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루치(트레져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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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약쟁이의 모습

발루치 팀
발루치크롤카크로미미야비 마오
하지만 적어도 지금 아쉬타를 위하는 제 마음은 진짜입니다.

시작이 잘못돼버렸고, 일그러진 모양이더라도
이제 전 그걸 사랑이라고 인정할 겁니다.
그리고 어떤 짓을 해서라도 아쉬타를 지킬 겁니다.

1 개요

남성이며, 인간이다. 로췌의 오빠. 본명은 에두아르두. 아쉬타를 사랑하는스토킹하는 연금술사. 능력은 레저렉셔니스트. 원래 흑발이지만, 금발로 염색하고 있다.[1][2]
대대로 연금술을 연구해오던 귀족의 집안에서 태어났다.Natural Born Noble 그래서인지 막대한 양의 황금을 보유하고 있다. 연금술사 집안에서 태어난 만큼, 그도 가문을 이어 연금술사가 될 운명이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에는 연금술사가 아니라 의사가 되기를 꿈꾸었다고... 그러던 어느날 쉬타카두르를 만나 대화하고 마음이 움직여, 연금술사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후 쉬타카두르의 제자가 되었는데, 제자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상징을 해석하는 능력도 탁월하다고 한다.

한 마디로 엄친아. 유서깊은 귀족의 혈통에, 빵빵한 재산, 준수한 외모, 연금술사로서의 재능도 뛰어나고, 성격도 원만하며,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묘한 매력까지 갖췄다.먼치킨 자신도 몰랐지만, 스스로에 대한 자부심도 내심 있었다고.자뻑
인맥도 엄청나다. 크롤카와 손을 잡았으며, 자신을 경계하던 라크리모사까지 화려한 언변으로 찍어 눌러 자기 편으로 만든다. 심지어 연금술사들과 사이가 매우 나쁜 연단술사들까지 찾아가 교섭을 시도할 정도.절에 들어가도 고깃국을 대접받을 놈이다.

여동생인 로췌와는 비교적 사이가 좋은 듯. 어릴 적 꿈이 의사였던 것도, 지병으로 괴로워하는 로췌를 치료해주기 위함이었다. 연금술사로서의 삶을 택한 뒤에도 여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비록 과거의 일[3]로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긴 했지만 말이다.

원래 아쉬타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이것이 사랑으로 변해버렸다.나보다 잘난 여자는 네가 처음이야 그런데 어째 그 사랑이란 것이... 방 한 쪽 벽이 그녀의 그림들로 가득 차있다. 본인도 조금은 부끄러운지 타인과 만날 때는 방의 모든 불을 끄고 최소한의 빛만 밝힘으로써 그림들을 감추는 모양이다.(...) 아쉬타에 대한 사랑은 집요할 정도로, 그녀를 위해 대스승 쉬타카두르와도 적이 되었으며, 그녀에게 도움이 된다고 판단되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냉정해진다. 그러나 그녀에게 대시접근하는 방식이 너무 소극적이어서, 지인들이 겁쟁이의 사랑이라고 비웃고 있으며, 아쉬타도 그가 자신을 좋아하고 있음을 모르는 모양이다.[4]

이래저래 라크리모사의 입장에서나 아쉬타 팀 입장에서는 빼도박도 못하는 악당 역할이지만, 스승의 가르침은 어디 못간다고, 자세히 보면 본인 나름 올바른 인간이다. 일단 비슷한 악역의 위치에서 입을 털어대는 걸 보면, 이선생의 말이 개소리 내지 궤변이라지만, 발루치의 말은 큰 하자가 없다, 라크리모사를 내모는 것이 악당으로 보일 수도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라크리모사 자체가 아딤이 만들어낸 이레귤러 즉, 순리상, 라크리모사 개인에게는 잔인할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그림으로 본다면, 발루치가 딱히 악행을 벌인다고 보기도 힘들다.물론 라크리모사의 팬이 트레져 헌터의 팬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는 걸 본다면...

조폭들에게 김진호의 납치를 의뢰한 장본인. 조폭들이 의뢰를 실패하자, 이번에는 크롤카와 함께 직접 아쉬타의 저택 카타콤에 침입하여 다시 김진호를 납치하려 했다. 이후 대회에 참전하여 아쉬타 팀의 뒤를 쫓는데...

특별편에서는 레저렉셔니스트의 예시로 등장했다. 레저렉셔니스트는 아군 팀원 한 명분의 전투능력을 빌려 상대 팀의 팀원 하나를 포획하여 강제로 그 능력을 쓰게 할 수 있다. 로췌는 발루치에게 이 능력으로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아쉬타를 포획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발루치는 "이미 나는 그녀의 포로인걸."이라고 대답했다.(...)답이 없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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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3기 2부

엄친아급 스펙을 갖춘 몸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아온 발루치. 그러나 여동생인 로췌가 사고로 죽음을 앞두게 되자, LC를 그녀의 몸에 심어 호문쿨루스로 되살려내면서 그의 비극이 시작된다. 이 일로 인해 발루치는 부모님께 큰 꾸지람을 받고 동생과 함께 가문의 자격을 박탈당하여 부모님께 버림받게 되었다.[5] 또한 로췌는 LC의 힘에 의해 끔찍한 고통을 받으며 괴로워했으며, 오히려 발루치에게 자신을 다시 죽여달라고 말한다. 여동생을 위해 금기까지 거스르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잃었으며, 구해냈다고 여겼던 동생은 자신 때문에 오히려 더 큰 고통을 겪고 있었던 것. 결국 발루치는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마음이 일그러지게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우연히 아쉬타를 알게 되었는데, 자신과는 비교도 안되는 재능을 타고난 그녀의 모습에 열등감을 느끼게 되기까지 한다.하늘은 어찌하여 발루치를 낳고 또 아쉬타를 낳았단 말인가! 이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결국 나는 아쉬타를 사랑한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하여 열등감을 지워버렸다.[6] 어쨌든 아쉬타를 사랑하게 된 발루치는, 자신의 방식대로 그녀를 위해 움직이기로 결심한다.

대회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 발루치는 조폭들에게 '김진호를 납치하여 한 달간 아무도 모르는 곳에 억류시켜 줄 것'을 의뢰했다. 그러나 조폭들 중 일부가 김진호를 직접 붙잡아서 자신이 있는 곳까지 끌고 오는 사태가 벌어져 로췌가 이를 수습하게 된다.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 김진호에게 자의적으로 접근한 연금술사들과 호문쿨루스는 중벌을 받게 되므로 이 일은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발루치는 이미 김진호가 아쉬타와 함께 그녀의 저택으로 이동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상태였다. 그렇다면 저들이 끌고 온 사람은 누구일까? 처음에 발루치는 조폭들이 실수로 김진호와 닮은 다른 일반인을 납치해온 것이라 생각했지만, 끌려온 이는 아쉬타와 시빌의 이름이 뒷면에 적혀 있는 로또를 가지고 있었다. 이상함을 느낀 발루치는 김진호를 닮은 누군가가 기절해 있는 동안, 실험 등 여러 수단으로 그의 정체를 분석했고 마침내 그가 호문쿨루스임을 알게 되었다. 의식을 되찾은 그와 대화를 하면서, 발루치는 그가 자신을 진짜 김진호라고 생각하고 있고 김진호의 기억은 물론 부분적이지만 미래에 대한 기억까지 갖고 있음을 알게 된다. 발루치는 이 호문쿨루스를 창조해낸 이가 아딤임을 알아차리고, 그가 자신에게 온 것이 아딤의 인도이며 그녀가 이 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7]

발루치는 그에게서 미래의 일을 들었다. 이야기를 모두 들은 발루치는 이대로라면 아쉬타가 결국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보고,[8] 그녀를 살리기로 결심한다. 허천도의 존재를 이용하여 김진호를 닮은 호문쿨루스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한[9] 발루치는 그에게 라크리모사란 이름을 지어주고 일행과 함께 카타콤으로 이동한다. 목적은 라크리모사가 아딤과 만나는 것. 라크리모사가 은밀히 카타콤으로 잠입하는 동안, 자신은 크롤카와 함께 쉬타카두르의 주의를 돌리고 크로미와 로췌는 카타콤의 수호자인 마이클미카엘을 견제하는 한편 라크리모사에게 길을 알려주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작전은 성공했지만, 이 과정에서 크롤카는 자신의 왼팔에 착용하고 있던 봉인이 파괴되어 폭주를 통제하지 못하는 위험한 상태가 되어버린다. 발루치는 라크리모사와 로췌에게 크롤카를 그의 힘을 억제할 수 있는 곳인 무명사로 인솔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자신은 크로미와 함께 연단술사들에게 조력을 구하고자 연단술사 총본산으로 향했다.

발루치는 연단술사 수장 대리 미야비 마오와 교섭을 시도하던 중, 이선생이 일으킨 반란에 휘말려 크로미와 함께 연단술사들에게 억류당했다. 감금당한 후 강제로 헤로인을 투여당하는 등 갖은 고문을 당하지만,[10] 다행히 크롤카에 의해 구출된다. 이후 무명사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연단술사들에게 고문당하여 망가진 몸을 치료한다.

카를로스가 무명사에서 난장판을 벌인 이후, 연금술사 북유럽 14지부인 아이슬란드에서 남미 연금술사들이 미밍구스의 검미스틸테인을 훔쳐갔다는 소식이 들어왔다. 이 보물들에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불사신 발두르를 죽였다는 전설이 있었으므로, 종정 스님은 그들이 쉬타카두르를 노리고 있음을 깨달았다. 쉬타카두르는 아쉬타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아쉬타를 사랑하는 발루치 입장에서는 그들이 쉬타카두르를 죽이는 것이 그리 나쁜 일은 아니었다. 발루치가 그런 속내를 드러내자 미야비 마오는 남미 연금술사들과 결탁할 셈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다. 이에 발루치 역시 자신의 목적은 아쉬타의 생존뿐이라고 반박하며 맞선다.

2.2 3기 3부

2.2.1 대회 전(14화, 15화)

종정 스님은 대회에 앞서 쉬타카두르를 막을 작전을 논의하고자 사람들을 모았다. 참석한 인원은 종정 스님 본인을 포함하여 총 11명. 발루치, 로췌, 라크리모사, 크로미, 마가레타, 미야비 마오, 리췐, 루시우스, 파이톤, 다비드. 이번 대회가 위험한 이유는, 전 대스승 쉬타카두르 때문이다. 호문쿨루스라고는 하지만, 인간의 감성을 지닌 존재. 아딤에 의해 자신의 소원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서, 반강제로 대스승이라는 중임을 맡아 2천년이 넘는 세월 헌신해온 인물. 그런 사람이 정신적으로 별 다른 문제가 없을 리가 없었다. 그의 악의는 쌓이고 쌓여 이제 제어가 불가능한 수준에까지 이른 것이다. 사실 징조는 오래 전에 있었다. 비밀 조직들이 감추고 격리해온 괴물들이 인간 세계를 침범했던 사건이 있었으니까.[11] 그리고 이번에도 비슷한 징조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시아귀 행사 중 나타난 진짜 아귀.[12] 연단술사 목건련이 사이비 종교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구미호. 그러나 그런 징조들을 목격하면서도, 비밀 조직들은 안일하게 모든 일을 쉬타카두르에게 떠넘겼다. 그리고 쉬타카두르는 인간의 감정을 억누르며, 최선을 다해 자신의 임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 돌아온 것은 고독뿐이었다. 그가 악의에 잠기는 것은 필연적이다. 오늘날 닥칠 일은 비밀 조직들이 자초한 것과 다름 없다.

문득 라크리모사가 종정 스님에게 질문했다. 쉬타카두르가 세상에 위협을 끼치려 한다면, 막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비밀 조직들은 많은 보물들을 관리하고 있다. 그 중에는 불사신을 죽인 전설에서 탄생한 보물들도 있었다. 이런 보물들을 이용한다면, 비밀 조직들이 힘을 합쳐 쉬타카두르를 물리치는 것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이게 라크리모사의 생각이었다. 그는 아딤에게서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는 LC단검을 받았지만, 쉬타카두르를 죽일 자신이 없었기에 이런 생각을 떠올렸던 것이다. 그러나 종정 스님은 라크리모사의 말을 일축하며 크게 꾸짖었다. 쉬타카두르의 힘은 물리 법칙을 지배하는 권능이다. 그가 손가락을 한 번 튕기는 것만으로 이 세상의 물리 법칙이 바뀌어, 세계 자체가 멸망할 수도 있다. 단지 생각을 하기만 해도, 1초도 안 되어 세상 모든 존재들이 소멸할 수도 있다.[13] 만약 그들이 쉬타카두르를 저지하는 것에 실패한다면, 다음은 없다. 쉬타카두르는 후환을 막기 위해 자신의 권능을 발휘하여 모든 장애물들을 물리칠 것이다.

이번에는 리췐이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쉬타카두르의 계획이 무엇인가. 그가 어째서 이선생이나 카를로스와 마찬가지로,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이선생이나 카를로스의 죄는 명백하다.[14] 그러나 쉬타카두르는 애매하다. 종정 스님이 밝힌 그의 죄는 다음과 같다. 대스승의 중임을 떠넘기고 작금의 사태를 방관하고 있는 것. 그리고 자신의 딸 아쉬타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와 접촉하고, 일반인에게 함부로 능력을 가르치고 있음에도, 이를 막지 않고 있는 것. 하지만 이것이 진정 죄라고 할 수 있는 것일까? 그는 이미 오랫 동안 대스승으로 헌신해왔다. 그런 그에게 계속해서 일을 떠넘기는 것은 너무도 뻔뻔한 행동이다. 애당초 그가 악의에 잠식될 위험에 처한 것도 그런 행동 때문이고... 게다가 아쉬타의 일은 아쉬타의 잘못이다. 그 일에 대한 죄는 쉬타카두르가 아니라 아쉬타가 져야 한다. 그리고 쉬타카두르의 최종적인 목표는 자신의 죽음일 것이다. 죽음을 이루기 위해 어떤 계획을 짤 것인지는 의문이지만, 죽고 싶어서 죽겠다는데 굳이 그걸 막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 그렇지 않아도 그의 악의로 인해 세상이 위험한데, 차라리 그가 죽는 것이 낫지 않은가.

리췐의 질문에 발루치가 답했다. 무명사가 쉬타카두르를 죄인으로 지목하면서 언급한 죄목들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하다. 쉬타카두르가 죄인인 이유는, 그의 계획과 관련이 있다. 과거부터 비밀 조직들은 아딤과 소통하거나, 혹은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의 미래를 엿보는 등의 방법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견했다. 그렇게 여러 가지 예언들이 탄생했는데, 그 예언들에는 공통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딤의 소멸. 쉬타카두르가 원하는 죽음이라는 것은, 속박에서 벗어나 영혼의 세계로 넘어감으로써 자유로워지는 것. 그런데 아딤은 쉬타카두르에게 저주를 걸어 그를 불사신으로 만들었다. 이에 쉬타카두르는 죽음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웠고,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아딤을 이 세상에서 잘라내 자신을 속박하고 있는 불사신의 저주를 푼다.[15] 본인을 포함한 현 트리니티의 힘을 계승할 차기 트리니티를 선별한다. 그들에게 힘을 넘겨준 후, 아딤의 계승자를 이용하여 새로운 사후세계를 만든다. 쉬타카두르는 새로이 창조된 영혼의 세계로 돌아감으로써 자유의 몸이 된다. 이번에 열릴 대회는 이 계획의 일환이다. 쉬타카두르는 이 대회를 통해 로가텐의 계승자를 선별할 것이다.

발루치의 설명에 좌중의 모든 사람들이 크게 놀랐으며 반신반의했다. 마가레타와 다비드가 발루치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아딤은 인격이라기보다는 영혼의 집합체와 같다. 그런데 어떻게 제거가 가능한가? 게다가 누가 그녀의 역할을 계승할 수 있단 말인가?[16] 발루치는 그들의 질문에 답했다. 아딤의 힘 중 일부(아쉬타로스)를 이어받은 아쉬타가 아딤의 계승자가 될 것이라고. 비록 아쉬타의 힘은 아딤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로가텐의 꿈을 이용하면 복원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복원된 힘을 이용하면 새로운 사후세계를 만드는 것도 어렵지 않다.

종정 스님이 입을 열었다. 아딤이 사라진다고 하더라도 이 세상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쉬타카두르가 새로운 사후세계를 만들어도, 이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후세계는 다르다. 쉬타카두르의 계획이 성공하면, 그 후에 죽는 사람들은 그 전에 죽은 사람들과 결코 만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영원히. 과거의 인물들, 누군가의 선조, 부모, 자식, 사랑하는 이들과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쉬타카두르가 성공한다면 새로운 사후세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리고 그가 실패한다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반쯤 미쳐버린 절대자와 만나게 될 것이다.

쉬타카두르카를로스이선생아쉬타를 차기 트리니티로 만들 속셈이다. 발루치와 무명사는 이를 막기 위해 계획을 세웠다. 목표는 에게 왕관을 돌려주는 것. 성공하게 된다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 올 것이다. 애당초 꿈과 현실이 뒤섞이게 된 지금의 일은 로가텐의 힘이 폭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리니티의 힘을 다시 하나로 모아 아딤에게 반환한다면, 능력도 보물도 모두 없던 것이 될 것이다. 더 이상의 혼란은 없을 것이고, 모든 비밀 조직들은 자연스럽게 은퇴하게 되리라.

문제는 아딤의 소멸을 막는 것이 불가능할 경우. 그리고 대회에서 있을 다른 변수들. 경우에 따라서는 처음 세운 목표를 번복할 수도 있다. 예측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대해 대책을 세울 필요가 있다.[17]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대비에 불과하다. 역시 가장 중요한 건 아딤의 안배를 받은 라크리모사. 종정 스님은 라크리모사에게 그가 원하는 대로 나아가라고 말했다. 발루치는 쉬타카두르와 대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보았다. 현재 아딤은 쉬타카두르의 힘에 구속당한 상황이다. 감정을 현실로 드러내는 씨앗에 의해 형상화된 쉬타카두르의 마음이 나무가 되어 그녀를 옭아매고 있다. 만약 라크리모사와의 대화가 쉬타카두르의 심중에 영향을 준다면, 나무의 힘에도 영향이 갈 것이고, 그렇다면 아딤에 대한 구속이 약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쉬타카두르는 이천 년이 넘는 세월을 대스승으로 헌신한 사람이다. 그런 그를 동요시키는 건 쉽지 않으리라.

2.2.2 대회(7화, 13화, 16화~)

다음 날이 되었다. 대회가 개최되는 날. 발루치는 미야비 마오, 크로미, 크롤카와 팀을 결성하였다. 전날의 계획대로 라크리모사는 자신의 배낭을 김진호의 배낭과 바꾸기 위해 카타콤에 잠입했다. 발루치 역시 대회를 대비한 밑작업을 시작했다. 라크리모사는 도중에 무슨 일이 생긴 듯했지만, 발루치로서도 손을 써야 할 일이 많아 도와줄 수 없었다. 다행히 라크리모사는 별 탈 없이 작업을 완료했다. 아쉬타는 허천도, 시빌과 함께 대회에 출전했고, 발루치는 팀을 이끌고 그녀의 뒤를 쫓아 대회에 출전했다. 어쩐 일인지 함께 와야 할 라크리모사는 다른 곳에 떨어진 듯했다.

뜻밖의 변수지만 초기의 전략대로 밀고 나갈 수밖에 없다. 대회에서 그가 세운 전략은 미야비 마오의 하울러 능력을 이용하여 아쉬타의 동향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쉬타 일행과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뒤를 따라가는 것이었다.누가 스토커 아니랄까봐 발루치는 크롤카를 무명사 측으로 보냈다. 미야비가 하울러 능력으로 살펴보니, 대회의 지형 자체가 변화하고 있었다. 쉬타카두르는 아쉬타보다 이선생을 먼저 만날 생각이었던 것이다. 그 때문인지 아쉬타는 입구 근처를 빙빙 돌고 있는 상황이다. 발루치는 그녀에게 계속 아쉬타를 감시해달라고 부탁하고, 크로미에게 시선을 돌렸다.

이번 계획에는 크로미가 로가텐의 힘을 받아들이는 것도 포함되어있다. 크로미는 흔쾌히 이 일을 맡겠다고 했지만,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자칫 잘못하면 로가텐이 크로미의 육신을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리 되면, 세상에 크로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크로미는 그런 말을 듣고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녀는 오히려 크롤카를 걱정하고 있었다. 크롤카는 증오의 힘을 과용했고, 그 탓에 이제는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하지만 로가텐의 힘을 다룰 수 있게 된다면, 크롤카를 살릴 수 있다. 크로미가 로가텐을 받아들일 결심을 한 건 바로 그 때문이었다. 발루치가 응원한다고 말하자, 크로미는 "난 너 응원하는 거 보류."라고 대답했다. 크로미는 발루치의 의중을 알 수 없었다. 발루치는 아쉬타를 사랑한다. 그래서 그녀를 살리고 싶어한다. 그러나 아쉬타를 살린 다음엔 어쩔 생각인 건가? 발루치는 그에 대해서는 전혀 얘기해준 적이 없었다. 발루치는 크로미의 질문에 대답을 하는 대신 기침을 토했다. 발루치가 기침을 그치지 않자, 크로미는 대답 없이 어물쩡 넘어갈 속셈이냐며 따지려 했다. 그러나 그녀가 보니, 발루치는 입에서 피를 토하고 있었다. "난 좀 더 이기적인 녀석이라... 그 정도론 안 될 거 같아. 원한다면... 그 후로 '영원히' 행복했습니다...가 좋겠어." 발루치는 간신히 입을 열어 말했다...

발루치의 대회 전략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대회가 종료될 즈음 그가 이런 식으로 움직인 이유가 마침내 드러나는데...

3 그 밖의 내용

  • 1기 21화에 따르면 아쉬타 팀은 선두와 멀리 떨어진 상황이다. 게다가 그들이 타팀과의 대결을 피하며 움직여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대회 당시 발루치 팀은 꼴찌일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대회에서는 일정 시간이 흐르고 나면, 인디스트럭터블 크리처가 최후방에서부터 등장하여 팀들을 쫓아온다는 것. 만약 진짜로 발루치 팀이 꼴찌라면 아마 대회가 끝날 때까지 인디스트럭터블 크리처에게 시달리며 고생할 듯.리더 잘못 만나서 고생이 많다
  • 발루치는 라크리모사를 만나기 전부터 이미 크로미, 크롤카와 손을 잡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로췌도 라크리모사를 만나기 이전부터 발루치를 돕고 있었다. 문제는 쉬타카두르가 아쉬타를 노리고 있다는 것을 발루치가 알게 된 시점은 라크리모사를 만난 이후라는 것이다. 즉, 그는 이미 라크리모사를 만나기 전부터, 쉬타카두르를 처치하는 것 이외에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는 얘기가 된다.[18]
  • 라크리모사와 만나기 전, 조폭들에게 김진호를 납치하여 한 달 동안만 감금하라고 의뢰했던 것도 흥미롭다. 작중 조폭들의 행동 시점을 기준으로 한 달 뒤는 대회가 시작되는 날이다. 아쉬타가 김진호와 함께 대회에 참전하려는 것을 막으려 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뢰를 할 당시 발루치는 이 사실을 알고 있을 리 없다.[19] 따라서 발루치의 김진호 납치 이유로는 두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이유를 알 수 없겠지만대회 참전 시 김진호와 팀을 결성하기 위해서. 둘째, 크롤카의 도움을 받는 조건으로 제시할 협상 카드.[20][21][22] 김진호 납치에 굳이 조폭 같은 꺼림칙한 무리들을 동원한 이유는 쉬타카두르와 연금술사들의 개입을 피하기 위함일 것이다.[23] 또한 감금 기간을 대회가 시작되는 날까지의 기간인 한 달로 지정한 것까지 생각해보면, 발루치는 처음부터 대회에 참전할 목적으로 사람들을 모아왔던 것 같다. 즉, 발루치의 원래 계획은 크롤카, 크로미 등과 함께 팀을 결성하여 대회에 참전하는 것이었으며 그 계획의 일부가 김진호를 납치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아쉬타 때문에 김진호 납치에 실패했고, 그 대신 라크리모사를 얻었으며, 라크리모사가 알려준 미래의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 계획을 수립했다고 보는 것이 옳을 듯하다.
  • 2기 2부 1화의 피를 토하는 모습이나 3기 1부 완결 편에서 가슴을 움켜쥐며 괴로워하는 모습 등을 볼 때, 몸이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여동생인 로췌가 어린 시절 근육이 약해지는 병을 앓았던 것 때문에 본인도 같은 병이라는 추측이 있다이거 유전적인 영향이 있는 거였나? 그보다 근무기력증 증세에 왜 각혈을?
  • 발루치는 로췌를 살리기 위해, 그녀를 호문쿨루스로 만들었다. 그리고 호문쿨루스가 된 로췌를 간호하였다. 이 과정에서 그는 로췌의 투정을 받아내다 빈번히 중상을 입었다.[24] 부상자가 환자의 병수발을 드는 것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어쩌면 발루치는 로췌에게 입은 부상을 LC로 치료해가며, 그녀의 곁을 지켰을지도 모른다. 1기에서 아쉬타는 LC에 상처를 치유하는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오랜 시간 소지하고 있으면 오히려 위험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일례로 무명사의 종정 스님은 오랜 시간 LC에 노출된 채로 살아온 탓에, 몸의 면역력이 극도로 낮아져 무명사 바깥으로는 나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다.(나가면 온갖 질병에 걸려 바로 사망하므로) 발루치 역시 로췌의 시중을 드는 과정에서 LC를 과용하여, 치명적인 부작용을 입은 것인지도 모른다.[25] 3기 3부 21화에서는 'LC를 오랫동안 몸에 두르고 다닌 끝에 이형의 존재가 되어버린 인간'의 이야기가 나왔다. 어쩌면 발루치도 인외의 존재가 된 건지도...
  • 발루치의 동생인 로췌는 차석 연금술사(3기 3부 1화)라고 한다. 발루치가 쉬타카두르의 제일 뛰어난 제자라는 걸 감안하면, 수석 연금술사는 발루치일지도 모른다. 아쉬타가 발루치보다 더 뛰어나다고 하지만, 그녀는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해 카타콤에서만 살아왔다. 연금술사들과 많은 교류가 없었을 아쉬타가 그 조직 내에서 입지가 클 리 없으므로, 수석 연금술사 자리는 발루치의 것인지도 모른다.
  • 1기에서 대회 중 크롤카와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 아쉬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이 가진 것을 대부분 포기했다는 대목이 있다. 이것도 떡밥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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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여동생인 로췌가 호문쿨루스가 되면서 머리칼이 금발로 변하자 따라 염색한 것이다. 머리색이 서로 다른 것 때문에 로췌가 자신의 비정상을 떠올리고 상처받을까봐 신경쓰는 듯하다.
  3. 발루치가 로췌를 호문쿨루스로 되살려낸 것.
  4. 1기 13화에서 발루치가 대뜸 아쉬타 보고 "안녕, 내 사랑 오랜만이야." 하는 걸 보면, 예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고 좋아한다는 표현도 하기는 한 모양이다. 그러나 아쉬타는 이걸 농담 정도로 생각한 듯하다.그냥 싫은 건데 발루치가 눈치 없이 계속 들이대는 거라카더라
  5. 사실 발루치의 부모님들은 쉬타카두르를 찾아간 것이었다. 발루치의 죄를 자신들이 대신 받으려 했던 것이다. 발루치는 이를 쉬타카두르를 통해 뒤늦게 알게 되었으나, 이 때는 이미 그들이 세상을 떠난 뒤였다.
  6. 크롤카가 이를 지적했을 때, 발루치가 대답한 말이 바로 위의 대사이다.
  7. 2기 1부 20화에서 연금술로 인간을 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 나온 바 있다.기적의 연금술! 그러나 이는 연금술사들 사이에서 금기시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다른 인간도 아닌-대스승 쉬타카두르와 연금술사들의 보호를 받고 있는-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 김진호를 복제하려 한다면 중벌을 면할 수 없을 것이 분명했다. 아니 그전에 쉬타카두르가 그런 행동을 가만히 두고 볼 리 없으므로 시도가 성공할 리도 없었다. 직접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 김진호를 창조해냈으며, 쉬타카두르 이상의 힘을 지니고 있는 아딤을 제외하면 말이다.
  8. 쉬카카두르는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금지하였다. 이를 어기는 인간은 기억을 지우거나 무기한 감금당하고 호문쿨루스는 자신의 생명을 반환하게 되어 있었다. 따라서 아쉬타는 김진호와 접촉한 시점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것이다. 게다가 대회 이후 그녀가 서신을 보냈다고는 하지만, 이것도 그녀가 잡혀가기 전에 쓴 것일 수 있으므로 아쉬타가 살아남을 것이라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게다가 서신에는 쉬타카두르가 대회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있다고 하였으므로, 그의 생각은 전혀 틀린 것이 아닌 셈이다.
  9. 대회로 인해 난폭해진 허천도가 현실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자신의 폭력성을 자제하지 못해 폭주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자신을 돕는 대가로 대회 이후 허천도의 기억을 지워주겠다고 제안한 것이다.
  10. 이 과정에서 이선생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누설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11. 과거 쉬타카두르는 자신의 죄가 아딤이 정한 운명인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은 적이 있다.(작중 시점에서도 이러한 의심은 여전하다.) 그러나 쉬타카두르의 이런 의문에 아딤은 어떤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분노한 쉬타카두르는 자신의 악의를 세상에 그대로 흘려 보냈다.
  12. 종정 스님이 비밀 조직들의 세계로 넘어오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13. 아딤이 지닌 영혼의 힘과 로가텐이 지닌 정신의 힘은, 물리법칙 밖의 것이라 쉬타카두르의 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아딤과 로가텐이 쉬타카두르와 비등한 위치에 있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크롤카가 쉬타카두르와 대항할 수 있는 이유는, 감정을 현실로 드러내는 씨앗 때문일 것이다. 감정을 물리화하여 싸우는 셈이니, 그 힘은 물리법칙 밖의 것이라 쉬타카두르로서도 견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14. 이선생은 신을 자처하며 일반인들을 자신의 신도들로 끌어들였으며,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그들을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카를로스는 이블리스들을 규합하여, 인간들 위에 군림하려 하고 있다.
  15. 예언 속 아딤의 소멸은 쉬타카두르에 의한 것이었던 셈이다.
  16. 종교 집단에서 아딤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 것은, 아딤이 영혼의 집합체이며 인간의 영혼을 사후세계로 인도하는 일종의 시스템과 같은 존재였기 때문이다. 즉 그녀를 인정하더라도, 자신들의 신앙에 모순되지 않았던 것이다.
  17. 무명사에서 보물 반혼향을 대회에 가져온 것도 계획의 일환이었다. 카를로스에게 속박되어 있던 영혼들을 해방할 속셈이었던 것.
  18. 2기 1부 7화에서 발루치가 크롤카에게 계약을 조금 수정하자고 말하는 것을 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19. 김진호가 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란 예언을 내린 것은 아딤이다. 일반인과 아딤과의 소통은 매우 쉽지 않고 그나마 아딤이 원치 않으면 불가능하다. 2기 1부 19화에서 아딤은 발루치는 절대 자신과 만날 수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으므로 발루치는 결코 아딤과 대화가 불가능하다. 또한 1기 8화 중반부 즈음 아쉬타는 김진호가 대회에서 우승할 운명임을 다른 팀이 알아챈다면 김진호를 납치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들을 종합하면 김진호의 우승에 대한 아딤의 예언은 아쉬타만이 알고 있으며, 그 외에는 아무도 모르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더 확실한게 우승할거라는 불변의 예언을 받은 김진호를 한 달간 가두어놓으라는 의뢰를 한 것도 발루치이기도 하고. 물론 아쉬타가 김진호와 접촉하려 한다는 것은 그녀를 감시하고 있었다면 충분히 알 수 있으며, 그녀가 대회에 참전하려 한다는 것도 발루치라면 스토커로서그녀의 시빌에 대한 애정 역시 알고 있을 테니 마찬가지로 알고 있을 수 있다.
  20. 아내 모사가 김진호를 연구하길 원했기 때문에, 크롤카 역시 그에게 집착하고 있었다. 따라서 발루치는 크롤카에게 김진호의 신병을 인도하고, 크롤카는 발루치의 일을 도와준다는 내용의 윈윈거래가 둘 사이에 있었음이 분명하다는 것이다.
  21. 즉, 김진호를 납치하여 자신들과 관계없는 외딴 곳에 감금해둔 후 크롤카에게 장소를 알려주어 김진호를 양도하려 했을 것이다. 일정 기간동안 감금해달라고 한 것은 곧바로 납치장소를 알려주면 크롤카가 김진호를 먹튀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2. 2기 1부 7화에서 크롤카가 발루치에게 "네 볼일이 끝나면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를 나에게 넘겨."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김진호를 크롤카의 조력을 구하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분명한 듯하다.
  23. 아무리 크롤카라도 직접 김진호에게 접근하는 것은 쉬타카두르와의 충돌을 각오해야 하는 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고, 발루치도 김진호를 직접 잡아온다면 연금술사들의 법에 의한 중벌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일반인이라 할 수 있는 조폭들(...)을 이용함으로써 쉬타카두르를 비롯한 연금술사들의 개입을 막고자 했을 것이다.
  24. 2기 2부에서 로췌는 크롤카를 호송하며 무명사로 향하던 중, 자신의 과거를 라크리모사에게 밝힌 적이 있다. 그녀의 투정을 받아내는 과정에서, 발루치는 몸의 뼈가 부러지기도 했다고 한다.
  25. 아예 LC를 몸에 지닌 채로 로췌를 간호해왔다면, 종정 스님과 마찬가지로 몸의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져버렸을지도 모른다. 혹은 LC로 인해 신체의 회복 기제에 이상이 생겨, 종양이나 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