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사운드트랙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스타크래프트 2 사운드트랙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

1 개요

1998년의 오리지널 게임과 그 확장팩, 브루드 워에서 시작된 다양한 캐릭터와 사건이 스타크래프트의 세계에 등장하는 음악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오리지널 당시 음악은 대부분 키보드로 구현되었지만, 지금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오케스트라에는 고음을 뿜어내는 호른, 웅장한 현악기, 신랄한 선율의 신디사이저, 활기찬 도브로, 하모니카, 기타, 코러스와 무수한 색깔, 빛과 그림자, 아늑함과 소리가 모두 공존합니다.

우주의 무법자 테란 해병들, 고대의 예언을 간직한 프로토스, 군체 의식의 저그. 복잡한 과거의 보안관 짐 레이너, 칼날 여왕이 된 사라 케리건, 악명 높은 아크튜러스 멩스크와 자치령. 모두가 그들만의 독특한 이야기와 풍조, 음색,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음악의 주제와 풍성함 덕분에 레이너가 좀 더 빨리 총을 뽑는 것처럼 느껴지거나, 타이커스 핀들레이의 존재감이 돋보인다면 작곡가와 음악가들이 성공했다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스타크래프트 II의 음악은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느낌으로 녹음되었습니다. 최고 수준의 “영화 음악에 가까운” 소리를 좇는 우리의 여정은 캘리포니아 주 마린 카운티의 전원 속에 있는 루카스필름 랜치의 작곡 무대에까지 이르렀고, 78명의 환상적인 음악가들이 하나가 된 듯 화면에 집중하였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와 오페라에서 온 연주가들은 세계적 수준이었으며, “스카이워커 심포니 관현악단”의 영예로운 칭호를 받아 마땅한 분들이었습니다.

우리는 관현악단 녹음에 이어 워싱턴 주의 시애틀로 떠났습니다. 32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이 우리 음악에 재능을 빌려주었고, 이들은 세 차례의 녹음을 거쳐 총 96명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작업의 녹음과 믹싱을 담당한 사람은 존 커랜더였는데, 3편의 반지의 제왕 영화 음악을 녹음했을 뿐만 아니라, 젊은 시절에는 비틀스의 “애비 로드” 녹음 작업을 돕기도 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뉴욕에 있는 우드스톡에 도착했습니다. 피터 가브리엘 밴드의 동창들 몇 명이 사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오래된 교회를 고쳐 만든 드림랜드라는 스튜디오에서 테란 밴드의 음악을 만들었습니다. 밴드의 구성원으로는 존 레논을 비롯한 수많은 이들을 위해 연주했던 베이시스트 토니 레빈과, 두 번의 블리즈컨 이벤트에서, 그리고 폴 메카트니와 함께 연주하기도 했던 드러머 제리 마로타가 있었습니다.

블리자드 스튜디오에서는 전 윙스의 기타리스트 로렌스 쥬버와 하모니카의 전설, 토미 모건이 의기투합하여 무려 4시간에 이르는 스타크래프트 II의 게임 음악과 동영상 음악을 작곡해냈습니다. 앨범은 각 작곡가가 가장 만족스러워했던 곡을 종합해 앨범을 구성하였으며 우리 모두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 사운드트랙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블리자드와 스타크래프트의 음악 세계에 새롭게 선보이는 이 음악들을 부디 즐겁게 감상해주십시오.

- 러셀 브라우어, 음향 감독/작곡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에 수록된 사운드트랙에 대한 정보이다.
저작권 문제로 유튜브 영상이 잘렸을 경우 수정바람.

블리자드의 여타 게임과는 다르게 곡 하나하나에 공식 코멘트가 담겨 있다. 캠페인에 나오는 쥬크박스의 노래를 모은 "레볼루션 오버드라이브"와 더불어 유이한 코멘트 수록 앨범이다.

순서는 해당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된 번호순으로 나열함.근데 사실 이 음악 사이사이 빈 부분을 채우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작곡가 목록: Cris Velasco, Derek Duke, Glenn Stafford, Neal Acree, Russell Brower, Sascha Dikiciyan.

2

OST의 감상은 주관적인 것이므로 감상자 개개인이 들어 보고 해석하기 나름입니다. 설명은 곡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일 뿐이며, 편집시 지나치게 주관적인 내용이 확실시되지 않도록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운드트랙 소개 페이지에 있는 공식 코멘트를 볼 수 있다.

2.1 Wings of Liberty (자유의 날개)

자유의 날개 당시 배틀넷 접속 음악(MainTitleSC1-01)이었다. 현재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실행했다가 종료하면 대기 화면에서 들어볼 수 있다.

스타크래프트 2 첫 ost인 만큼, 자유의 날개 이전 이야기, 즉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 시리즈의 이야기를 하나의 노래에 녹여내고 있다. 도입부 이후 스타크래프트 메인메뉴 ost가 흘러나오며 곡이 시작된다. 이후 히페리온 서곡(Hyperion Overture)이 이어지면서 스타크래프트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코랄의 후예의 행보를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약 3분 30초부터 그 유명한 엔딩 동영상 초월체의 최후가 그려진다. 그 뒤로 곧바로 브루드 워의 프로토스 승리 주제곡이 잠시 스쳐지나가고, 분위기는 급변한다. UED와의 마찰을 연상시키는 웅장한 선율이 흐르다 저그 선율이 강해지더니 갑자기 분위기를 내려앉히며 제라드의 최후(5분 9초 경부터)를 그려낸다. 이후 히페리온 서곡이 다시 흘러나오며 곡을 마무리한다.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에서 등장하는 온갖 소재들이 뒤엉켜 있기 때문에, 요소들을 하나하나 찾아내는 재미가 있는 곡이다.

2.2 Public Enemy (공공의 적)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레이너가 타이커스와 처음 재회하는 내용인 '좋았던 시절' 동영상에 사용되었다.
3분 56초부터는 아리엘 핸슨이 레이너와 헤이븐에서 작별할 때 나오는 '좋은 사람' 동영상에 사용되었다.

2.3 Heaven's Devils (천국의 악마들)

도입부는 테란의 인게임 배경음악(TerranSC2-01). 중반부는 자유의 날개 당시 배틀넷 대기 음악(BattleNet_MusicLoopWithEndFade). Wings of Liberty와 마찬가지로 자유의 날개 캠페인을 실행했다가 종료하면 대기 화면에서 들어볼 수 있다. 후반부는 다시 테란의 인게임 배경음악(TerranSC2-03).
소설 천국의 악마들을 읽으며 들으면 딱 적당한 음악. 도입부는 흥겨운 기타음악이 군 복무 당시와 탈영 후 한탕 털 때의 짜릿함을, 중반부 1분 정도의 음악은 죽어가는 부모를 보고 맘을 바꾼 레이너, 후반부는 맘을 고쳐먹고 관두기로 한 레이너의 갱생을 나타내는 듯하다.
테란곡에서도 상당히 호평을 가지고 있는 곡들이다. 유튜브에서 스타2 기타&베이스 테란곡을 검색하면 대부분이 천국의 악마들 위주로 있을 정도.

2.4 The Deal (거래)

전반부는 자유의 날개 오프닝 시네마틱 영상에 사용된 배경음악. # 2007년 5월 서울에서 열린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에서 스타크래프트 2 최초 공개 트레일러 영상의 BGM으로 처음 사용되었다. 공개 당시의 라이브 반응 행사장에 이 음악이 깔리며 모든 팬들을 문자 그대로 지리게 했다. 현재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 '거래' 동영상의 배경음악. 후반부는 자유의 날개 캠페인의 인게임 BGM.

2.5 Escape from Mar Sara (마 사라 탈출)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마 사라 탈출' 동영상에 사용되었다.

2.6 Zeratul's Warning (제라툴의 경고)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제라툴 등장 부분인 '제라툴의 경고' 동영상에 사용되었다.

2.7 The Prophecy (예언)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예언' 동영상에 사용되었다.

2.8 Firstborn (첫 번째 자손)

프로토스의 인게임 배경음악 3곡을 모아 놓았다. 도입부는 ProtossSC2-01 전체, 중반부는 ProtossSC2-04 중 일부이고, 후반부는 ProtossSC2-05 중 일부이다.

게임 로딩 중에는 이 곡의 중반부가 흐른다.

2.9 I, Mengsk (나, 멩스크)

중반부에 전작 브루드 워부터 플레이 해 온 팬들이라면 잘 아는 곡, 브루드 워 아리아가 나온다. 브루드 워에선 여성이 부른데 비해, 여기서는 남성이 부른다. 멩스크의 냉혹한 모습과 권력적인 모습을 웅장하게 표현했다. 멩스크와 직접 관련된 장면 외에도 발레리안과 처음 만나기 전 차원도약 이후에도 나오는등 들을 수 있다. 유튜브 등에선 이 두 곡을 합친 버전도 있다. 여담으로 위 동영상 제목이 그냥 Mengsk라고 되어있지만 정식 이름은 I, Mengsk가 맞다.
중반부에서는 케리건이 뉴 게티즈버그 전투에서 버려지는 "배신"영상과 타이커스가 기록보관소에서 케리건 기록을 살펴보는 "칼날 여왕"에서 사용된 음악, 그리고 레이너와 발레리안이 차 행성을 공격하기 직전 아크튜러스와 말싸움을 벌이는 "위험한 장난"의 음악이 나온다.

2.10 Better Tomorrow (더 밝은 미래)

'탈옥'임무 이후 뉴 폴섬을 빠져 나가는 영상, '더 밝은 미래'에서 들을 수 있다. 아무도 탈옥하지 못한 감옥행성 뉴폴섬을 빠져나오며 밖을 내다보는 레이너 특공대의 만감을 느끼게 해준다. 토시레이너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며 멩스크에 대한 피의 복수를 맹세하는 장면에서 곡이 절정으로 향하면서 불안한 느낌을 준다. 대화중 사상 차이로 싸늘한 분위기를 보였던 토시와 호너를 중재한 레이너가 자신들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분위기가 훈훈해지는 장면에서 곡의 분위기가 풀린다(1분 50초쯤).

2.11 Card to Play (비장의 카드)

자유의 날개 캠페인에서 '비장의 카드' 동영상에 사용되었다. 후반부는 WCS 선수 소개 시 나오는 배경음악이기도 하다.

2.12 The Hive (군락)

저그의 인게임 배경음악 3곡을 모아 놓았다. 도입부는 ZergSC2-08, 중반부는 ZergSC2-04, 후반부는 ZergSC2-07이다.

2.13 Fire and Fury (불과 격노)

차 행성 침공 부분의 동영상 '불과 격노' 에 사용된 배경음악. 행성 침공작전 중 지친 해병들의 모습과 레이너의 진실성이 느껴지는 방송과 함께 울리는 묵직한 현악기 소리와 성악대의 소리가 전율을 느끼게 해준다. 영상 '불과 격노'에서 M.코이터[1]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보았을때 그를 위한 추모가 담긴 곡일 가능성 역시 매우 높다. 블리자드 작곡가들 역시 이 곡이 테란 군대의 역경을 표현하는데 잘 어올린다 생각했는지 이후 공허의 유산의 트레일러 중 하나인 '유산'에서도 이 곡의 중반부가 흘러 나온다.
공허의 유산본편 미션중 코랄에서 중추석을 회수한 후 나오는 동영상에서 이 곡의 초반부가 잠시 나오다가 더욱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로 전환된다.

2.14 The Showdown (결판)

본 캠페인 엔딩 영상에서 나온다. 시네마틱 영상을 많이 봤다면 도입부의 인간의 모습으로 돌아온 케리건의 모습과 저그 군락을 긴장감있게 비추는 해병의 조명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것 이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레이너를 바라보는 케리건의 눈빛, 그리고 타이커스가 "정말 유감이군"을 외치며 슬픈 운명을 맞이하는 장면을 비장하게 표현했다.

3 관련 문서

  1. 실제 인물의 이름을 따왔으며 회사내의 뛰어난 직원였지만 불운하게도 19세의 젊은 나이에 입사한 지 만 1년이 채 지나지 않아 심장기능 이상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그를 추모해 쓰러진 레이너의 전우의 모습에 추가했다고.(미첼 코이터의 추모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불모의 땅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