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hako
정제 금속 2개에 판다 카더라
위로 길고 짧은 챙이 달린 군모. chako 혹은 czako, schako, tschako 등으로도 표기한다.
헝가리에서 유래하여 18세기 무렵 후사르들의 제식 모자가 되었고 이후 유럽과 미국 등 서구국가들 사이에 널리 채택된다. 흔히 연상하는 나폴레옹 전쟁기를 상징하는 물건 중 하나이다.
크게 스토브파이프 샤코(stovepipe shako)와 벨기에 샤코(Belgic shako) 2가지 종류로 나뉘는데 차이점은 스토브파이프 샤코가 완전한 원통형인 것에 비해 벨기에 샤코는 앞부분의 재질이 위로 돌출되어있다는 것이다. 18세기초에는 스토브파이프가, 18세기 중엽부터는 벨기에 샤코가 주류를 이루게 된다. 사진의 물건은 스토브파이프형에 가깝다.
착용하던 병과는 주로 보병으로 병사들의 키를 크게 보이도록 하여 적을 위압하는 용도가 있었다고 한다. 기병의 검격을 막은 적도 있다고 하니 방어력도 아주 없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재질은 주로 가죽과 천으로 되어 있었는데 아무래도 크기가 크기인만큼 제법 무거웠다고 한다. 각종 금속 장식물과 꼬임끈 및 매듭끈으로 장식된 여러모로 간지의 상징이다.
19세기 중엽 이후로는 아무래도 거추장스럽고 단가가 비싸서인지 더 간략화된 다양한 군모[1]에게 영역을 잠식당하다가 19세기를 넘기지 못하고 사실상 현역에서 물러났다. 당연히 현재까지 사용하는 군대는 없고, 주로 의장대나 상징적인 시설의 근위대가 착용하고 있다. 또는 사관생도들의 예모로 사용되기도 한다.
2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샤코
이쪽은 스펠링이 Shaco이며 물 건너에선 '셰이코'라고 읽는다. 1번 항목의 샤코는 안 쓰고 웬 광대 모자를 쓰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항목 참고.
3 디아블로 2의 아이템
정식 명칭은 할리퀸 크레스트 샤코. 할리퀸 크레스트라는 유니크 아이템은 디아블로1에서부터 존재하던 유서깊은 물건이지만 디아블로1이 디아블로2에 비해 덜 흥행한 한국에선 그런거 없고 그냥 샤코로 불린다. +2 스킬 상승과 피, 마나 증가 옵션이 매우 도움이 되며 앵벌의 필수 옵션 매찬이 빵빵하게 붙어 있어서 너도나도 일단 쓰면 좋은 아이템으로 드랍률까지 높았기 때문에 국민 아이템이 되었다. 주로 스킬에 데미지를 의존하는 법사형 캐릭터들이 필수적으로 갖추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유일하지만 최악의 문제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착용시 캐릭터의 비쥬얼이 아주 심각한 수준으로 추락한다는 점이다. 일명 군밤 장수모자로 불릴 정도.
파일:Attachment/샤코/Example.jpg
대략 이런 느낌
그래서 방어력 정도를 제외하면 어느 하나 꿀릴게 없는 최고 수준 옵션의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다른 투구를 쓰고 다니던 플레이어들이 허다했다. 그리고 디아블로 1에도 동명의 유니크 아이템이 있었다. 다만 이쪽은 퀘스트로 얻는데다가 옵이 구리구리했다.
- 할리퀸 크레스트 샤코
- 방어: 98~141(변함)
- 착용 가능한 레벨: 62
- 착용 가능한 힘: 50
- +2 모든 스킬 상승
- +2 모든 능력치
- +1~148 라이프(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현 레벨 × 1.5)
- +1~148 마나(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 데미지 감소 10%
- 50% 매직 아이템 얻을 확률 증가
1.09 패치 이전에 드랍되던 샤코는 현재와 옵션이 달랐는데, 일명 '구샤코' 라 부르며 40%라는 엄청난 피뻥 옵션과 드랍 기간이 짧아 희소성까지 겹칠 뻔 했지만 복템이 많이 풀려버렸다.(구샤코의 옵션은 지금으로 쳐도 투구의 최고봉 급) 그 후로 블리자드에서 1.10이후로 구샤코라는 아이템 자체를 없에버렸다.
아래는 구 샤코의 능력치
- 할리퀸 크레스트 샤코
- 방어: 141~284(변함)
- 착용 가능한 레벨: 62
- 착용 가능한 힘: 50
- +2 모든 스킬 상승
- +100% 방어 상승
- 최대 라이프 증가 40%
- +1~148 마나(캐릭터 레벨에 비례해서)
- 50% 매직 아이템 얻을 확률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