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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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뭔가를 깨거나 못 등을 박는 용도로 주로 쓰이며, 공사현장에서는 작업의 종류에 따라 길이, 무게, 재질(고무, 구리, 쇠 등)이 다른 여러 종류의 망치를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슬렛지해머를 '오함마'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망치라는 말 유래가 몽골에서 왔다는 말이 있다. 몽골어로는 '만치'라고 한다. 보통 가정에서는 뒤에 노루발(못을 뽑을 때 사용하는 갈고리)이 달려 못을 박을 수도 있고 뽑을 수도 있는 장도리가 붙은 망치[1]를 쓴다.

2 상세

2.1 공구

산업현장 전반에 걸쳐서 다양한형태의 망치가 사용된다. 해군에서도 자주 사용한다. 다만 이 망치의 용도는 못을 박거나 때려부수는 것이 아니고 함정의 녹과 오래된 페인트를 깨서 벗기는 것. 정식명칭은 '청락망치'지만 해군 장병들은 모두 '깡깡이'라고 부른다. 그밖에 산업현장에서 사용하는 망치들의 종류는 아래와 같다.

2.1.1 목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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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있는 형태의 망치로 망치 추의 뒷부분에는 못을 뽑을 수 있는 장도리가 달려있는 형태다. 주로 목공을 할 때에 많이 쓰이고, 나무손잡이로 된놈, 티타늄 손잡이로 된놈, 일채형 등 다양한 것등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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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을 뽑을때는 자루 뒤에 있는 장도리를 이용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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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망치 추 가운데에 못뽑이가 달린 경우도있다.

2.1.1.1 나무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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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나 습도차에 따라 목재가 변형되거나 부식될 수도 있고 파손될 수도 있지만, 변형이나 파손은 몇년이상 사용하였을때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목재손잡이는 금속 손잡이에 비해 충격의 흡수 및 저지력이 뛰어난 편이다.

다만, 오래 사용하다가 망치의 추와 가까운 부분의 손잡이가 부러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망치자루를 추에서 뽑고, 다시 새망치자루를 꽂아넣고, 새로 넣은 망치자루가 움직이지 않도록 심을 밖아서 빡빡하게 해주는 등 교체작업이 대단히 성가신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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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미국 더글라스 사(社)에서는 이런 단점에 착안하여 특허를 내서 아예 망치자루와 망치 추를 볼트와 너트 결합방식으로 손쉽게 분해하고 조립하는 형태를 취하였다. 자루가 부러지더라도 단순히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분해하고, 다시 새망치자루로 조립만 하면된다. 일반 망치자루가 파손되었을때 망치 자루와 추를 분리시키기 위해 다른 망치를 가져다가 추에 박힌 자루 잔여물을 빼느라 고생하거나, 반대로 추에 고정한 새 자루를 고정시키기 위해 심을 박고 망치질 하는 불필요한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2.1.1.2 금속 손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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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과 고무등으로 이루어진 망치 형태. 목재손잡이와 달리 습도나 온도와 상관없이 기후변화에 따른 파손이나 부식이 적고, 충격으로 인해 손잡이가 파손될 가능성이 적다. 다만, 손잡이에 고무가 부착되있더라도 물체를 타격했을때 충격을 흡수하거나 막아주는 능력은 나무손잡이 망치에 비해 떨어진다.

2.1.2 조적 및 벽돌 작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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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용이나 일반적인 망치들의 추 뒷부분이 장도리로 이루어진 것에 비해 평끌이나 낫 같은 형태인데, 주로 이부분으로 벽돌을 내리쳐 둘로 나누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벽돌을 쌓을 때는 못을 박거나 뺄일이 없기 때문에 주로 벽돌을 쪼개거나 설치할 때에 쓰인다.

2.1.3 금속 작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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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l-peen hammer라고도 한다. 통상 목공용 망치가 못을 뺴기 위헤 추 뒷부분에 장도리가 달린것과 달리, 금속 작업용 망치는 추의 뒷부분이 둥글게 되어있다. 추 뒷부분의 용도에 대해서는 추가바람.

2.1.4 고무망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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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를 밀거나 당기거나 타격해야 하는데, 타격받는 물체가 외적으로 큰 손상을 받으면 안되는 상황에서 사용한다. 일반적인 쇠망치로 타격하여 흠집이나 파손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에 사용하는데, 주로 가구를 설치할 때나, 파손가능한 타일을 접착제에 붙여서 접착시키고 고착시키기 위해 사용한다.

2.1.5 오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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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레지해머. 양손으로 쓰는 망치를 일컫는다. 상세한 것은 항목을 참조

2.2 무기

고대와 중세에는 워해머, 말 그대로 '병기'로 쓰는 망치를 무기로 쓰기도 했다. 특히 제련 기술이 변변찮았던 지방에서는 망치를 무기로 사용했으며, 이후 종교적인 이유로도 자주 무기로 애용되었다. 대표적으로 아일랜드의 Ordmalica 같은 경우 선신 다그다를 숭배하면서 양손 망치를 사용했으며, 망치는 이후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에서 무기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오리엔탈 문화권에서 귀족기병들의 장비로 자주 채용되었다. 하지만 이후 세련된 제련기술과 기독교의 전래로 무기로서 망치는 효용을 잃게 되었다. 나중에 다시 한 번 빛을 발하기도... 했었나?

망치가 다시 한 번 무기로 빛을 본 것은 중세 후기로, 더 이상 날붙이로 상대할 수 없을만큼 발달된 갑옷을 파쇄하기 위해 망치와 같은 충격 무기가 널리 활용되었다.

경찰특공대나 대태러부대에서 문을 돌파할 때 샷건이나 돌파용 폭약과 함께 문을 돌파하는 주력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창작물에서는 크고 아름다운 무기로 등장해 중장갑을 가진 적이나 병기를 상대로 엄청난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화끈하게 파괴를 하고 싶은 캐릭터한테는 최고의 로망무기인 셈. 왠지 시공간을 부수는 데에도 많이 쓰이는 것 같다.

무기를 장난감화 한 물건들 중에서 가장 접하기 쉬운것이 바로 이 망치이다. 바로 뿅망치가 그것.

2.3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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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계열에서는 노동자를 상징한다. 농민을 상징하는 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것은 낫과 망치 항목 참고.

또한 의외로 법정이나 국회에서도 망치가 사용된다. 이 경우 국회에서 쓰는 것은 의사봉, 법정에서 쓰는 것은 법봉이라고 부른다. 여기에 사용되는 망치는 나무로 만든 망치로 법정에서는 판결을 확정할 때, 국회에서는 의결을 통과시킬 때 각각 3번씩 두들겨서 각각의 사항들이 확정되었음을 선언한다. 다만 대한민국 법원에서는 법봉을 사용하지 않는다.

3 매체에서 망치를 사용하는 캐릭터

  1. 정확하게는 크기가 이만하면 '마치'지만, 1980년대에도 교과서 말고는 거의 쓰지 않았다. '망치'는 쉽게 말하자면 슬레지해머 같은 것.
  2. 2차 전직 폴라리스 한정.해당 무기의 이름은 "매직멜릿".
  3. 뿅망치다. 그러나 특정 횟수 이상 근접 공격을 성공하면 폭★발한다!
  4. 성기사와 성전사 모두 망치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편은 아니고, 마법의 망치를 기술로 사용한다.
  5. 몸을 망치로 변환시켜 공격.
  6. 무기바꾸기 비기로 냉동 참치로 바꿀 수 있다(...).
  7. 모탈 컴뱃 X에서 바리에이션 크라이오맨서(Cryomancer)를 선택할시 한정.
  8. 지구 부수는데 망치를 쓴다. 사람을 상대로한 충격무기로도 활용
  9. 중간에 입수하는 장도리를 이용해 열심히 시인(사이렌)들을 박살낸다. 덕분에 해머파이터라는 별명이 생기기도(…).
  10. 나팔이나&트럼펫을 연상시키는 악기와 망치가 섞여놓은 거대 망치무기이다.
  11. 스스로를 '정의의 망치 거슨'이라 칭했다.
  12. 참고로 뿅망치.
  13. 서리한을 얻은 이후로는 망치를 버린다.
  14. 둠해머의 유품이자 그의 이름을 딴 망치 둠해머를 스랄이 물려받았다.
  15. 애초에 워해머라는 게임의 이름도 이 사람이 쓰던 망치에서 따온 것이다.
  16. 변신 전 한정, 변신 시에는 배틀액스를 사용한다.
  17. 아케이드 기기의 크기가 크기이니만큼 옮기는 데 드는 돈에 비해 잔존가치가 적은 구형기기들은 그냥 부숴 버리기도 한다(...) 리갤에서는 '망치행했네'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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