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신

무(전투력)지(지식,지혜)심(정신력)덕(카리스마)오리지널항목(케릭터 특성)
3322찍어내기 5

바람의 검심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작가의 언급에 의하면 원래는 사성(四星)에서 모티브를 따왔다가, 사신(四神) 쪽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스신은 중국식 발음이란 설정. 그러면서 한자로는 四星을 쓴다….

우헤이싱이 데리고 다니는 호위들로 넷 모두 똑같이 거구의 굵직한 대머리남인 것이 완전 네 쌍둥이(...)이며, 이마의 문신과 무기로만 구별이 가능하다. 그나마도 싸우지 않을 때는 무기도 소매 속에 감추고 있는 데다 문신도 모자에 가려져 구별 불가능.

우헤이싱의 주장에 의하면 유키시로 에니시광경맥을 동원하지 않는 평소 상태에서 이 스신들이 대적하면 호각으로 겨룰 수 있다고 한다. 그 말대로 넷 다 상당한 실력을 지니고 있기는 한데, 이들 중 한 놈은 묘진 야히코에게도 패배해 의구심이 든다.

우헤이싱을 호위할 때는 그의 주위를 떠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 이 때는 돌부처를 연상케 할 정도로 무뚝뚝한 얼굴이나, 싸움에 들어가면 흉악하게 웃는다. 저마다의 성향차만 있을 뿐 넷 모두 살육을 즐기는 깡패들.

  • 청룡 - 언월도를 무기로 쓴다. 사이토 하지메도 괜찮은 실력이라 평할 정도이긴 하나, 그가 아돌을 쓰면 정면으론 이겨내지 못한다. 그러나 그 어떤 기술이든 한 번 보고 난 뒤엔 그 약점을 완전히 간파해내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한 팔을 다친 상태에서 아돌도 두 번이나 파훼해내 사이토에게 상처를 주지만, 아돌을 위장한 페인트 공격에 제압당한 뒤 나가떨어진다. 스신들 중 그나마 전투 중 평소의 무뚝뚝한 얼굴을 고수하려는 편이나, 싸움을 즐길 때면 결국 흉악하게 웃는 낯이 된다. 그나마 오십보 백보 차이로나마 다른 스신들보다는 위엄이 있어보이는 편.
  • 주작 - 쌍검을 무기로 쓴다. 그 어떤 기술도 보고 나서도 아니고 보는 그 자리에서 똑같이 따라하는 캐사기스러운 능력을 지녔다. (...) 시노모리 아오시를 상대로 그의 소태도 이도류 모두를 구사하는 그 자리에서 모조리 똑같이 따라해내며, 따라한 뒤엔 아오시 이상 가는 실력을 보인다. 처음 보는 그 자리에서 똑같이 흉내낸다는 건 흉내내는 쪽의 검이 더 우위라는 의미인 것. 그러나 그 뒤 아오시의 권법 공격에 바로 박살나고 칼이 부러진다. 아오시의 말에 의하면 따라하는 것만 완벽할 뿐 그 기술의 독창적인 깊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건 아니라고. 그래도 스신 중에선 가장 강해보인다. 정작 상대한 아오시는 다른 3인과 달리 먼지투성이가 되었을 뿐 상처 하나 없이 이겨버렸지만...하지만 주작이 왜도술,비천어검류,아돌을 따라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의문이 있다.[1] 실제로 깊이가 얕다고 말해도 아오시도 검술로 이긴건 아니다.
  • 백호 - 손목에 차는 철갑 팔찌를 무기로 쓴다. 손을 여러 모양으로 취해 그에 맞는 신체 부위를 가격해 군더더기 없이 최적의 타격을 준다고 하는 독특한 권법 백호장권을 쓴다. 사신 중 가장 격렬한 공격력을 자랑한다고 하는데, 사가라 사노스케는 그걸 다 맞고도 지긋지긋하다며 그냥 주먹으로 두 번이나 날려버린다. 이후 사노스케 눈에 모래를 던진 뒤 백호장권 이권형 철귀라 하여 팔찌를 너클 형태로 변형시켜 뾰족한 돌기 부분으로 복부를 가격하나, 땅에 구사한 이중극점의 여파에 날아간 뒤 두들겨맞고 뻗어버린다. 공격력에서는 유큐잔 안지보다 한참 격이 떨어졌던 이누이 반진보다도 훨씬 약하다. 다만 상대가 강철같은 맷집을 지닌 사노스케라 상성이 안 좋았던 걸지도. 실제 사노스케에게 첫 번째 일격을 당하기 전까진 사노스케가 손도 제대로 내밀지 못할 정도였었다.
  • 현무 - 스신의 평가를 추락시키는데 제일 큰 공을 세운 녀석 육절곤으로 변형 가능한 쇠막대를 무기로 쓴다. 사신 중 가장 사려깊게 싸우는 타입이라 하는데[2], 다른 스신들에 비해 무지 초라해 보인다.(...) 게다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인벌편에서 계속된 격전으로 몸이 성치 않은 묘진 야히코의 칼날 넘기기를 상대로 꼼짝도 않고 지켜봐 그 허접성이 극에 달한다. 야히꼬의 칼날 넘기기를 육절곤으로 변형하는 무기의 특성을 이용해 계속 무마시키고(칼날넘기기에 봉이 멈추니까 곤 모드로 바꿔 끝단을 떨어뜨려 야히코의 머리에 맞춘다) 두 번의 공격에 성공했으나, 야히꼬가 그에 맞춰 곤봉의 끝을 눌러 분할시키지 못하게 하자 교착 상태에서 머리만 굴리다 무기가 파괴당한다.(...) 그 뒤 죽도에 두들겨맞고 떡실신. 효고처럼 방심하고 약자인 야히코를 갖고노는데 열중해 실수한건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로 바보.


팬들의 평을 종합하자면 바람의 검심에 등장한 캐릭터들 중에서도 갈 데까지 갔다는 의견이 대세다.

성격이고 디자인이고 전투 방식이고, 매력과 개성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은 그렇다 쳐도, 4명이 전부 다 똑같이 생겼다는 데서 작가의 성의를 의심케 한다.(…) 작가 본인도 이러한 낮은 완성도에 대해 직접 시인하며 반성한다는 멘트를 남겼다.

이거랑 비슷한 수준의 캐릭터는 바람의 검심/교토편에서 아부쿠마 4대 불자센카쿠 정도다. 하지만 얘들은 그냥 중간에 처치하는 잉여잡어 캐릭터니까 그렇다 쳐도, 스신이 나온 싸움은 바람의 검심/인벌편의 라스트 배틀인 에니시 vs 켄신 바로 직전에 나온, 일종의 개막전이다. 교토편으로 치면 시시오의 본진에서 시노모리 아오시유큐잔 안지와 싸울 타이밍인데 교토 어정번중 습격 멤버보다 못한 이 따위(…) 캐릭터가 튀어나온 거다. 이야기가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있는데 이대로 가다간 켄신의 동료들이 활약할 기회가 없겠다 하여 적당주의 사고로 내놓고 그나마도 그리기 쉽게 하는데 최대한 포인트를 둬서 이 꼴이라 한다.

그나마 이 캐릭터들의 유일한 존재 가치는 켄신 동료들이 활약할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과 켄신이 그들에 대해 멋진 대사를 읊을 수 있게 해줬다는 것 뿐.

사족으로 다른 만화이와 동일한 컨셉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그 포스가 격이 다르다. 같은 컨셉이라도 작가의 역량에 따라 무게가 달라진다는 좋은 예.

사족으로 이 스신들이 우헤이싱 명령에 따라 싸움에 들어가기 위해 공중으로 높히 뛰어오른 장면에서 구 번역판의 번역 오류가 실로 작살인데, "거인이 되었어!!!", "덩치가 남산만해졌어!!!" ...대사 제대로 보기나 하고 번역한 거 맞나??
  1. 실제로 에니시의 왜도술은 충분히 봤을텐데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흉내는 낼 수 있어도 활용 방법을 모르는 쪽일지도
  2. 와츠키가 하도 아이디어가 안 떠올라서 이런 능력을 붙였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