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

雪中梅

1 소설

일본의 개화기 작가 스에히로 뎃초가 1886년에 발표한 정치소설.

雪中梅를 원작으로 당시의 국내 실정에 맞게 등장인물과 배경 등을 번안하였다.

줄거리는 개화기의 선구적 지식인 이태순과 신학문을 익힌 신여성 장매선이 격동하는 정치적·사회적 상황에서 자유와 독립을 위해 정치·개화 운동을 벌이는 가운데 주위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백년가약을 맺는다는 내용이다.

원작은 상편 7회, 하편 8회로 나뉘어 있으나, 구연학은 상·하편 구별없이 15회의 장회소설로 구성하였다. 또 원작은 미래의 시점에서 회고하는 구성인 데 비하여 이 작품은 갑오개혁 뒤의 우리나라의 현실을 그렸다. 이인직의 《은세계》, 이해조의 《자유종》과 함께 개화기의 3대 정치소설로 꼽힌다.

2 기생

고려 말 송도의 기생. 미모와 재주가 뛰어났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유명해진 이유는 한 일화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운 뒤에 공신들을 모아 위로의 잔치를 베풀어 주는 자리에 설중매도 불려 나가게 되었는데 술기운이 오른 정승 하나가 설중매에게 농담으로

“내 들으니 너는 아침엔 동쪽 집에서 먹고 잠은 서쪽 집에서 잔다던데 오늘 밤은 나와 같이 지냄이 어떠냐?”
하고 짓궂게 묻자 그 말을 들은 설중매가 답하기를
“참으로 고명하신 대감의 말은 지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침에 동쪽에서 밥을 먹고 서쪽에서 잠을 자는 기생이나 어제는 왕씨를 섬기고 오늘은 이씨를 섬기는 대감이니 좋은 짝이 되겠습니다.”
라고 말했고 이에 비록 취중이기는 하지만 설중매의 비수 같은 말 한 마디에 자리에 같이한 사람들은 모두 부끄러워하며 돌아갔다고 한다.

말 한마디로 이성계와 개국공신들을 관광태운 인물.

단종과 세조 교체기에도 이와 비슷한 일화가 있다고 한다.

3 영화

  • 줄거리

독립군의 군자금을 저장해 놓은 지도, 그것은 불상 몸안에 들어있다. 이것을 둘러싸고 벌이는 혈투, 애국청년인 인식은 해초스님과 함께 분실된 불상을 찾는것.

추가바람

4 드라마

1984년 MBC에서 방영된 대하사극으로 조선왕조 5백년 시리즈의 제3부이다. 인수대비 한씨의 인생 역정을 그린 드라마로 인수대비와 덕종(의경세자)와의 혼례, 계유정난을 거쳐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의 치세를 다뤘다.

대부분의 사극과 마찬가지로 수양대군, 즉 세조가 미화되었는데 역시 자신이 총대를 메고 마지 못해 구국의 결단을 내려 여러 명을 살상하는 킹왕짱 영웅으로 미화되었다. 물론 실제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1]

특기할 점은 연산군의 치세를 다루면서 마지막회가 연산군이 쫓겨나는 중종반정이 아닌 박치기당하고 쓰러진 인수대비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중종반정은 제4부 풍란에서 다뤄졌다.

4.1 주요 출연진

5


두산백화(현 롯데칠성음료)에서 출시한 매실주의 일종.

짙은 녹색 병에 매실 몇개가 병에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매실이 몇개 같이 들어있어 매실을 숙성하여 만드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술 자체는 매실 원액과 주정과 물을 혼합하여 만드니까 매화수와 제조 과정은 비슷하다. 매화수 병에 매실 몇개 넣어둔거라고 생각하면 ok.

다른 매실주 제품에 비해 매실 특유의 녹색빛이 진하며 단맛이 강하다. 그리고 약간 사과맛이 난다는 평. 매실주 제품 중에서는 용량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다. (보해양조의 순금매취순이 좀 더 비싸긴 한데...)

독특한 병 모양과 라벨 디자인으로 고급화 전략을 취한 것 같고, 출시되고 얼마 안되어 매취순을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으나, 결국 뒤이어 나온 매화수에게 1위 자리가 넘어가버렸다. 편의점에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는데, 현재도 매화수에 이어 2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가끔 음료수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병 모양도 식당 등에서 많이 사용하는 물병 모양 비슷하다.

현재 설중매 플러스로 이름이 바뀌었는데 매실의 풋내와 떫은 맛이 강해졌다.

지금은 탄산이 들어간 설중매 스파클링이 나와 있다. 알콜도수는 10도, 2,000원 선을 왔다갔다 한다.
  1. 수양은 욕심없고 깨끗한 인물이며, 김종서는 오랑캐여인과 오입이나 하던 썩은 정치인으로 묘사된다. 왕위 또한 단종이 정치에 염증을 느껴 쉬고 싶어서 믿을수 있는 인물인 수양에게 선양한 것으로 그렸다. 왕위도 욕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따라 구국의 결단을 했을 뿐이라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