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미국)

산호세
San Jose
국가미국
캘리포니아
시간대UTC-8 (서머타임 준수)
서울까지10시간 10분
9115킬로미터
한국과의 시차-17시간
인구97만
이 항목은 미국도시에 대한 설명글입니다.

San Jose(산호세)[1]

다운타운 모습

1 개요

Capital of Silicon Valley
(실리콘 밸리의 수도)

산호세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볼 수 있는 동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만 남부 지역에 위치한 도시.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산호세'보다는 실리콘밸리의 도시로 유명하다.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

2012년 현재 인구는 971,372명으로 캘리포니아 주에서 3번째, 미국에서는 10번째로 많다. 샌프란시스코보다 인구가 많지만, 인지도는 샌프란시스코보다 떨어진다. 시내에 미네타 산호세 국제공항이 있지만 국내선 위주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등 아시아에서 산호세로 가려면 45분 거리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들어오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이며, 직항은 ANA도쿄행밖에 없다.[2]

2 경제

IT업계에서 유명한 기업들의 본사 또는 연구소들이 산호세 실리콘 밸리 지역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수도답게 고소득 직장인들이 많기에 미국에서도 부자도시로 유명하다. 집 값과 임대료가 비싼 것으로도 유명하다.


산호세에 있는 이베이 본사.

applehq-550x366.jpg
산호세 인근 도시 쿠퍼티노 시에 있는 애플 본사.

3 기후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바다와 인접하지 않고 에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여름에는 샌프란시스코보다 약간 덥다. 그래도 경기도 수원시와 비슷한 위도 치고는 여름에는 서늘한 편이다. 6월에서 9월 사이에는 평균 최고기온은 28도 내외이며, 최저기온은 15도 내외이며, 샌프란시스코보다는 기온이 높지만 그래도 쾌적한 편. 겨울 11월에서 3월에는 평균 최저기온이 5도에서 10도 사이로, 수원과 비교하면 넘사벽으로 높아 따뜻하며, 비가 비교적 많이 온다.

4 스포츠

미국의 10대 대도시로, 미국의 주요 프로스포츠 중에서 아이스하키(NHL) 팀이 하나 있고, 미식축구(NFL), 야구(메이저리그), 농구팀(NBA)이 없다. NHL의 산호세 샤크스(San Jose Sharks)가 있고, NFL, MLB, NBA 팀은 1시간이내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산호세 샤크스의 경기장 HP 퍼빌리언(HP Pavillion) 내부

야구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오클랜드보다는 비교적 부유하고 인구많은 산호세로 연고를 옮기려 시도하고 있고, 실리콘밸리 지역의 주인이자 동네 마이너리그 팀 산호세 자이언츠의 제휴 구단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주요 밥줄인 이곳을 오클랜드에게 내주기 싫어 반대를 하고있어서 두 팀의 대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산타클라라에 2014년에 새롭게 지어진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의 전경.

그 외에 축구(MLS)팀 산호세 어스퀘이크(San Jose Earthquake)가 있다.

5 교육


산호세 주립대

캘리포니아 주립 CSU 계열의 산호세 주립대학(San Jose State University)이 다운타운 중심에 위치해있다.

명문대학 스탠퍼드 대학교, 캘리포니아주립 UC버클리대가 산호세에서 1시간 이내에 있다.

5.1 초등학교 ~ 고등학교

실리콘밸리는 고학력소지의 엔지니어들이 많기에 그 자녀들에게도 학업의 기대치도 높다. 또 학생들의 웬만한 부모들이 고소득, 고학력이기에 좋은 학군에서는 학생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실리콘밸리 지역은 학군제이며 웬만한 공립학교들도 좋은 API 점수(학교평가점수)를 내고 있다. 산호세 근처에서는 쿠퍼티노 시의 몬타비스타 고등학교, 팰로앨토 시의 건 고등학교와 팰로앨토 고등학교 , 산호세의 린브룩 고등학교가 학군에서 유명하다.

U.S. News 학교 순위에 오른 공립학교

미국순위캘리포니아 주 순위학교도시
9716몬타비스타
Monta Vista
쿠퍼티노
11217
Gunn
팰로앨토
12822린브룩
Lynbrook
산호세
15229팰로앨토
Palo Alto
팰로앨토
15731새러토가
Saratoga
새러토가

6 한글 표기 논란

캘리포니아 주가 처음에 스페인 선교사들에 의해 개척되면서 가톨릭 성인의 이름을 따서 세운 지명이 많은데 이 도시도 그 중 하나다. 요셉의 스페인 식 표기가 호세가 되는데, 스페인 식 도시명 '산 호세'를 그대로 부르기도 하고, 이것이 영어화되어 발음기호 상 'sæn hoʊˈzeɪ(샌 호제이)'로 불리게 된다. 애초에 이곳 말고도 중남미에는 코스타리카의 수도를 비롯하여 수많은 '산호세'란 도시가 산재하고 있다.

한국의 언론에서는 언제부터인가 이 도시의 이름을 새너제나 새너제이로 표기하는 경우가 많았고[3], 이에 따라 국립국어원에서는 1996년 제10차 외래어 심의회 결정에서 이 도시 이름의 표준표기를 새너제이로 정했다. 그런데 현지 교민들 사이에서는 '산호세' 내지 '샌호제이'라는 표기를 널리 써왔기 때문에, 현지 교민과 한국인들 상당수가 새너제이라는 표기를 매우 어색해했고, 이에 따라 산호세가 맞지 않냐는 민원이 빗발치고 잇으며, 새너제이라는 표기에 대한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가장 기본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영어 사전이나 영문 위키에는 위에서 언급되었다시피 발음 기호가 'sæn hoʊˈzeɪ'로 되어있고, 실제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미국인들의 발음은 위의 유튜브 동영상에서 실컷 들을 수 있으니 판단은 각자 알아서. 실제로 아예 한국어로 "산 호세"라고 받아적어도 전혀 무리가 없을 만큼 "산 호세"로 또박또박 발음해버리는 비스페인계 백인들도 종종 있다. '산 호세'는 코스타리카의 수도와 구분이 안 되기 때문에 탈락이라 해도 '샌 호제이'도 아닌 '새너제이'인 것은 스페인어 어원인 점과 그에 따른 현지인들의 발음 경향을 좀더 고려했어야 하지 않는가 하는 아쉬움이 남는 표기이다.

엄밀히 말하면, /n/ 다음에 오는 /h/ 발음은 영어의 발음 제약상 묵음처리되는 경우가 많고, 영미권의 일부 사전에서도 이 미국의 도시에 대해 /h/ 발음이 생략 가능하다는 발음을 제시하고 있어 '새너제이'란 표기의 근거는 이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예: 토튼햄(X) → 토트넘(Tottenham)). 다만 이 경우는 중간에 띄어쓰기가 있기 때문에 한 박자 늦춰 발음하는 경우가 많다. 생산시간을 뜻 하는 단어인 'Man hour'를 묵음 처리 하여 매나워 라고 표기하지 않는 것 처럼.[4] 또 /oʊ/ 발음은 /ə/로 약화되는 것으로 보고 'ㅓ'로 적은 듯한데, SAN-ozei 하는 식으로 San 부분에만 강세를 둔다면 불가능하진 않다만 앞서 /h/가 확실히 발음되는 것처럼 현지 발음은 Jose에도 확실히 강세를 두고 있으니 /ə/는 좀 무리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국어원 누리집'의 질의응답 게시판에서는 새너제이라는 표기에 대하여 특정 영어 사전의 발음기호를 받아들여 제정했다고 답변했는데, 이 부분에서 내가 해당 사전 보니깐 그런 발음 아니던데? 라는 반론이 올라오자 '확인후 답변하겠다'라는 답변이 올라온 뒤 1년이 지나도록 아무 반응이 없다(…).[5] 질의응답 게시판 담당자가 잊어먹었다고 보기에는 다른 질문 글에는 아무리 길어도 보름 내에 답변을 다는 것을 보면, 곤란하기 답변하니 왠지 은근슬쩍 넘어가려는 것 같다.바꾸기 원하는 분은 다시 질문해보자

지속적인 지적에 결국 2013년 4월 24일 제108차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에 지명 재심의 정식안건으로 올라왔지만, 결국 표기개정은 부결되었다. 이 글에 실린 토론 내용에 따르면, '샌호제이'라는 수정 표기안을 제안되었으나 언론인이 다수를 차지하는 심의위원들이 처음에 새너제이라고 정할 때 욕먹어가면서 겨우 정착시켜 가는데, 왜 또 바꾸자는 거야?는 근거로 부결된 것이라 한다. 기레기를 죽입시다. 기레기는 표기법의 원수

언론에서 '새너제이'라고 표기하길래 외래어 표기법을 어겨가면서 통용 표기를 받아들여줬는데, 그것 때문에 외래어 표기법이 욕을 먹으니 국립국어원으로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1. 원래 시 이름이 유래한 스페인어에 따르면 철자가 San José가 된다. 왜 이 도시의 이름이 같은 형식인 샌프란시스코샌디에이고와는 달리 영어발음을 따르지 않는 항목명으로 작성되었는지에 대한 사연은 항목 최하단의 한글표기 단락에서 확인할 수 있다.
  2. 현재 아시아에서 이 곳으로 오는 직항으로 전일본공수나리타발 항공편(NH172) 편이 있다. 반대 방향은 NH171편.
  3. '산호세'가 '새너제이'로 바뀌어 등장한 것은 90년대 이후의 일로 보인다.
  4. 반대로 말하자면 원문 표기가 Sanjose 였다면 새너제이로 써도 됐을 것이다.
  5. 당시 심의에 참여했던 '외래어 심의 소위원회'는 언론기관과 음 성음 운분야의 학자, 국어원의 연구원 등이 함께 참여하여 외래어 표기법을 확정하는데, 엄밀한 학술적 정확성보다는 학술과 사회적 통용의 타협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