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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헤일로 시리즈의 등장 기계들. 존재하는 모든 선조의 시설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이 인공지능 유닛들은 시설을 외부 침입자로부터 보호하거나, 헤일로 내부 격리 시설에서 기생체 플러드가 유출되면 관리자 모니터의 지휘를 받아 방역 작업을 벌이는 역할을 한다. 둥둥 떠다니고 비교적 크기가 작기 때문에 시설 내부 구석구석 돌아다닐 수 있다. 레이저 형태의 무기인 센티널 빔을 장착하고 있는데 시설에 최대한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채택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자체생산시설에서 끝도 없이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소모전에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플러드를 상대로는 초기 진압만이 유효하며 만약 초기 진압에 실패할 경우, 모니터는 헤일로를 작동시킬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모니터의 총체적인 제어를 받으므로 모니터가 외부인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냐에 따라 센티널의 태도도 덩달아 달라진다. 하지만 05 시설 델타 헤일로에서 담당 모니터인 2401 페너턴트 탄젠트가 플러드의 우두머리인 그레이브마인드에게 포획되어도 여전히 플러드와 전투를 벌이는 것을 보면 자체적인 판단 능력도 어느정도 있는 듯하다.[1]
게임에서 등장한 센티널은 총 4종류. 스토리상 아군이 되었다가 적군이 되었다가 하는데 센티널 빔이 은근히 데미지를 많이 주지만 적군이 될 때에도 늘 플러드와 싸우느라 바쁘기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신경을 잘 쓰지 않는 경향이 있다. 플라즈마 계열 무기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등, 그다지 강한 편은 아니지만 헤일로3 중 아크에서 떼거지로 나타나는 센티널들의 모습은 꽤나 압박스럽다.
헤일로 2 부터 센티널들을 해치운 뒤 떨어지는 부품에서 센티널 빔이라는 무기를 얻을 수 있다. 플러드와 코버넌트 모두에게 위력적이며, 메이저가 떨어뜨리는 파란색 강화 센티널 빔의 공격력은 절륜 그 자체다. 다만, 원격으로 동력을 무한정 공급받는 센티널과는 달리 센티널 빔 단독으로는 내장 배터리를 사용하며, 배터리 소모 속도도 경이적이기에 두고두고 쓰기에는 어렵다.
2 센티널의 종류
2.1 센티널 마이너, 센티널 메이저(Sentinel Minor, Sentinel Major)
두 개의 센티널은 외형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센티널 메이저는 금빛을 띠며 좀더 강력한 에너지 실드로 보호받고, 좀더 강력한 푸른빛의 센티널 빔을 발사한다. 헤일로2부터 센티널들을 부수면 센티널 빔을 주워다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센티널들은 전투말고도 플러드를 격리시키거나 짐을 옮기는 등 각종 잡역을 맡기도 한다. 헤일로를 찬양하는 코버넌트 사이에서는 '성스러운 전사'로 불리기도 한다.
2.2 인포서(Enforcer)
거대한 센티널로서 헤일로2에서만 등장했다. 05 시설 델타 헤일로에서 플러드와의 싸움이 장기화되자 투입된 것으로 보이며 이름에 걸맞게 상당한 제압력을 갖추었다. 전면부에 에너지 실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적에게 바늘 모양의 붉은색 반고체 에너지 탄환과 미사일을 쏟아붓는다. 맷집 또한 강력하고 적의 탑승 장비를 전자기장으로 들어올린 뒤, 집게로 찌그려뜨려 박살낼 수 있다. 그 때문에 스콜피온이나 레이스같은 중장비에 탑승한다 해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노릇. 인포서의 방어막은 플라즈마 병기나 코버넌트 카빈의 사격에 약하니 참조.
2.3 컨스트럭터(Constructor)
다른 센티널과 달리 전투에 참가하지 않는 이 센티널은 손상된 시설을 찾아 수리, 복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매우 작고 재빠른데 외부인에게 공격을 받으면 지원을 요청하며 생산시설은 즉시 전투 센티널을 생산해낸다. 헤일로2, 헤일로3 일부 캠페인에서 열심히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헤일로2 위대한 고행 챕터중, 컨스트럭터와 아군 그런트만 있는 상황인데, 소량의 데미지를 받을 때가 가끔있다.
아마도 수리를 하던중 빔을 아비터가 지나간걸지도...
헤일로 5에선 스토리상 핵심 센티널로 등장했다. 상헬리오스의 수나이온에 있는 수호자(헤일로 시리즈)를 의도적으로 각성시켜 오시리스 팀을 탑승시키기 위해 컨스트럭터를 확보하는 임무도 있으며, 최후반부엔 통제권을 되찾은 모니터가 이 컨스트럭터를 통해 작내 최종보스에게 아주 큰 뒤통수를 갈기는 데도 성공한다.
2.4 오닉스 센티널
소설 오닉스의 함락에 등장하는 센티널. 쉴드 월드중 하나인 오닉스에서 자체 생산되는 센티널 바리에이션이며 생긴 것도 일반 기종과는 다르고 성능도 이쪽이 넘사벽으로 강하다. 소설에서 여러 센티널들이 합체해 코버넌트와 인간의 전투함들을 개발살내는 장면이 있다 (모든 무기가 실드하나 못뚫는 엄청난 방어력과, 레이저 한방으로 모든걸 작살내는 희대의 먼치킨). 또한 이 센티널들은 합체(!!)가 가능하다. 어느 정도까지 합체가 가능하냐면 오닉스의 지표는 수조대의 오닉스 센티널들 자체로 이루어져 있었다.(...)- ↑ 04 시설에서 모니터가 머리만 노리라고 명령한 것이나 헤일로4에서 치프를 돕는 등 자체적인 판단 능력은 확실히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