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갤 전사

1 개요

디씨인사이드수능 갤러리 등에서, 특정 기간까지 특정 목적을 공유하는 찌질한 집단을 의미한다. 그 목적을 이루는 과정에서 마치 전사처럼 비장한 각오를 갖자는 의도에서 '~의 전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 같다. 그들의 목표는 최소한 인서울이지만, 그들의 결말은 대체로 좋지 않다. 재수, 삼수는 기본이며 인생 막장이 되는 경우도 부지기수. 근데 사실 잘 된 사람도 없진 않다. 애초에 입시에서 원하는 곳에 가는 사람 자체가 극소수이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다.

2 조직과정

1. 처음에 누군가가 '~의 전사 모집한다'는 식으로 글을 쓴다.

2. 전사가 되고 싶은 갤러들이 리플로 신청한다. 딱히 양식은 없으며, 각자의 목표 대학 정도만 적어내면 된다.

3. 신청자들의 닉네임과 아이피, 목표 대학을 바탕으로 또 누군가가 짤방을 만든다(처음 제안한 사람이 짤방 제작을 겸하기도 한다). 물론 그 목표 대학에 실제로 도달하는 갤러는 극히 드물다. 현시창...

3 전사의 종류

3.1 XXX일의 전사

  • 가장 보편적인 케이스이다. 300일의 전사, 200일의 전사, 150일의 전사... 식으로 점점 일자 수가 줄어가며, 대체로 50일 내외로 모집하는 전사는 반 자포자기 혹은 장난식으로 만드는 전사인 경우가 많다.

디시뉴스에까지 뜬 07대비 50일전사

1414248578_30.jpg

  • 심한 경우 5일의 전사, 1일의 전사, 수능 당일날의 전사도 있는데, 읽는 사람으로서는 웃음밖에 안 나온다.
  • XXX일의 전사 이외에도 여러 괴상한 전사들이 많으므로 아래에서 본문을 곁들여 서술한다.

3.2 크리스마스의 전사

500px

3.3 24시간 공부의 전사

단 한번이라도 미친 척 하고 커피를 마시든 어떻게 해서든 24시간 연속 공부를 하고 나면, 그뒤에 하루 열시간이상 공부하는건 껌이된다고한다.

이 자리는 지금 갈피를 못잡고 아무계획없이 놀고만있는 병신막장에게 '노력할 계기'를 만들어주기 위한 자리인 것이다

병신들은 지금이라도 현실을직시해라. 이런 극단적인 방법을 쓰지 않는 한 너에게 미래는 없다. 지금까지 공부 안하던 니가 갑자기 공부하고싶은마음이들어서 똘공하기라도 할거같냐?

실행시간은 5월 16일 금요일부터.. 시간은 자기가 일어나자마자 시작이다

어차피 계속 놀기만하고있는 막장들에게

너희들은 지금까지 아무런 목표도없이 그저두둥실.. 막연히 내일부터 하자 언제부터 열심히 하자 이딴식으로만 생각하니 안되는거야

한번 미친척하고 도전해봐라

극단적인방법이지만 극단적인만큼 성공해낸다면 너의 그 병신같고 짓무른 정신과 생활도 다시태어날 좋은 계기가 될지몰라

5월 16일이 우리들의 수험의 시발점인것이다

수갤의 병신들이여! 너희들은 지금까지 일도안하고.. 공부도안하고.. 아무것도안하면서도 뻔뻔하게 잘도살아와줬다

앞으로도 그렇게 아무것도 하지않고 인간쓰레기처럼 컴퓨터만하면서 살고싶은건아닐거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한심한 나날들 너는 지금까지 무엇을위해 쉬어왔는가? 지금까지 놀기만해왔던 수많은 나날들.. 그 쌓였던 기운을 5월 16일 단 하루에 폭발시켜버려라

단하루만이라도 좋으니까 모든힘을 다해 공부를 한번만 해보자.. 지금까지 먼지가 쌓이고 녹슬어 망가져있던 너의 도 여봐란듯이 제기능을 찾고 근성.. 의지.. 그때부터 너의 은 그제서야 겨우 한발짝 전진을 시작하게될것이다.

3.4 3,4수후 해외명문대 가기 전사

500px

어차피 막장된거 화끈하게 나가서 아예 3,4수 더해서 존나 하버드나 mit같은데 가버리자!!!!!!!!!!!!

여기서 막장됐다고 재수까지했는데 지잡대나 가버리면.. 지금까지 재수하느라 고생하고 스트레스받고 힘들었던건 뭐가 되는거지..?

그렇게 스트레스받고서.. 지잡대나 가버리면.. 너무 억울하잖아

안되는새기들은 존나 뭘할려고만하면 계속 안되는이유만 찾으니까 안되는거야ㅉㅉ

나같이 성공할 사람들은 왜 되는지 어떻게해야 될수있는지를 먼저 생각한다!!!!!!!!!!!!!!!!!1

3.5 마음의 부자의 전사

전에는 공부 안하고있으면 존나 불안하고 인생에 회의감들던게

삼수 결심하고나서부터는 몇달동안 공부 하나도안하고있는데도 마음이 편함 ㅎㅎ

비록 내가 점수의 부자는 아닐지라도 나는 그에 못지않은 마음의 부자라구!

나는 점수는 빈약해도 마음만은 풍족함


같이 +1수 결심하고 마음의 부자될 전사모집!!!!!!!

3.6 죽음의 집독재 전사

500px

앞으로 수능날은 반조차 안남았다

우리는 예나지금이나 여전히 병신인데 시간만 빠르게 흘러갔어

지금의 이 좆같은 상황을 타개할책은 역시 극 고효율의 집독재[1]뿐이겠지

하지만 우리같은 병신새끼 의지로는 집독재를 성공할리가없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냈다.. 집독재의 의지가없으면 불가능이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한 일명 '죽음의 집독재'를!!!

간단한 몇단계만 거치면 된다

1. 컴퓨터를 망치로 깨부숴뜨린다(강한 의지의 표현)

2. 그외 공부안하고 놀만한걸 다 쓰레기통에버린다(침대포함)

3. 방문 옆의 벽(방 바깥쪽벽)에 못을 박는다

4. 잘 안끊어지는 줄(낚싯줄같은거)로 문고리와 못을 연결해서 안에서는 문을 못열게한다

5. 4번의 방법을 각각 시간을 정해서 가족에게 열어주는 시간이아니면 절대 열어주지말라고한다

6. 이렇게 갇혀 공부밖에 할게 없어진상태에선 자연스럽게 공부를하게된다

화장실문제는 방안에 요강을 들여서 해결하면된다

이방법이 너무 극단적이고 병신같다고 생각할지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딴걸 가릴처지가아니야

우리들은 지금 발등까지 불이 차오른 상황..! 그런 상황에도 정신못차리고 떨어져있는 물건이나 좀 챙겨가겠다는 병신은 그저 죽을뿐이지..불길에 삼켜져서..!

그런걸 가릴 때는 이미 지나도 한참 지난거야.. 이제 제발 눈을떠..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라!! 우리는 이제 정말 어쩔수없단말이야..
그리고 수능이 끝나면 X나 후회하겠지

3.7 전략적 +2수의 전사

2009년! 내년이 무슨 날인지 모르는 새끼는 거의 없을것이다

그렇다..그날은 스타2와 디아블로3이 발매되는날.. 수험생들이 빠져들기 가장 좋은 년도지

같은 노력으로도 성적을 훨씬 높일수있는 기회가 눈앞에있다면 그것을 잡는게 마땅하다

2009년.. +1수를 더해 내년에 수능을 본다면, 같은 노력이라도 그때까지 공부안하고 게임만하던 수험생새끼들을 제치고 최고의 등급을 받을수있다

2009년이야말로 공부를 하기 가장 최고의 때인 것이다

그렇다면 왜 +2수인가? 그렇다..2010년! 그 해는 월드컵이 하는 년도이다

2009년 게임하느라 재수하던 수많은새끼들은 결국 게임의 마수에서 풀려나기도 전에 월드컵에 빠져들어 결국 재수조차 망치는 상황이 오리란것은

유치원생조차 예상할수 있는 상황

그렇다면.. 우리는 그 기회를 잡을 뿐!

우리같은 병신들이 제대로된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는 그런 이상상황.. 이변.. 그런일이 아니라면

절대로 없는 것이라는것을 알도록 하라

이것은 어쩌다 한번 있을까말까한.. 수험생에있어 죽음의 년도가 2년씩이나 계속되는 시기! 각각의 년도는 서로 2010년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다

평생에 한번있을까 말까한 행운..요행..! 이 기회를, 단지 2년의 시간을 이유로 망설이느라 잡지못한다면 너는 인생에서 대체 무엇을 할수있겠는가?

2년의 시간이 그렇게 아깝다면 너희들은 삼수 하버드 VS 그냥 고졸 이중에서 무엇을 선택할건가!

누구라도 좋다, 이 둘중에서 그냥 고졸을 선택해도 좋다는사람이 있다면 이 전략적 +2수의 전사를 무시하고 가라!

그러나 그렇지않다면.. 이것은 너희들에게 둘도없는 기회로서 다가올것이다....!

명심하라, 이것은 공부를 안한대에 대한 +2수가아닌, 전략적 +2수라는 것을....!

게임 발매가 연기되었습니다. 어어어?
스2와 디아3가 망해서 FAIL

3.8 한쪽 눈 실명후 특별전형의 전사

막장새끼들아 너네 지금부터 공부한다고 될거같냐??

너네들은 이제 수갤에서 단체로 촛불시위하러 나갔다가 물대포맞고 한쪽눈 실명 -> 뉴스탐 ->명문대 특별전형 입학밖에는없어!!!!

서울대생조차 결점을 지적하지못한 내 완벽한 계획이다!! 따를놈은 댓글달아라

3.9 안식의 죽음 전사

500px

너네들은 이걸 농담으로 들을지도모르겠지만

사실 너네가 지금 자살 안하고 계속나갔다가 어떻게될거같냐???

자살 안하고 열심히 살기라도 할거같아??

너네부모님은.. 평생 너라는 짐을 달고 사셔야돼

겨우 너네 하나 살려고.. 너희들의 부모님, 친척, 형제들의 인생을 괴롭게 만들거야?

거기다가.. 너네하나가 죽으면 너희들의 쓸모없던 장기들도.. 새힘을받아 수많은 생명들을 살릴수있어

부모님 두분, 너희들의 장기로 살아나는 사람 적게쳐서 세명만 쳐도.. 너네 한명이 죽음으로서 다섯명ㅇ ㅣ살아난다..!

그야 자살은 안타깝고.. 생명에 있어 대와 소를 결정하는게 잘못된 일이란건 나도알아..

직접적으로 생명을 얻는사람만 아무리 적게쳐줘도 3명.. 그렇다고.. 대를 버리고 소를 선택할순없잖아..!

한명 죽기 vs 세명 죽기.. 답은 뻔하지..!

장기기증뿐만이 아냐..

지금도 너네부모님은 너네가 자살안해서 눈물을 훔치고계신다.. 너네가 자살한다면 단번에 끝날 이눈물..

부모님의 죽음까지 이끌고 가고싶어?

어째서... 알아주지않는거야? 부모님의 마음을...!

[2]

3.10 10월부터 공부하기의 전사

10월달부터 공부의 전사의 최대 장점 :

10월달부터 공부하기때문에 6월, 9월모의의 낮은 성적을 보고도 신경안써도 된다

엄마가 뭐라그러면 10월달부터 공부한다고하면됨

공부의 신 고승덕도 시험을 볼때 오래전부터 공부해오던건 한달정도전부터 공부할걸 대비해 밑바탕을 쌓아두는것에 불과하고, 진정한 공부는 시험이 바짝다가왓을때부터 시작이라는말을 했다

고승덕모드고승덕모드하지만 여기에는 단지 공부시간만을 봤을뿐이지 진정한 고승덕모드의 본질은 생각조차하지않은 풋내기놈들뿐 10월의전사들은 고승덕의 정신을 완벽하게 계승한 그야말로 진정한의미의 고승덕모드를 발휘할수있는것이다

10월달까지 아무압박감없이 펑펑 놀다가 10월1일부터 하루 20시간공부한다면 계속 공부하고까먹고 공부하고까먹고해대다 10월달부터 지쳐서 제대로 공부도못하는 놈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효율을 내게될것이다

모 든 시험은 어지간히 공부한게아니라면, d-한달부터가 승부를 가른다고할수있다 아무리 꾸준히공부해왔더라도 한달전부터 기운이빠져서대충해버리면 말짱도루묵 그걸로 끝 그러나 조금 밑바탕이없더라도 한달전부터 인간을뛰어넘은듯이 공부해낸다면 수능대박을이뤄낼수있을것이다

너네 설마 두려운거냐??? 지금까지 공부도안하고 놀기만하던주제에 10월달부터 공부시작하면 실패할까봐??

그건 너자신에게 스스로 한계선을 긋는거야..그래선안돼..! 자신에게 불가능의 선을 그어놓은 놈은 정말로 그렇게 되기 마련이다, 그런걸 바로 패배적인 생각이라고하는거야..! 그런 생각에 사로잡히지말고 힘차게 날아올라라!

지금 수갤에 필요한건 자신이 정한 한계에 사로잡혀있는 겁쟁이가 아니라 기적을 이뤄내는 용사, '너희들'이다.

3.11 사실은...

대다수 수갤 전사들은 유동닉(61.97)이 양성해낸 것이다. 거의 모든 포스터들을 보면 61.97을 늘 확인할 수 있다.. 61.97의 꾀임에 빠져 진짜 전사가 되어버린 수갤러 지못미▶◀ 다만 이건 이상한 전사들에만 해당되며 N일의 전사는 수갤러들이 늘 만들어왔다.
  1. 학원 등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독학으로 재수하는 것
  2. 이거보고 '크흑..'하면서 울거나 심히 공감하는놈은 살 가치가 없는것이다. 아니, 그렇다고 진짜로 살 가치가 없다고 죽진말고...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이거같지않은 이상은 부모님들이 우리가 죽기를 바랄일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