에 긁힐 정도로 릴리즈 포인트가 낮은 투수이기 때문에 여왕벌로 불리는 정대현의 뒤를 이을 인재란 의미로 '공주벌'이나 '시녀벌'이라는 별명이 붙었다.[2] 하지만 제구력 향상이 도무지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한때 '하녀벌'로 격하당하기도 했었다. 투구폼 때문에 일본와타나베 슌스케를 연상시켜 '솩타나베'라는 별명도 있다. 주무기는 130km/h대의 포심패스트볼과 떠오르는 커브, 싱커, 슬라이더, 투심 등이다.

웨시퍼에서 "시"를 담당했다.[3]

박종훈(1959) 항목과 관련해서, 해당 선수가 대 LG 전에서 부진하면 우스갯소리로 LG에서 온 첩자라고 하기도 하였다.

2 선수 경력

2.1 2011 시즌

2011년 7월 12일 LG와의 경기에서 1군 첫 등판을 하게 된다. 왠지 박윤의 대타기용 이후에 1번의 윤이애비를 노린 듯한 등판이란 느낌이 든다면 착각이다[4] 7회 2사 후에 등판해서 안타하나를 주고 삼진 하나를 잡았다. 그 다음날 본인이 네이트 기사에 공감을 때렸다고 한다.

7월 3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 패전이 확실시 된 상황에서 등판 2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워낙 특이한 폼이라 한화 이글스 갤러리에서는 이중 투구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8월 2일 LG 트윈스 와의 경기에서도 마이클 잭슨 급의 괴랄한 투구동작을 보였다. 그리고 이어지는 볼볼행진 후 곧바로 2군행.[5] 8월 14일에 다시 1군 승격, 넥센전에 등판해 1이닝을 소화했고, 8월 17일 삼성전에서 패전처리로 8회에 나와 나머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소화했다.

2011년 야구월드컵 대표로 선발 되었다. 언더핸드의 국제 대회의 강점 때문인듯?

2.2 2012 시즌

이만수 감독 취임 후 주 보직이 선발투수가 되었다. 2군 경기와 아구 월드컵에서 늘 선발로 출장했고 이번 시즌 선발진 후보에도 올랐다. 사이드가 아닌 정통 언더핸드 라는 점에서 희귀한 케이스라 하겠다. 근데 무릎 괜찮나? #

연습경기 때마다 선발진 진입을 목표로 꾸준히 투구밸런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듯.

  • 2월 24일 KIA전 - 선발로 나와 3이닝 3안타 1사사구 1삼진 1실점
  • 2월 29일 삼성전 - 두번째 투수로 나와 2이닝 1안타 1사사구 2삼진 무실점 호투.

특히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는 등판하자마자 첫 타석에서 국내복귀한 이승엽을 상대로 삼진을 잡는 등, 예전보다 제구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이며 SK 팬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었다. 인터뷰
인터뷰에 따르면 이승엽 선배와의 대결때 위압감을 느꼈으나, 승부욕이 생겼다고 한다.

5월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는 데 성공했다. 삼진 잡는 능력이 탁월하고 볼넷 허용은 줄였지만 갑자기 흔들리는 게 단점으로 지적. -롤코에 이어 언더롤코란 오명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그리고 계속된 볼질로 결국 선발진에서 광탈, 6월 7일 등판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등판하지 못했다. 김광현채병용의 복귀로 인해 선발 자리를 결국 찾지 못했고, 불펜에서도 부진하다보니... 최종성적은 8경기 18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8.00.

2.3 군 복무

2012년 11월 20일 상무 피닉스 야구단 입대가 확정되었다. 당초 서류전형 합격자에 들어있지 않았으나 그 명단에 있던 김성민이 볼티모어와의 계약 건으로 영구제명된 선수임이 확인되어 탈락하면서 뒤늦게 추가되었다.

2014년 9월 팀 동료 서진용, 김태훈 등과 함께 전역했다.

2.4 2015 시즌

웨시퍼에서 토종 2선발로 포텐이 터졌다!
새로운 로나쌩
해당 항목으로.

2.5 2016 시즌

소포모어 징크스. 망했어요

박종훈(1991)/2016년 항목 참조.

3 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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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언더핸드로서 손끝이 바닥에 긁힐 정도의 폼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땅바닥에서부터 올라오는 공의 움직임이 굉장히 변화무쌍하다. 1군 베테랑들도 타격 타이밍을 제대로 못잡는 모습을 보일정도. 거기에 업슛을 연상케 하는 떠오르는 커브를 섞는데 터무니 없는 코스에도 타자들의 배트가 나올만큼 움직임이 좋다[6]. 특히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를 거의 경험해보지 못한 외국인 타자를 상대로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며 특출나지 않은 성적임에도 2015 WBSC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에 승선했을 정도. 앞으로 기복을 좀 더 줄인다면 국제대회 단골이 될듯.

구질로는 포심, 싱커성 투심, 커브가 있다. 세 구종 모두 위력이 좋은데, 가운데로 몰리더라도 구위가 워낙 좋다보니 타자가 치기 힘들어할 정도. 잘 긁히는 날은 볼넷이나 사구로 주자를 내보낼지언정 안타는 거의 안맞을 정도로 공략이 어려운 공을 던진다. 다만 저 세 구종으로도 잘 긁히기만 해준다면위력은 좋지만 선발 투수로 한두개의 구질은 더 익혀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역시 문제는 제구. 고교시절 뛰어난 구위로 완투하면서 삼진을 두자릿수까지 잡곤 했지만, 삼진을 15개 잡으면 볼넷을 15개 줄 정도로 제구력 난조를 겪어왔다. 제구력만 어느정도 잡으면 에이스가 될 재목인데, 그게 언제 가능할 지가 문제. 다만 이 볼질은 절반은 투구폼의 특성으로 볼 수도 있다. 박종훈처럼 극단적으로 릴리즈 포인트가 낮은 언더핸드는 타자는 물론 심판까지 속일 정도로 격렬하게 변하는 공을 던지기 때문. 당장 그립을 보는 해설진들도 싱커를 슬라이더인지 커터인지 혼동하는 수준이다.

그리고 도루에 약하다. 팔을 크게 뒤로 당기는 투구폼 때문에 공을 뿌리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기 때문. 같은 언더핸드인 김병현이나 정대현과 비교해보더라도 확실히 투구하는 데 오래 걸린다. 주로 2루까지 주자를 적립하고 꾸역꾸역 틀어막는 이닝이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언더로 견제하다보니 견제구가 까다롭기까지 한데 이때문에 1루수들이 잡을때 애를 먹고 있다. 본의아니게 공에 변화가 생기며 견제 시 실책도 좀 나오는편. 그런데 최근엔 오버핸드로 견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선발로 나왔을때는 어떤 왼손 선배처럼 롤코기질이 다분하다. 밸런스가 자주 흔들리며 좋을때와 나쁠때의 간극이 큰편. 결국 향후 제구와 밸런스를 잡는것이 에이스 투수가 되느냐, 아니면 그저 그런 롤코투수가 되느냐의 갈림길이라고 볼수 있다.

잠수함 1호기의 선수생활이 불투명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낮은 잠수함의 칭호는 박종훈에게 올 것이 유력해진 상황이다[7].

4 트리비아

  • 2016년 KBO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대한적십자사와 손을 잡고 구단별로 적십자사 홍보대사를 뽑았는데 SK에서는 박종훈이 뽑혔다.#

5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11SK 와이번스76 2/30000-2.704135221.05
201281812000.3338.00210191617161.94
2013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함.
2014
201533118.068000.4295.1912377110574681.49
KBO 통산(3시즌)48142 2/3710000.4125.4314889312693861.53
  1. 와타나베 슌스케의 은퇴여부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릴리즈포인트가 낮은 투수가 될 수도 있다.
  2. 여기에 초-중-고교 후배이기도 하다.
  3. 박종훈이 2015년 4선발로 활약했으며 신인치고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서진용 또한 시즌아웃 전까지 나름 활약을 하면서 웨시퍼가 사실상 해체되었다.
  4. LG 트윈스 갤러리에서는 대놓고 능욕이라고 했다.
  5. 그 후 2군 경기에서 타자의 머리를 맞췄다 카더라. 그 낮은 폼으로?
  6. 긁히는 날에는 심판까지 스트라이크나 볼을 외칠때 잠시 고민하는 경우가 있다. 그 정도로 변화가 특이하다는 뜻.
  7. 와타나베는 한화의 투수 인스트럭터를 맡은 이후 행보가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