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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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껴 있는 남자의 모습이 매우 절망적이다. [1] 언젠간 생기겠지..그냥 잠이나 자야지 시x

1 정의

신의의 표시, 예의나 인사를 차리기 위해 이루어지는 목적을 제외한 남녀 간의 모든 신체접촉 행위. 즉 남녀가 신체와 신체를 맞닿아 애정을 교류하는 것. 부모자식간에도 이루어지나 대부분은 자식이 유아기 시절로 제한되며 사회통념상 연인 또는 부부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뜻이다. 물론 동성애자가 아닌 이상 동성간에 이런 것을 할 리는 없으므로 사전적으로 남녀간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2]

한국에서는 스킨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동성에게 함부로 포옹할 수 없는 분위기이다. 남자 간의 스킨십보다는 여자 간의 스킨십에 그나마 관대한 편. 그래도 가볍게 안기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정도라면 모를까, 손을 잡거나 키스 더 나아가서는 검열삭제부터는 확실히 동성애자가 아닌 이상 터부시되는 편이다.

그런데 외국에서 보는 시선은 또 다르다. 외국인이 보았을 때 한국에서 동성 간의 스킨십은 매우 흔한 편이다. 한국인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서양을 비롯한 다른 문화권에선 이를 두고 "한국에 이리 동성애자가 많았나?" 같은 반 농담같은 소리가 나올 정도. 비정상회담 1회에서도 외국 패널들이 한국인들의 스킨십이 진하다고 몸서리친 적이 있다. 테라다 타쿠야는 아예 기숙사에서 한국인 동료가 자신을 껴안고(...) 자서 곤란했다는 이야기까지 했다. 한국에서도 그 정도까진 아닌데

멀리 갈 것도 없이 옆나라 일본만 해도 한국인들의 거리낌없는 스킨쉽에 놀랄 때가 많다. 특히 일본 여성들은 갑자기 자신의 손을 잡거나 팔짱을 끼는 한국 친구 때문에 곤란해 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고. 링크의 이글루스 주인장(여성)의 경험에 따르면, 별 생각없이 일본 친구의 손을 잡았다가 그 친구가 오사카 도톤보리 번화가 한가운데서 소리를 "꺄!!악!!!" 질렀다고 한다. 비슷한 사례도 있다.

이 외에도 일본인들은 다 큰 아들딸이 아무렇지도 않게 부모님과 스킨십을 하거나, 연인 사이라고 해도 조금 닭살돋을 정도로 스킨십을 나누는 모습, 동성 친구끼리 자연스럽게 같은 침대에서 잠을 자는 모습[3] 등이 정말 신기하게 보인다고 한다. 바로 이웃나라인 일본만 해도 이렇게 문화 차이가 크니, 다른 문화권의 외국인들이 과연 놀랄만도 하다. 일라이 로스의 영화 호스텔에 나온 장면을 예로 들어 보자. 네덜란드인 사업가는 기차에서 미국인 조쉬의 다리에 슬쩍 손을 올렸다가 게이로 오해받고 도망치듯 칸을 옮긴다. 하지만 한국에서 이런 일로 "당신 게이인가요?" 같은 질문을 한다면 당사자는 어리둥절할 것이 분명하다. 일종의 문화 차이. 특히 서양 쪽에선 그냥 남자가 조금만 외모에 신경을 쓴다거나 하면 바로 "게이같다" 면서 놀리지만, 한국에선 어지간히 여성스럽지 않은 이상 그런 표현은 잘 쓰지도 않는다. 리그 오브 레전드 대회에서도 경기가 끝난 뒤 친한 한국 선수들끼리 백허그를 해주는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에 이를 보는 서양 시청자들이 so gay~ 같은 코멘트를 달곤 한다.

사실 시대와 문화에 따라 동성에게 가능한 스킨십 정도가 달라지긴 한다. 대공황 이전에는 남자 간의 키스가 우정을 확인하는 방법이었으나, 현대에 와서는 사귀는지 오해받는다…. 지금도 만나거나 헤어질 때의 가벼운 포옹 정도는 동성 이성 구별 없이 서양에서 자주 쓰이는 인사법이다. 그 외에 날씨가 덥고 정열정인 성향의 남미 사람들은 만나거나 헤어질 때 인사로 가벼운 포옹을 하고 에 가벼운 뽀뽀이 닿지 않고 소리만 쪽 내는 식의 인사를 하기도 한다.

2010년대 이후 한국에서 성에 대한 담론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성관계를 암시하는 단어로 쓰이곤 한다. 그 예가 '남자친구가 스킨십 때문에 나를 만나는 것 같다.' '오빠 나 이러려고 만나??'

성에 대한 인식이 차츰 개방적으로 변화하는 것과 반대로 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점잖치 못하게 여기는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어 섹스를 지칭하는 단어로 편리하게 사용되고 있다. 섹스나 그에 준하는 단어를 사용할 때 주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부작용 없이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장점 때문.

2 효과

서로 신체적으로 매우 가깝게 밀착하여 상대방의 체온을 느끼고 이성의 체취를 맡음으로서 심리적 안정을 얻을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섹스를 위한 무드를 조성할 수 있고 연인과의 정서적인 친밀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심리 상태나 스트레스의 여부에 따라서 포옹 등의 스킨십은 잠시나마 기댈 곳이 생겼다는 안정감이나 왠지모를 고마움과 설렘을 느끼게 해 주기도 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스킨십은 연인, 혹은 가까운 사이의 사람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온다.

3 스킨십의 종류

단계적으로

4 남녀 사이의 스킨십 진도

성에 대한 관념이 보수적이었던 옛날 같은 경우, 스킨십은커녕 혼사 후 첫날밤이 되어서야 상대의 옷고름을 풀 수 있었다. 그게 그런데 지금의 중학생 나이이거나 고등학생 나이인 게 많았다 오로지 원나잇 스탠드를 목적으로 만난 경우 그냥 둘만 남게 되면 몇 분 만에 볼장 다 본다.

그러나 보수적인 성관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1달~1년이 가까이 되도록 키스는 커녕 뽀뽀나 손잡기 수준에서 머무르는 경우도 있다.

5 어원

실제 영어에는 없는 말로 재플리시이다. skin + kinship이나 skin + (friend)-ship에서 온 말인 듯하나 자세한 어원은 불명.[4] 일본에서 쓰던 말이 한국으로 건너온 경우로 영어권 국가에 가서 이 말 하면 못 알아듣는다. 영어로 쓰려면 어떤 행위이냐에 따라 표현이 달라진다. 손을 잡는 것은 holding hands, 안는 것은 hugging, 쓰다듬는 것은 petting[5], 등등...

보다시피 그냥 그 상황에 맞는 통상적인 동사로 표현을 한다. 이 모든 접촉행위를 포괄하는 단일 단어나 표현이 없다보니 '스킨십'이란 개념을 영어권 사람에게 설명하려면 간단히는 못하고 풀어서 설명을 해야 한다. 밀어붙이면 대충 알아듣긴 한다 굳이 간단히 줄여보자면 'physical contact' (물리적 접촉), 'physical intimacy/closeness' (물리적 친밀감) 등의 어휘가 나오는데, 전자의 경우는 지나치게 구체적이고 후자는 너무 학술적이라 일상에서 쓰기엔 어려움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holding hand로 사용하면 다 알아듣는다. 그리고 한국어에도 손잡기가 있으니 별로 어색하지도 않다.

관련항목: 애무, 영기
  1. 여담으로 사진 속 장소는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이다.
  2. 가벼운 스킨십이라면 동성 간에도 일어날 수 있다. 어깨 동무라든가. 주먹을 부딪힌다거나 하는 등등 특히 중고등학생들은 무릎베개에 머리 쓰다듬는 것까지 한다. 여학생들은 대학교 가서까지도 이러는 경우가 많다.
  3. 수학여행 같은 곳에서 함께 자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같은 잠자리에서 사이좋게 옆에 누워서 자는 것.
  4. 이는 스펀지 25회 방송분에서 언급되어진 적이 있으며 이에 대해 잘 아는 위키러가 있다면 추가바람.
  5. 다만 이 단어는 애무를 의미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