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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 기간의 삼광사.
1 개요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초읍동에 있는 대한불교천태종 제2의 사찰이다. 1986년 창건된 비교적 역사가 오래되지 않은 현대사찰임에도 범어사, 해동용궁사와 함께 부산 3대 사찰로 불린다. 특히 조계종 소속 사찰이 아닌 대형 사찰은 정말로 찾아보기 힘들다.
부산, 경남지역 주민이라면 KNN에서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 특별방송을 할때 지겹도록 나오는것을 봤을것이다. 서류상으로 등록된 신도는 33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불교 행사 때, 특히 초파일, 우란분절, 동지 등이 되면 삼광사 신도가 초읍동과 연지동을 집어삼킬 기세로 몰려든다.
그리고 개독교들이 싫어하는 사찰이기도 하다. 아래 참조.
참고로 영화 신세계에 장례식장으로 나오는 절이 바로 이 절이다.
해마다 5월에 여는 연등축제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곳 50선'에 선정됐다.
2 가람
규모가 정말로 크고 아름답다. 지관전에는 1만 53불이 봉안되어 있는데, 그것도 모자라 신도 1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방청석까지 구비되어 있다. 1997년에 낙성한 53존불 8면 9층 다보탑도 규모가 매우 큰데, 기단폭 14.55m, 전체높이가 30m로 동양최대의 석탑이다. 내부에는 티베트, 미얀마, 인도 공화국에서 봉정한 부처님 진신사리 10과를 봉안하고 있다.
대웅보전 내부에 천태종 중창조 상월원각대조사의 초상화가 함께 안치되어 있다.
지장전에는 옥으로 조성된 지장보살 본존불과 좌우협시불(도명존자, 무독귀왕), 은행나무로 조성된 시왕 및 후불탱화을 모시고 있다.
법화삼매당은 1,700평 규모의 요사체로 역시 국내 최대규모. 다만 이 건물은 승려 교육을 위한 시설과 종무실 등이 들어서 있어 일반인은 출입할 수 없다.
현재 약56m 높이의 극락왕생전 공사를 하고 있다.
참고로, 삼광사도 상당히 큰 절이지만 천태종 본산인 구인사의 규모에 비하면 암자에 불과하다. 삼광사가 작은 게 아니고, 구인사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
3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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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신교 삼광사 디스
2007년 부산에서 개신교 단체들이 'Again 1907 in 부산' 행사도중 사찰이 무너지게 해주소서!라는 희대의 병크를 저지르던 그날, 프레젠테이션에 삼광사의 이름이 당당하게 들어가 있었다(!) 이날 진행자는 "우리 부산진구에 삼광사 신도가 33만명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여 말미암아! 모두 무너지게 해주소서!" 라고 대놓고 공격했는데, 삼광사의 반응은 시큰둥. 그냥 뭐라하던 관심이 없는듯 하다. 사실 삼광사 뿐 아니라 부산광역시 전체 사찰에 대해 디스하였으며, 불교계는 이 자체보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나와서 축사를 해 준 것에 분노했다.
- 삼광사 노조 사태
2007년 직원 30여명이 노조를 결성하였다. 이들은 고용안정 보장, 노동조합인정, 인권침해 금지 등을 요구하며 스님들과의 면담을 추진했지만 삼광사측은 면담을 거부했다. 한달 뒤 절에서 회유하여 10여명이 빠져나가고, 그 이후 노조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선 총무원장을 해고시켜버린다. 이에 민주노총이 개입하고, 일반신도들이 신성한 종교단체에 노조는 있을 수 없다고 시위를 벌이면서 헬게이트 오픈. 법정투쟁까지 가는 끝에 법원이 사찰 측의 손을 들어줌으로서 현재 노조원들은 경내 출입금지 상태.
- 극락왕생전 건설 반대시위
부산지역 시민단체들이 삼광사의 극락왕생전 건설을 반대하며 어린이대공원 앞에서 시위를 벌인 적이 있다. 사유는 안그래도 교통상황이 카오스인데 이거까지 지으면 답이 없다는 것이었다. 마이크 확성시위도 하고 서명운동도 받았으나 결국은 공사를 강행하면서 흐지부지되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