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원

38382_22807_216.jpg

.

1 개요

대한민국의 소설가
1983년 12월 10일생.
1983년에 전라북도 익산에서 태어나, 어렸을 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가난한 집안 환경에서, 앞을 잘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으로 성장했다. 2008년에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로 등단[1]. 사회비판적이고 약자에 대해 조명하는 소설을 주로 집필한다. 작품 중 '나는 텐프로였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 '터널'은 영화화 되었다.

2 작품 목록

  • 나는 텐프로였다(2008)[2]
  • 아비(2008)
  • 밤의 대한민국(2009)
  • 살아가려면 이들처럼(2010)
  • 형제(2010)
  •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2010)[3]
  • 아버지 당신을(2011)
  • 터널-우리는 얼굴 없는 살인자였다(2013)[4]
  • 그날(2014)
  • 균-가습기 살균제와 말해지지 않는 것(2016)

3 논란

이전에도 아이유 음원 폐기 운동이나 위안부 명칭 변경 서명, 차별 금지법 반대 청원으로 논란이 되었다.

3.1 위안부 명칭 변경 서명 관련 논란

위안부 피해자들분들의 평온을 위해, 그분들을 부르는 명칭을 '꽃송이'로 바꿀 것을 제안하고 있다. 작가가 쓴 글을 일부 발췌하자면...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 입으로 그분들을 성 노예라고 표현하는 것은 너무 잔인하다"
"공식 명칭을 아예 바꾸자는 게 아니다"

"언어가 통하고 뜻을 소통할 수 있는 우리끼리라도 은유적인 표현으로 지칭하자는 취지"

"할머니들이 어린 시절 미처 꿈도 채 펴보기 전에 피해를 봤기 때문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봉오리라는 의미로 꽃이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꽃송이가 북한에선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뜻으로도 쓰인다"

위안부를 매춘에 비유하는 등의 망언과는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위안부 피해자 분들께서 당한 피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서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으니 참고하자.

'꽃송이'가 북한에서 존경받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쓰인다는 발언을 근거로, 위안부들의 명칭으로 이북의 표현을 차용하였으니 작가가 종북이라는 주장이 있다.

3.2 차별 금지법 반대 청원 관련 논란

2015년 5월에 동성애 차별 금지법에 반대 서명운동을 한 사실과 본인 스스로 종교적인 이유 때문에 동성애를 혐오한다고 작성한 글이 논란이 되었다. 지금은 해당 페이지가 사라졌지만 당시 그가 작성한 전문은 여기서 볼 수 있다.

차별 금지법을 반대하는 이유가 여러모로 미흡하고 논리적 문제가 많아서 비판받고 있다. 글의 전체적인 맥락으로 보면 주님이 동성애 싫어하시니까 나도 싫다!, 내가 본 동성애자들은 전부 변태고 더러운 놈들 뿐이었다!를 그냥 길게 늘어쓴 것에 불과하다.

글의 논리적 전개가 작가라는 직업을 염두에 두지 않더라도 어색한 면이 많다. 일단 소재원 본인이야 말 호스트로서의 경험을 살린 자전적 소설 나는 텐프로였다[5]를 집필한 정도가 있을 정도로 호스트로 일해왔었는데. 호스트 생활을 할 때 이성애의 '더러운' 측면을 겪었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이성애에 대한 편견이 없지만, 동성애에 관해서는 '더러운' 면만 보고 있다.

<레즈비언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게이들을 취재하며 두눈으로 확인한 사실만 적었습니다. 다수가 아닌 극소수다? 전 정상적인 남녀 사랑에 있어서 데이트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헌데 꽤 많은 사람들이 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죠. 극소수라면 이렇듯 제 눈에 확인되지 않았어야 하는데 15일 동안 봐온 게이커플 중 20%가 넘는 커플이 강압, 폭력이 있었습니다. 결국 확률적으로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라는 글을 썼는데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관찰하고 판단했다는 근거가 없다. 통계학에서 쓰이는 수많은 개념들이 왜 존재하는지 생각해보자.[6]

이반의 세계를 취재하기 위해 게이로 위장하고 이태원 게이 클럽이나 게이 목욕탕 가서 취재한걸 가지고 동성애를 완벽하게 다 이해한 것 마냥 말하는데 이는 오피스텔, 성매매 현장, 호스트빠, 홍대 클럽 취재를 하면 모든 이성애자 문화를 다 이해하고 있다는 것과 마찬가지의 논리, 심지어 앞서 설명했듯 소재원 이 인간은 과거 호스트빠로 일한 사람이라서 오히려 '이성애'의 문화중 음지나 더러운 성 문화를 접한적이 있을텐데도 이성애 전체를 다 더럽다고 일반화 하지는 않았다. 이 사람의 논리대로라면 팀 쿡, 홍석천 같이 돈 잘 벌고 사업도 잘 풀리는 '잘 나가는' 게이들만 만나고서 게이들은 인생의 승리자다! 게이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라고 해도 될 테지만 이런 소리는 누가 봐도 어불성설이다. 절대다수의 성 소수자들은 여느 시스젠더/이성애자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안정적인 직장 잡아서 자기가 원하는대로 편히 살고 싶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또한 '난잡한 성관계와 집착성의 폭력[7]이 존재합니다.' 라고 주장하면서 든 근거들은 이미 여러 과학적 근거나 통계로 거짓임이 밝혀졌다. 그 예로 모든 동성애자들이 항문 성교를 하는게 아니며 오히려 항문 성교를 하는 이성애자들이 항문 성교를 하는 동성애자보다 많다.#### 자세한건 동성애 문서의 '5.3.5 동성애가 에이즈와 성병을 유발한다?' 목차 참고.[8]

또한 퀴어 축제가 혐오스럽다고 운운하는 글도 있는데 실제로 인터넷에서 주로 나돌아다니는 빤스만 입고있는 퀴어 축제 모습은 몇년 전 퀴어 축제 행사중에서 일부 사람들이 보인 모습이며 오히려 그런 자들은 동성애자들 사이에서도 욕먹고 있다. 요즘 열리는 퀴어 축제는 자정작용이 많이 이루어져 꽤나 건전하게 열리고 있다. 참고

또한 글의 초반에서 <이태원 까지 올라오며 느낀 점은 주님의 말씀이 진리다! 이었습니다. 왜 주님은 동성애를 그토록 싫어하셨는지 몸소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라면서 '주님'이 동성애를 싫어한 것을 동성애가 틀렸다고 주장하는 근거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도 과학적 회의주의의 관점에서 보자면 과학적으로나 학계에서 증명되지 않은, 증명할 수 없는 근거를 혐오의 정당화의 이유로 쓰고있는 것이다. 이런 논리 전개를 통해 정당화된 사태를 생각해보면 어째서 문제가 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작가가 과거 인스타그램에서 쓴 글#에서 자신은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라고 주장했는데 정작 성 소수자들이 사회적 소수자이고 약자라는 것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중잣대는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다.

이로 인해 애꿎은 영화의 이미지가 하락하는 상황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진격의 거인의 경우 원작자가 극우 발언을 해서 애니메이션, 영화까지 전부다 안좋은 시선을 받게 되었다.

이 사건에서 드러난 작가의 위치가 굉장히 특이하다. 본인을 약자를 대변하는 소설가로 인식하고 있으면서 사회 시스템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소설을 썼고 그 소설이 마찬가지로 현실을 풍자하는 영화의 원작으로 사용된 것 까지는 이해할만 한데 그러면서도 보수적인 기독교 신자로서 동성애자를 혐오하고 있다.
  1. 사실 처녀작은 터널이지만, 출판을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고 한다.
  2. 비스티 보이즈라는 제목으로 영화화.
  3. 소원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면서 '소원'으로 개제하여 재간되었다.
  4. 한번 절판되었다가 터널(영화)가 개봉하면서 다시 재간되었다.
  5. 영화 비스티 보이즈 원작.
  6. 자신이 직접 관찰하고 판단하는 것은, 학문적으로 바람직한 행위이다. 김성모 작가는 사창가를 가고 사채를 빌렸으며, 괴짜 경제학에는 노숙자 생활을 한 사회학자가 언급될 정도로, 흔히 쓰이고 있기도 하다. 제대로 된 관찰 대상을, 제대로 된 방법으로 관찰하고, 제대로 된 방법으로 결과를 분석하느냐가 문제지.
  7. 참고로 데이트 폭력을 보면 알겠지만, 이성애자들 간의 사랑에도 충분히 집착이나 폭력이 존재할 수 있다.
  8. 한 가지 웃기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교회에서 순결 서약까지 맺은 기독교 신자들이, 연애를 할 때 순결은 지켜야겠다고 항문 성교를 하는 경우가 꽤 있어서 비웃음거리가 된다는 것(...) 설마 게이들을 보고 항문성교 드립을 치는 게 지들이 맨날 해서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