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프(창세기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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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주신 휘하에 있는 천사군의 대장인 13날개의 루시퍼 전용으로 만들어진 마장기. 아스모데우스와 같이 통상의 마장기들과는 규격부터 달리하는[1] 초급 마장기로, 13암흑신들에 대항하기 위한 차원에서 제작되었지만 실상은 루시퍼에 대한 프라이오스의 강한 애정이 다분히 작용한 결과물이라 볼 수 있다.

비록 아스모데우스에는 못 미치지만 통상의 마장기들과는 격이 다른 성능을 지니고 있다. 그 조직 하나하나가 루시퍼의 유전자를 모토로 제작된 살아있는 마장기이기 때문에 타 마장기와 달리 비가동 상태에서도 온기(…)를 지니고 있고, 출력을 최대로 높일 시 루시퍼와 같이 등부에 13개의 날개들이 솟아나며 루시퍼가 강해지면 강해질수록 세라프 또한 강해진다는 특징들이 있다.

이른바 성장, 진화가 가능한 마장기. 데빌건? 그 외 아론다이트의 개수에 세라프의 공간도약 시스템의 메커니즘이 도입되었다는 것으로 볼 때 독보적 수준의 공간도약 시스템이 있다 여겨지나, 어떤 것인지는 작중에 명시되지 않았다.[2]

발키리 아머처럼 용자의 무덤 최하층에 봉인되어 있던 세라프는 루시퍼의 환생인 샤른호스트에 의해 처음 기동되었다. 그 후 앙그라 마이뉴에 대항하기 위해 한층 강해지기 위한 일환으로 비스바덴(에밀리오), 아비도스, 오브스쿠라의 3주신이 모는 불완전 기동 상태의 아스모데우스를 파괴했다.

창세기전 3에 이르러서도 과학마법연구소에서 계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지는데, 남극의 크리스탈 신전에서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내어 앙그라 마이뉴의 파괴를 위해 모든 힘을 집중시킨 마검 아수라로 앙그라 마이뉴의 거대 고치를 찌른다. 하지만 도리어 고치에 삼켜졌고, 루시퍼와 함께 최후를 맞이한다.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에서 아스모데우스와의 동영상 전투에서 보여준 필살기는 모두 4가지.

  • '혜성일섬혼': 창세기전 시리즈의 검술 (魂) 혹은 무극일섬혼(無極一閃魂)의 마장기 버전.
  • '천광편린참': (飛) 혹은 질풍마영참(疾風魔影斬)의 마장기 버전.
  • '구극진천뢰': 손에 든 검을 일시적으로 소멸시키고 양손을 모아 인피니티 실린더 마냥 주변에 에너지를 초고속으로 회전시킨 뒤 강력한 파동포를 발사.
  • '무극파라십삼익': 무국 팔아 십삼원 궁극 필살기로서 13개의 날개를 전개, 돌진하여 연격참을 하고 검을 꽂아 넣은 후 그곳에 풀파워 에너지포를 양손에서 쏜다. 아스모데우스와 세 주신은 이 마지막 일격으로 우주의 먼지로 산화된다.

무극파라십삼익을 제외한 나머지 3개는 어느 순서로 선택해도 내용엔 지장이 없다. 다만 연출에 맞지 않는 점이 생기는데, 혜성일섬혼이나 천광편린참을 사용한 후 아스모데우스의 반격으로 세라프의 실드가 박살나 있지만 혜성일섬혼을 가장 마지막으로 사용할 경우엔 실드가 건재하다든가... 동영상 연출과 자유선택 매치의 오류겠지만, 짧은 시간에 자기 수복까지 가능했다고 설정으로 우기면 답이 없다. 역시 데빌건.

아스모데우스를 파괴했다는 것 때문에 사실 아스모데우스에 필적하거나 그보다 더 강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지만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어디까지나 신들 3명이 가동시켜 본래의 위력에 한참 못 미치는 상태였기 때문에 파괴가 가능했던 것.[3] 그나마도 죽을 힘을 다해 싸운 끝에 간신히 쓰러뜨릴 수 있었으며, 이후 루시퍼 = 클라우제비츠는 기력이 다해 거의 빈사 상태에 이르렀다. 흑태자가 제어하는 완벽한 아스모데우스였다면 되려 세라프가 개발살날 것이 자명하다. 작중에서 표현되는 대로 자격이 충족되는 유일한 인물인 흑태자가 죽어 써먹을 수 없게된 아스모데우스를 억제로나마 기동, 세라프 성장의 밑거름에 쓴 것.

하지만 아스모데우스 다음 가는 초급 마장기인 것은 사실이다. 거기다 세라프는 루시퍼와 같이 성장해서 강해지기 때문에 클라우제비츠가 계속해서 강해진다면 언젠가는 아스모데우스를 뛰어넘을 수 있다. 단 그러려면 클라우제비츠가 적어도 흑태자급으로 강해져야 하니 어디까지나 이론이나 가능성 레벨이고 실제론 클라우제비스가 궁극 그리마라도 익히지 않는 이상 요원했을 것이다.

아스모데우스랑 싸우는 것과 필살기 연출 등을 보면 확실히 이쪽도 거의 우주병기급이다.

참고로 세라프는 창세기전 설정에서 그야말로 갑툭튀한 마장기.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 역시 여러가지 의미로 새로운 설정들이 튀어나온 작품이다. 이외에도 발키리 아머, 12주신의 천사군, 벨제부르처럼 암흑신의 수하들 같은 설정은 창세기전 1이나 2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것들이다.
  1. 이전 처음 아스모데우스와 마주한 시라노 번스타인이 그랬듯, 처음 세라프와 마주한 샤른호스트가 그 크기에 압도되어 이걸 마장기라 부를 수 있나 중얼거렸을 정도.
  2. 아마 오딧세이, 아스모데우스에 사용된 공간도약 시스템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세라프는 아스모데우스 이후에 등장한 기체이기는 하지만, 설정상 라그나로크 무렵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스모데우스 이전에 만들어진 마장기이다. 그리고 아스모데우스는 라그나로크 이후에 설계되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스모데우스에 도입된 기술이 세라프에 도입된 기술보다 최신, 혹은 고위의 기술이라고 봐야 한다.
  3. 아스모데우스는 애초에 아르케의 기술력을 총집결한 오딧세이에 필적하는 시공간 도약 기술이 탑재된 괴물 기체이다(...). 시간도약을 위해서는 주신급 100명의 에너지가 필요하고, 시간도약을 하지 않고 전투 기동만을 하더라도 주신급 20명의 에너지가 필요하리라고 일컬어지는 규격 외 마장기가 아스모데우스이다. 세라프와 맞서는 아스모데우스는 고작 주신 3명이 목숨을 바칠 각오로 기동시켜도 스펙의 1/3 정도나 나온다고 하며, 그나마 기동 시간에도 한계가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