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영화)

신세계 (2013)
New World
다른 이름 New World (영어)
新しき世界 / 새로운 세계 (일본어)
闇黑新世界 / 암흑 신세계 (중국어 정체자)
감독 박훈정
각본 박훈정
출연 이정재, 최민식, 황정민, 박성웅, 송지효, 김윤성, 나광훈, 박서연, 최일화, 주진모, 장광, 김홍파
장르 범죄, 드라마, 액션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배급사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촬영기간 2012년 6월 16일 ~ 2012년 9월 14일
개봉일 2013년 2월 21일
상영 시간 134분
총 관객수 4,682,492명 (최종)
국내등급 청소년 관람 불가

1 소개

2013년 2월 21일에 개봉한 영화로 최민식, 황정민, 이정재가 주연을 맡은 백화점 갱스터 느와르 영화이다. 2012년 6월 16일부터 2012년 9월 14일까지 촬영했다. 영화 부당거래악마를 보았다의 시나리오를 담당하면서 충무로의 스타 작가로 떠오른 박훈정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황정민이 조직의 서열3위 보스로, 최민식이 신입 경찰 이정재를 범죄 조직에 잠입시키는 상관으로 출연한다. 경찰이 조폭에 잠입한다는 설정은 무간도도니 브래스코와 일맥상통한 부분이 있다. 엄밀히 따지면 범죄조직에 잠입한 경찰이라는 설정은 임영동 감독, 주윤발 이수현 주연의 용호풍운이 더 먼저다. 무간도용호풍운에다 경찰에 잠입한 갱이라는 설정을 더 추가한 정도.

시놉시스만 보면 무간도 1편에서 유건명을 없애고 진영인 역할을 강조시킨 정도. 무간도 1, 2편을 섞어놓은 듯하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나 예영호와 정청의 캐릭터와 집단 처형 사건은 노골적이다. 근데 무간도 또한 대부를 노골적으로 차용했기에 대부와의 유사성 지적도 나온다. 선거를 통해 조직의 보스를 결정한다는 설정은 두기봉흑사회와 유사하다. 이 때문에 네이버 영화에서는 무간도의 골수팬들이 뜬금 없이 신세계를 들먹거리며 2류네, 3류네하고 폄하 하는 모습도 보인다. 무간도같은 경우 일본에서 '더블페이스'란 작품으로 리메이크돼 큰 히트를 친 바가 있다.

호불호가 엇갈리는 영화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황정민에 대해서는 탑 오브 탑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이정재와 최민식이 상당히 일관된 감정선을 갖는 캐릭터인데 반해서 황정민이 맡은 정청이 동적이고 감정 변화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더욱 더 연기력이 부각 되는 듯하다.

영화 주연이 발표되면서 최민식과 황정민이라는 명배우들 사이에서 이정재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 의문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본인 역시 내 연기인생이 여기서 끝나겠구나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나 다행히도 영화 관람 후 이정재도 자기 몫을 제대로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 묘하게 범죄와의 전쟁과 대결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영화가 지향하는 바도 다르고 묘사의 톤도 다르지만 약 1년 정도의 사이를 두고 개봉한, 나름대로 완성도 있는 깡패영화 두 편이라는 점에서 비교가 되는 듯. 최민식은 둘 다 출연했다...


2 시놉시스

세 남자가 가고 싶었던 서로 다른 신세계
"너, 나하고 일 하나 같이 하자"
경찰청 수사 기획과 강과장(최민식)은 국내 최대 범죄 조직인 '골드문'이 기업형 조직으로 그 세력이 점점 확장되자 신입경찰 이자성(이정재)에게 잠입 수사를 명한다. 그리고 8년, 자성은 골드문의 2인자이자 그룹 실세인 정청(황정민)의 오른팔이 되기에 이른다.

"우리 브라더는 그냥 딱, 이 형님만 믿으면 돼야!"
검찰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고 석방된 골드문 회장 '석동출'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사망하자, 강과장(최민식)은 후계자 결정에 직접 개입하는 '신세계' 작전을 설계한다. 피도 눈물도 없는 후계자 전쟁의 한 가운데, 정청(황정민)은 8년 전, 고향 여수에서 처음 만나 지금까지 친형제처럼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온 자성(이정재)에게 더욱 강한 신뢰를 보낸다.

"약속 했잖습니까…이번엔 진짜 끝이라고"
한편, 작전의 성공만 생각하는 강과장(최민식)은 계속해서 자성(이정재)의 목을 조여만 간다. 시시각각 신분이 노출될 위기에 처한 자성(이정재)은 언제 자신을 배신할 지 모르는 경찰과, 형제의 의리로 대하는 정청(황정민) 사이에서 갈등하게 되는데…

3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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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주역

  • 정청 | 골드문 내 서열 3위 (황정민 扮)
전 북대문파 두목이자 현 골드문 전무 이사.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이자성 | 골드문 내 서열 7~9위 (이정재 扮)
현 골드문 영업 이사이자 북대문파 2인자.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강형철 | 수사 기획과장 (최민식 扮)
극중 흑막.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3.2 골드문 측

goldmoon_organization.jpg
Goldmoon.
재범파(경상도), 제일파(서울), 북대문파(전라도 여수) 3개의 파벌이 합병되어 만들어진 거대 조직. 회사의 형태를 띄고 있어서 간부들은 주주로서 조직의 운영에 참여한다. 외형 상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건설·금융·문화 등 8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데 문화 사업 분야에 한류 산업 지원도 있고 계열사 중에서는 강원랜드도 있다.

  • 석동출 | 골드문 내 서열 1위 (이경영 扮)
전 재범파의 두목이자 현 골드문 회장. 비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이후 정부의 집에 방문하고 오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 이경영이 특별출연했는데 전작인 파주, 푸른 소금에서 자신의 배역과 흡사해 보인다. 이 편에서는 대사 한 마디 없이 몇 장면 나오다 교통사고로 죽는 걸로 끝나지만, 속편이 이들의 과거를 담을 거라는 말로 봐서 석동출의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장수기 | 골드문 내 서열 2위 (최일화 扮)
전 제일파 두목이자 현 골드문 부회장. 명목 상으로는 서열 2위지만 권력투쟁에서 패배하여 제일파가 거의 숙청당해버렸기 때문에 실제로는 이빨 빠진 호랑이로서 사실상 은퇴 상태에 있다. 어떻게 보면 이중구가 막판에 사망하지 않았다면 장수기처럼 되었을 수도 있다. 다만 조직 내부에서 숙청당한 장수기의 부하들과 달리 재범파는 다수가 경찰에 잡혀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이들이 풀려날 시 이중구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다. 물론 부하가 잡혀 들어간 이중구를 정적들이 풀려날때까지 내버려 둘리가 없다는게 문제지만...
  • 이중구 | 골드문 내 서열 4위 (박성웅 扮)
전 재범파 부두목이자 현 골드문 상무 이사. 긴 무명생활을 겪은 배우 박성웅이 이 배역을 맡아서 정청 역의 황정민에게 밀리지 않는 포스를 보여줬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김필재 | 골드문 이사 (김홍파 扮)
  • 양희우 | 골드문 이사 (장광 扮)
  • 양문석 | 국제 변호사 (나광훈 扮)

3.3 경찰 측

극중 등장하는 경찰관들은 기본적으로 서울지방경찰청이 아니라 본청 소속 이다.

강과장의 동기로 골드문에 심어진 스파이의 존재를 아는 몇 안 되는 자. 신세계 작전을 강과장과 함께 진행한다. 계급은 경무관. 그러므로 강과장보다는 한 계급 높지만, 작전 자체는 자신이 주도하기보다는 오히려 강과장의 의견을 따르는 편이다. 술이 쎄고 머리가 나쁘다
이자성의 바둑 선생으로 위장했지만, 사실 이자성을 비롯한 정보원과 강과장을 이어주는 중간 관리책인데 자성의 감시 역할도 겸하고 있다. 자성에게 무언가 사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자성이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프로젝트를 진행해야만 하는 복잡 미묘한 감정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이자성의 심복으로 이자성과 마찬가지로 화교 출신의 북대문파 조직원 이지만...사실은 강형철이 이자성을 경계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에 심어놓은 경찰 이다. 계급은 경위.
이자성을 대신해서 시도 때도 없이 정청에게 갈굼당하고 맞는데 정청이 뻘소리를 하면 이자성이 씹거나 핀잔을 주고, 정청은 옆에 있는 석무를 발로 차거나 빰따구를 때리는 것. 물론 장난으로 하는 것이며, 일상이 된 건지 부하들은 신경도 안 쓴다. 여담이지만 이중구가 간부들과 식사할 당시 이중구가 장난으로 오른팔에게 "야 이 개새끼야"라고 웃으며 욕을 하자 전원이 겁을 먹고 굳어버린 것과 비교하면, 정청계는 비교적 사이가 끈끈하다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그래봤자 냉혹한 조폭의 세계인 건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북대문파의 회식에서 이자성 다음으로 정청의 술을 받는 걸 보면, 정청 또한 나름대로 석무를 아끼는 듯.
  • 최승일 | 국장
계급은 치안감, 고국장으로부터 신세계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신세계 프로젝트'를 불안하게 생각하는 듯하지만 결국 그것을 승인한 사람이기 때문에 영화 내용상 중요한 인물이다.

3.4 그 외

  • 연변 거지들 (김병옥, 우정국, 박인수, 정영기 扮)
정청이 국내로 불러들인 살인 청부업자들. 죄다 우스꽝스럽게 생겼지만, 작 중 표적들을 전부 실패없이 처리한 것으로 보아 실력은 뛰어나다. 또한 일행 중 한명이 죽어도 크게 개의치 않아 할 만큼 잔혹하다. 북한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이다. 감독 박훈정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확히는 조선족이 아니라 탈북인민군이 설정이었다고 하나 대부분 그냥 조선족으로 받아들였다.[2] 게다가 연변 출신이라면 한국을 굳이 남조선이라 하지 않는다. 한중수교 이전엔 그랬지만 요샌 노인 아닌 이상은 한국이라 한다. [인터뷰]
이자성의 아내, 강과장에게 포섭되어 이자성의 감시역을 하고 있으며 아내 이면서도 이자성을 경찰이 아닌 조폭으로 알고있다. 강과장이 얼마나 신세계 프로젝트에 공을 들였는지 보여주는 부분. 본래 술집 여종업원 인데 아버지가 마약 혐의로 감옥에 수감중 인걸 안 강과장이 아버지의 석방을 조건으로 감시자 역할을 맡긴 것이다 경찰한테 그런 권한 없다는건 함정.. 계속되는 강과장의 닥달에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처음에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자성을 진심으로 사모하고 있다. 아내라는 말이 작중에 없어서 동거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후반부 에는 '신세계 프로젝트'의 간접적인 피해를 입어 스트레스로 인한 유산을 하고 만다. 정청이 해킹한 자료에 한주경의 정체가 있는지는 불분명.

4 줄거리

석회장의 장례를 위해 국내로 급히 들어온 정청은 이후 중국에서 거래를 마무리짓기 위해 다시 출국한다.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정청과 공항에서 잠시 만남을 가진 강과장은 정청이 협조한다면 이중구를 주저 앉혀서 후계자 전쟁을 도와주겠다는 의도를 넌지시 비춘다. 정청은 강과장의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 일단은 강과장의 자료만 받아두고 출국하게 된다. 이때 강과장이 정청에게 보여준 자료는 골드문의 내부 자료들. 정청은 그동안 신경을 많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문 내에 경찰 측 정보원들이 들어와 있음을 깨닫는다.

이때 강과장이 "우리 말은 똑바로 하자, 너 스파이 잡는다는 핑계로 석회장 측근들 다 제거한거 아니냐?"라고 지나가듯 건드리는 대목이 있다. 아무래도 강과장의 말처럼 사실상 스파이 색출을 명분으로 석동출의 팔과 다리를 자른 것으로 보인다. 오프닝에서 스파이 혐의로 자성에게 고문당하는 최이사가 "내가 회장님을 몇 년이나 모셨는데! 제발 믿어 줘!"라며 애원하지만 시멘트에 묻혀 드럼통에 넣어져서 바다에 수장된다. 시멘트에 완전히 안 묻히고 조금 보이는 정수리는 충공깽

정청은 강과장이 준 명함을 토대로 자신의 변호사이자 비서에게 중국 해커들을 고용해 강과장과 관련된 경찰청 자료를 해킹하라는 명령을 내리는 한편, 만일을 대비해서 연변의 살인청부업자 조직, 일명 '연변 거지들'을 국내에 불러들이라고 지시한다.

한편 정청이 중국에 가 있는 사이 이중구는 그룹 회장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골드문 간부를 포섭한다. 이때 이득을 좀 챙겨주길 요구하는 이사들에게 중구는 석동출의 죽음이 사실 사고사가 아닌 타살이었음을 암시하면서 그들을 제압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대사가 그 유명한, "살려는 드릴게".

그렇게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싶었지만 이중구가 측근들과 함께 아침식사로 송아지 스테이크를 썰던 중 구속기소되고, 후계자 결정이 코앞인 상황에서 속수무책인 상태가 된다. 앞서 강 과장과 '비즈니스' 얘기를 나눴던 정청이 면회를 가자 이중구는 이미 정청 아니면 정청의 측근들이 손을 써서 이 지경이 된 것이라 생각하고 정청에게 분노를 드러낸다. 여기서 밝혀지는 사실은 이중구는 석동출을 죽이지 않았다는 것. 이중구가 돌아서는 정청에게 "회장님도 네가 제낀 거지?"라고 묻자 정청은 실소하면서 너 아니었냐? 하고 되묻는다. 석동출의 죽음을 사주한 주체가 누구인지는 작중 정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이중구 앞에서는 잡아뗐지만 사실 정청이 사주했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상하이 출장은 알리바이를 확보를 위한 술책이 된다. 어쩌면 확실한 스파이인 이자성이 노린 일일 수도 있다. 상상의 여지가 남아 있는 부분. 사실 영화 초반부 이자성과 강과장의 대화에서 석동출의 처리에 그들이 관여했다는 뉘앙스의 대목이 있다. 다만 경찰이 관여했다고 해도 이자성이 직접적으로 관여를 하진 않았을 것이다. 이자성은 임무를 계속 연장하는 강 과장에게 따지며 "석회장 기소 못한게 내 탓이에요? 석회장 죽은게 내 잘못이냐고요?!"라고 따지는데, 이 말은 적어도 이자성은 석회장의 죽음이 경찰의 원래 의도가 아니었다고 생각했다는 뜻이다.

한편 정작 제보를 한 스파이인 자성은 계속되는 임무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강과장에게 신경질적으로 변해간다. 정청은 자성의 예상보다 일찍 귀국한 후 강과장을 매수하기 위해 뇌물 공세로 월병 세트를 선물로 준다. 그 월병 속에는 세탁기에 여러 번 돌려 깨끗해서 탈이 날 일이 없는 달러 뭉치로 채워져 있었다. 하지만 강과장은 거절한다. 그리고 정청에게 골드문을 장악하고 경찰과 협조적인 관계가 될 것을 요구하는데, 정청은 일단 대답을 뒤로 미루기로 한다.

그러나 이미 이틀이면 FBI도 턴다는 중국 최고의 해커 집단이 캐낸 경찰청 자료를 통해 골드문에 잠입한 스파이들의 정체를 파악하고 있던 정청은 강과장과의 협상이 결렬되자 국내에 데려왔던 '연변 거지들'을 통해 자성의 바둑 선생이었던 신우를 납치하고 자성을 배신자를 처리하는 부둣가로 불러들인다.

[신우가 잡힌 모습]에 당황한 자성을 보며 정청은 여기에 또 한 명의 스파이가 있다며 자성에게 해커들로 부터 얻은 자료를 준다. 어서 읽어보라는 정청의 말에 자성은 이미 발각되었다고 생각하며 자료를 천천히 넘기는데 다행히 강과장의 자료다. 그런데 여기에 한 사람이 더 있다는 말을 하는 정청은 석무를 옆에 끼며, 삽을 드는 그를 보고 자성은 굳어버리며 천천히 넘긴다. 그런데, 정작 정청이 삽으로 때려눕힌 건 바로 자신의 심복이었던 석무였다.

사실 석무야말로 자성의 감시 역으로 자성조차 모르던 경찰 쪽 인물이었던 것. 석무는 경찰대를 나온 엘리트로서 계급이 경위. 자성보다도 높다. 다만 강과장의 말에 따르면 자성의 정체가 경찰이라는 건 석무도 모르고 있었다. 정청은 '연변 거지들' 중 한 명의 칼을 가지고 와서 자성이 보는 앞에서 석무의 목을 베어 죽여버린다. 이 장면에서의 대사가 어따, 씨발. 존나 안 썰리네! 다. 이후 자성은 신우가 처참하게 성고문 당하다 죽게 될 바에야 여자로서는 덜 치욕적이고 깔끔하게 빨리 세상을 떠나게 하기 위해,[3] 신우에게 다가가던 '연변 거지들'을 밀치고 자성이 직접 그녀를 죽이게 된다. 이후 두 사람의 시신은 이자성이 보는 앞에서 바다에 수장된다.

내부 스파이가 모두 제거되고 자성의 신변마저 노출되자 강과장은 감방에 있는 이중구를 만나 자신과 정청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여주며 약을 올린다. 중구는 강과장의 의중을 파악하고 나더러 정청을 제거하고 자폭하라는 말이냐며 노발대발한다. 한편 신우, 석무의 죽음에 혼란스러워 하던 자성은 강과장의 주선으로 또 다른 협력자를 만나게 되는데…

골드문의 넘버 2였던 장수기였다. 여기서 신세계 프로젝트의 진짜 목적이 드러난다. 원래 유력한 후계자였던 정청과 이중구를 공멸 시키고 허수아비 2인자인 장수기를 바지사장으로 내세운 뒤 자성을 실질적인 톱으로 만드는 작전이었던 것이다. 이번이 마지막 임무라고 약속하지 않았냐며, 도저히 그렇게는 못 하겠다는 자성에게 강과장은 신우와 석무의 정보가 해커들에게 털릴 때 자성 본인의 정보 역시 털렸다는 걸 알려준다. 즉 정청은 자성의 정체를 알면서도 석무만 자성의 앞에서 보란 듯 숙청하고 자성은 내버려 두었던 것. 강과장은 이제 자성 자신이 가장 안전한 길은 골드문의 실세가 되는 것이라며 협박설득한다. 해킹 당한 경찰 기록은 강과장이 직접 삭제했으므로, 이제 자성의 경찰 경력을 알고 있는 것은 정청, 정청의 비서, 이자성, 강과장, 고국장 다섯 사람뿐인 셈. 중국 해커들도

치명상을 입은 정청은 병원에 찾아와 자신에게 인공호흡기를 다시 채우려는 자성을 만류하며, 내가 만에 하나 회복하면 나를 감당할 수 있겠냐? 고 말하고, 이에 자성은 복잡한 감정과 깊은 슬픔에 휩싸여 무너진다. 그리고 정청은 이제 그만 선택해라.. 독하게 굴어…그래야 니가 살아…[4]라는 말과 "가라, 졸립다."라는 말을 하고 사망한다. 자성이 경찰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자성을 보호하기 위해 죽음 앞에서 삶의 의지를 포기한 정청의 애정을 진하게 볼 수 있는 부분. 혹은, 자기의 북대문파를 애지중지하는 리더로서 정청이 남겨놓은 마지막 승부수가 자성이어서. 속내는 강과장의 마지막 대사인 "이러면 나가리 인데" 를 봐서 자성의 본성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정청이 경찰에 대한 승부수로 남겨 둔 것으로 보인다. 밑에 보면 대부의 요소들이 사용되었다고 서술되어 있는데 대부의 명대사 중 하나로 "친구를 가까이 두되, 적은 더욱 가까이 두어라. (Keep your friends close, but enemies closer.)" 가 있다.

정청의 장례식 후, 장수기는 자성이 자신에게 반기를 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천안 쪽에서 고용한 새 부하[5]들을 통하여 바로 자성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이미 자성은 장수기의 부하들을 포섭한 뒤였고 오히려 장수기가 제거된다.[6]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된 이중구 역시 그대로 대기하고 있었던 자성의 부하들에게 살해된다. 이때 강과장이 이중구를 처리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자성과의 만남에서 '이중구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된다.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절대로 건드리지 마라." 라고 말을 하는데 조폭 세계의 룰로 따지면 칼을 빼들고 기습한 이중구는 척살 대상이지만, 이미 힘을 잃은 이빨빠진 호랑이일 뿐이라 이자성을 실세 1인자로 만드는 신세계 프로젝트에 아무런 걸림돌이 안되고 훗날 상황 변화시 이중구를 어떤 카드로 써먹을 것을 생각하고 강과장은 절대로 건드리지 말라고 했을 것이다.


5 평가

[평론가들은 대체로 호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듀나]는 "영화는 다소 평면적이고 기계적"이라면서도 "양질의 재료들을 사용해서 만들어진 재미있는 오락물"이라며 장르적 재미를 인정했고, 강성률은 "노골적일 정도로 '무간도'(2003)를 차용"했음을 지적하면서도 "또한, 흥미롭게도 '신세계'는 어느 순간 '무간도'를 넘어선다"며 영화의 성취를 높게 평가했다. [이동진]은 "작품을 시작하고 끝내는 방식에서도 의문이 있고" "장르적인 인공성이 지나쳐서 이토록 엄청난 이야기의 귀결에도 불구하고 감흥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단점을 들었으나 동시에 "하지만 이 모든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장르영화적인 쾌감이 대단한 작품"이라는 점을 칭찬했다.

[일본의 이동진 우타마루의 신세계 평론 번역본]일본의 래퍼 겸 문화평론가인 우타마루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서 "궁극의 얼굴씨름 영화다"라며 배우들의 공격적이거나 방어적인 얼굴의 대치구도가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했다.

6 흥행

개봉 첫날, 전국 1천만 관객을 향해 폭발적 흥행을 거두던 7번방의 선물과 500만 관객을 넘기던 베를린(영화)을 제치고 전국 16만 8천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왔다. 2013년 2월 24일에 전국 103만 관객을 넘겼으며 3월 11일까지 전국 344만 관객으로 계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가 17일부터 파파로티에게 1위를 넘겨줬지만, 3월 18일부로 400만 관객을 기록했다. 이 영화가 쑤시고 자르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 19금 등급의 조폭 영화임을 생각하면 상당한 흥행이었다. 더불어 3월 18일에 당시 1,250만 관객을 넘기며 대박 중이던 7번방의 선물을 배급한 New가 이 작품도 배급했기에 New 측에선 경사가 연이어 벌어진 셈이었다.

4월 들어서 서서히 막을 내리는 상황에서 18일까지 전국 467만 관객을 동원했다. 결국 최종 누적 관객수 468만 2,418명을 기록하여 흥행에 성공했다. 19금이라 연령대도 제한되고 잔인하고 끔찍한 묘사로 소비층도 극히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근 500만이나 찍은 셈이니 그야말로 엄청난 수치.

최종 박스오피스(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개봉일매출액관객수스크린수상영횟수
2013-02-2134,880,882,9054,682,41867190,579


7 옥의 티

  • 영화 초반부에 신우(송지효 분)가 확인하는 골드문 비리 수사 보고서의 작성자가 '서울지방검찰청 수사기획과'로 명기되어 있는데, 마크는 경찰청 마크를 달고 있다. (...) 보고서 다음 장부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기획과'라고 명기되어 있다.
  • 부하들과 아침으로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 이중구를 체포할 때 경찰들이 미란다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7]
  • 영화 중반부 공항에서 강형철(최민식 분)과 정청(황정민 분)이 만나는 과정에서 명함을 건네주는 장면에 명함에서 강형철의 경찰계급이 '경감'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서울지방경찰청 과장의 직급은 '총경' 계급이다. 또한 경찰 동기인 고경엽 부국장(주진모 분)의 계급이 경무관인데 동기가 경감인 건 말이 안된다.
• 엘리베이터신 때 정청이 무방비 상태로 있을때 목을 찌르면 끝날거 왜 배만 찌른건지 의문이다.

8 읽을거리

  • 많은 관객들이 뽑는 극중 최고 장면은 엘리베이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정청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 후반부의 나이프 파이팅 장면. 투박하고 출혈이 낭자한 신임에도 불구하고 구도와 컷의 절묘함으로 인해 매우 스타일리쉬한 장면이 만들어졌다. 여기서 유행어인 "들어와 들어와(드루와 드루와)"가 나왔는데, 래퍼 스윙스컨트롤 디스전에서 이 대사를 써먹기도 했다. 하지만 세밀히 보면 무방비인 정청을 끝까지 찌르지 않고 보고만 있는 허점도 있다
  • 주제가 주제고 내용이 내용이다 보니 확실히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에게 훨씬 더 공감 혹은 여운을 느끼게 하는 영화다. 실제로 제대로 부각되는 여성이라 해 봤자 두 명밖에 안 되니까. 그런데 한편으론 정청과 자성의 브로맨스가 그쪽을 자극했는지 모처럼 부녀자 팬덤이 폭발해 개봉 당시인 2013년 3월에 신세계 BL이 많이 나왔다. 당시 네이버에선 정청자성, 청자성, 중구자성, 정청중구 등이 자동완성됐다. (...) 어떤 내용인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심지어 범죄와의 전쟁의 최형배와 신세계의 인물들을 엮는 커플링도 꽤 있다. 정청과 이자성의 관계를 BL로 해석하는 해석력이 그야말로 백미. 2013년 10월 골드문 주주총회라는 이름의 신세계 온리전이 열렸다. 여기서 주인공 이자성을 그린 등신대의 판매가격이 최고 상한가 25만 원에 낙찰되었다고(...) 그마저도 한 명만 선정하기 힘들어서 가위바위보로 정했다고 하니 당시 이쪽으로의 신세계 인기를 짐작할 만하다. 사실 이런 남성들만 등장하는 범죄물은 부녀자들의 주요한 먹거리다. 드루와 드루와 너 나 감당할 수 있것냐 2014년 2월에 일본에서도 개봉했는데 물건너에서도 부녀자들의 관심이 폭발적이었다. [반응이 대략 이렇다.]
  • 골드문의 전반적인 조직 분위기가 아주 조폭 사회도 아니고 그렇다고 대기업 직원들 사회도 아닌, 조폭과 대기업의 중간 비슷한 묘한 분위기다. 어찌보면 경호원들과 기업 중역, 사원들이 모인 일반 대기업 사회와 같은데 인사만 조폭 식으로 하고 약간 더 거친 듯한 정도의 차이. 근데 양복에 대놓고 뱃지를 달고 다니는 게 묘하게 야쿠자가 생각난다. 실제로도 야쿠자들은 가몬에 목숨 거는 일본인답게 정장에 자신들의 조직 문장의 형상을 한 뱃지를 달고 다닌다.
  • 마지막 결말의 대숙청 및 총정리 상황만 놓고 보면 대부를 연상하는 관객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것이 마무리되고 나서 자신의 회장실에서 창가를 바라보며 담배를 깊게 태우는 이자성의 모습도 그렇고, 경쟁 세력들을 정리하고 비토 콜레오네의 뒤를 이어 진정한 대부가 되는 마이클 콜레오네와의 공통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빛의 세계에 있다가 본격적으로 어둠의 세계로 발을 담그는 것도 그렇고.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영화 초반 이중구가 회장 장례식장을 염탐 중이던 경찰들을 습격해서 사진기를 박살내고, 그 자리에서 박살난 사진기 값을 물어주는 장면은 대부 1편에 나오는 장면의 오마주라고 한다. 참고로 대부에서 사진기를 박살낸 건 소니 콜레오네. 이 외에도 대숙청 장면 이전에 자성이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서면서 문 밖으로 부하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문이 닫히는 장면도 대부 1편의 장면과 유사하다.
  • 정청이 이자성을 살려주는 부분도 그렇고 대격전이 일어나기 전 이자성의 경찰 신분이 담긴 종이를 서랍에 넣는 장면 등에서 도니 브래스코를 연상하는 관객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정청이 이자성에게 느끼는 감정도 도니 브래스코에서 알 파치노조니 뎁에게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 극 중 등장인물 들이 담배를 정말 시도 때도 없이 줄창 피워대는데 이 행위가 욕망에 대한 인물의 집착 내지는 혼돈에 빠져 있음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있다. 그 근거로 아직 경찰인 이자성은 빈 담배를 입에 물기만 할 뿐이지만 영화 말미에 회장이 되자 비로소 담배에 불을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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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영화의 가장 마지막에 6년 전 여수에서 정청과 둘이서 습격을 나선 이자성은 가는 도중 담배를 피우고 있다. 또 죽음이 임박해서도 욕망을 버리지 못한 이중구는 마지막까지 담배를 찾고, 반대로 신세계 작전이 성공한 것처럼 보이고 있을 때 사직까지 생각할 만큼 욕망을 내려놓은 또는 혼돈에서 벗어난 강과장은 담배를 끊는다. 물론 신우의 유언도 있었지만 자성의 흡연 여부와 연관지어 생각하면 제법 그럴듯하다. 그리고 6년 전 영상에서 정청과 이자성이 담배를 물지만 라이터에 가스가 없어서 결국 담배를 피우지는 못한 것과 연계해서 생각해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 횟집 습격 전에 이자성이 한 대 태우긴 했다. [영화 신세계 속 담배에 관한 해석] 또한 해석과는 별개로 영화 속 흡연 장면들을 본 흡연자들은 하나같이 "담배 엄청 맛있게 피우네."라는 말을 한다(...).
  • 정청에 의해 신우와 석무가 제거된 뒤 강과장이 자성에게 "난 말이다, 넌 줄 알았다. 네가 돌아선 줄 알았다고. 오래 전에 딱 한 번, 그런 케이스가 있었지."라고 말을 하는데, 영화 팬들은 강과장이 말한 '돌아선 케이스'를 석동출이나 이중구로 추정하고 있다. 속편이 나오면 드러나겠지만 재미를 위해 작중 정황만 놓고 추정해보자면, 중국 해커에 의해 유출된 인사기록카드에서 강과장은 95년 부산지방경찰청에서 해운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96년 직위해제된 것으로 나온다. 이 직위해제가 '돌아선 케이스', 즉 배신자에 의해 작전이 실패했기 때문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관리를 벗어난 배신자를 경찰이 가만 놔둘 리가 없고 그냥 배신자였다고 그쪽의 누군가에게 귀띔만 해도 알아서 제거될 것이니 조직 보스와 핵심 간부로 승승장구한 석동출과 이중구를 배신자로 보기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어쩌면 배신자 언급은 그냥 과거에 그런 실패가 있었다 정도의 떡밥인지도 모른다.
  • 신세계에 관한 소품과 플롯에 연관된 해석에 대해서는 [여기]로. 참고로, 자성이 입는 양복의 색이 밝은 색에서 후반부로 갈수록 어두운 색으로 변하는데 이것은 자성이 점차 경찰에서 멀어져 조직으로 물들어 감을 뜻한다.
  • 주요 장면에서 정청 역을 맡은 황정민의 애드리브가 정말 많다. 정청이 한국에 입국하면서 등장하는 장면에서 이자성에게 재회하는 반응이 별로라고 너스레를 떠는 장면이나 신우를 잡아다 놓고 이자성에게 "거기 그 좆같이 생긴 아저씨가 강과장이거든?"이라고 가르쳐주는 부분 등. 그래서 이정재가 그런 황정민을 보고 웃음이 새어나오거나, 최민식은 메이킹 필름에서 "평소에 나를 좆같이 생겼다고 생각하니까 이런 애드리브가 나온다."며 개그를 치기도 했다. 그리고 황정민의 곱슬머리는 천연 곱슬이라고 한다.
  • OCN에서 2014년 1월 드디어 TV에서 신세계를 틀어주었는데 대사의 찰진 맛을 날려먹고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의 지나친 블러와 묵음처리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엘리베이터 신의 지나친 편집 등이 몰입을 해쳤다는 의견. [#]
  • 사족이라 할 수도 있고 복선이라 할 수도 있는데 석회장의 장례식장에서 이중구와 강과장이 설전을 벌이는데 강과장은 내 목이 먼저 따이나 네 목이 먼저 따이나 이중구에게 내기를 제안한다. 결국 영화 종국에는 강과장이 자신만만하게 말한대로 이중구와의 내기에선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 강과장의 내기 제안이 본인과 중구에게 사망 플래그를 꽂은 셈.
  • 이자성의 이름을 보고 또 골드문을 명나라로 보는 시각이 있다. 골드문이란 사명 자체가 明을 파자한 日+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 이자성 말고도 정청계 자체가 한족 조직인데다 상하이 출장, 한국어는 전혀 안 하고 중국어만 구사하는 중국 출신 변호사[8], 중국 해커 집단, 조선족 킬러, 중화요리와 전병 등 중국색이 무척이나 강조된 작품이니만큼 이런 주장은 일리가 있다. 그렇다면 이자성의 운명은 비극적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사실 이런 캐릭터의 말로는 모두 다 비참하다. 그럼 누가 순치제[9]
  • 영화가 개봉하고 한참 지난 2년 뒤에, 뜬금포 사운드트랙이 정식으로 발매되었다. 개봉했을 당시에도 계속 정식 발매 요청이 많았었다. 영화의 음악들이 전체적으로 좋다는 평을 받은 상태에서 정식으로 발매되니 많은 환영을 받았다. 각 음원 판매 사이트에서 확인 가능. 음악 감독이 조영욱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다.
  • 작중에 나오는 자동차는 구성이 참 다양한데, 영화가 영화인 만큼 물론 검은 자동차들이 물결을 이루지만 독특하게도 외제차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오히려 국산 차로만 알차게 구성되어있는데, 여러 장면들을 조합해보면 체어맨 H[10] 오피러스, 에쿠스 리무진, K7, 그랜저, 제네시스[11]가 모두 등장하면서 국산차를 애용한 듯한 모습이 보인다. 다만 이중구크라이슬러 300C를 탄다. 비중은 크지 않지만.
  • 아래 영상은 일본의 래퍼이자 라디오 진행자인 라임스터 우타마루의 영화 신세계의 감상이다. 일본어를 알아듣는다면 재미있게 들어볼 수 있다.
화면이 점점 작아지는건 기분탓이다

8.1 신세계 프로젝트

  • 감독 인터뷰에 따르면 신세계 프로젝트는 강과장의 실패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 강과장의 의도대로라면 초창기에 여수를 통합한 정청과 자성이 서울로 올라와 북대문파를 만든 후에 석동출의 재범파와 충돌해 둘 다 자멸했어야 하는데, 정청이 물리적 충돌 없이 그냥 담판을 짓고 석동출 밑으로 들어가 버린 것. 그리고 그 연합이 훗날 골드문이라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으니 정청을 만만하게 봤던 강과장 입장에서는 정말 큰 실수를 한 셈이다. 그 실수를 만회하고자 추진한 것이 바지사장인 장수기와 이자성을 이용해 골드문을 손아귀에 넣는 신세계 프로젝트인 셈인데, 강과장은 또 다시 정청을 만만히 보고 어설프게 회유 내지 압박하려다가 정청에 의해 내부 스파이들이 전부 제거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다행히 정청이 자성을 눈감아주고, 다혈질인 이중구가 강과장의 꾐에 넘어가 피바람을 일으킨 덕분에 둘 다 자멸해서 신세계 프로젝트가 성공하나 했지만, 바지사장이라 여긴 장수기조차 말 안 듣고 이자성을 제거하려 했고 끝내 이자성이 배신을 때려 그의 손에 강과장 자신과 고국장, 장수기가 살해당했으니 신세계 프로젝트마저 처절하게 실패한 것이다. 강과장은 책략을 꾸미는 데는 능했을지 몰라도 상대의 역량, 아니 상대의 의중을 재는 눈은 없었다고 봐야 할 듯. 회유를 배제한채 너무 고압적으로만 나간것이 그의 패인일 것이다.
  • 고국장의 말에 의하면 장수기의 제일파는 꾸준히 관리를 받아왔다고 하니 신세계 프로젝트를 가동하기 전부터 골드문 일부 계열에 경찰력이 미치고 있던 셈이다. 장수기가 골드문 회장에 공식적으로 선출되기 전, 자기와 비슷한 처지의 허수아비 이사들에게 계열사 분리를 약속했는데 이는 골드문의 세력 축소로 이어질 것이 자명하므로 경찰의 입김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장수기는 이중구와 정청이 그룹 후계구도에서 탈락되자 천안 쪽에서 새 부하들을 고용했는데, 이들을 이용해 이자성을 제거하려고 했던 것을 보면 향후 경찰과 허수아비 이사들을 배신하고 제 2의 석동출이 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만 이렇게되면 당연히 경찰에서 장수기가 경찰과 손을 잡았다고 고자질을 할터이고, 골드문은 그자리에서 내분이 터졌을 것이다.
  • 영화는 강과장과 고국장이 프로젝트 검토하는 장면을 통해 신세계 프로젝트의 실패를 암시한다. 이 장면에서 고국장은 난은 사람의 손길에 예민한 식물이라고 경고를 하지만, 강과장이 계속 만지다가 결국 이파리를 부러뜨리고 이를 숨긴다.
  • 강과장과 고국장의 죽음도 여러 차례 복선으로 알려준다.
    • 석동출의 장례식장에서 이중구와 강과장이 신경전을 벌이며 "강 팀장 예전이나 지금이나 말 함부로 하는 건 여전하시네. 근데 조심 좀 하지. 그 잘난 혀가 댁의 목줄을 끊어 놓을 수가 있거든."이라고 이중구가 도발하자 강과장이 받아치면서 "야 우리 내기 할래? 내 목줄이 먼저 끊기나 니 모가지가 먼저 따이나. 니들 저 영감님하고 병풍 뒤에서 같이 향 냄새 맡고 싶어?"
    • 고국장이 치안감에게 신세계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만에 하나 잘못되면) 뭐…다 죽기밖에 더하겠습니까?"
    • 고국장이 강과장의 신세계 프로젝트 시나리오를 검토하면서 "아무튼 (이자성) 컨트롤 잘 해. 일 이만큼 벌여 놓고 까딱 어그러지기라도 하면은 너나 나나 (목 잘리는 제스처)…"
    • 신세계 프로젝트가 완성 직전의 단계에 다다라 강과장과 소주를 마시는 고국장이 "일수불퇴(장기나 바둑에서 한 번 둔 수는 물릴 수가 없다는 뜻). 이제 다 일 빼도 박도 못 해. 끝까지 가거나, 아니면 다 같이 뒈지거나. 그 전에 아무도 유턴을 못한다고…(중략)…이자성이 그놈 말인데, 고분고분할까? 대가리가 굵어져도 졸라 굵어질 건데."


8.2 후속편에 대하여

  • 감독은 이 작품 역시 무간도처럼 시리즈로 계획되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영화의 성공 여부가 시리즈화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 한다. 최종 스코어가 468만에 이른만큼 속편 제작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2014년 하반기에 크랭크인에 들어간다고 한다. [기사]
  • 그런데 2014년 후반기가 됐지만 크랭크 인하지 않았다. 감독도 다른 영화를 찍는다는 걸로 보아, 프로젝트가 무산되거나 연기되는 걸로 보인다. [기사]
  • 관객 300만 돌파 후 마동석류승범이 등장하는 에필로그 영상이 공개되었다.[#] 원래는 영화 마지막에 삽입하려 했지만 빼고 대신 6년 전 여수 장면을 넣은 것이라고. 내용은 죽은 강과장의 부하로 보이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기획과 소속의 조형주 경정(마동석)이 외진 곳의 파출소를 찾아가 강철화(류승범)를 만나서 얘기 좀 하자고 하는 게 전부다. 마동석이 강형철(최민식)이나 고국장(주진모)으로 짐작되는 어떤 경찰의 장례식장에서 분을 삭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또 일부러 찾아가 만난 순경 이름이 강철화인 것으로 볼 때 어쩌면 류승범은 강과장의 아들이고,강철중은 강과장 동생이고 류승범을 골드문에 심으려는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아마도 극장에서 공개한 에필로그는 프리퀄, 추가 공개한 에필로그는 시퀄로 이어져서 3부작 시리즈를 구상한 듯한데…이렇게 3부작이면 무간도 시리즈의 구성과 더 유사해진다.
  • 2013년 5월 16일 무릎팍도사 박성웅 편에서도 이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유세윤이 후속편에 대해 묻자 이미 감독이 시나리오를 3편까지 다 써 놨으며, 이번에 나온 편은 그중 두 번째 편이라고. 속편은 첫 번째 편 시나리오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한다. 내용은 '얘들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라고 하니 골드문 탑들의 밑바닥 시절을 담을 듯하다. 그렇다면 신세계 3편은 류승범+마동석 vs 이정재 구도로 진행될지도 모른다.
  • 2015년 배우 박성웅과 언론매체의 인터뷰에 의하면 신세계 후속편 제작의 조건은 1편 출연진 전원이 복귀하는 것이라고 한다. 단순하게 배우들의 스케쥴과 감독의 스케쥴이 서로 비껴나가는 시간 때문에 못 찍고 있는 것. ["신세계 프리퀄 늦어지는 이유요?"] 이러다 영화계의 듀크 뉴켐 포에버가 되는거 아냐?
  • 대본에 이런 대사가 있다
강과장 : 난 말이다. 넌 줄 알았어. 니가 돌아 선 줄 알았다고...
자성 : (보는) ...
강과장 : 예전에 딱 한 번... 그런 케이스가 있었거든...
자성 : (보는)...
강과장 : 내가 부산에 있을 때였는데, 러시아 쪽 애들하고 선을 대고 무기밀매를 하던 애들이었거든? 거기 심어 넣느라 3년 반을 공들였었어. 근데 말이야. 어느 정도 되니까 말이야. 그 놈이 변하더라고. 역 정보를 흘리면서 번번이 우릴 물 먹였지. 아예 그쪽 놈이 돼 버린 거야. 그때 그놈 때문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우리 직원들이 많이 상했었어. 그때가 떠오르더라고.
자성 : ...그래서... 그땐 어떻게 처리 했습니까?

가벼운 한 숨을 내 쉬는 강과장.

강과장 : ...그 놈... 자살했어. 공식적으로는...
자성 : 비공식적으로는요?
강과장 : (말없이 담배를 피워 무는) ...
자성 : 만에 하나 저도 그럴 까봐, 그 녀석... (잠시) ...석무 그 놈을 붙이신 겁니까? 곁에 붙어 있다 여차하면 내 목이라도 따 버리려구요?
강과장 : ...
즉 이 대화를 통해 다음 후속작은 아예 전혀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가능성을 드러내 준다. 신세계 영화 자체 내의 인물이 아닐 가능성이 높을듯??
  • 신세계 대본을 계속 읽다보면 3부작에 대한 암시도 나오기도 한다.
  1. 115. 에필로그

1. 장례식장

경찰에서 보내 온 화환 몇 개와 접수대를 지키고 있는 두엇의 경찰만이 보이는 썰렁한 장례식장. 가족들도 없고, 친지들과 친구들도 >보이질 않는다.
영정이 모셔진 곳도... 왁자지껄해야 할 식당도... 그 누구도 없이 텅 비어 있다.
복도에 오가는 이들조차 보이질 않고, 고요함과 적막함이 가득한데...
그때, 저만치 문을 열고 들어서는 누군가의 구둣발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점차 가까워지는 구둣발 소리.
그 누군가가 접수대 앞에 등을 지고 서자, 접수대를 지키던 경찰 둘이 깜짝 놀라 황급히 일어서 경례를 붙인다.
까딱- 목례로 경례를 받는 정복 차림의 조과장. 조의금을 내밀고는 방명록에 이름을 써 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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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가득 들어오는 강과장의 영정 사진. 그 속에서 마저 그의 눈빛은 외롭고 피곤해 보인다.
정좌를 하고 앉아 강과장의 영정 사진을 물끄러미 올려다보는 조과장.
가만히 일어서 정모를 반듯하게 쓰더니 정중하게 경례를 붙인다.

cut to
슬금슬금 눈치를 보며 간이 접시에 안주거리를 담아 내 가는 접수대의 경찰들.
보면, 텅 빈 식당 안에 홀로 자리 잡은 조과장이 소주를 따라 한 입에 털어 넣고 있다.
조심스레 안주 접시를 상에 내려놓는 접수대 경찰.
그러나 조과장, 안주는 손도 대지 않은 채 다시 한잔을 따라 단숨에 털어 마시고는 주저 없이 자리에서 일어선다.
그렇게 식당을 나서는 조과장에게 얼른 경례를 때리는 경찰들.
조과장, 눈길도 주지 않고 고개만 한번 까딱- 하고는 식당을 나가 버린다.

2. 국장실

새로 방을 정리하느라 살짝은 어수선한 신임 국장의 방.
보고서를 읽은 신임 국장, 자신 앞에 버티고 서 있는 조과장을 힐끗 올려다본다.

신임 국장 : 야 이거... 너무 하드코어 아냐?
조과장 : (단호한) 이런 깡패 새끼들한텐 딴 거 다 필요 없고, 이런 게 제일 어울립니다. 공권력 무서운 줄 알아야죠. 아주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겁니다.
신임 국장 : (못 말리겠다는) 야, 뭐가 그러고 급해? 숨부터 좀 돌리지? 봐봐, 난 아직 짐도 다 못 풀었거든?
조과장 : 승인만 해 주시면 됩니다. 모든 건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잠시 뜸을 들이며 커피를 한입 머금는 신임 국장.

신임 국장 : 골드문의 해체라... 시끄럽지 않게 해 내려면 쉽지 않을 텐데... 복안은 있는거야?
조과장 : (서늘하게 빛나기 시작하는 눈빛) ...예. 물론이죠.

서서히 암전...

3. 장학 재단 행사장 (밤)

행사 후 파티가 벌어지고 있는 행사장.
행사장 벽면에는 ‘골드문 문화 장학재단 주최- 제 4 회 우수 인재의 밤’ 이라는 플랜카드가 붙어 있다.

그 아래로 들어서는 자막 - 4년 뒤

만면에 웃음을 띠우며 한 명, 한 명... 인사를 받고 있는 자성.

정청계1 : (안경을 쓴 안경 남1을 인사 시키는)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이동수 학생입니다. 이번에 사시 1차 패스 했습니다.
자성 : (악수를 하는) 아, 그래요. 대단하네. 고생 많았겠어요.
안경 남1 : 아닙니다. 회장님 덕분에 저는 아무 걱정 없이 공부만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은혜 잊지 않겠습니다.

기특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여 보이는 자성.
그 뒤로 또 다른 사람이 소개된다.

정청계1 : (약간은 앳된 학생을 소개하며) 이 학생은 이번에 경찰대 합격했습니다.

악수하고, 격려하는 자성...
그 뒤로... 정치 대학원 석사 과정의 학생... 행시 합격자... 유력 언론사 합격자... 등등...
골드문의 장학생들이 줄줄이 자성에게 인사를 올린다.

샴페인 잔을 들고는 여러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안하는 자성. 잔을 들이킨다.
그리고 가만히 잔을 내려놓으면, 여기저기서 자축의 박수갈채가 터져 나온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는 자성의 자신만만한 미소... 그리고...

빠르게 암전...


  • 그러나 박훈정 감독의 블로그 [[1]]에 따르면 "프리퀄 제작은 여러가지 상황으로 보건대 하지 않는게 좋겠다" 라는 언급이 있어 사실상 프리퀄 제작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프리퀄 대신 시간적 제약이 없는 시퀄이 후속편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을 했다. 다만 시퀄이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이지 시퀄 역시 제작이 된다는 보장 자체가 없는 상황.
  • 대호 폭망의 영향인지, 프리퀄 프로젝트는 엎어졌고, 시퀄을 우선 제작한다는 발표가 나왔다. 박훈정 감독은 영화사 '금월'골드문? 을 설립했고, 첫 프로젝트 영화로 다른 작품을 찍는다. '신세계 2(가제)'의 스토리는 다 짜놨다고 하니... 구체적인 각본이나 캐스팅이 완료되면 바로 제작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라고 한다.
  1. 극중 직책은 부국장 이나 고 국장으로 많이 불린다.
  2. 권총과 칼을 이용해 송지효를 제압하고 경찰청장을 살해하는 것으로 보아 평범한 조선족 살인청부업자라 하기엔 무리가 있다.
  3. 다만 이전의 정청의 대사로 봐서는 이미 강간 내지 윤간을 당한 상태로 추정된다.
  4. 한국어가 아니라 중국어로.
  5. 첫 등장에서는 추리한 옷차림에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여 멋모르는 동네 건달수준으로 생각될 수 있으나 이후 장수기 폭행과 꼼꼼한(?) 처리과정을 보면 생각없는 동네 건달들은 아니다.
  6. 사실 이는 따지고보면 장수기 입장에서 무리수 of 무리수인데, 새 부하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자기들은 양아치들 몇명에 불과한데 전국 최대 조직의 최대 계파를 적으로 돌리는 미친 짓을 할리가 없다. 새 부하들을 본 다른 이사들이 긴장하자 장수기는 "걱정할 것 없어. 저 치들 갖고 뭘하겠어?"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 정말 "저 치들" 갖고는 할 수 있는게 없었던 셈. 그리고 장수기는 그들의 수준을 너무 낮게 보고 자신의 의도대로만 행동할 것이라고 생각한듯.
  7. 잡은 다음 심문할 때 했을 수도 있다.
  8. 다만 한국어를 알아듣는 듯하다.
  9. 청나라 3대 황제로 이정재 말고 진짜 이자성 을 베이징에서 몰아낸 다음 중국을 통일한다. 문서 참조.
  10. 초반에 석 회장이 타고 있다. 옆의 그랜저를 빤히 째려보고 출발하는데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11. 이자성의 차량. 검은색 제네시스 BH330 모델이다. 다만 정청의 귀국시에는 정청의 차로 추정되는 에쿠스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