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대부의 등장인물
비토 콜레오네의 첫째 아들. 배우는 제임스 칸(James Caan).[1]
2 작중행적
본명은 산티노 콜레오네(Santino Corleone)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다니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 '꼬맹이' 정도의 애칭으로 소니(sonny)라고 부르게 된 것이 이름처럼 굳어져 버렸다.
과감하고 용기도 있고 대담한 행동력을 자랑하는 열혈+마초+대장부 타입이다. 잔정이 많아서 쉽게 호감을 사기도 하지만 잘 흥분하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급한 성격 때문에 손해를 많이 본다. 그로 인해 잃는 것의 리스트 중에는 목숨(...)도 있었다... 참고로 워낙에 아버지 성격이 차분해서 묻히는 사실이지만, 소니의 이러한 불같은 성격은 사실 콜레오네 가문 내력이다. 당장 할아버지인 안토니오 안돌리니의 경우 지역주민과 싸움 붙었다가 중재하던 마피아 보스를 홧김에 살해했다가 보복 당한 바가 있으며, 큰아버지 역시 이러한 아버지의 원한을 갚겠다며 나섰다가 마찬가지로 끔살당한다.소니의 아버지 비토는 이 일을 잊지 않고 있다가 후에 고향에 돌아와 칼빵 보복을 한다
비토도 젊었을적엔 소니와 다를바 없었다.다만 앞뒤 생각하고 행동하는 아버지와 다르게 소니는 너무 급하게 행동부터 하는것이 단점이다
저돌성과 남자다움을 아버지에게 이어 받았지만, 성격이 급하고 다혈질인 것이 문제. 사실 비토 콜레오네가 암살 시도를 받게 된 이유도 이 인간이 솔로초와의 회담에서 급한 성격에 의한 말실수 때문에 일어났다. 마약사업을 시작했다가는 경찰의 주적이 되어 개발살날꺼라 생각하여 정중하게 거절하는 비토와는 달리 소니는 "타탈리아를 어떻게 믿고 사업을 하냐?"라고 말했다. 즉, 소니가 마약사업에 대해 관심이 있다는걸 솔로초가 눈치챘고, 소니가 패밀리를 이어받게 되면 마약사업을 진행하게 될 거라 생각하고 비토 암살시도를 하게된다.
전투적인 센스, 특히 치고 빠지는 게릴라전에 있어서는 뛰어난 능력을 보여줘서 예전의 마피아 항쟁 때 엄청난 활약상을 보여준다. 그 덕분에 단순히 비토 콜레오네의 아들이 아닌 그 자체로 네임드가 되었으며 타 마피아들의 두려움의 대상이 된다. 특히 버질 솔로초와의 회담이 결렬된 뒤 타탈리아 패밀리의 습격으로 루카 브라씨가 살해당하고, 아버지 비토 콜레오네가 중상을 입자 바로 반격을 가해서 브루노 타탈리아를 죽였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은 마이클도 아버지에게 이어받지 못한, 가족을 아끼는 따스함을 이어받았다. 극중에서도 이러한 면이 자주 등장하는데 아버지 다음으로 그 누구보다 가족을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쟁이 났을때 마이클 콜레오네가 가족들에겐 알리지도 않고 해병대에 자원입대하자 노발대발하는데 이 역시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고 , 여동생인 코니 콜레오네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해 얼굴이 멍과 흉터로 가득했을 때, 이를 보자 마자 분노해서[2] 직접 남편을 손봐주러 뛰어갈 정도였다. [3]
영화에서는 첫 등장부터 FBI에게 시비를 걸고 재수없게 눈에 띈 기자의 손에서 카메라를 빼앗아 내팽개침으로서 불같은 성질머리를 보여준다.
매제인 카를로 리치를 인정사정없이 폭행하는 장면이 유명한데, 실제로 촬영 후 카를로 역의 배우는 갈비뼈 두대가 부러졌다. 응? 주먹은 제대로 안 휘두르던데?![4]
집안 변호사인 톰 하겐과는 어려서부터 같이 자란 사이인데, 톰을 거리에서 주워온 장본인이 소니이므로 둘의 사이는 가족 내에서도 각별하다.[5] 물론 성질머리가 성질머리인지라 벌컥 화를 내고서는 나중에 사과하는 식.
아내와 아이들을 애지중지하지만 그게 바람기를 자제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 여동생의 결혼식장에서 들러리를 꼬시고, 나중에는 아파트까지 사 주며 드나든다. 그런 만큼 정력왕에다 물건도 크다. 영화에서 아내인 산드라가 친척 여자들에게 비주얼적으로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6]
가문의 장자로서 당연히 비토의 후계자가 되리라고 누구나 생각하고 있었지만[7] 허무하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게 된다. 이유는 바로 위에서 언급한 매제 카를로를 두들겨 팼던 일과 연결되어 있는데 여동생 코니 콜레오네는 카를로에게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하고 있었고 이에 빡친 소니가 죽도록 두들겨 팬 것이다. 그러나 카를로는 또 코니를 두들겨 패고, 코니가 소니에게 전화로 이걸 알리자 소니는 분개하면서 뛰쳐나가는데, 이때는 아직 타탈리아 패밀리와의 항쟁 한가운데 있던 시기였으며 카를로가 코니를 폭행한 것 역시 바지니의 사주를 받은 소행으로 소니를 끌어내 암살하기 위한 함정이었다. 결국 말리던 톰 하겐이 뒤따라 보낸 부하들이 미처 따라잡을 새도 없이,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잠복하고 있던 암살자들의 톰슨 기관단총에 벌집이 되어 죽는다. 즉사하진 않은 건지 아님 당시 촬영 기술의 한계인지 도로에 자빠진 소니가 호흡하느라 배가 들썩이는 것은 보이긴 한다.
때문에 동생인 마이클 콜레오네가 본의아니게 대신 그 자리를 이어받게 되었다.
참혹하게 벌집이 된 그의 시신은 보나세라가 수습하게 된다.
사실 아버지 비토는 자기 자식들은 이런 더러운 세계에서 썩지 않고 좋은 교육을 받고 안정된 직장을 찾아 잘 살기를 바랬다. 그러던 어느날 톰 하겐에게 소니가 좀도둑질 패거리의 우두머리 노릇을 한다는 말을 듣고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어린 소니에게 온갖 시칠리아 쌍욕을 퍼부으며 다그쳤다. 그런데 소니는 반성하기는 커녕 되려 흥분해서 어렸을 때 아버지가 파누치 살해하는 거 다 봤거든요?라고 되받아치자[8] 이번만큼은 비토도 할말이 없어져서 콘실리에리인 젠코 아반단도로 하여금 패밀리 사업을 돕는 걸 조금씩 가르치라고 지시하였다.
3 명대사
워낙에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타입이다보니 없을 것 같지만 꽤 있다.
"You son of a bitch!" (빌어먹을 놈의 자식!),
"Damn it!" (제기랄!) 등이 꼽히기도 한다.(...)
소니:왜그래? 무슨일있어? 그자식 어디있어!!코니:내가 잘못한거야! 내가 먼저 싸움걸었고 그래서...
소니:쉿.. 진정해 의사 불러줄께...
코니:오빠 제발 아무짓도 하지 말아줘...참아줘 제발...
소니:왜그래? 내가 뭐를 어떻게 한다고 ㅎㅎ 내가 조카를 유복자로 만들거 같아? 아무 걱정하지마
소니:이 개자식 일루와!
소니:또 한번 내 동생 건들면 널 죽여버릴거야!
(자신이 솔로초를 직접 죽이겠다는 마이클의 의견을 들은 뒤)"대학생이 총질하겠다고, 어? 패밀리 일에는 관련되고 싶지 않다면서? 경찰에게 따귀 몇대 맞았다고 총질하겠다고?이게 무슨 군대에서처럼 몇 마일밖 적을 쏘는 건줄 알아? 이건 네 눈앞에서 상대방의 머리통을 날려서 네 말쑥한 아이비리그 교복을 더럽히는 일이라고! 귀여운 자식, 감정적으로 행동하면 안돼. 톰, 이건 사업인데 이녀석이야 말로 감정적이야."네?[9][10]
로버트 드니로 버전은 이것...
"쪽발이놈들, 이거 아주 안되겠어. 감히 아버지 생신날에 폭격을 하다니."[11]
- ↑ 미저리에서 소설가 폴 쉘던 역으로 출연. 흔히들 착각하지만, 제임스 칸은 이탈리아계 미국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미드 소프라노스에서 이 말을 들었을 때 주인공 일당이 황당해하기도...대부 다큐멘터리를 보면 이탈리아에 가서 이탈리아인도 아닌데 명예 이탈리아인을 두번이나 받았다고 자랑하는 모습도 나온다.
- ↑ 그녀의 몰골을 보자마자 주먹부터 쥐었다.
- ↑ 하지만 가족을 아끼는 마음이 자신을 죽게 만든 것이 아이러니 하다.
- ↑ 시대가 시대인만큼 무술 감독이나 촬영 기술의 부재로 잘보면 주먹이 잘 안맞는게 보인다. 사실 잘 안 봐도 그냥 딱 헛손질인 게 보인다(...) 덧붙여 장렬한 헛손질과 함께 효과음 역시 삑사리가 났는데 이게 하도 유명해져서 그냥 '그 실수'라고 불릴 정도. 대중문화에서 많이 패러디된 장면이기도 하며, '그 실수' 역시 함께 재현되어 패러디 되기도 한다. 이 헛손질이 촬영당시에도 상당히 웃겼던 모양인지 (물론 효과음이야 편집때 삽입되는 거니 그렇다쳐도) 카를로를 죽일듯 패는 그 살벌한 분위기에서 구경꾼들 상당수가 웃고 있다(...).
- ↑ 특히 톰은 이때를 인생의 터닝포인트로 생각하는데 당연한거다. 하마터면 눈병 걸린 거리의 부랑아가 이 한번의 만남으로 진정한 가족이 생김과 동시에 훌륭한 커리어까지 가지게 되었으니.
- ↑ 소설에서는 그의 아내가 "그게 나한테 꽂힐 거라고 생각하니, 공포의 비명이 절로 나오더라" 라며, "끝나고 나니까 내 속이 1시간 동안 푹 끓인 스파게티같은 느낌이 들더라," "다른 여자들을 만난다는 말을 듣고서는 그 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했다"라고 말한다. 흠좀무
- ↑ 비토가 저격당해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을때 톰은 아예 소니를 대부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소니의 행동거지가 대부답게 냉정하지 못해서 걱정을 하고 면전에서 대놓고 나무라기도 했지만 결국...
- ↑ 비토가 미국으로 이민와 정착한 이후, 과도한 상납금을 요구하며 못된짓을 일삼던 마피아 단원 '돈 파누치'를 몰래 살해한적이 있었다. 이때 소니는 10대 중반이였는데, 우연히 아버지의 범죄장면을 봤던것.
- ↑ 그때 소니는 말할 것도 없고 피터 클레멘자, 살 테시오도 껄껄 웃었고 톰 헤이건도 어이없단 표정을 지었다 피식 피식 웃는다.
- ↑ 로버트 드 니로 항목에도 나온 오디션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다. 이때 영화에 나온 장면을 보면 칸은 "어이구 이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노무 시키가 까부네. 형아한테 맡겨라잉"이라는 느낌으로 (실제로 웃으면서 마이클 머리에 입을 맞추기도 한다) 무시하면서도 애정이 담긴 모습이라면, 드 니로는 차갑게 비웃으며 지나치게 냉혈한 느낌으로 연기한지라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둘째치고 (실제로 제작진은 이 모습을 보며 연기력이 어마어마했다고 평가했고, 대부 2에 그를 캐스팅한다) 좀 더 대중적이며 정감가는 소니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칸을 선택했다고 한다.
- ↑ 하필 비토 콜레오네의 50번째 생일에 일본이 진주만을 공습했다(...). 근데 엎친데 겹친 격으로 같은 날 마이클 콜레오네가
아버지가 기껏 빽써서 빼줬건만해병대에 지원함으로써 제대로 찬물을 뿌려버렸다(...). 하지만 이때의 애국심이 훗날 그의 청문회때 마이클의 이미지를 좋게해줬으니 아이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