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Blocking

1 영단어

'가로막다'라는 뜻의 영단어. 블록.

2 스포츠 용어

상대방의 공격 혹은 다른 시도등을 막아내는 것을 말한다.

2.1 복싱

상대방의 공격을 가로막는 방법. 복싱 기술 참조.

2.2 야구

야구에서는 포수포일이나 홈으로 쇄도하는 주자를 몸으로 막는 것을 뜻한다. 포수의 기본소양으로 이것을 못해서 상대편 주자가 진루를 하거나 득점을 하면은 죽어라 욕먹는다.

또한 바운드볼 등 잡기 힘든 낮은 공이 들어올때 몸으로 막는 것도 블로킹이라고 한다.

2.3 농구

블록 슛 문서 참조.

2.4 배구

상대의 스파이크 시도를 전위의 3명이 점프해서 막아내는 것. 블로킹을 통해 직접 득점 혹은 상대의 공격저지 목적 내지는 유효블록을 시도한다. 역으로 블로커의 손에 맞고 아웃되어도 터치아웃으로 득점이 인정되므로 공격수가 의도적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블로커의 키 못지 않게 블로킹 동작 시의 손 모양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이를 두고 '손 모양이 예쁘다'고 일컫는데 이러한 좋은 블로킹 자세를 지닌 선수의 대표적인 예가 방신봉. 그러나 나이가 들어서 느린 스텝이 발목을 잡는다 또한 사이드에 있는 블로커의 경우는, 블로킹에 맞고 바깥으로 빠지지 않도록 팔을 안쪽으로 밀어주는 현장용어로 쓸어담는 팔 움직임이 중요하다. 이걸 잘하는 선수로는 후인정,김세진등이 있다.

블로킹의 경우 배구에서 유일하게 블로커가 네트 위로 팔이 넘어가는 것이 인정된다. 단, 팔이 네트 위의 백테에 닿을 경우 터치 네트 반칙으로 1점을 헌납한다. 만약 스파이크 상황이 아닐 경우 팔이 네트 위를 넘어가면 블로킹으로 인정되지 않고 오버 네트으로 반칙이다.

배구의 포지션 중 센터(미들 블로커)는 경기중 이것을 전담하며 자기 좌우의 선수들을 통제하며 블로킹을 책임진다. 참고로 현대 배구는 빠른 세트 플레이를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과거처럼 득점수단으로써의 블로킹 보다는 좋은 체격을 갖추고 상대방의 세트 플레이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좌우스텝과 부지런함을 가진 미들 블로커가 중시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대 배구에서는 확실한 셧아웃 외에도, 상대가 공격한 공의 속도와 각을 죽여 자기팀에서 바운드시켜서 공격권을 가져오게 하는 유효블록 역시 중요하다. 비록 득점은 아니지만, 공격권을 넘겨받을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플레이 중 하나다. 이때는 수비적 목적으로 뜨는 유효블록 뿐만 아니라 유효블록을 맞고 뒷쪽이나 옆으로 빠지는 공을 후위의 리시버들이 블로커들 주위로 다이빙 디그를 하여 공을 살려내는 연계플레이 역시 무척 중요하다.

한국 배구 역사에서 블로킹이 뛰어났던 선수로는 슈퍼리그 통산 블로킹 1위였던 박종찬 성균관대학교 감독이나 2위 최천식 前 인하대학교 감독. 현역으로는 이선규,방신봉,신영석등이 국내에서 최고의 블로커로 손꼽힌다.

2.5 미식축구

공격수 혹은 수비수가 공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로 상대선수를 몸으로 저지하는 행위를 뜻한다. 농구의 스크린플레이처럼 공 가진 선수의 길을 터주거나 인간 방패가 되어주는 플레이.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이드 리시버였던 하인스 워드가 블로킹에 굉장히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2.6 아이스하키

블록 슛 문서 참조.

3 대전격투게임의 시스템

스트리트 파이터 3에서 처음 도입한 시스템. 상대의 공격에 맞기 직전에 레버를 앞으로 입력하면, 가드 데미지와 넉백이 없는 강력한 가드를 하며, 동시에 일정 프레임을 상대보다 먼저 움직일 수 있게 된다. 경직이 빨리 풀리는 공격은 블로킹 해봐야 별 의미가 없는 편. 처음에는 까다롭고 어려운 서브 시스템으로 취급 받았으나, 스트리트 파이터 3 서드 스트라이크에서는 점차 개선되었다. 초기작에 비해 성능이 좋아져서 능숙하게 사용할 경우 대전의 승패를 결정지을 정도로 자리가 잡혔다. 하지만 초보자나 반사신경이 느린 유저들에게는 사용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기술. 저스트 가드들의 시초 격.

통상적인 가드에 비해 블로킹은 레버를 앞으로 하는 타이밍을 맞췄을 때 방어와 동시에 반격하는 방식이어서 상대의 공격이 들어오는 타이밍을 잘 파악하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공격하는 입장에서도, 무조건 빠르게 공격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게 되어서 블로킹 타이밍을 혼란시키기 위해 지연공격, 연계공격, 심리전을 섞는 등 전법의 다양화를 노리게 되었다.

  • 타이밍을 맞춰 레버를 아래로 입력하면, 하단 공격도 블로킹이 가능하다. 즉, 이론상 공중과 지상의 모든 공격이 블로킹 가능하다. 극히 일부의 블로킹이 불가능한 공격은 빼고.
  • 이 시스템을 이용해 연타계 필살기에도 블로킹을 하는 괴수들도 있다. 그 좋은 예는 우메하라 VS 저스틴 웡

스트리트 파이터 5에서는 류와 알렉스가 사용할 수 있으며, 두 캐릭터 모두 V 시스템과 연계되어 이에 블로킹 발동 조건이 변경되었다.
는 "심안"이라는 V-스킬로 탑재, 발동 조건은 공격 타이밍에 맞춰 중P+중K로 발동하면 자세를 취한다. 스파 3때의 느낌으로 사용하며 성공시 V 게이지가 증가한다. 단, V 트리거 지속중인 동안에는 블로킹에 성공하더라도 V 트리거의 타임 게이지가 증가하지 않는다.
알렉스는 V-트리거 "레이지 시프트" 지속 중 강P+강K로 발동하는 슬래지해머의 충전 모션에 블로킹 판정이 적용된다. V 트리거 지속중에만 가능한 대신 블로킹 성공시 V 트리거의 타임 게이지가 소폭 증가한다. 충전 중 블로킹이 발동되면 류처럼 짧게 누르는 식으로 연속 발동 가능하며, 블로킹 성공 후 버튼을 계속 유지할 경우 타임 게이지를 소모하여 슬래지해머가 바로 발동된다.
두 캐릭터 모두 연속으로 블로킹 가능하지만 블로킹에 실패하여 상대방에게 공격받을 경우 카운터 판정으로 인해 피격 대미지가 증가한다. 그리고 블로킹 성공 후에는 필살기로 캔슬 가능하다. 또한 스파3 시절과는 달리 스파5의 블로킹은 지상에서 자세를 취하는 형식이기 때문에 공중 발동이 불가능하다.

아랑 MOW는 타이밍만 맞춰서 레버를 뒤로 입력하면 발동하는 저스트 디펜스라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퀸 오브 하트에서는 아오이, 아야카 등 몇몇 캐릭터에게만 도입되었다. 블로킹은 상단만 가능하기 때문에 블로킹을 피하기 위해 하단을 넣는 선택지도 가능. 블로킹 시의 무적시간이 꽤 길어서, 한번만 블로킹해도 반격할 타이밍은 충분히 번다. 이외에도 뱅가드 프린세스에서 존재.

격투 게임이 아닌데 이 시스템을 채용한 예로는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의 '쳐내기'가 있다. 블로킹 치고는 제법 타이밍이 널널하긴 하지만, 대신 정확한 타이밍으로 쳐내기를 발동시키면 카운터가 발동된다.

데빌 메이 크라이3에서는 로열 가드를 선택하면 블로킹을 할 수 있다.

4 이니셜 D 아케이드판 게임에서 써먹는 운전기술 중 하나

2대가 대전하고 있고 차 한대가 선행하고 있으며, 두 차간의 거리가 아주 가까울 때 뒷차는 당연히 이를 옆으로 치고 나가 추월하려고 하는데, 이 때 앞차가 뒷차의 바로 앞에 위치하도록 운전해서 뒷차의 추월을 막는 기술. 이 기술에 당한 뒷차는 곧바로 다시 옆쪽 방향으로 치고나가는 것을 시도하려고 하니 그때그때 바로 뒷차 앞을 막아줘야 한다. 앞차 기준으로 봤을 때 백미러의 중앙에 뒷차가 오도록 하면 된다.

매우 중요한 기술이긴 하지만 이 기술에 당하는 뒷차 게이머는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빨리 치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이리저리 핸들 돌리느라 똥줄이 타고, 써먹는 앞차 게이머는 그것을 또 막느라 이리저리 핸들을 돌려야 하기 때문에 써먹는 사람이나 당하는 사람이나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게 하는 기술. 특히 각 맵의 마지막 섹션에서 이 기술을 쓸 상황이 생길 경우 앞차 입장에서 제대로 쓰지 못할 때는 운전 잘 하다가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위험성이 있고, 뒷차 입장에서 앞차의 이 기술을 뚫지 못할 때는 그대로 패배하게 되므로 그 긴장감은 엄청나다.

애당초 자신이 써먹거나 당할 일 없게 앞차라면 평소에 운전 잘 해서 뒷차와의 거리를 벌려놓고, 뒷차라면 앞차가 이 기술로 대응하지 못하게 틈을 주지 말고 바로바로 옆으로 치고 나가버리자……는 게 불가능한 것이, 이니셜 D 게임에서는 뒤처진 차에게 가속 보너스가 붙어서 드라이버의 실력이 서로 비슷하고 차 스펙 차이가 절대적이지 않다면 뒷차가 앞차를 추월하게 되기 때문이다.

밸런스를 위한 가속 보너스 시스템과(그렇지 않다면 85로 RX-7쯤 되는 차를 이기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충돌 자체에는 페널티가 없는 게임 구조(벽 충돌 페널티가 있긴 하지만 일시적인 가속력 저하일 뿐이다.)가 만들어낸 기술.

당연하지만 카푸치노가 하기 제일 힘든 기술이며, R34가 하기 쉬운 기술. 쇼마루 같은 좁은 맵에서 R34가 앞에 있을 경우 앞이 안보일 뿐만 아니라, 차선의 절반 이상을 먹고 들어간다. 게다가 R34는 6단 차량이라 스타트가 빠르다.(Ver. 3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