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래 의미
포커에서 유래된 말로, 족보에 맞는 패가 없는 가장 낮은 카드를 칭한다. 보통 뻥카끼리의 대결은 숫자를 더해서 높은 쪽이 이기거나, 가장 높은 카드의 무늬와 숫자로 대결한다.
2 인터넷상에서
그러나 언제부터는 블러핑과 동일시 처리되어, 인터넷 상에는 허세와 동의어로 쓰인다. 즉 괜시리 있는 척, 잘난 척 하는것. 키보도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다만 블러핑과 연관된 만큼 실체가 드러나면 역관광을 당할 가능성이 많다.
이걸 너무 남발하는 사람은 어느샌가 두자릿수가 넘는 신분을 갖춘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3 밀리터리계에서
밀덕계에서는 일부 국가나 기업들이 무기 성능이나 안정성을 부풀려서 발표하는 것을 말한다.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 이런 행위는 전혀 이득이 안 된다. 일단 실제 방위력에는 당연히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더러, 무기 수출시에 뻥카를 쳤다가 국가나 기업의 신뢰도가 떨어져서 다음번 무기 수출에 제약이 걸리거나 기타 불이익이 많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이런 짓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독재국가에서 군대를 자국 방위수단보다는 대국민 선전용으로 더 잘 활용하기 위해 이런 짓을 하기도 한다. 또는 단기적인 수출효과를 노리고 무기 성능을 과대포장하거나[1] 적국에게 위협을 주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이 짓을 남발하는 집단의 스펙 발표는 못 믿을 정보로 전락하며, 이 때는 이들의 무기체계가 실제로 수출되었거나 훈련에 참관하는 등 이 무기체계들의 실상에 접근한 국가들의 평가가 주 정보원이 될 수밖에 없다.[2]
소련군이 뻥카의 대명사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소련군은 눈에 띄는 뻥카를 쳐 본 적이 거의 없다.[3] 그 실체는 소련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서방국들이 소련 무기체계를 제멋대로 과대평가한 것일 뿐이다(...).
진짜 뻥카를 주로 시전하는 집단들은 상술했듯 맨날 자기네 전차 카탈로그 스펙으로 SF 소설 쓰다가 파키스탄에게까지 퇴짜맞고 다른 무기체계에서도 비슷한 짓 하는 중국이나, 미국을 입으로만 불바다로 만드는 북한, 난 미국을 비틀어 제껴버리는 유언비어 챔피언 그리고 되도 않는 스텔스 목업으로 차세대 스텔스기라고 발표했다가 비웃음만 산 이란 정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