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츠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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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어 : Wrocław
독일어 : Bresl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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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광장

1 개요

폴란드 남서부에 있는 도시로 돌노실롱스크(dolnośląskie) 주의 주도. 오데르 강변에 있다. 2013년 현재 인구는 62만 명으로 폴란드 제4의 도시다. 1214년에 도시의 칭호를 얻었다. 1945년까지는 독일 영토로 브레슬라우(Breslau)라고 했으며, 슐레지엔 지방의 중심도시였다.

2 역사

역사는 10세기까지 거슬러올라가며, 폴란드 피아스트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이후 몽골의 침략을 받고 황폐화되고, 많은 게르만인이 이주하였다. 13세기에 도시 자치권을 얻었으며, 보헤미아 왕국을 거쳐 1526년부터 합스부르크 왕조가 지배했다. 7년 전쟁으로 1741년 브레슬라우를 포함한 슐레지엔 지방이 프로이센 영토가 되었으며, 이후 브레슬라우는 독일 동남부의 최대도시이자 베를린 다음가는 프로이센 제2의 도시였다. 20세기 들면서 베스트팔렌, 라인란트 등 서부지방의 산업화에 따라 쾰른, 에센에 밀리면서 프로이센 제4의 도시로 내려앉았지만, 독일 동방영토에 있는 도시들 가운데서는 가장 규모가 컸다. 1939년 당시의 인구는 629,565명으로 독일 8위권 도시였다.[1]

1939년 브레슬라우를 담은 컬러영상

1945년초부터 나치 독일군은 여기를 요새로 만들어 소련군에 대항했고, 5월 6일까지 브레슬라우 공방전이 이어졌다. 이후 포츠담 선언에 따라 폴란드 영토가 되었다. 당초 미국,영국 등은 오데르 강[2]과 글라처나이세 강[3]을 새로운 독일-폴란드 국경으로 하기를 바랬고, 그렇게 되었다면 브레슬라우는 독일 영토(국경도시)로 잔류할 수 있었지만, 결국은 서쪽으로 더 떨어진 오데르-라우지처나이세[4] 강을 국경으로 삼자고 한 소련의 주장대로 되었다. 따라서 이 지역의 독일인들은 추방되었고, 폴란드인들이 대신 정착하였다. 정착한 폴란드인들은 소련령이 된 지역에서 추방당한 사람들이 75%였으며, 주로 빌노(현 리투아니아), 르부프(현 우크라이나) 지역 출신 실향민들이 많았다. 르부프의 유명 도서관 Ossolineum도 브로츠와프로 옮겨왔고, 브로츠와프 대학은 르부프에 있던 얀 카지미에슈 대학(Jan Kazimierz University)의 전통을 이었다고 한다.

1997년에는 홍수피해를 당하기도 했으며, 유로 2012의 경기가 개최되기도 했다.

3 기타

2017 브로츠와프 월드 게임이 열릴 예정이다.
  1. 안슐루스로 독일 땅이 된 은 제외했다. 드레스덴(629,713명)과 규모가 비슷했고, 프랑크푸르트(548,220)보다 인구가 많았다.
  2. 폴란드 어로 오드라 강.
  3. 폴란드어로 니사 키워즈카 강.
  4. 폴란드 어로 오드라-니사 우시츠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