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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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drolimus spectabilis (Butler, 1877)

나비목 솔나방과의 곤충을 말한다. 대한민국, 일본, 중국,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날개의 길이는 수컷이 25~30mm, 암컷이 28~48mm 정도이다. 수컷의 더듬이 빗살은 긴 반면, 암컷은 짧다. 대부분 바탕색은 갈색 계통이며 무늬는 수컷보다 암컷이 더 선명하다.

애벌레는 송충이라고 불리는데 낙엽 밑 또는 소나무 껍질 틈에서 겨울을 난다. 소나무류에 속하는 소나무, 솔송나무, 전나무 등의 을 먹으므로 해충에 속한다.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1960년대에서 1980년대까지는 송충이 잡기 운동을 펼쳤다. 이 시기에는 도심 곳곳에서도 송충이가 포착될 정도로 심각했는데, 1990년대 이후에는 사실상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 송충이는 온몸에 긴 이 나 있는데 이 있어 살갗에 닿게 되면 심히 근질근질하여 괴롭게 된다. 성충6월 ~ 7월8월 ~ 10월에 주로 발생한다. 한때 한국에서 끼친 해악도 그렇고 성충보다는 유충이 더 눈에 잘 띄는 관계로 성충인 솔나방보다는 유충인 송충이가 더 인지도가 높으며, 백과사전 등에서도 솔나방보다는 송충이가 표제어로 올라올 때가 많을 정도다.
  1. 유충인 송충이 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