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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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겼다

SK 와이번스 No.22
서진용(徐眞勇 / Jin-Yong Seo)
생년월일1992년 10월 2일
출신지부산광역시 서구
학력남부민초 - 부산대동중 - 경남고
포지션투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1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번 (SK 와이번스)
소속팀SK 와이번스(2011 ~ 현재)
SK 와이번스 등번호 22번
이만수(2007~2014)서진용(2015~)현역

1 소개

싱싱함이 넘치는 투수
SK팬들이 스카우트진을 불신하게 된 계기
그리고 웨시퍼라인의 수장

한국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소속의 우완 투수. 150km/h대 강속구를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로, 2013년과 2014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2014년 9월 23일에 제대하였다. 변화구는 포크와 슬라이더가 있으며,포크는 15시즌 피ops가 0.4로 타자들이 못 건드리는 마구급 스탯을 찍고 있다. 별명은 이름을 영어로 바꾼 웨스트(西) 레알(眞) 드래곤(龍)[1] , 줄여서 웨레드작가모드일때의 웨레기. 혹은 밑에서 설명할 어싱싱

2 아마추어 시절

원래는 3루수였다. 부산 출신으로 부산 대동중학교에서 3루수로 활동하다가 경남고등학교에 입학하였는데, 이종운 당시 경남고 감독이 강한 어깨와 두둑한 배짱을 눈여겨 본 뒤 2009년부터 투수로 전향시켰다. 최고 구속 147km/h를 구사하고 있으며 경험은 짧지만 팔 스윙이 빠르고 볼을 때리는 손목 힘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학년 때 화랑대기에서 2명의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해 투수로서 시작을 했고 2010년 화랑대기와 봉황대기에서 총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1.00(18이닝 2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범한 투수로 보이지만......

서진용이 SK 팬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게 된 까닭은 그의 전면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었다.

당시 드래프트 이전 대다수 팬들이 지명을 원하던 선수는 제물포고등학교의 좌완투수 이현호였다. 연고지인 인천광역시 출신의 선수였을 뿐만 아니라 제물포고등학교의 에이스로 혼자 청룡기 결승행을 이끌었고[2]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이현호의 신분조회 요청까지 받았을 정도로 우수한 유망주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다수 SK 팬들은 이현호를 솩현호라 부르며 지명을 기정사실화했다. 만약 진짜로 지명되었다면, 동명이인의 농구선수야구선수인천광역시 연고 프로팀에서 뛰는 진풍경을 연출할 수 있었다. 마침내 드래프트 당일 SK 지명 순서까지 이현호의 이름이 불리지 않자 팬들은 물론 전문가들까지 이현호의 SK행을 확신했으나, SK의 스카우트진은 예상을 뒤엎고 서진용을 지명했다. 드래프트 행사장이 순간 술렁일 정도로 깜짝 놀랄만한 지명이었으며 행사를 진행하던 블로거 박동희 기자와 한명재 캐스터마저 정보가 없어 데꿀멍할 정도로 투수로서 경력이 짧은, 그야말로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기 때문이다. 정작 1라운드로 뽑힌 서진용은 당연히 안 뽑힐 줄 알고 친구들이랑 놀러 갔다고. 행사장에마저 불참. 결국 이현호조금이라도 좌완투수를 모으고 싶었던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하였다.[3] 이로 인해 SK 와이번스 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SK 스카우트진의 변명 설명에 따르면, 성장 가능성이 높고 투수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깨가 싱싱하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듯? 하지만 SK 팬들의 실망감은 컸고 서진용은 한동안 SK 와이번스 갤러리에서 금지어 혹은 '어깨가 싱싱'을 줄인 어싱싱으로 불렸다.

지명 이후 롤 모델로는 송은범윤석민꼽았다.

3 SK 와이번스 시절

3.1 프로 입단~군 복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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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서진용은 무릎 부상이 발견되어 입단과 동시에 무릎 수술을 받은 후 육성선수로 전환되고 말았다. 1라운드 픽이 육성선수로 전환되는 일은 상당히 드문 경우였다. 이로 인해 그의 사이버스러운 이미지는 더욱 안 좋아졌고, 한동안 SK 스카우트진은 듣보잡과 어싱싱만을 뽑는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된다.[4][5] 그런데 2012년 시즌 종료 후 뜬금없이 상무에 입대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상무에서는 패스트볼에 반해서 데려갔다고. 팬들은 사이버 투수 서진용이 공을 던진다는 것도 모자라 상무에 입대했다는 소식에 신기해하면서, 서진용을 집에서 밥도 같이 먹으며 맨투맨으로 지도해 상무 입단 테스트에 합격할 만큼의 기량으로 키워 낸 김원형 루키군 투수코치의 능력에 찬사를 보내는 중. 상무에서는 주로 중간계투로 등판했는데, 2013년 7월 20일 평균자책점 1.05로 똑같이 상무에 입대한 이현호보다 성적이 좋았다. 삼진도 꾸준하게 잡는 중. 구속은 최대 152km/h까지 나온다고 한다. 상무가 그의 직구에 반해서 데려갔다는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이다.

물론 시즌 끝까지 이런 호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상무에서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일단 공을 던진다는 것 자체가 어메이징한 선수인지라.

2013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야구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되었다. 그 해 9월 30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 2군과의 연습경기 때 상무에서 갓 제대한 고참 김강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장면이 찍혔다. 그 때 김강은 배번이 없는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첫 선을 보였던 날이었다.

3.2 2015 시즌

미운 오리에서 백조가 될 수 있었던 시즌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아쉬웠던 데뷔 첫 시즌

2014년 9월 23일에 제대한 그는 시즌 후, 등번호를 골랐는데, 하필이면 전임 감독인 이만수의 등번호인 22번을 골랐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자기 꿈이 마무리 투수인데, 일본프로야구메이저리그를 보다보니 22번을 단 뛰어난 마무리들이 많아 본받고 싶어서 고른 번호였다고,[6][7]

2차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때 니혼햄 2군과의 연습경기때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150km/h 중반의 빠른 속구와 훈훈한 외모 덕에 기사도 많이 생산되며 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는데 이상하게 시범경기에선 단 한번도 등판하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후에 라디오볼에서 밝혀진 바로는 김용희 감독의 심기를 건드려서 시범경기 동안 2군으로 내려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이후 5월초반까지 퓨처스리그에서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구단에서도 어떠한 이야기도 없어서 팬들은 온갖 추측만하고 있었다. 그리고 5월 5일 퓨처스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중간계투로 등판하여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앞으로 퓨처스나 1군에서 어디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가 주목 된다. 사실 가장 궁금한건 지금까지 무엇을 했는가... 그리고 바로 다음날인 5월 8일 진해수와 교대되며 마침내 1군에 등록되었다. 일단 문광은, 전유수, 정우람이 건재한만큼 승부가 기울어진 경기나 추격조로 등판하여 1군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5월 13일 두산전에서 1:3으로 지고 있던 6회에 데뷔 첫 등판하여 7회까지 2이닝 2실점했다. 변화구보다는 140km/h 후반의 강력한 속구로 3개의 삼진을 잡았는데, 그 날 홈런을 비롯하여 3안타를 치면서 감이 좋은 김현수를 속구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은 인상적이였다. 하지만 오재원에게 2점 홈런을 헌납한 것은 아쉬운 점.

5월 1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팀이 2-6으로 지고 있던 6회말 두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2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퍼펙트하게 막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대 151km까지 찍혔으며 변화구로 130km대의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섞어서 상대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해냈다. 직구 연타에 이은 포크/슬라이더의 이지선다로 삼진을 낚는 것에 재미가 들렸는지 포크볼 비중이 상당히 높았는데 그 탓인지 마운드에서 내려간 이후 어깨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이 부분은 교정이 필요할 듯.

5월 19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7-3으로 이기고 있던 8회 2사에 마운드에 올라 9회 첫 타자 이성열은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었으나 최진행김경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윤길현과 교체되었다. 윤길현이 대타 김태균에게 안타를 맞으며 서진용의 주자를 고스란히 분식해 자책점이 늘어났다.

5월 21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1-7로 지고 있던 8회부터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5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4로 팀이 뒤지고 있는 8회말 1사 주자 2, 3루라는 1군 데뷔 첫 박빙 상황에서 등판, 민병헌을 삼진,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불을 껐지만 팀은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졌다. 공교롭게도 1군에 서진용이 등록된후 sk가 지는 경기가 많아졌고 경험쌓기 측면에서 자주 등판하고 있다. 5월 19일부터 26일까지 펼쳐진 7경기에서 서진용이 등판한 경기는 3연투를 포함해 무려 5게임.경험쌓기 맞냐 문제는 서진용의 경험이 적다보니 1이닝까지는 빠른 볼 포크볼 조합으로 잘 막아 내나 그 이상 소화하면 힘이 떨어지며 잘 맞아나가고 있다는 점. 신인투수들이 으레 그렇듯 투구가 누적될수록 구속과 구위도 하락중이다. 그런데도 코칭스텝은 서진용을 1이닝 이상 늘 소화시키며 대량 실점을 자초하고 있다. 5월 26일까지 삼진 13개 볼넷 1개로 좋은 볼삼비를 기록중이나 평균자책점은 무려 9점. 결과적으로 신인 서진용의 과한 기용을 통해 경기는 경기대로 루즈해지고 선수는 거듭된 실점으로 자신감을 잃어가는 악순환을 형성중이었으나 그런 거 다 씹고(...) 6월 11일 현재 평자 5점대 초반이다.

하지만 6월 말에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으며, 25일 진단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담당 기자의 트위터에 의하면 상무 시절부터 많이 던진 것이 누적되어 무리가 왔다고 한다. 결국 토미 존 서저리를 받게 되며 시즌 아웃.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3.3 2016 시즌

2016년 2월 열린 대만 2군 재활캠프에 참여하였다. 5월 18일 현재 90% 정도로 불펜 투구를 하였다고 한다.

6월 21일 LG 트윈스 2군과의 퓨쳐스리그 경기에 등판하여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드디어 실전 등판에 성공하였다.

7월 7일 기사에서 시속 151km을 찍었다는 소식이 들려 왔다. SK 팬들은 제발 김승회 내리고 빨리 올라와달라고 하는 중.

7월 22일 경기를 앞두고 시즌 첫 1군 엔트리에 등록되었다.

8월 23일 대구 삼성전에 이승엽을 낫아웃 삼진,[8] 백상원, 조동찬, 이지영을 차례대로 삼진으로 잡아 1이닝 4삼진을 기록했다.

9월 8일 넥센전에서 8:3으로 앞선 상황에 전유수가 싸질러 놓은 8회 초 1아웃 만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고종욱을 4-6-3 병살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9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이닝 1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9월 16일 인천 삼성전에서는 3피안타 4실점으로 제구가 잡히지 않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9월 25일 인천 한화전에서는 9대 2로 앞선 9회초 등판하여 김태균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했으나 1이닝을 막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최대 153km/h 까지 나오는 빠른 직구를 구사하지만 가끔씩 제구가 잡히지 않는다는 게 흠.

4 기타 특이사항

얼굴이 상당히 잘 생긴 편이며 몸도 꽤 좋다. 한 때 SM엔터테인먼트에서 스카웃하려고 했다는 루머도 돌 정도였다. 1군에서 잘 던질 수만 있다면 얼빠와 몸빠 여성팬들을 꽤 끌어모을 수 있을듯 했으며 예상대로 본격적으로 1군에 모습을 드러낸 15시즌부터 여성팬들이 부쩍 늘었다. 유니폼팔이도 가능할 것 같다[9]

5 연도별 주요 성적

역대기록
연도소속팀경기수이닝승률ERA피안타피홈런4사구탈삼진실점자책점WHIP
2011SK 와이번스1군 기록 없음
2012
2013상무 피닉스 야구단에서 복무함.
2014
20151821 1/30000-5.9125462414141.45
KBO 통산(1시즌)1821 1/30000-5.9125462414141.45
  1. 물론 실제 이름의 한자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
  2. 결승전에서는 심창민-한현희가 이끌던 경남고에 패배, 그러나 끝까지 동료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여 멘탈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3. 서진용을 지명한 후 KIA 타이거즈다른 선수를 지명하는 덕에 이현호를 지명할 기회가 더 있었지만, SK의 선택은 키바디 개성고의 좌완투수 김민식이었다. 이로 인해 SK 팬들은 멘붕 2배
  4. 이 당시 스카우트진의 이미지가 얼마나 안 좋아졌는지 2012년에 지명된 1라운드 부산고 이경재가 지명 행사장에 불참하자 SK팬들은 또다시 듣보잡을 뽑았다며 분통, 공교롭게도 이경재 역시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된 어싱싱 선수였다. 게다가 신인지명 미디어 데이에서 보통 지명 선수들이 립서비스라도 지명 팀 선배 선수를 롤 모델로 삼는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비해, 이경재는 이 때 "오승환을 닮고 싶다"는 인터뷰를 하는 바람에 SK 팬들에게 완전히 찍혔다. 넌씨눈
  5. 그리고 1년이 흐른 2013년 신인 지명에서도 멍청한 스카우터진을 둔 SK 팬들은 제2의 이현호 사태가 벌어지는 건 아닌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건욱 항목 참조.
  6. 원래는 FA 자격을 얻은 이재영이 떠난다면 이재영의 등번호인 16번을 이어받을 것이 유력했으나, 이재영은 우여곡절 끝에 팀에 잔류했다.
  7. 22번은 후지카와 큐지(메이저 진출 이전)이나 오승환이 한신에서 쓰던 등번호다.
  8. 포수 김민식의 실책으로 인해 낫아웃 처리되었다.
  9. 실제로 SK 와이번스/유니폼 항목에 가보면 서진용 사진만 3개나 있다. 구단에서 새 유니폼을 발표할때마다 모델로 많이 기용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