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엘리트

스나이퍼 엘리트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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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이퍼 엘리트: 나치 좀비 아미 시리즈
스나이퍼 엘리트: 나치 좀비 아미스나이퍼 엘리트: 나치 좀비 아미 2좀비 아미 트릴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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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발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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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발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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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2005.10.18 (북미)
제작Rebellion
유통유비소프트(유럽), 남코(북미), 아타리(독일)
플랫폼PC, XBOX, PS2, Wii
장르FPS/TPS

1 개요

제2차 세계대전나치 독일에서 저격과 첩보 활동을 하는 게임. 2005년 9월 30일 유럽에 발매되었고, 10월 18일에 북미판이 나왔다. 한국 게이머들은 심영 만들기 게임(...)이라고도 부른다.고자이퍼가 되어라[1]

2 상세

2.1 스토리

제2차 세계대전을 무대로 하며, 미국의 비밀 정보기관 OSS(Office of Secret Service) 소속 요원 칼 페어번(Karl Fairburne)[2], 코드네임 이글 와치(Eagle Watch)가 되어서, 패망 중인 독일 내부에서 소련이 벌이는 비밀 공작들을 방해하고 그 결과물들을 다른 연합에게 유리하게 바꾸도록 뛰어다니는 스토리이다.

소련군의 비밀 공작이라는 것은 독일 내 주요 시설 점령, 주요 인사 섭렵 등으로, 주인공은 주요 시설을 파괴해버리거나 관련 기술 및 인사들을 빼돌리는 식으로 진행한다. 이런저런 현지 저항군들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인공의 독고다이.

즉, 무대는 독일이지만 사실상의 주적은 소련. 다만 당연히 독일군과도 충돌할 일이 많다. 아무튼 영원히 고통받는 독일군

2.2 시스템

저격수 특유의 고독한 매력에 빠져있던 중2병 환자들이 플레이해보고 울렁증을 호소할 정도로 지독히 저격수다운 진행 방식을 가졌다. 은밀한 이동, 일격에 적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며, 언제나 엄폐물을 찾아야하고 적보다 먼저 적을 인식하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중력, 바람, 탄속[3], 호흡 교정, 은신 등 저격수로서 갖춰야 할 덕목들을 대부분 잡아내고 있다. 다만, 난이도를 낮추면 일반적인 FPS처럼 플레이 할 수 있다. 그래도 여전히 쉽지 않은 것이 사실. 다만 그 중에서도 정말로 스나이퍼 엘리트에 적응하여 간지나는 플레이 영상을 기록하는 유저들도 더러 있다.

난이도는 쉬움(Easy), 보통(Normal), 어려움(Hard), 매우 어려움(Very Hard), 사용자 지정(Custom)이다. 사용자 지정은 인공지능, 수류탄 폭발 반경, 중력, 풍향, 자세에 따른 사격 차이, 심장 박동등 여러 옵션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중력, 풍향, 자세에 따른 사격 차이 등 현실성은 다 구현되어 있으나 인공지능은 쉬움 난이도로 맞춘다거나, 반대로 인공지능은 매우 어려움으로 맞추어 놓고 현실성을 없애는 식으로 할 수 있다.

시체 은닉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어 있다. 잠입을 해야 할 땐 길을 막고 서 있는 경비를 죽이면 끝나는게 아니고 시체를 안 보이는 곳에 유기해야 한다. 안 그러면 그 근처를 지나가던 다른 경비가 시체를 보고 경계 태세를 강화하기 때문이다.

무기는 4개까지 소지가 가능하다. 소음기 장착 발터 P38 권총, 저격 소총 한 정, 연사 화기 한 정, 특수 무기 한 정이다. 여기에 회복약, 수류탄, 부비 트랩 등 다양한 도구를 가지고 있다. 임무 3~4에서는 권총, 저격 소총, MG 43, 판처슈렉, 기타 도구, 여분 탄약을 들 수 있다. 이런 장비들을 몸에 주렁주렁 매달고 수월하게 잠입하는 주인공을 보면 마치 신으로 보인다.

무기 중에서 발터 P38 권총은 교체가 불가능하다. 초반 임무까지 저격 소총은 G43이지만 미션을 진행하면서 강제적으로 바뀐다. G43 모델링은 10발 들이 탄창을 장착한 모습이지만, 정작 게임 상의 장탄수는 5발이다.

수류탄 사용은 다소 독특한데, 수류탄을 던지려고 발사 단추를 누르면 바로 던지지 않고 조준을 한다. 이 때 포물선이 화면에 그려지면서 수류탄이 어디로 날아갈지 대강 보여준다. 다만 물리 엔진이 적용 되서 실제로는 다소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도 하지만 목표한 곳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동 방법은 기어가기, 웅크려서 가기, 일어서서 가기가 있고, 이동 속도도 조절할 수 있다. 물론 속도가 빠를수록 발소리가 크게 나서 발각될 확률이 높아진다.

확성기, 대공포 사격음, 폭격 소리와 같은 주변 소음에 묻어가며 저격하는 것도 구현되있다.

자유도가 높아서, 정해진 경로 뿐만 아니라 다른 길로 돌아서 가는 경로도 많이 마련되어 있다. 그 외에 임무에 도움이 될만한 별도의 목표가 있어서 별도의 목표들을 플레이해도 된다. 아니면 닥치고 개돌해도 된다.

다소 하드코어한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답게 게임 저장도 제한적이다. 가끔 게임이 자체적으로 '지금쯤 게임을 저장해 두는 것이 좋을 것 임' 하면서 알려주니 그 때 게임을 저장해두자.

멀티 플레이에서도 저격전이 주된 요소이기 때문에 수류탄으로 까부수는 소리와 총소리가 요란한 여타 FPS·TPS 게임에 비해서 조용한 편이다.

2.3 문제점

은신 판정 시스템이 부정확하다. 그다지 어둡지도 않은데 은신도가 대폭 올라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딱 봐도 엄폐하기 좋은 곳인데 고작 25% 밖에 안오를때가 있다.

빠르게 이동하면 발각 될 경우가 많은 건 당연하지만, 기어서 가는 경우는 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절대 발각되지 않는다. 웅크려서 가거나 서서 가는 건 아주 느린 경우가 아니면 전부 발각된다. 물론 서서 가는 경우는 어차피 도망치기 위해 뛰어가려고 쓰는 기능이니 들키는 것은 상관이 없겠지만, 웅크린 상태에서도 빠르게 뛰어갈 수 있어서 두 자세 사이에 개성이 없다.

근접 사살 수단은 권총 한 자루 뿐이다. 칼과 같은 근접 무기가 없다. 그런데 주인공 모델링은 단검을 차고 있다. 권총 탄약은 귀해서 다 쏘고 나면 답이 없다. 물론, 이런 막장 상황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 어쨌든 잠행 처치는 할 수 있지만 위험도가 높다.

전문 저격수 역할을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FPS를 어느 정도 즐겨보지 않은 게이머로서는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질법 한데, 초심자를 위한 배려가 미약하다. 다른 FPS·TPS에 비해 신경쓸 점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안내서가 굉장히 부실하다. 튜토리얼 모드가 있지만, 직접 조작하는게 아닌 영상으로 게임의 기능을 알려준다.

환경 설정에서 도움말이 나타나도록 선택 할 수 있지만, 문제는 도움말이 시도 때도 없이 튀어나온다. 또한 도움말이 표시 될 때 게임이 멈춰서 게임의 맥을 끊기도 한다. 도망칠려고 하는 순간 "조심하세요! 잘못하면 적에게 발각될 수도 있습니다! 이동할 땐 기어서 움직이는 것을 추천합니다!"같은 도움말이나, 몰래 접근해 적의 뒤를 쏠려고 하는 순간 "적의 등을 노리면 한번에 사살할 수 있습니다"같은 도움말이 뜨면 정말 김 빠진다. 그리고 도움말이 대부분 쓸모없다. 내 눈앞에서 포탄을 뻥뻥 갈겨대는 전차를 잡아야 하는데 전차를 파괴 할 방법은 알려 주질 않는다. 결국 도움말은 없는 것만 못한 셈. 참고로 전차는 연료 주입구를 쏴서 폭발시키거나(이는 임무 2에서 쓰인다.), 시한폭탄의 시간차 폭발, TNT를 탱크 근처에 던져놓고 TNT를 사격함으로서 폭발시키는 방법이 있다.

치명적인 버그가 있는데, 임무를 진행하다가 차후에 임무 목표가 되는 것을 먼저 수행하면 진행이 안된다. 예를 들어 임무 2에서 적들을 죽인 후, 텐트 속에서 탄약을 구해야되는데, 탄약을 먼저 구하고 적을 죽이면 진행이 멈춰 재시작 해야 한다. 자유도를 구현해놓고 이런데서 꼬이면 할 말이 없다.
  1. 거시기에달린그것을 실탄으로...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이름은 임의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나, 기본 이름은 이것이다. 이 기본 이름이 공식 설정으로 분류되는 모양.
  3. 다만 계산해 보면 실제 해당 소총보다 훨씬 느리게 설정되어 있다. 시가에서 주로 활동하게 되는지라 200m이상의 거리에서 저격할 일도 굉장히 드물어 그대로 재현하면 대충 조준점에다 대고 쏘면 되기에 게임성을 위해 의도적으로 오차폭이 커지도록 만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