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 나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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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날개 시절
군단의 심장 시절
에필로그 때 본모습
에밀 나루드
Emil Narud
종족젤나가
소속뫼비우스 재단탈다림젤나가
직위뫼비우스 재단 박사 → 아몬의 하수인
인간관계아크튜러스 멩스크(상관, 조력자), 타이커스 핀들레이(협력자),
발레리안 멩스크(상관 → 적), 알렉세이 스투코프(실험체 → 적),
짐 레이너(협력자 → 적), 사라 케리건(적), 아르타니스(적), 아몬(주인)
목소리 연기
영어아민 시머먼(인간 모습)[1] / 패트릭 사이츠(본모습)[2]
한국어현경수

1 개요

스타크래프트 II 젤나가와 혼종의 등장 인물, 유닛, 건물
관련 인물아몬
(어두운 목소리)
사미르 듀란
(에밀 나루드)
오로스사라 케리건마르
유닛혼종 약탈자(거대 혼종)혼종 파괴자(혼종 파멸자)혼종 네메시스
공허 분쇄자공허의 존재
(공허의 그림자)
젤나가 피조물젤나가 충전된 수정
건물젤나가 사원분열장 생성기젤나가 감시탑젤나가 수정탑젤나가 차원 관문
울나르젤나가 세계함공허의 수정공허 균열공허 파편
공허 타락공허의 틈고통의 피조물광란의 피조물망각의 피조물
소설 등 미디어 믹스에
등장한 요소
아도스트라어둠 속의 목소리에너지 생명체키타


뫼비우스 재단의 과학자로서 재단의 실질적인 리더이며 진짜 정체는 아몬의 하수인인 고대 젤나가이다.

2 행적

2.1 자유의 날개

"레이너 사령관! 이거 천만다행이오. 예전에 보안관으로 명성이 높았던 걸 알고 있소. 최선을 다해 우리를 도와주리라 믿소."

티라도 Ⅷ에 저그가 침입하자 짐 레이너에게 의뢰하는 것이 유일한 등장. 연구진의 후퇴와 함께 데이터 저장소 파괴를 시도하지만 저그의 대공격으로 힘들자 레이너에게 의뢰한다.

임무에서는 의료선을 지원해 준다.

"칼날 여왕이 아무리 용을 써봤자, 젤나가에 비하면 힘없는 아이에 불과하지."
"저 칼날 여왕이라는 자는 정말…성가시군."[3]

NarudCreditsRaiders_SC2_Story1.jpg
이 임무가 끝나고 레이너와 함께 행성을 탈출하였고, 그 직후 UNN 뉴스에서 행방불명이라고 나온다.

스타2의 첫 작품인 자유의 날개에서도 많은 떡밥을 가진 인물인데, 예를 들면 이름인 나루드(Narud)는 뒤집으면 듀란(Duran)이다. 스타크래프트에서 '듀란'이라는 이름을 가진 주요 인물이라면 사미르 듀란만 생각날 뿐이다.

그뿐만 아니라 나루드가 듀란이 맞다면,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출시 당시 개연성이 지나치게 떨어진다고 혹평받았던 부분들의 문제가 거의 전부 단 한 방에 풀려서다. 또한 뫼비우스발레리안아버지도 모르게 소유하는 재단인데 핀들레이이들과 거래를 맺었을 뿐더러, 뫼비우스 재단이 요구한 유물이 케리건의 감염을 해제하고 핀들레이가 케리건을 사살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 준 것은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지나칠 정도로 맞아 떨어진다.

이곤 스텟먼도 대놓고 "통계적으로 말입니다 대장님, 그게 우연일 확률은 희박하죠."라고 말했다. 만약 나루드가 듀란이며 멩스크와 뭔가 일을 꾸몄다면(또는 듀란이 멩스크를 써먹었다면), 정말 테란 측의 내용에 있는 모든 구멍(어두운 목소리와 카스타나 행성의 혼종 실험,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이 기억을 잃은 까닭)을 모조리 메운다.

'위기의 뫼비우스(The Moebius Factor)' 미션 당시 케리건이 "네 친구 나루드 박사의 한심한 수작은 이미 꿰뚫어봤어."라고 말했는데, 영문 원판에서의 대사는 "I've seen through your 'Doctor Narud's' pathetic charade.". 문제는 저 charade와 seen through 부분인데. 이 부분이 한국판에서는 '수작은(charade)'과 '꿰뚫어봤어(seen through)'로 번역했지만, charade는 '위장'으로도 충분히 번역할 수 있다. 또한 seen through도 '(감춰졌던 진실을) 간파했다'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이를 고려하면 위 문장은 "너희들의 그 '나루드 박사'라는 자의 허술한 위장 따윈 알아차린 지 오래야."라고 볼 수도 있다. 영어 구어에서 작은 따옴표는 강조보다 반어적인 의미로 쓰이는 경우도 많기도 하고 말이다.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소위 '나루드 박사'", 좀 더 비꼬는 뉘앙스를 강하게 담으면 "잘나신 나루드 박사'" 정도? 박사 양반

게다가 자세히 보면 수염 모양뿐 아니라 코의 모습이 듀란의 모습과 굉장히 비슷하다. 스타크래프트 위키에서는 둘 다 독특한 억양(듀란은 북아프리카, 나루드는 프랑스[4])임을 근거로도 든다.

블리즈컨 2010에서 제작진이 "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해 봤다면 듀란의 행보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발언까지 했다. 그리고 듀란과 나루드 사이에 관계가 있다고 확정은 했는데 어떤 관계인지 말하지는 않았다. 왠지 뭔가 더 있는 듯한 냄새가 난다.

그리고 블리즈컨 2011에서 듀란을 군단의 심장에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크리스 멧젠이 "이미 여러분은 만났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분명히 만났습니다."라고 확인사살해 주었다.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 등장할 이름을 에디터로 추출했는데 그중에서, 'Narud Xel'Naga(나루드 젤나가)'라는 문구가 나왔으며 게다가 추출한 대부분의 이름들이 명사인 점을 참고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자유의 날개 때도 혼종 파괴자가 '젤나가 파괴자'로 명시한 것처럼 나중에 군단의 심장을 발매하면 바뀔 가능성도 있으나 혼종이 젤나가의 왜곡인 생명체임을 생각하면 그다지 틀린 말도 아니기 때문에 수정해도 일단 젤나가의 등장은 확실하다.

듀란(나루드)이 스스로 젤나가의 하수인이라고 자칭했으며 어쩌면 그들 세력만의 계급으로 나뉘어졌을지도 모른다.

2.2 플래시포인트: 복수의 시작

군단의 심장 소설인 플래시포인트 : 복수의 시작에서 다시 등장하는데, 인간으로 돌아온 케리건을 데리고 차 행성을 떠난 발레리안 멩스크짐 레이너는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휘하 함대와 대면한다.[5] 멩스크는 케리건을 넘겨달라고 요구했지만 발레리안은 멩스크한테 케리건을 넘겨줄 수 없다고 한다.

그 뒤, 미라 한의 도움으로 망자의 항구에서 숨어 있다가 에밀 나루드를 만난다.

여기서부터 이야기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는데, 망자의 항구에서도 미라 한의 소속 부하한테 배신당해서 도망치는 신세이자, 함선에 먼저 탑승했던 나루드 박사가 친히 자신들의 비밀 기지로 대피소를 주겠다고 했다.[6] 그러나 레이너는 뫼비우스 재단이 케리건한테 무슨 짓이라도 할까봐 거절하자 이 사실을 안 나루드는 함선에서 난동을 피운다. 가까스로 발레리안이 레이너와 나루드를 설득시켜 상황은 일단락했다고.

우여곡절 끝에 비밀 기지인 프로메테우스 우주 정거장으로 무사히 도착하지만 여기서도 나루드는 또다시 수상한 짓을 행한다. 나루드 박사라는 명칭답게, 그는 오래전부터 육체가 저그 DNA와 잘 융합한 케리건한테 흥미를 느꼈었으나, 칼날 여왕 시절엔 프로토스도 어찌하지 못하는 존재인지라 연구할 방법이 없었는데, 젤나가 유물 덕분에 감염이 풀려 호전적인 모습이 많이 사라진 상태인데다가 때마침 자신들의 기지에 들어오자 이번 기회에 꼭 한번 그녀를 연구해보고 싶다[7]고 한 것. 당연히 레이너와 케리건은 강하게 거부하며 정거장에서 나루드의 경비병들과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곧 나루드 박사는 자신의 접대 방법이 거칠었다면서 사과하며 대치는 끝나고 적절한 의료 지원만을 제공하기로 한다. 나루드는 자신의 무례를 사과한다며 히페리온과 부세팔로스 호의 수리 지원을 제공하고 자신의 연구실에 관심을 보이는 이곤 스텟먼에게 연구실을 견학시켜주면서 짐과 케리건의 일행들을 저녁 만찬에 초대한다.

저녁 만찬 동안은 우호적으로 짐 레이너에게 케리건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심도 있는 연구를 해야 한다는 주장하는 수준으로 별 문제가 없는 듯했지만 마지막에 와인을 마시는 순간 발레리안 왕자가 좋아하는 토니 포트 와인에 이어 멩스크 황제가 좋아한다는 루비 포트 와인을 주문함으로서 자신이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같은 편이라는 것을 드러내며 잠시 뒤에 황제의 자치령 함대가 도착한다는 것을 알리고 짐 레이너와 케리건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나루드의 속셈이 낱낱이 드러나는데 이곤 스텟먼 박사를 견학시켜준 건 짐 일행과 떨어트려 인질로 잡으려는 뜻이었고, 히페리온과 부세팔로스의 수리지원도 반대로 이 함선들이 못 탈출하게 망가트려 자치령의 함대가 올 때까지 탈출을 저지하려는 목적이었다. 그러나 스텟먼은 케리건이 구하고 짐 일행과 합류 후 나루드 박사가 풀어놓은 혼종을 제거하면서 일행은 탈출하기 시작하였고, 맷 호너와 부세팔로스 함의 본 함장이 빨리 대처해 무사히 연구소에서 탈출했다.

2.3 군단의 심장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중간 보스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에피소드 0코랄의 후예
오리지널브루드 워
에피소드 1테란 연합에피소드 4알다리스
에피소드 2네라짐에피소드 5아크튜러스
멩스크
에피소드 3정신체에피소드 6에드먼드 듀크
피닉스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노바 비밀 작전
니온에밀 나루드말라쉬지나라



흑형 마오리족

" 젤나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이제 시작일 뿐이야. 아몬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그분은 돌아오신다고 하셨다... 그분은 파괴한다고 하셨다. 멸종, 모든 것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넌 이미 진 거야. 그분은 살아 계시다. 그분을 만나게 될 거야... 곧."

군단의 심장의 중간보스.

자치령의 혼종 실험실이 있는 스카이거 기지의 캠페인에서 등장. 계급과 정체는 고대 변신술사이자 하위 젤나가

스스로를 타락한 젤나가, 아몬의 하수인이라 밝혔고 스투코프가 언급하길 아몬이 창조한 존재라고 한다. 그사이 한 일들은 전부 아몬의 부활과 최후의 전쟁에 쓸 궁극의 무기인 혼종을 만들어내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밝힌다. 또한, 탈다림들이 주인님으로 모셨고,[8] 알렉세이 스투코프에게 생체실험을 하여 차원 높은 감염된 테란으로 만들기도 했다.[9]

케리건이 지금까지 만나본 적 없는 강력한 적이라고 평했고 실제로도 제라툴, 태사다르, 피닉스, 그리고 에드먼드 듀크 등 한 끗발 날리던 네임드들을 다 발라버렸던 칼날 여왕보다 더욱 강해진 원시 칼날 여왕 상태인데도 상당히 애먹은 상대다. 물론 그렇다고 원시 칼날 여왕보다 강한 건 아닌지라 정면 힘싸움에선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인게임에서 보면, 사원이 서포트해줘서 그나마 밀어낸 거지 스투코프와 저그가 젤나가 사원들을 전부 봉인하자 얄짤없이 밀렸다.

캠페인에서는 젤나가 사원의 도움을 받아 강력한 분열파를 쏘아 케리건과 군단을 위협하는데,[10] 이때 인간 에밀 나루드의 등 뒤에 혼종과 닮은 투명한 분신이 떠오른다.[11] 알렉세이 스투코프가 활약해 젤나가 사원들을 무력화시키자, 사원 내에서 케리건과 1:1 승부를 펼치는데 스스로의 모습을 짐 레이너의 모습이나 인간 시절의 사라 케리건의 모습으로 바꾸면서 외양과 목소리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음을 확실히 한다. 듀란 항목에도 나오지만, 사실상 그에게 겉모습은 그저 장식일 뿐이다.

수천 년을 살아온 통찰력이 헛된 것이 아닌지, 케리건에게 타격을 받았고 정면 힘싸움에서도 밀리는 상황에서 원시 칼날 여왕의 가장 큰 역린인 레이너와 인간으로서의 케리건을 상기시키는 심리전을 펼치며 케리건을 크게 당황시킨다. 당황한 케리건의 가슴근 가까에[12] 사이오닉 검을 찔러넣어 빈사 상태로 몰아넣는 등 선전하지만 끝내 케리건의 사이오닉 에너지가 담긴 날개가 몸을 관통. 죽기 직전 자신이 섬기는 타락한 젤나가, 아몬은 이미 부활했다는 암시를 남기고는 사망한다.[13] 이후 이즈샤가 빈사상태에 있던 케리건을 구한다.

사실 전투력도 케리건보다 낮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애초에 본인 몸[14]도 아닐 뿐더러 본인의 정체를 감안해 본다면 사원에서 공허 속에 있는 본래의 몸으로부터 힘을 받고 있었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다. 본인 입으로 케리건은 젤나가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던 것도 원시 저그의 힘을 받아봤자 사원에서 전력을 낼 수 있는 자신에게는 상대도 안된다는 뜻이었을 수도 있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사원이 멀쩡했을 때 케리건은 나루드에게 완전히 밀렸다.

아울러 나루드가 뫼비우스 재단의 연구를 지원해 짐 레이너 일행이 젤나가 유물로 케리건을 인간으로 복구시키는 작업을 간접적으로 도운 까닭 또한 보다 명백해졌다. 자유의 날개 시점에서 인간이 된 케리건을 타이커스를 통해 사살하려는 목적 하나에 추가로 자신의 주인인 아몬을 부활시킬 에너지 확보를 위해 벌인 짓이었다.[15]

2.4 공허의 유산

제라툴: 사미르 듀란으로 알려진 존재. 테란에게는 나루드로 알려졌던 자. (A creature known as Samir Duran, or to the terrans…as Narud.)

듀란=나루드 떡밥을 거의 다 보여준거나 마찬가지인 군단의 심장에서도 논란이 이어져서 그랬는지 아예 프롤로그에서 제라툴이 독백으로 사미르 듀란=나루드라고 아예 대놓고 말해준다.[16] 이로써 논란 완전 종결.[17]


공허의 유산 한정판으로 주어지는 초상화.

아마존 사이트에는 공허의 유산 한정판을 판매하고 있는데 거기서 주는 초상화의 이름이 Narud로 10월 29일에 한글판으로도 소장판 구매자에 한해서 초상화를 준다. 게다가 한글판에선 나루드 젤나가라는 문장으로 초상화가 올라왔다.
이렇게 군단의 심장에서 사망한 나루드의 재등장 떡밥이 공허의 유산 발매 전부터 풀리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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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드: "아, 칼날 여왕... 이렇게 깜짝 방문을 해 주다니."

케리건: "나루드. 죽은 줄 알았는데."
나루드: "우리 젤나가는 형체를 잃으면 공허로 돌아간다. 이곳에서 난 영원히 살겠지만, 안타깝게도 넌 그러지 못할 것이야..."


공허의 유산 본편에선 등장하지 않고 에필로그 미션인 공허 속으로에서 등장한다. 버그인 건지 저 초상화는 공허의 유산 나오기 몇 달 전에 자유의 날개 뫼비우스 캠페인에서도 볼 수 있었다
공허 타락[18]과 공허 균열[19]이라는 구조물들에 둘러 싸여, 엄청난 물량으로 아몬의 병력을 소환해 밀어 붙이며, 일정 시간 간격으로 이동하며 아몬의 병력을 소환하는 공허 분쇄자 진영으로 보내면서 온갖 도발을 하지만 프로토스, 테란, 저그 연합에 의해 궁지에 몰리게 된다. 특히 마지막 스투코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독이 뚝뚝 흐르는 것도 백미. 결국 자신에 의해 죽은 적이 있던 알렉세이 스투코프에 의해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스투코프 : 저그 군단이여! 밀여붙여라! 나루드는 오늘 죽는다.
스투코프: "어이, 듀란. 나한테 했던 짓 기억하나?"

(Stukov: Hello, Duran. Do you Remember what you did to me?)
나루드: "스투코프... 날 조롱하러 왔군, 안 그래?"
(Narud: Stukov... You have come to gloat, haven't you.)
스투코프: "아니. 잘 자란 말을 하러 왔다, 이 망할 놈아."
(No. I've come to say goodnight, you son of a bitch.) 한국판

스투코프가 굳이 '듀란'이라고 부르고, 마지막에는 '잘 자라'고 했던 건, 나루드가 듀란으로 행세할 때 자신을 죽이면서 저 말을 했기 때문이다. '망할놈'으로 순화된 욕설 부분도 이제는 죽어서 없는 옛친구가, UED를 배신하고 케리건의 편에서 다시 나타난 그를 향해 내뱉은 첫대사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위에서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나루드에게 가장 지독한 원한을 가진 이가 바로 스투코프 본인이다. 자신을 한 번 죽였을 뿐만 아니라 저그에 감염되어 부활한 자신에게 고문에 가까운 생체 실험을 자행해서 처참한 고통을 안겨주었다. 게다가 듀란으로 인해 소중한 전우인 제라드 듀갈과 UED 장병들이 치욕스런 패배를 당하고 이후엔 죽음을 맞이했으니, 스투코프로선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셈.

군단의 심장에선 분명히 아몬이 직접 창조한 고대 변신술사라고 했는데, 공허의 유산에 와선 스스로 젤나가라 칭했다. 또한 죽어도 다시 공허로 돌아가 부활할 수 있었던 걸로 보아선 실제로 젤나가에 속하는 것은 맞는 거 같다. 나루드는 아몬이나 오로스에 비해서는 능력의 차이가 너무 많지 않냐는 의문도 있으나 애초에 나루드는 칼날 여왕을 일시적으로나마 힘으로 밀어붙인 적이 있었고 칼날 여왕 상태의 케리건은 사실상 세계관 최강자급의 반열에 있다는 걸 감안하면 나루드의 능력도 절대 무시할 것이 못 된다.

에필로그 첫 번째 미션에서 막대한 물량과 공허 분쇄자를 보내서 주기적으로 3대 세력의 기지를 공격할 때마다 각 세력을 디스한다.

"오늘 군단은 쓰러지리라."
나루드가 2번째 분쇄자를 저그 진영에 보낼 때.

"영원히 버틸 순 없다, 레이너. 네놈은 신들 사이에 설 자격이 없다."
나루드가 3번째 분쇄자를 테란 진영에 보낼 때.

"군단이 너희 편일 것 같으냐? 칼날 여왕은 오직 고통을 퍼트릴 뿐이다. 그녀는 모든 생명의 적이다."
나루드가 5번째 분쇄자를 저그 진영에 보낼 때.

"테란, 나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 망가진 순환의 실패작이여."
나루드가 6번째 분쇄자를 테란 진영에 보낼 때.[20]

"군단의 목적은 단 하나였다. 프로토스를 동화시키고 혼종을 생성하는 것. 이제 너흰 필요 없다."
나루드가 7번째 분쇄자를 저그 진영에 보낼 때.

"테란을 무참히 없애라... 주인님의 명이다."
나루드가 8번째 분쇄자를 테란 진영에 보낼 때.

"케리건을 갈가리 찢어라... 그럼 군단은 오합지졸이 될 것이니."
나루드가 9번째 분쇄자를 저그 진영에 보낼 때.

"군단은 망가졌다. 하지만 네놈의 육신은 진정한 주인님을 위해 쓰일 수 있다."
나루드가 10번째 분쇄자를 저그 진영에 보낼 때.

"테란... 네놈들은 그 차갑고 잊혀진 세계에서 멸망했어야 했다."
나루드가 11번째 분쇄자를 테란 진영에 보낼 때.[21]

그 이후부터는 10, 11번째 대사 반복.

스타크래프트 세계에서 몇 안 되는 2번 죽은 인물.[22]

3 그의 비밀

공허의 유산 발매 전에는 스타크래프트 2와 관련한 사이트를 가면 어딜가나 나루드가 듀란이 맞냐는 질문이 있었다.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에서 나루드 박사는 듀란이 맞다고 제라툴이 말한다.

  • 케리건의 언급에 따르면 그녀는 과거 나루드 박사를 만난 적이 있었다는데, 짐 레이너는 혹시 티라도 행성에서 만난 걸 이야기하냐고 하지만 케리건은 그게 아니라고 한다.(사라 케리건: 아니, 그런 게 아니야. 그 사람을 만난 일을 기억하는 게 아니야. 만났다는 게 아니라…설명하기 힘들어. 익숙한 느낌이야. 하지만 그 사람으로서가 아니야. 사이오닉적인 느낌이야.[23])
  • 뫼비우스 재단의 비밀 정거장인 프로메테우스는 젤나가의 건축양식으로 만들었을 뿐더러 나루드 박사가 도망칠 때 입은 뫼비우스 반응로에 젤나가 문양이 있다. 젤나가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은 프로토스도 아직 수백 년째 젤나가의 유산들을 겨우겨우 연구 중인 판국인데 일개 테란이 실용화가 가능할 정도로 젤나가의 기술력을 응용한다는건 보통내기가 아니다.
  • 프로메테우스 정거장에서 혼종을 연구하거나 만들었다. 테란은 물론 프로토스, 저그 중에서도 이게 가능한 존재는 없었고 오직 사미르 듀란이 똑같은 짓을 한 걸 보면 확실.
  • 케리건과 더불어 젤나가 유물에도 광적인 집착 상태를 보였으며 유물이 젤나가가 만든 순수 병기라고 단번에 알아맞췄다. 끝내 정거장에서 도망칠 때 필사적으로 유물을 가지고 빠져나갔다.[24][25]
  • 나루드의 정체는 "고대 변신술사"로서 수천 년 동안 살아왔으며, 외양을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데 이 부분이 어둠의 기원(Dark Origin) 임무에서 듀란이 내뱉은 말("나는 지난 수천 년간 수많은 이름들로 불려왔지")과 일치한다.
  • Narud(나루드)를 거꾸로 쓰면 Duran(듀란)이 된다.
  • 결정적으로 후속작인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에서 아예 사미르 듀란 = 나루드라고 대놓고 말해준다. 에필로그에선 스투코프가 그를 듀란이라 부르며 완전히 쐐기를 박는다.

정리하자면 혼종을 계획한 거대한 존재를 섬기며 수천 년 동안 살아왔고, 외형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데다가 케리건에게 친숙한 인물인데 사미르 듀란과 행적, 묘사가 너무나도 똑같다. 결론적으로 나루드는 듀란과 동일인이다.

원래 스투코프가 나루드를 '듀란'이라 말하는 대사가 있었다고. 그냥 필요없다고 판단해서인지 잘려나간 까닭은 불명.이라 설명하고 나루드=듀란 가설에 쐐기를 박는 또다른 증거 라고 읽는다[26] 이후 공허의 유산에서는 결국 듀란이라고 부르는 대사가 나왔다.

여담으로 듀란이나 나루드의 모습으로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을 당시에는 시종일관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감정의 변화를 잘 나타내지 않는다. 하지만 종족전쟁 히든 미션에서 정체를 드러낸 이후 비춰지는 모습이나, 군단의 심장에서 나루드의 정체를 드러낸 이후부터는 상대를 깔보거나 하찮게 보는 말투 같은 흑막 캐릭터 특유의 오만함이 잘 드러난다
박쥐같은 처신과 배신을 반복해서 그런지 3종족의 지도자가 선동술에도 넘어가지 않을정도

4 2차 창작

이제 시작일 뿐이야. 아몬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It is only the beginning. Amon whispered of this from the stars.
그분은 돌아오신다고 하셨다. 그분은 파괴한다고 하셨다... 멸종. 모든 것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He told you of his return. He told you of ruin... extinction. The end of all things.

군단의 심장 캠페인 중 "공허의 환영"의 컷신에서 나오는 나루드의 대사가 플레이어에게 인상 깊었는지 여기저기서 패러디되고 있다. 대사의 내용이 간결하면서도 위압감을 돋보이게 하는 면이 있는 한편, "별빛으로 속삭인다" 는 표현이 주는 중2틱판타스틱함이 겹쳐지기 때문에 어느 상황에 사용해도 위화감을 찾기 힘들기 때문. 일단 나루드가 2차 창작물에 나올 경우 적게 잡아도 80%의 확률로 이 대사를 들고 온다고 보면 된다.

군심에서 아몬을 표현할 때 별들 사이에서 퍼져나가는 어둠의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을 고려해 보면 원문의 의미는 "별들 사이에서 속삭이셨다." 쪽에 가깝다. 물론 이쪽도 나름대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별빛으로 속삭이셨다'에 비하면 임팩트가 덜한편. 단 군단의 심장 내에서의 번역은 다소 시적인 의역이 가미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 대사가 패러디 될 경우 보통 아몬을 다른 흑막이나 어떤 일의 시발점이 되는 존재들로 바꿔서 표현한다. 예를 들자면,

뉴웰께서 스팀으로 속삭이셨다... 그분은 지르라고 하셨다... 할인! 모든 지갑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내 지갑을 스팀에!

주석께서 손가락으로 속삭이셨다... 그분은 사냥하라고 하셨다... 멸종! 모든 참새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하몬께서 야짤로 속삭이셨다...그분은 친목하라고 하셨다...친목! 모든 위키러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그리고 그것은 사실이 되었다
치히로께서 가챠로 속삭이셨다...그분은 과금하라고 하셨다...SSR! 모든 프로듀서의 지갑이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내 지갑을 @이어에!
각하께서 법률로 속삭이셨다...그분은 거둬들이라고 하셧다...위법! 모든것이 은팔찌를 맞이할 것이라고... 안돼! 이런 미래는! 난 감당할수없어, 멈춰!
께서 데스노트로 속삭이셨다...그 분은 삭제하라고 하셨다... 삭제! 모든 범죄자가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오세느 트리니
고대 신께서 공허로 속삭이셨다... 그분은 2년마다 팩을 지르라고 하셨다... 어썸! 모든 카드가 야생을 맞이할 것이라고...

그후에는 대개 케리건의 대사인 "재미있군, 다 함께 죽음을 기다리는 처지라니." 라는 대사도 같이 패러디되서 나온다.이외에도 포털 사이트에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정도만 입력해도 수많은 패러디가 나오며, 이런 식의 비유 용도 외에도 일단 나루드를 대표하는 대사다보니 이것저것 패러디가 존재한다. 심지어 이 대사 하나 때문에 아몬에게는 별빛으로 속삭이는 낭만파 이미지가 생겨났다.

아몬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살려줘...

아몬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낭만적이셔...♡
아몬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어떤 말을 원해도 다 니 귓가에 해줄게....'
아몬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어! 그분은 돌아온다고 하셨단말야! 바보야, 너의 신은 죽었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아!
별빛께서 아몬으로 속삭이셨다...
아몬께서 급식체로 속삭인거 ㅇㅈ? KIA 그분이 우주 파괴하는 각이죸ㅋㅋㅋ 모든 것이 종말을 맞이하는 부분 ㅂㅂㅂㄱ 앙 아몬띠
아몬께서 별빛으로 속삭이셨다... 깜빡이는 불빛들이 예쁜데?
아몬께서 별빛에 잠기셨다... "별빛에... 잠겨라!!"

나루드가 단순 조연이나 단역이 아니라 에필로그에 그의 최후가 묘사될 정도로 스토리에서의 중요도가 높은 준 주연급 인물인데도 나루드 자체가 아니라 이 대사만 컬트적인 인기를 끌게 된 것을 이상하게 여기는 이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는 나루드의 캐릭터성이 2차 창작으로 인기를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일단 스토리에서 나루드는 사미르 듀란으로서의 캐릭터와 입지를 반씩 나눠먹고 있는데, 사미르 듀란의 경우 에피소드 5와 6이 진행되는 내내 흑막으로 암약하는 모습을 계속 볼 수 있는데다가 이런저런 인상적인 장면[27]도 많은 반면, 나루드는 가장 중요한 자날과 군심 사이에서의 행적이 소설로 쏙 빠져버리는 바람에 정작 중요한 게임 본편에서의 존재감에 큰 손해를 봤다. 이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를 게임으로만 접하는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에게 듀란/나루드의 가장 중요한 캐릭터성인 종족 전쟁의 흑막이자 최종보스의 최측근 심복이라는 이미지는 모조리 사미르 듀란으로 갈 수 밖에 없고, 나루드의 캐릭터성은 단편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는 것. 이 와중에 "별빛으로 속삭인다"는 인상적인 대사가 쉽게 유저들의 뇌리에 꽂혀 그것으로 캐릭터성이 잡히게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분명 같은 존재인데도(...) 원작에서의 진지한 흑막 분위기는 대부분 듀란에게 가버리고, 나루드는 다양한 패러디에서 활약하는 필수요소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하다.

사실 이러한 대사는 같은 회사의 게임인 WOW에서도 나온 바 있다. 바로 로켄의 대사인 "주인님께서 미래를 보여주셨다. 하지만 너희는 거기 없어! 아제로스는 어둠 속에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요그사론이 풀려날 것이다! 판테온은 무너지리라!"가 그것. 게다가 이 주인이란 존재도 역시 아몬과 마찬가지로 코즈믹 호러급 흑막인 고대 신이란 공통점이 있다.

간혹 가다 애 먼 지구에 있는 이세하하고도 대사로만 엮일 때가 있는데, 결전기 유성검의 시전 대사인 "별빛에... 잠겨라!!"를 살짝 섞어서 "아몬께서 별빛에 잠기셨다..." 라는 충공깽의 대사도 만드는게 가능하다!! 결전기 하나로 아몬을 별빛에 잠기게 만드는 테란 학생의 위엄 실제로 클로저스에서 이런 닉네임을 쓰는 사람도 발견되었다(...)

5 기타

아주 오랜 과거에도 아몬의 하수인이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정말 몇 안되는 원래부터 나쁜 놈인 악역일 가능성이 높다.[28]

나루드의 본체는 틀림없이 스타크래프트의 주역들이 공허 안까지 역습을 감행한 에필로그에서 등장함에 불구하고 아몬이나 오로스의 모습과는 많이 다르다. 오히려 나루드의 모습을 보면 공허 분쇄자에 약간의 개성(?)이 섞인 모델링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이 관련으론 아직까지도 떡밥이 될 때가 있다.

한 가지 가설은 젤나가가 자신이 창조한 종족들이 자기들에게 찾아오면 젤나가로 승천시켜주던 것을 고려했을 때, 나루드 또한 아몬이 창조한 고대 변신술사였으나 아몬이 승천시켜 준 것이라는 설이다. 젤나가는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하는 신적인 종족들을 통칭하는 말임을 생각했을 때, 이렇게 설명한다면 나루드의 본체가 아몬이나 오로스와는 다른 것도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논란이 되는 건 젤나가가 될 수 있는 건 순수한 육신과 정수를 갖춘 자뿐이라서 무작정 젤나가가 승천시켜준다고 되는 게 아니란 점이다. 강제로 합치면 혼종 밖에 더 탄생하지 않는다. 그런데 나루드는 아몬과 오로스처럼 완전한 젤나가라 보기에는 능력 차이가 많이 보여 의문을 가중시키는 면이 있다. 게다가 "젤나가"라는 명칭이 일종의 통칭이라 해도 설정상 젤나가는 세대 개념으로 나뉘어 이전 세대의 젤나가들이 그 수명을 다할 때 다음 세대가 활동을 시작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그러나 군단의 심장 당시에 나루드 뒤에 떠오른 환영을 제작진이 젤나가라고 인증한 것을 고려하면 이미 적어도 젤나가로서의 조건은 다 충족한 존재일 수도 있다.[29] 게다가 인간의 능력도 한 가지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가지 능력이 있듯이 나루드의 경우도 아몬이나 오로스와는 능력을 발달시킨 방향이 다를지도 모른다. 나루드가 제라툴에게 "나는 지난 수천년간 수많은 이름들로 불려왔지"라고 발언한 것으로 봐선 나루드는 다른 젤나가들과 비교해서도 변신술에 재능이 있는 개체였을 가능성이 있다. 역으로 생각하면 아몬도 혼자서 숱한 다른 젤나가들을 살해하는 것으로 보아 아몬이 젤나가들 중에서 특별히 전투에 특화된 개체일 수도 있다. 그리고 오로스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특화되었을지도...

그 외에는 나루드가 실제로 공허 분쇄자들의 우두머리 격이었다고 보는 설도 있다. 이는 설정상 공허 분쇄자들이 혼종으로 창조된 존재들이 아니라 처음부터 공허 안에 서식하던 생물체들임을 감안하여 나온 설인데,[30] 사실 공허에 대한 설정 중에는 "우리 우주와는 달리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곳"이란 설정도 있기 때문에 실제로 공허 분쇄자들의 정체가 상당히 불분명해진다. 그렇기에 나루드를 비롯한 공허 분쇄자들도 공허 안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생물체가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젤나가에 소속된 존재들이라 보는 설. 이렇게 볼 경우 엘더스크롤에 등장하는 데이드릭 프린스데이드라 정도의 관계와 비슷해진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본명으로 불리운 오로스와 아몬에 비해 한번도 본명이 나온 적이 없다. 가장 최근의 이름인 나루드로 시종일관 불릴 뿐 수 천년간 신분을 숨기기위해 여러이름으로 불리우던 나루드의 성격상 그게 본명 일리도 없다.... 프로토스 진영의 이름인 탈다림은 본디 "이한 리"가 데리고 다니던 하수인의 이름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때문에 나루드 본인의 진짜 이름이 탈다림이란 설이 신빙성을 얻고 있다. 사실 그렇다면 전혀 관련된 적이 없는 울레자즈가 만든 조직과 끝없는 전쟁 전후에 갈라진 슬레인 프로토스 집단의 이름이 똑같이 탈다림인 이유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물론 자신의 이름을 붙이길 두 조직에게 강요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강요했다면 나루드에게 자뻑 기질이 있었다는 개그스런 결론이 나온다. (......)
  1. 바이오쇼크 시리즈에서는 무한의 자유가 보장된 해저도시 랩처의 건설자이자 압제자인 앤드루 라이언의 성우를 맡아 열연했다. 극렬 자유의지주의자인 라이언과 아몬의 수족인 나루드의 모습을 비교해보면 참 재밌다. 공통점이라면 두 캐릭터 다 멸망을 불러왔다는 것.
  2. 스타크래프트 2부터 아르타니스를 담당했다. 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브루드 워 시점에서 아르타니스를 맡은 故 폴 에인슬리는 사미르 듀란도 맡았다. 이 캐릭터의 정체를 알고 나서 보면...
  3. 이미 이 대사부터 나루드가 비범한 인물이라는 것을 눈치 챌 수 있다. 이 시점에도 사라 케리건은 12등급 사이오닉 능력자란 평가를 받을 정도로 엄청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존재에 대해 공포도 아니고, 하다 못해 감탄이나 경외도 아닌 성가신 존재로 치부한다는 게 일반적인 인간의 사고방식으로 보기 힘들다.
  4. 그런데 중요한 건 북아프리카의 상당수의 국가들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던 적이 있다는 점이다. 알제리라든가 모로코라든가 이런 나라들이 북아프리카이면서 프랑스의 식민지였으며 이집트도 짧게나마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다. 결국 같은 연합 말투를 쓴 것으로 듀란은 식민지 말투를, 나루드는 본토 말투를 쓴 것일 뿐인 셈이다.
  5. 자유의 날개 UNN 뉴스에서 나온 하얀 별 전투순양함이 바로 아크튜러스 멩스크 전용 함선이었다. 부세팔루스는 아들 준 듯.
  6. 어떤 생명체 실험을 진행하러 발레리안과 함께 만든 기지로 소행성 지대에 꼭꼭 숨은 우주 정거장이다. 고작 한번 만났던 사람들한테 과연 이런 곳을 대피소로 줄까...는 개뿔, 나루드의 떡밥상 당연히 케리건을 연구할 수만 있다면 주고도 남을 것이다.
  7. 머리카락은 아직도 저그였을 때 모습 그대로이기 때문에 더더욱 흥미가 생겼을 뿐더러, 육체적으로도 약해진 상태라 지금이 아니면 또 언제 케리건을 연구할지 모르니 절호의 찬스가 따로 없었을 것이다. 이건 나루드뿐만 아니라 다른 과학자들도 마찬가지이고 현실의 과학자들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무서워하는 게 정상 아닌가?
  8. 이것으로 울레자즈가 섬기는 자가 바로 타락한 젤나가 아몬임이 드러난다.
  9. 근데 말이 감염된이지 아바투르의 말에 의하면 오히려 인간 - 저그 혼종에 가깝다.
  10. 젤나가의 속성상 불살이 기본 원칙인데, 그 젤나가 중 한 명인 아몬의 수하라는 나루드가 자기 부하들을 당연하다는듯이 죽을 자리로 내몰고 그 자신도 타인들을 아무렇지 않게 살해하고 다닌 걸 보면 그의 주인인 아몬이 얼마나 타락했는지를 보여주는 반증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애초에 아몬의 계획 자체가 우주를 쓸어버리는 것이니 이미 충분히 잔인하다는걸 알 수 있지만.
  11. 참고로 이 분신의 정체는 젤나가다.#
  12. 찔리는 부분이 복부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잘 보면 케리건이 찔린 부위는 심장이 닿을 여지가 있는 가슴 가까이다.
  13. 스카이거 임무를 마친 뒤 캠페인을 종료하면 캠페인 선택 화면에 나오는 설명에서 '젤나가 사원 한가운데에 나루드의 시체가 놓였다.'는 언급이 나온다.
  14. 혼종의 육신이거나 현세에 강림하기 위해 다른 육신을 썼다.
  15. 칼날 여왕이었을 때 가졌던 막대한 힘이 인간이 되면서 밖으로 풀려나갔다. 바로 이 에너지들을 회수하기 위해서라고 스투코프는 설명한다. 겸사겸사 약해졌을 때 조커나 다름없는 케리건을 없애버릴 기회를 노렸을 수도 있다.
  16. 전작에서 제라툴은 사미르 듀란이던 시절의 나루드를 직접 만난 적이 있으니 저렇게 말할 만 하다.
  17. 헌데 제라툴이 어디서 나루드와 듀란이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알아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작중에서 제라툴은 단 한 번도 나루드를 만난 적이 없다. 아무래도 제작진 측이 확인시켜주기 위해 개연성을 어느 정도 배제한 모양.
  18. 공허 타락 구조물은 주변에 붉은 영역을 만들어 내는데, 영역 안으로 아군 유닛이 들어가면 조금씩 데미지를 입는다. 자유의 날개의 공허의 나락 임무에서 나오는 분열장 생성기와 비슷하다 보면 된다. 하지만 분열장 생성기는 실드를 가진 유닛에게 데미지를 주지않지만, 공허 타락은 아몬의 병력 이외에 모든 유닛에게 데미지를 입힌다.
  19. 지속적으로 아몬의 병력을 소환하는 구조물이다.
  20. 그리고 6번째 분쇄자를 격파하면 나루드가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이는 테란이 정통 젤나가가 뿌린 수많은 생명의 씨앗 중 하나가 발아해서 생긴 존재들 중 하나라는 증거이다. 나루드가 말한 망가진 순환 자체가 젤나가가 은하에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일을 뜻한다. 제작진이 테란이 젤나가하고 관련 없다라고 말했긴 하지만 이때 제작진이 언급한 젤나가는 사실상 아몬이다. 공허의 유산에서 젤나가는 생명에 아무 간섭을 안 한다고 했는데 제작진은 발견, 진화란 용어를 썼기 때문에 이때 언급한 젤나가는 절대 정통 젤나가가 아니다. 젤나가가 지구까지 왔는지는 미지수이지만, 젤나가의 기술력을 볼 때 '생명의 씨앗'을 뿌리는 행위라면 지구까지 오지 않아도 가능하긴 하다.
  21. 이 차갑고 잊혀진 세계가 어딘지는 불분명하다. 지구나 코랄, 하다못해 타소니스도 차갑다는 인상과는 거리가 멀다. 우모자나 켈모리아인가? 듀란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테란 브루드 워 캠페인 1의 무대 브락시스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브락시스라고 하기엔 너무 테란과의 연관성이 떨어지는 게 의문. 굳이 해석해보자면 테란이 막 코프룰루로 왔을 당시 상황을 언급한 것일 수도 있다. 지금의 코프룰루와 달리 당시의 코프룰루는 테란 입장에서 냉혹하기 그지없는 세상이었으니까. 아니면 빙하기 때의 지구일 수도 있다. 인간에게는 차갑고 냉혹한 시기니까.
  22. 2번 죽은 인물은 나루드를 제외하면 정신체 곤 정도. 아몬은 육체가 부서진 걸로 치면 3번 죽은 유일한 인물이다. 토라스크는 생각하지 말자. 스카이거 기지에서 토라스크가 아닌 그냥 울트라리스크를 살려냈는데... 과연 사망전대 아몬님
  23. 나루드가 듀란이라는 가설에 쐐기를 박는 증거다. 스타1에서 듀란은 꽤 오랜 시간 케리건의 하수인으로 있었으니까. 다만 이렇게 되면 상기한 대로 자유의 날개에서 케리건이 '나루드 박사의 정체 따윈 밝혀낸 지 오래다'라는 식으로 말한 게 이상해지는데... 하지만 군심 캠페인 초기 케리건이 과거 칼날 여왕 시절 기억을 다 잃었다고 하기 때문에 그 기억도 같이 잊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지금도 용케 사이오닉적인 느낌으로 알아보는 걸 보면, 나루드의 정체를 알아낸 것은 그 당시 케리건도 아몬의 영향을 받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 아몬의 하수인인 나루드(듀란)를 알아본 것이 아닐까.
  24. 사실 나루드 = 듀란? 논란과는 별개로 나루드가 아몬을 신봉했던 만큼 당연하다. 특히 젤나가 유물진짜 용도를 생각하면 나루드 입장에선 그 당시의 유물만큼은 반드시 가져가야 했다. 자신의 주인이 계획한 계략에 반드시 필요한, 주인께서 하사한 도구이니까.
  25. 작중 소설의 설명에서 나루드 박사는 저그에 천재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다지만, 젤나가에도 저그 못지 않게 자세히 안다. 프로토스도 소수만 젤나가를 아는데 어떻게 일개 테란인 나루드 박사는 이렇게까지 자세히 알까? 더군다나 아무런 행성에 짱박혀 있던 괴상한 조각을 저리도 유식하게 아는 것부터가 이미 나루드 박사의 비범함을 보여준다.
  26.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서문부터가 '논란을 종식시킨다'이다.
  27. 탈레마트로스에서 프로토스수정탑 클러스터에 과부하를 일으키는 장면, 저그에 감염되었는데도 거의 변화가 없는 유닛 상태, 혼종 제작 인증.
  28. 주인인 아몬은 공식적으로 "타락한 젤나가"라는 언급이 있어서 제외된다.
  29. 실제로 그 환영의 기본적 형태는 공허에 있던 나루드의 본체와 거의 일치한다.
  30. 실제로 많은 이들이 잊어먹는 사실이지만 공허 분쇄자는 혼종이 아니다. 혼종들과 진영이 같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