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

1 음력 15일 ~ 음력 16일 째 나타나는 모습

음력 15일 ~ 음력 16일 째 나타나는 모습 [1]
영어 : Full-moon
문화어 : 옹근달

fullmoon_lick.jpg

틀:지구에서 볼 수 있는 달의 형태


지학 1 멘붕의 원인

29.53059일 주기[2]로 달 - 지구 - 태양의 순으로 배치되어 달이 태양빛을 완전히 받아 모든 모습이 드러나게 되는 현상.물론 월식이 되면 안 보인다. 부분월식이나 개기월식이나 다 보이는데요? 달이 모든 을 받기 때문에 크레이터와 같은 굴곡을 잘 관찰할 수 없다. 현대 도시에서는 잘 알 수 없지만, 그림자가 선명하게 질 정도로 상당히 밝다. 이 상태에서 지구와 달의 공전 경로가 겹치면 월식이 일어나게 된다.

동북아시아 3국(한국, 중국, 일본)의 경우 보름달은 매우 길한 징조, 복된 징조로 여겨왔다. 가장 풍성한 명절인 추석이 추수가 끝나고 보름달이 뜨는 음력 8월 15일인 이유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 그리고 음력 1월 15일도 정월 대보름이라 하여 중요한 명절에 속한다.

또한, 동양에서는 보름달을 여자의 아름다운 얼굴을 비유하는 말로 쓰였다. '보름달 같다'는 말은 요즘으로 치면 '자체발광'과 비슷한 의미였다. 하지면 이게 언제부턴가 '보름달처럼 밝다'는 의미보다는 '보름달처럼 넙적하다'가 돼서, 얼굴이 부었거나 뚱뚱하다는 인상을 주기 때문에 싫어하므로 사용시 주의해야 한다.

서양에서는 동양과는 반대로 보름달이 생물의 광기를 조절한다는 미신이 있다. 미치광이를 뜻하는 Lunatic이란 단어도 달(루나)에서 기원했다. 이는 아직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 미신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실험이 있었지만, 몇 번은 성공해도 몇 번은 반대의 결과가 나오는 등[3] 확실한 실험 결과도 없을 뿐더러 원인에 대한 설명도 애매하다.[4] [5]

이 때문인지 여러 미디어매체에서는 보름달이 뜨면 각종 영적인 힘이 강해진다는 설정이 많이 사용된다. 대표적으로 늑대인간. 뱀파이어는 늑대인간 까진 아니더라도 역시 보름달에 노출되면 평소보다 뭔가 더 특별한 일이 생긴다는 설정도 종종 보인다.

가끔은 구미호 역시 보름달이 뜨면 뭔가 특별한 일이 일어난다는 식으로 묘사한 매체도 많은데, 상기했듯 보름달은 한중일에서는 길한 징조다. 길한 징조의 상징인 보름달이 뜨는 밤에 요물인 구미호가 힘을 얻는다는지 하는건 20세기 때 들어온 서양 매체의 설정에 영향을 받은 것.

공교롭게도 동방 프로젝트에선 보름달이 되면 흡혈귀, 늑대인간뿐만 아니라 야쿠모 유카리를 비롯한 동양식 요괴들의 힘도 최고조에 이른다는 설정이 있다.(...) 그것도 인간들 눈에 비치는 보름달이 아닌 진정한 보름달이여야 한다는 듯. 이 때문에 야고코로 에이린이 천문밀장법으로 가짜 보름달[6]을 만들어놓자, 인간들은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요괴들은 순식간에 이를 눈치채고 심각한 사태로 받아들여 움직이기 시작한다.

미국 연구진의 분석결과 보름달이 뜨는 시기에 대동맥류 박리 수술을 받은 환자는 초승달이나 그믐달에 받은 환자보다 사망률이 21%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뉴스 또, 응급실과 분만실이 넘치는 소동이 일어난다는 확신이 퍼져 있다고 한다.뉴스

또, 일본 연구진은 지진과 연관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2 삼립식품에서 만든 빵


카스테라 샌드위치의 일종. 두 개의 카스테라 빵에 크림을 넣어서 만든 빵이다. 카스테라 종류가 대부분 그렇듯이 이 빵도 그냥 목이 막혀서 넘기기 힘들고, 우유를 같이 곁들여야 맛있어진다. 비슷한 가격대의 빵 종류에 비해 g수가 많고 푸짐한 편이라 우유를 곁들여 먹으면 꽤 든든해진다.

1979년 발매 초기에 나왔던 광고영상.

당시 저렴했던 가격과 훌륭한 가성비, 괜찮은 맛으로 서민들에게 사랑받았던 빵이며 지금도 저렴한 가격으로 계속 나오고 있다. 군대가면 미치도록 보급나온다. (일부 안 나오는 부대도 있다. ?![7][8])

카스테라류가 다 그렇지만 설탕과 기름 덩어리인데다 사이에 들어있는 크림도 그냥 크림이 아니라 설탕이 듬뿍 든 설탕크림이니 다이어트하는 사람은 쳐다보지도 말자.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크림이 한쪽에 몰려있는 경우가 많다. 보름달빵을 많이 먹던 시절에는 일단 사서 분해해서 크림을 잘 바른 뒤 다시 붙여 먹는 방법이 유행했다. 2016년 현재에는 초코파이몽쉘 등에 불어닥친 바나나맛 광풍에 편승해 '바나나보름달'이라는 파생제품도 만들었다. 아예 녹색창 포털에는 자동완성단어가 되었을 정도. 위의 그림을 참조.

이 빵과 연관된 유명한 도시전설김영삼 보름달 사건이 있다.

현재 나오는 것은 생크림이 아니라 후레쉬베리가 떠오르는 과일크림이 들어있다.
  1. 음력 16일까지도 보름달이 된다. 음력 17일은 점점 보름달이 사라진다.
  2. 29일 12시간 4분 3초
  3. 영국에서 보름달이 뜨는 기간동안 광견에게 물리는 환자 수가 많아진다는 발표를 했으나 호주에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4. 이 미신의 옹호론자들이 주장하기를, 달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미세한 중력의 차이 때문에 생물의 화학적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5. 가로등이 없고 한치 앞을 알기 힘든 과거의 경우, 보름달이 강력범죄에 필요한 빛을 내줬기 때문일지도....
  6. 유유코의 말에 따르면 예스런 달.
  7. 간혹 부대간 협의에 의해 특정 부식을 상대 부대에 '몰아주기'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예를 들어 A부대는 B부대에 빵을 몰아주고, B부대는 A부대에 라면을 몰아주는 식으로...
  8. 평시 위수지역이 없는 사단의 경우에는 관할 군지사 단계에서부터 빵을 주지 않으므로 명절 특식이 아니면 빵을 구경할 일이 없을 수도 있다. 그나마 기행병 부식이 빵으로 조금 나오지만 보름달은 아예 목록에서 없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