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코믹스의 개념에 대해서는 사이킥 에너지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Psionic.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 존재하는 일종의 초능력 개념. 사이오닉 힘, 사이오닉 능력 등으로도 부른다.
2 상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초능력의 개념과 비슷하게, 과학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초자연적인 능력 및 현상의 전반을 일컫는다. 대개 선천적으로 타고나는듯 하나, 테라진과 같은 특수한 물질을 이용해 일반인도 깨우쳐 얻을 수 있다고 하며 원래부터 재능이 있었던 이는 전보다 더욱 강력한 에너지를 다룰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사이오닉으로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은 매우 다양한 편인데, 타인의 마음을 읽어내거나 아예 정신 자체를 지배해버리는 텔레패스 계열부터 자신의 몸을 보이지 않게 하거나 환영을 만들어내는 시각 계열, 강력한 폭풍이나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물리 계열까지 그 한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무궁무진하다.
이렇듯 이전까지의 병기를 뛰어넘을만큼 강대한 힘을 휘두르는 사이오닉 능력자들은 전투에서도 일반인을 아득히 초월하는 존재이므로 보통 자신이 속한 진영 내에서 귀중한 전력으로 취급받으며 전장에서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 프로토스는 선천적으로 사이오닉 에너지를 타고나는 종족으로, 장기간에 걸쳐 수련하여 다른 종족들을 압도하는 능력을 구사한다. 테란의 경우 프로토스만큼은 아니지만 역시 강한 잠재력을 가진 종족이며 드물게 프로토스 못지 않은 능력자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만 정신 상태에 크게 영향을 받는 모양으로, 사이오닉을 제어할 수 있는 훈련을 받아도 능력자의 감정이 일시적으로 격해지거나 하면 제어가 잘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능력이 폭주하여 주변까지 휘말릴 만큼 불안정해지는 듯하다. 또한 능력자는 자신의 힘의 근원인 사이오닉 에너지와 그 파동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일반인은 자각하지 못하는 현상과 다른 능력자의 존재를 느낄 수 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 군단의 심장 후반에선 사이오닉 에너지를 활용해 사이오닉 능력이 없는 원시저그를 제외한 저그에게 엄청난 디버프를 주기도 한다.테란의 입장에선 큰 장점이지만.
3 사이오닉 등급
테란에는 사이오닉 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일종의 지표가 있다. 여기에 따라 사이오닉 능력을 최소 1등급부터 12등급까지 구분하는데, 능력이 없거나 매우 미약한 사람은 1~2등급에 속하며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을 만한 기준은 5등급부터라고 한다. 보통 10등급까지가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한계점이라고 하며, 최대 측정 등급인 12등급은 칼날 여왕만의 등급이다. 그녀의 에너지가 너무나도 강력한 나머지 측정기가 잴 수 있는 수준을 훨씬 뛰어넘었기 때문. 그리고 테란의 측정 장비는 인간의 능력만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므로 프로토스의 등급은 알 수가 없으나, 테란보다 월등한 에너지를 다루는 고등 종족이니만큼 최소 10등급 이상임은 확실하다. 아마도 비어있는 11등급이 프로토스가 아닐까 싶다.
물론 테란의 기준으로 프로토스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 지는 알 수 없다.
4 종족별 특징
- 전 종족 공통점 : 사이오닉 능력의 주요 발현은 무조건 눈에서부터.
4.1 테란
테란 사회에서는 사이오닉을 타고나는 사람이 극히 일부인 탓에 대중에는 잘 알려지지 않아 있어 대다수의 일반인은 사이오닉이 뭔지도 모르거나 그냥 마법 같은 것으로 여기지만, 테란의 고위 계층에서는 이러한 힘이 있다는 것을 일찌감치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실험을 하고 연구하여 군사 기술에 접목시키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탄생한 테란 사이오닉 연구의 결정체가 바로 특수 요원인 유령으로, 태어날 적부터 에너지를 가진 어린이들을 징집하여 고도의 훈련을 시켜 사이오닉을 전투에 활용할 수 있는 강력한 초인 병사를 양성하는 데 성공하였다. 다만 몇몇 특출난 부류를 제외하면 전투에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의 유령 요원은 시야나 근력 및 지구력 강화 같은 보조 수단에 쓰는 듯하다.
테란 자치령에서는 테라진 가스가 사이오닉 능력을 향상시켜준다는 점을 이용한 실험인 암흑칼날 프로젝트를 시행한 적이 있었다. 테라진의 부작용과 관련된 모종의 사건 때문에 프로젝트는 폐기되었으나, 이 실험을 계기로 하여 유령 요원과 구별되는 또 다른 능력자인 악령이 탄생하였다. 그 외에 테란 연합 시절에 저그의 사이오닉 연결을 교란하기 위한 사이오닉 방출기와 사이오닉 분열기 같은 장치가 개발된 적이 있었지만, 정권이 붕괴하면서 대부분 실험 단계에 그치거나 양산화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자치령에서는 기존의 연구를 이어나가 이전의 장치보다 월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사이오닉 파괴 장치 같은 시설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4.2 프로토스
사이오닉 면에서 테란의 완벽한 상위호환인 종족. 테란의 그 어떤 기술도 프로토스에 비하면 새발의 피나 다름없는 수준으로, 프로토스는 그야말로 사이오닉 종족이라 일컬어질만큼 기술 부분에서 광범위하게 이용한다. 기껏해야 유령 요원 같은 초인 병사를 양성하거나 관련된 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고작인 테란에 비해 프로토스는 무기부터 자신들의 에너지를 이용하며, 아예 전사 개개인이 물리적인 영역에 이르기까지 사이오닉을 자유자재로 행사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도달하였다. 네라짐의 암흑 기사는 순전히 이 힘 만으로 전투기를 격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아이어의 칼라이 프로토스는 기존의 텔레파시 개념을 초월한 사이오닉 연결망인 칼라로 힘을 보다 유연하게 사용하며,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는 케이다린 수정과 같은 특수한 물질을 여러 건축물 및 장치와 각종 병기의 동력원으로 사용할 만큼 고도로 발달된 문명을 이루었다. 또한 그들의 보호막 역시 사이오닉 에너지와 연관성이 크다는 점에서, 사이오닉 능력이 테란들의 표인 1~12등급 중, 카락스 같이 따로 단련을 하지 않았더라도 최소한 7등급은 될 것으로 추측된다.그럼 탈다림 승천자는 10등급도 넘는 다는 것인가
심지어 일부 프로토스는 시공간에 간섭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며, 프로토스 궁극의 사이오닉 생명체인 집정관은 타 종족의 결전 병기에 견줄 수 있을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물론 인게임 성능은 설정에 비해 조-금 떨어진다. 프로토스의 다른 분파인 네라짐은 공허 차원에서 파생되는 에너지인 공허 에너지를 근원으로 하여 사이오닉을 사용하는데, 칼라의 힘과는 상반되는 이 힘은 저그의 군체 의식을 이루는 사이오닉 에너지와 유사하므로 이 공허 에너지를 다루는 네라짐의 전사만이 저그의 최상위 개체인 초월체와 정신체 간의 연결을 끊어버릴 수 있었다.(그렇기 때문에 제라툴이 정신체를 죽이는 것이 가능했을 뿐더러, 그 기원이 닮았기에 초월체와 순간 연결이 된 것으로 보인다.)
칼라로 활용하는 에너지와 공허로부터 이끌어낸 에너지를 결합하면 황혼의 힘이라는 엄청난 힘이 발현된다고 한다. 그러나 칼라와 공허의 힘을 모두 다루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로, 프로토스 역사상 이 힘을 사용한 이는 아둔과 태사다르,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최초의 황혼 집정관인 레킬라/리호드뿐이다. 게다가 황혼의 힘은 매우 다루기가 힘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아둔이 균형을 잃었긴 했지만 사망한 것과, 태사다르는 균형을 맞췄지만, 육체는 소멸한 것에서 알 수 있다.
4.3 저그
일부 상위 개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저그 생물체는 사이오닉이 미약한 탓에 테란이나 프로토스처럼 전투에 직접 사용하기보다는 군체 의식을 이루는 사이오닉 연결에 이용한다. 그러나 이러한 군체 의식은 사이오닉 분열기 등에게 방해받을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는 약점이 있다. 실제로 멸망하기 직전까지 갔다.
여왕 및 지성체 대부분은 사이오닉 능력을 어느정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여왕의 분류에 '사이오닉'이 있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또한 원시저그는 사이오닉 분열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사이오닉 능력이 없는 부류이기도 하다.
4.4 젤나가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기술의 정점에 도달한 초월 종족이라는 설정이지만 저그에게 몰살당했다는 부분이 강조된 탓에 젤나가 자체의 힘은 주목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젤나가가 태어난 곳이 바로 공허 에너지의 근원지인 공허 차원이며, 그러한 젤나가의 힘은 전 우주의 종족을 통틀어 비교할 대상이 없을만큼 강력하다. 수준 높은 기술을 자랑하는 프로토스조차 사이오닉 면에서는 젤나가 앞에서 아이들 장난 수준에 불과하며, 젤나가 중에서도 하위 계층에 속하는 존재의 위장술을 12등급 사이오닉 능력자인 칼날 여왕이 전혀 의심치 않았을 정도인데다가 훗날 그 존재와의 대결에서 고전하기까지 했다. 하위 계층의 젤나가가 부리는 힘이 이 정도인데, 상위 계층의 젤나가는 말 그대로 신과 같은 힘을 휘두른다.
젤나가의 창조물인 혼종 역시 이 힘을 사용한다. 테란은 혼종의 눈을 바라보는 것만으로 그대로 세뇌당해 노예로 전락하는 수준이며, 아이어 혈족은 그대로 혼종에 의해 아몬의 수족으로 전락했고, 그 강력하다는 프로토스 조차도 혼종의 힘에 고전을 면치 못할 정도다. 심지어는 그 원시 칼날여왕 마저 혼종 다수가 모이면 단단히 각오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준이니 말 다했다.
다만 인 게임상에서의 성능은 불멸자 셋이면 혼종 한두마리 쳐부수는 거야 일도 아닌데다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테란 자치령 총사령관이 된 제임스 레이너의 언급에 따르면 테란도 어느 정도 혼종을 상대할 수 있게는 된 듯하다. 그냥 레이너가 먼치킨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혼종이 절대 만만한 상대가 된다는 예기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