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孟
화봉요원의 히로인(?)
사실 남성으로 태어나 환관으로 자랐으나 어린 시절 벌어진 십상시의 난으로 인해 환관의 지위가 추락,자신도 쫓기는 신세가 되어 사마 가문의 보호를 받게 되었고 그곳에서 자신의 활솜씨를 살려 잔병의 일원이 된다. 그와 싸워 본 적 있는 감녕의 평가에 따르면 황충과도 맞먹는 솜씨. 근데 등장 분량동안 활을 쏜 횟수가 손에 꼽는다. 게다가 왠지 그 몇 안되는 사격도 반 이상은 팔이 아니라 다리로 활을 당기는[1][2][3] 조낸 비범함을 보여준다.
주인공인 요원화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자아 정체성에 대한 혼란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 가까워지지 못했다. 스스로는 여자 취급 당하는 것을 꺼려하며 자신을 남성이라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결국 요원화 앞에서는 소녀. 작중에서도 대다수의 남자들이 여자로 착각을 하는 경우라든가 남자인 것을 알아도 남자인 것을 인정을 안하려 든다거나, 심지어 여자들도 남자로 보지 않는다.
임무 때문에 여장을 자주 했는데,낙양에 잠입할 때 사용한 아이덴티티가 바로 왕윤의 기녀 초선. 이후 그(그녀?)는 동탁,동탁의 조카,여포등을 줄줄이 낚는다.[4]
손책이 원술의 손으로 부터 벗어나는 것을 지원하던 중 감녕과 교전,자신을 구하러 온 요원화와 마지막 순간 입을 맞추고 절벽 아래로 떨어져 실종된다. 이때 비로소 요원화는 소맹에 대한 사랑을 자각하고 약혼녀를 차버리고 만다.[5]
이후 화타에게 구조되어 여포가 그의 신변을 양도 받는다. 여포를 돕는 척 그의 뒷통수를 치기 위해 추씨로 분장해 조조 암살에 가담하지만[6] 실패. 게다가 허저에 의해 신분까지 노출되어 사마가 숙청의 단초를 마련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사마가와 잔병 동료들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의지로 여포군에 남아 싸운다.
한편,그의 스승인 조성[7]의 친구이자 여포의 부하인 진의록은 그의 정체를 여포로 부터 숨기고 두 사람 간의 거리를 벌리기 위해 소맹과 거짓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진의록의 처(두씨)'라는 세번째 아이덴티티 형성. [8]
조성을 보좌하여 하후돈을 애꾸로 만드는 등 분투하지만 조성은 결국 하후돈의 손에 죽고 사마의와 곽가의 지략을 앞세운 조조군에 의해 여포군의 패색이 짙어지는 와중,나약한 인간으로서의 여포와 그 주변 사람들의 필사적인 모습을 보며 옛 잔병 동료들과 같은 동질감과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된다.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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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성 함락 후 모습을 감추고 조조 암살을 기도한다. 사마의는 이 사실을 눈치채지만 자신의 복수 계획을 망치지 않게 하기 위해 오히려 조조에게 한발 앞서 소식을 알리고 그 대가로 조조의 신임을 산다.
저격 순간 그녀라면 이를 갈고 있는 하후돈의 창에 맞은 바람에 화살은 급소를 빗나가 조조의 어깨를 맞히고,화살에 묻어 있던 독도 화타에 의해 치료 되어 암살은 실패로 돌아간다.
한편 십상시의 학정으로 환관들에 대해 큰 분노를 품고 있던 청주병은 가규의 작은 선동으로 인해 소맹에게 덤벼들지만,조조는 환관 가문 출신이라는 굴레를 벗어나기 위해 그들을 막지 않고,오히려 자신이 앞장서 칼을 내려친다.
자신을 희롱하는 운명과 조조에 대한 복수를 포기한 것처럼 보이는 사마의를 원망하던 소맹이었으나,사마의의 측근인 가규를 발견하고 사마의가 복수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최후의 순간,그는 자신의 어리석음을 저주하고 사마의에게 용서를 비는 한편,요원화에게 사마의를 원망하지 말아줄 것을 바라며 수많은 창에 몸이 꿰뚫려 죽는다.[9]
요원화가 장판파에서 아두를 구하면서 조조의 군사들과 싸우다가 수많은 창에 꿰뚫리려고 할 때 요원화의 회상으로 잠시나마 나타난다.
- ↑ 조낸 크고 무거운 전용 활을 공수해 와서 바닥에 세우고 Y자 밸런스 자세를 잡으며 양 팔로 활시위를 당기고 한쪽 다리로 활을 밀어낸다. 초기형 석궁 장전하듯이
- ↑ 실제로 Footbow라고 하여 발로 당기는 활이 있다.
- ↑ 근데 3권에서는 작은 암기형 활도 그렇게 당긴다. 이쪽은 힘으로 밀듯이 하는 것도 아니고 한쪽 손은 아예 활을 지탱하는 다리로 가서 완벽하게 Y자 밸런스 자세다. 설마 색色기를 유도한건가?
- ↑ 여포는 인질 역할을 하던 그녀도 암살자임을 간파하고 제압한다
- ↑ 최근화에서 요원화는 소맹에게 약혼녀가 죽었다 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요원화가 오기로 한 곳에 소맹이 오자 약혼녀는 요원화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된 것인지 후에 추가바람
- ↑ 조금 잘못 알려진 것이, 초선과는 달리 추씨는 진짜 추씨가 따로 등장한다.(얼굴은 보여주지 않음) 단지 소맹이 그 추씨를 '가장' 했을 뿐.
- ↑ 원작에서 하후돈을 애꾸로 만든 여포군 장수
- ↑ 역사상에 등장하는 진의록의 처가 바로 초선이라는 설을 차용한 것
- ↑ 그리고 절명한 뒤 나오는 특유의 검은 배경에 쓰여진 글귀는 잊지 않았어. 사마의의 꿈과 연관지어 생각해보면 결국 소맹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