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 "Smooth" Henderson
| 국적 | 미국 |
| 종합격투기 전적 | 30전 24승 6패 셔독 |
| 승 | 3KO, 10SUB, 11판정 |
| 패 | 1KO, 2SUB, 3판정 |
| 생년월일 | 1983년 11월 16일 |
| 신장 / 체중 / 리치 | 175cm[1] / 70kg[2] / 70인치 |
| 링네임 | "Smooth" |
| 주요 타이틀 | WEC 잠정 라이트급 챔피언 |
| WEC 6대 라이트급 챔피언 | |
| UFC 5대 라이트급 챔피언 |
한국계 미국인으로(부친은 주한미군이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 혼혈이다) 한국인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UFC 라이트급의 정상에 오른 드라마틱한 인생역전의 주인공.국내 인터뷰
그리고 이쑤시개神
| 관련항목 : UFC 역대 챔피언 |
1 전적
- 주요 승 : 히카르도 티로니, 앤소니 엔조쿠아니, 쉐인 롤러, 도널드 세로니(2), 제이미 바너, 마크 보첵, 짐 밀러, 클레이 구이다, 프랭키 에드가(2), 네이트 디아즈, 길버트 멜렌데즈, 브랜든 태치, 조지 마스비달, 파트리시오 핏불
- 주요 패 : 로키 존슨, 앤소니 페티스(2). 하파엘 도스 안요스, 도널드 세로니, 안드레이 코레시코프
1.1 초창기
2006년 11월 프로 MMA에 데뷔, 첫 2경기를 펀치로 피니시하는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MMA 3전 째를 맞는 2007년 5월 Battlequest에서 로키 존슨에게 첫 패배를 당한다. 경기 초반 더블렉을 걸다 길로틴을 잡혔고, 헨더슨이 빠져나가려하자 상대가 아나콘다 초크로 변형시키며 46초만에 실신 서브미션패를 당한 것. 이후로는 패하는 일 없이 중소무대에서 연승행진을 벌였다.
2008년 7월 MFC에서는 히카르도 티로니와 대결했다. 2라운드 스탠딩 백마운트를 빼앗기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잘 방어했고 티로니가 RNC를 거는 와중에 헨더슨의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는 반칙을 범하며 브레이크가 선언됐다. 이후 펼쳐진 진흙탕 싸움에서 기습적인 길로틴을 성공시키며 역전승. 같은 해 10월 EVO MMA에서 다시 1승을 추가하며 5연승을 찍은 끝에 WEC에 스카웃된다.
1.2 WEC
2009년 1월 WEC 38에서 처음 만난 상대는 역시 WEC 데뷔전에 임하던 장신의 타격가 앤소니 엔조쿠아니였다. 2라운드 엔조쿠아니의 하이킥이 빗나가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고, 엔조쿠아니가 일어서자 싱글렉을 잡고 케이지 끝에서 끝까지 밀어붙이며 기어이 상대를 쓰러뜨렸다. 엔조쿠아니는 다시 일어서려 했으나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길로틴을 성공시키며 승리, WEC 무대에 안착하게 된다.
같은 해 4월에는 WEC 40에서 쉐인 롤러에게 멋진 역전승을 거둔다. 초반 한 방을 허용하며 무너지고 길로틴을 잡혔으나 잘 탈출했고, 롤러의 왼다리를 악착같이 붙들고 늘어지며 위기를 넘겼다. 일어선 후로는 오히려 롤러를 테이크다운시키더니, 롤러가 일어서는 틈을 타 초근거리에서 엘보우와 펀치 세례를 먹여주며 역전 KO승을 거둔다.
다음 시합에서 헨더슨은 큰 기회를 잡게 된다. WEC 잠정 타이틀을 두고 도날드 세로니와 대결하게 된 것. 당시 정규 타이틀은 5대 챔피언인 제이미 바너에게 있었고, 세로니는 WEC 38에서 그에게 도전했으나 그라운드 니킥으로 반칙으로 판정패를 당한 상황이었다. 이후 바너가 손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잠정 매치가 열렸다. 2009년 10월 WEC 43에서 열린 시합은 일진일퇴의 난전이었다. 헨더슨은 레슬링과 포지셔닝에서 우세를 보이며 앞서나갔고 세로니도 섭미션과 타격으로 반격하며 헨더슨을 끊임없이 괴롭히는 양상이었다. 후반으로 갈 수록 세로니가 살아났고, 특히 4, 5라운드에 치명적인 그립을 내주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3] 결국 이를 모두 버텨내고 근소한 차이로 판정승을 거뒀다.
2010년 1월 WEC 46에서 드디어 정식 챔프인 제이미 바너와의 통합 타이틀전이 열렸다. 팽팽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바너가 클린치에서 근소하게 앞서나가는 양상이었는데, 3라운드 바너의 더블렉을 시도하는 순간 카운터 길로틴을 작렬시키며 순식간에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그렇게 통합 타이틀전의 승자가 되며 WEC 6대 타이틀의 주인공이 되었다.
4월에는 도널드 세로니와의 2차전이 열렸다. 1차전은 명승부였지만 팽팽한 대결 끝에 얻은 판정승이라 말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2분만에 길로틴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이로써 WEC 라이트급 타이틀을 두고 경쟁하던 3파전을 종결지었고 때마침 WEC와 UFC의 통합이 이루어지며 MMA 라이트급 정상을 향해 한걸음을 더 내딛게 되었다.
그러나 2010년 12월 WEC 53에서 앤소니 패티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WEC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뺏기고 말았다. 타격에서 밀리고 그래플링으로도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끌려다니다가 판정패하고 만 것. 게다가 5라운드에 터진 페티스의 킥이 너무나도 인상적이어서 이것으로 인해 헨더슨은 좀 안 좋은 쪽으로 유명세를 탔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쑤시개 물고 싸웠다. 하지마라! 이 시합은 UFC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시합이었고 계약에 따라 패티스가 도전권을 가져간다. 하지만 의외의 사건이 터지며 페티스는 꿈을 접어야 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
일명 ‘매트릭스 킥’, 또는 페티스의 별명을 따서 '쇼타임 킥'
1.3 UFC
페티스에게 패하긴 했으나 어쨌든 계약은 계약이라 UFC에 입성한다. 2011년 4월 UFC 129의 데뷔전 상대는 섭미션 스페셜리스트인 마크 보첵이었다. 보첵은 끊임없이 들러붙어 그라운드 게임을 유도했으나 헨더슨은 이를 잘 막아내고 타격으로 몰아붙여 완승을 거둔다. 한국 시각으로 8월 15일 광복절에 열린 UFC Live 5에서는 난적 짐 밀러를 맞아 완승을 거뒀다. 테이크다운에서 압도적으로 앞섰고 그라운드에서도 밀러의 관절기를 파해하며 김장매치를 연출한 것. 특히 3라운드는 10-8이 나올 정도로 일방적이었다.
11월에는 UFC on Fox 1 대회에 출전해 불꽃목수 클레이 구이다를 엄청난 명승부 끝에 잡아냈다. 1라운드 난타전으로 구이다를 때려눕히더니, 이어진 클린치 공방에서도 우세를 잡아나갔다. 연거푸 테이크다운까지 성공시키며 거의 모든 면에서 구이다를 압도했다. 구이다 역시 물러서지 않고 치열하게 싸웠지만 포인트는 넘사벽. 이 대결에서 승리하며 프랭키 에드가의 4대 라이트급 타이틀에 도전하게 된다.
드디어 2012년 2월 UFC 144에서 프랭키 에드가와 대결했다. 미친 체력과 전략적인 운영으로 이름높은 에드가였으나 헨더슨은 우월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타격에서 앞서나갔다. 2라운드부터 잽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아가더니 업킥으로 다운을 뽑아내며 피니쉬 찬스를 잡기도 했다. 에드가는 수 차례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으나 헨더슨은 금방금방 일어났고 이어지는 스탠딩 공방에서 잽으로 에드가를 관광태웠다. 에드가도 얼굴이 피로 물들고 눈이 부어오를 정도로 얻어맞으면서도 버텨내는 저력을 보였고 5라운드에는 한 방을 명중시키며 헨더슨을 위기로 몰고 가기도 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흐름을 뒤집을 정도까지는 아니었고, 헨더슨의 파상공세 끝에 새로운 UFC 라이트급 챔피언의 탄생이 선언된다. 만장일치 판정승.
프랭키 에드가는 패배 이후 자신이 유효타에서 앞섰다고 주장하며 재대결을 원했고, 헨더슨도 이를 수락해 2012년 8월 UFC 150에서 재대결이 이루어졌다. 1차전과는 달리 헨더슨이 다소 굼뜬 모습을 보인 대신 유효타는 착실히 챙겨간 반면 철저하게 작전을 짜온 듯한 에드가는 핸더슨의 공격 패턴을 읽었다는 듯이 몇번의 큰 공격을 성공시키며 헨더슨이 휘청거리는 모습을 연출시켰다. 대한민국 중계진조차 불안해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46-49, 48-47, 48-47의 스플릿 판정승으로 천신만고 끝에 타이틀 방어에 성공. 프랭키 에드가의 리벤지 성공률 100%에도 종지부를 찍었다. 승리는 했으나 현장에서 야유를 받았고 해외 언론에서는 에드가가 이긴 경기였다고 보도하는 경우도 있는 등, 앞으로의 방어전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12월 9일(한국시간)에 열리는 UFC ON FOX 5의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네이트 디아즈와 2차 타이틀 방어전을 가지게 되었다. 네이트 디아즈는 긴 리치를 이용한 복싱이 강력하고 주짓수 기술을 통한 서브미션 시도도 활발한 선수이며 맷집도 좋아 KO패도 없다. 다만 레슬링이 상대적으로 약해 레슬링으로 승부를 거는 벤 헨더슨의 경기 스타일에는 네이트 디아즈가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네이트 디아즈의 기량이 예전과 다르기 때문에 벤슨 헨더슨에 열세에 놓일 것이라는 예상이 2차 방어전을 앞두고 팽팽히 맞서고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결과는 딴판이었다. 네이트 디아즈는 헨더슨의 레그킥에 타격 타이밍을 줄줄이 뺏겼을 뿐만 아니라 그라운드 싸움에서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로 농락당했다. 타격에 있어서도 오히려 큰 것을 몇 차례 허용하며 다운당하고 KO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반면 벤 헨더슨은 상대의 공격을 잘 받아넘기며 시종일관 우위를 차지했고 3라운드에서는 뒷꿈치를 노리는 그라운드 공격을 잘 방어해냈을 뿐만 아니라 다리를 거의 일자로 찢는 유연한 동작을 보여주며 관중들을 감탄하게 했다. 그리고 네이트 디아즈는 거기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화답했다. 그라운드에서의 우위 뿐만 아니라 유효타 수에서도 약 6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며 경기를 마친 후 심판의 채점 결과는 50-43, 50-45, 50-45, 논란의 여지가 없는 판정승을 이끌어내며 1차 방어전에서의 다소 애매한 승리로 인한 논란을 불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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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1일 길버트 멜렌데즈와 3차 방어전을 펼친다. 알몸 계체까지 할 정도로 체중감량을 힘들게 한 것 같은데, 보는 사람이 걱정될 정도이다. 사실 이 시합 3주전에 주짓수 브라운 벨트 결정전에도 나온걸 보면 너무 무리한게 아닐지도. 영상 우려와는 달리, 2-1 판정승을 거두며 3차 방어에 성공하였다. 멜렌데즈가 레슬링 방어를 철저히 한 탓에 테익다운 성공은 1회에 그쳤고, 1라운드에 멜렌데즈가 헨더슨의 킥을 캐치하여 TD를 허용하기도 했지만, 타격에서 아웃 파이팅으로 정타수를 쌓고 로우킥으로 재미를 보며 멜렌데즈를 몇 차례 넘어뜨리기도 했다. 판정에 대해서는 약간 의견이 분분한듯 하지만 사장님은 헨더슨이 이겼다고 보고 있기에 재경기는 없을 듯 하다. 저번 이쑤시개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는 긴머리때문에 또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나왔다. 머리를 귀 뒤로 넘기는 동작에서 잘못하면 약점이 보일수도 있다는 것 이건 뭐 자를수도 없고 또한 국내에 중계되지는 않았지만 인터뷰 이후 여자친구에게 프로포즈를 했다고 한다. 슈퍼액션 개갞기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데이나 화이트가 다음 방어전 상대는 UFC 160에서 열릴 그레이 메이나드 vs TJ 그랜트 전의 승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TJ 그랜트가 승리하면서 2013년 8월 열릴 UFC 164에서 그랜트와의 타이틀전이 확정되었었으나 그랜트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앤소니 페티스와의 리매치가 결정되었다.
그리고 2013년 8월 31일. 페티스의 고향인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서 그야말로 폭풍과 같은 야유를 얻어먹으며 리벤지 매치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2차례 TD가 페티스의 방어에 막히고, 페티스의 바디킥을 여러차례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하였다. 페티스의 시저스 킥을 막아내며 이를 캐치하여 그라운드로 돌입하였으나 역으로 암바를 허용하며 기권을 선언, 타이틀을 내주며 리벤지에 실패하고 말았다.
이후 2014년 1월 ’ UFC on Fox 10‘ 조쉬 톰슨戰 스플릿 판정승에 이어 6월 루스탐 카빌로프戰에서는 WEC 시절이던 2010년 4월 도널드 세로니와의 2차전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승리 이후 4년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피니시에 성공하며 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2014년 8월 24일 'UFN 49' 메인이벤트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의 라이트급 매치에서 1라운드 TKO패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벤 헨더슨은 1라운드 펀치와 킥을 날리며무섭게 도스 안요스를 몰아붙였으나 2분 30초께 안요스의 강력한 플라잉 니킥을 허용, 후속 펀치를 연달아 맞으며 TKO패했다. UFC 공식 순위는 5위까지 추락하며 당분간 타이틀 도전에서 한 발 물러설 듯.
2015년 1월 UFN 59의 코메인이벤트에 나와 도널드 세로니와의 경기를 펼쳤는데. 유효타 위주의 전략을 들고 나와 안정적인 파이팅을 펼치며 우위를 가져갔음에도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해 논란의 대상이 되었다. 게다가 첫 연패를 당하며 위상이 많이 흔들리게 된 상태에서 서로니와의 경기를 치른 직후 뜬금없이 UFN 60 웰터급 메인이벤트 경기의 대체 선수 오퍼를 받아들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그리고 불과 27일만에 2015년 2월 UFN 60의 메인이벤트에서 브랜든 태치를 상대로 자신의 웰터급 첫 경기를 가졌다.
브랜든 태치는 키가 10cm이상 차이가 나는데다 승리한 경기를 모두 1라운드에 끝낸 강력한 타격가로 알려져 있어 여러 모로 어려운 도전이 예상되었고 실제 경기에서도 초반에 상대 선수의 묵직한 유효타를 수 차례 허용했고 접근전에서는 되레 테이크다운을 당하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레그킥과 바디샷 등으로 착실하게 유효타를 쌓아간 뒤 3라운드부터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며 자기 흐름으로 끌고 갔으며, 4라운드에 다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뒤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승을 거두며 연패를 끊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헥터 롬바드의 약물복용 때문에 무산된 UFC 186 코메인이벤트 경기인 로리 맥도널드의 상대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중계진들을 놀라게 했다. 또 이쑤시개 물고 경기해서 놀래키고, 마이크웤으로 다음 시합을 어필해서 또 놀래키고
2015년 11월 28일 열릴 첫 한국대회인 UFN 79에서 티아고 알베스와 붙기로 했지만, 티아고 알베스가 시합을 앞두고 갈비뼈 부상을 입는 바람에 상대가 김동현(종합격투기)의 상대였던 조지 마스비달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조지 마스비달에게 고전 끝에 2:1 스플릿 디시전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1.4 Bellator MMA
2016년 2월 종합격투기 세계 2위 단체인 벨라토르로의 이적이 확정되었다.#
그리고 4월 달에 데뷔전으로 웰터급 타이틀에 도전한다.[1]
결국 챔피언인 안드레이 코레시코프와 경기를 가졌으나 신장차이가 월등한 상대의 타격에 말려 결국 판정패당하였다.
상대인 안드레이나 벨라토르의 입장에선 세계 1위 단체의 챔피언 출신 선수를 이긴 것이니 꽤나 기념적인 일이다.
2016년 8월 Bellator 160에서 페더급의 강자인 파트리시오 핏불과 라이트급에서 경기를 가졌다. 2라운드에 핏불의 부상으로 TKO 승리하여 벨라토르에서 첫 승을 거두었다. 그리고 라이트급 타이틀전에 도전자가 되어 마이클 챈들러에게 도전한다고 한다.
2 파이팅 스타일
격투기를 처음 접한 것은 12살 때 한국인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태권도 도장을 찾은 것이었다고 한다. 경기 중에서도 태권도식 스탠스를 잡으면서 견제 옆차기를 날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 변형적인 킥 공격의 빈도도 매우 높은데, 다리 각도를 비틀어 발 뒤꿈치로 정강이를 연거푸 가격한다거나 킥을 찰 듯하면서 무릎을 접는 변형기가 바로 그것, 후자의 경우 킥 페이크가 들어간 직후 빠르게 발을 내려 백스텝을 밟기도 한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레슬러로 활약했고 대학 진학 후에는 NAIA[4]에서 활약하며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부터는 주짓수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각종 대회에서 입상했다. 당시 헨더슨은 주짓수 브라운 벨트로, 그의 스승인 존 크라우치는 호이스 그레이시의 제자다.
프로 데뷔 이후의 헨더슨은 레슬링에 주짓수와 타격을 장착한 레슬라이커에 가깝다. 주짓수는 멜렌데즈 전 이후인 2013년 6월 블랙 벨트로 승급했다. 클린치 싸움과 더티 복싱이 뛰나고 싱글렉 테이크다운도 수준급이다. 상위에서 내리찍는 강력한 파운딩이나 포지션이 변하는 순간을 노리는 길로틴도 위협적. 과학적으로 감량을 한 신체조건은 라이트급에서는 최상급. 다만 리치가 좀 짧다. 5라운드 진흙탕 싸움도 불사할 정도로 체력이 좋고, 전략적인 면모도 점차 부각되고 있다.
약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타격 쪽이다. 체격조건을 살린 스탠딩도 뛰어나지만 아무래도 정상권의 스트라이커들에 비하면 아쉬운 점이 많다. 더불어 서브미션 방어나 테이크다운 디펜스에서도 조금씩 허점을 보일 때가 있다. 첫 패배도 닥태클을 치다 길로틴에 걸렸고, WEC에서도 여러 번 위기를 맞았던 적이 있다. 다만 신기한 것은 이러면서도 탭을 치지 않고 번번히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사실 헨더슨은 애초에 패가 별로 없기도 하지만 로저전 이후 근 5년 동안 서브미션패가 없다.
그외에 이렇다할 약점이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타격이든 레슬링이든 어느 한 쪽이 두드러지게 스페셜리스트가 아니라는 문제점도 있긴 하다. 그러나 2012년부터 밝혀진 사실 덕분에 체력은 UFC내에서도 최강이라는것을 입증했다. 체력 괴물로 유명한 프랭키 에드가를 두번이나 체력전으로 바른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그것도 이쑤시개를 물고 코로만 숨쉰채로!
움직임을 보면 탄력이 엄청나다. 타고난 터프함도 그렇고 이건 혼혈 유전자의 힘이라고 해야 할까.
3 기타
벤 헨더슨, UFC 한국 메인이벤터 출격…상대는 티아고 알베스
한국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파이터로 유명하다. 그의 어머니는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와 결혼했지만, 결국 이혼하고 2남 1녀를 미국에서 홀로 키웠다. 그녀는 하루 16시간을 일할 정도로 억척스럽게 가정을 지켰고 아이들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잃지 않도록 가르쳤다고 한다. 헨더슨 또한 어머니에 대한 존경 속에 성장했고 그런 어머니가 가르쳐준 한국계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다만 한국계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고 있듯이 미국인으로서의 정체성 또한 갖고 있다.(많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혈통과 미국 국적을 동시에 자긍심 가지고있다) 인종을 묻는 서류에는 '기타(블랙 코리언)'라고 적는다고 한다.
덕분에 한국의 문화에 대해서도 각별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한글로 문신을 해서 국내에서 주목을 받았는데, 왼쪽 팔에 '핸더슨', 오른쪽 어깨에 '전사', 오른쪽 옆구리에 '힘', '명예'라는 문신을 새겼다. 근데 간지는 등짝을 휘감는 날개 문신이 쩔어준다는 사실
2012년에는 UFC 일본대회를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때의 코리안 탑 팀에서 한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기도 했다. 예절도 굉장히 바르다고. 한국어는 간단하게 한두 마디 정도 구사할 수 있는 수준.
어릴 적부터 한식을 접해와서 한국 음식도 굉장히 잘 먹는다. 특히 김치를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는데 여러 번 트위터에 인증을 했다. 사실 김치는 익숙해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음식이며 때로는 한국인조차도 부담스러워할 정도지만 헨더슨의 경우는 진짜로 좋아하는 케이스다. 립서비스가 아니라는 말씀.
내공이 느껴지는 밥그릇
00년대 중반 WEC 라이트급의 패권을 두고 경합하던 3두마차의 일각이었다. 제이미 바너, 도날드 세로니 등과 경쟁했는데 특히 세로니와는 2번이나 타이틀을 두고 명승부를 펼칠만큼 인연이 깊은 사이였다. 이중 바너는 2010년 말에 퇴출당했으나 헨더슨과 세로니는 UFC에서 활약 중이다.
앤소니 페티스와의 시합은 좋지 않은 쪽으로 유명세를 얻었는데, 실은 헨더슨이 유명해진 것은 이 시합도 꽤 컸다(…) 원래대로라면 WEC 53의 승자인 페티스가 먼저 프랭키 에드가에게 도전해야 했지만 하필이면 에드가가 UFC 130의 2차 방어전에서 그레이 메이나드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2차전이 열리게 된다. 페티스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TUF 13 피날레에서 구이다와 한 번 더 싸워야 했는데 그만 여기서 져버리며 타이틀 경쟁에서 탈락한다. 그 다음 UFC on FOX 1에서 구이다와 싸운 것이 헨더슨이었고 여기서 헨더슨이 이기며 에드가에게 도전하게 된 것이다. 그러니까 인생만사 새옹지마 챔피언은 하늘이 정해주는 거랄까. 아니면 이 경우엔 낭중지추라고 해야 할지도.
이 양반과 이름이 같기 때문에 한국 팬들은 ‘벤도’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니, 영어권에서도 그렇게 부르는 일이 잦은듯 하다. 스무스보다 벤도라고 하는게 훨씬 많이 보임.
그의 이름과 관련해 누구는 '벤'이라고 부르고 다른 이는 '벤슨'이라고 부르는데,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벤'이 맞다고 한다. 헨더슨은 잠시 방한한 2012년 1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벤이 정식 이름이다. 그런데 어렸을 때 친구들이 나를 벤슨이라 불렀다. 그래서 벤슨이라는 이름으로 살아 왔는데, 나중에 대학에 입학할 때 출생 신고서를 재발급 받아보니 벤 헨더슨으로 되어 있더라. 어떻게 된 영문인지 자세한건 어머니께 여쭤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엠파이트 기사
이쑤시개를 입에 집어넣고(!) 시합을 한다는 것이 들통났다. 이미 이전부터 거의 모든 인터뷰나 기자회견 등에서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다녔고, 케니 플로리언의 증언에 따르자면 스파링 중에도 이쑤시게를 입안에 넣고 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것도 데뷔 시절부터! 네이트 디아즈와의 경기 직후 조 로건과의 인터뷰에서도 여지없이 이쑤시게를 입에 물고 있었고, 로건이 "혹시 이쑤시개를 입에 넣은 상태로 시합을 했나?"란 질문을 날렸다. 농담조로 답변을 하면서 질문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농담이었다."라고 변명했지만... 3 라운드 종료 공이 울리고 코너로 돌아가면서 이쑤시개가 입안에서 툭 튀어나오는 것이 카메라에 직통으로 찍혀있었다. 5 라운드 종료 후에도 입에서 이쑤시개가 나오는 것이 확인. 데이나 화이트도 자기 눈으로 직접 봤다고 증언하며 "43년 인생 중 이런 미친 짓은 처음 본다."라고 단언. 딱히 이걸로 뭘 한 건 아니지만 벤슨 자신에게도 매우 위험한 짓이고(...) 뾰족한 물건을 숨겨서 링안으로 들고 간 것이니 원칙적으론 벌금, 심하면 경기 자체가 무효가 돼버릴 수도 있다.
주체육회의 공식적인 의견은 "이쑤시개에 대한 규칙이 없으므로 처벌 불가(...)." 아무튼 말도 안되는 행동인지라 위에서도 난감한 모양. 심지어 네이트 디아즈조차 "이상한 짓인데."라고 말할정도. 그 디아즈가 말이다! 이렇게 이쑤시개를 물고도 자연스럽게 싸워왔다는건 이미 습관적으로 굳어진 버릇이라고 볼수도 있는데 그 상태에서 입을 뗄수도 없는 핸디캡을 안고 코로만 숨쉬고 싸운 셈이다. 그러고도 상대를 매번 체력전으로 바르는 걸 보면 그건 그거대로 대단한 일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아무리 익숙하다고 해도 실수하지 말란 법도 없는지라 그상태에서 길로틴이나 조르기를 당하다가 입이 떨어지면서 그걸 삼켜버리거나 잇몸을 뚫는 대형사고가 터질수도 있고 타격전 와중에 잘못 얼굴에 정타를 허용해도 위험할 수 있다. 완전히 이를 악물지 못하면 상대의 안면공격에 대한 맷집도 떨어질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 헨더슨에게 이쑤시개를 물고 경기하는 것이 본인만의 핸디캡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 본인도 이를 나쁜 습관이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징크스는 아니라고.[5] 나쁜 습관은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 실제로 K-1 초기시절 앤디 훅은 치아가 엉망이라 이를 악물지 못해서 상대의 안면공격에 쉽게 다운을 허용하고 패배하는 일이 많았다가 치아 치료후 맷집이 좋아진 걸 보면 절대 무시할 수만은 없는 대목이기도 하다. 문제는 이걸 잠시 끊었다가 2015년에 또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