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고사우루스

스테고사우루스
Stegosaurus Marsh, 1877
분류
	계	동물계
	문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	석형류(Sauropsida)
	목	†조반목(Ornithischia)
	아목	†검룡아목(Stegosauria)
	과	†스테고사우루스과(Stegosauridae)
	속	†스테고사우루스속(Stegosaurus)
종
†S. armatus †S. stenops(모식종) †S. ungulatus †S. sulcatus

복원도

알로사우루스에게 쫓기는 스테고사우루스

1 개요

중생대 쥐라기 후기 북아메리카에 서식한 검룡류로, 이 분류군 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공룡이다.

몸길이는 약 9m로 등에는 등뼈를 따라서 여러 장의 판 모양의 골판이 척추 양 옆에 엇갈린 채로 솟아있는데, 이 골판은 척추에 직접적으로 연결되지 않았고 근육과 인대로 연결되어 있다.

한 때 이 골판은 배치 형태부터 논란이 많았었다. 골판 배열에 대해 가장 처음으로 연구한 사람은 오스니얼 마시였는데 그는 가장 처음으로 발견된 스테고사우루스의 화석을 바탕으로 이 골판이 단순히 등을 따라 한 줄로 배열되어 있었다고 생각했었다. 문제는 이렇게 복원하였더니 골판 몇 개를 등에 붙일 수 없었으며, 붙인 골판마저도 모양때문에 엉성하게 배치가 된 것이다. 때문에 마시는 자신이 그린 골격 스케치에서 일부 골판을 생략하거나 모양을 바꾸었다.

마시가 사망한 이후, 예일대학교의 고생물학자 리처드 럴(Richard Swann Lull)은 스테고사우루스의 골판은 한 줄로 배열하면 서로 포개어진다는 사실을 밝혔는데 이 골판들이 포개어지면 척추와 꼬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게 되지만, 스테고사우루스의 유연한 척추 배열은 이를 설명할 수가 없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한 럴은 마시가 골격 스케치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는 것을 알아냈으며 그 결과 럴은 골판들이 좌우대칭에다 두 줄로 배열되어있는 안정적인 형태로 복원하였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럴의 가설에 동의한 것은 아닌데, 미국자연사박물관의 찰스 길모어(Charles W. Gilmore)는 짝지어진 골판의 모양과 크기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래서 길모어는 골판이 비대칭적으로 서로 교차되어있는 모습을 제시하였는데, 이는 나중에 화석 증거가 더 발견되면서 정설이 되었다. 때문에 이후 복원도는 길모어의 주장에 따라 지그재그 형태로 복원되고 있다.

등에 나 있는 골판의 역할에 대해서 이런저런 논란이 많다. 가장 유명했던 학설로는 이 등판이 지금의 태양열 발전소처럼 태양열을 저장하는 데 쓰이지 않았을까 하는 것이었는데 골판이 피부로 덮여있었다는 증거가 없어 유력하다고 하기 힘들다. 골침과 마찬가지로 이것 역시 호신용 무기라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골판이 없는 옆구리 부분은 외부의 공격에 취약한데다, 결정적으로 미국 유타 주에서 알로사우루스가 베어먹은 것으로 보이는 골판까지 발견되면서 방어용 가설은 사실상 사장되었다. 대신 밟으면 아프다 2015년에는 이 골판이 성적 과시용으로 사용되었다는 가설이 나왔다.

꼬리 부분에는 날카로운 가시가 돋쳐있는데, 이 꼬리의 가시에는 골침(Thagomizer)라는 이름이 붙어있다. 이 골침은 골판과 다르게 확실히 방어용으로써 재격이었으며 실제로 스테고사우루스의 골침이 알로사우루스의 고간을 가격한 흔적이 남겨진 화석이 발견된 적도 있었다. 내가 고자라니

재밌는 여담으로 골침의 영문명인 'Thagomizer'에는 별다른 뜻이 있는게 아니라 유명 신문만화가인 개리 라슨의 만화에서 '이 골침은 故Thag의 이름을 따 Thag-omizer'라고 부른다'라고 원시인이 강의를 하는 풍자만화에서 따온 것이다. Thag는 그냥 원시인 스러운 창작이름.

스테고사우루스 화석의 두개골 근처에서 수 cm 크기의 무수한 작은 뼛조각들이 발견되었는데 목을 보호하기 위한 장갑판이었을 거라고 한다.

뇌의 크기가 호두만했다고 해서 멍청한 공룡의 대표로 불리기도 하지만 사실 이녀석보다 뇌 크기가 작은 공룡도 많았다.

초식공룡들 사이에서는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트리케라톱스와 더불어 가장 잘 알려진 종 중 하나이며, 특히 트리케라톱스가 백악기를 상징하는 초식공룡이면 스테고사우루스는 쥐라기를 상징하는 초식공룡이었다. 트리케라톱스도 그렇지만 육식 공룡과 맨날 치고박고 싸우는 역할로 나온다. 주 상대는 알로사우루스. 잡아먹히는 장면도 많지만 그냥은 안 먹힌다는 컨셉인 듯.

2016년, 스테고사우루스의 한 종이었던 스테고사우루스 롱기스피누스(S. longispinus)가 현재는 알코바사우루스(Alcovasaurus)라는 별개의 속으로 분리되었다.

2 대중 매체에서

유명한 검룡류이기에 대중매체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트리케라톱스와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대중에게 알려진 간판급 공룡이다. 문제는 스테고사우루스가 살던 시대와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시대의 차이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살던 시대와 현재 인간이 사는 시대의 차이보다 더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인간이 티라노를 만나는 것 이상으로 두 종이 만나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서 코난 도일의 소설 잃어버린 세계에서 스테고사우루스를 그린 그림이 주인공 일행이 공룡들이 사는 아마존 오지를 탐험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1996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Extreme Dinosaur에서는 스태그라는 이름의 공룡인간으로 등장. 팀의 브레인을 맡고있다.

1933년에 나온 영화 킹콩에선 해골섬 내부로 들어간 선원들이 첫번째로 조우하는 공룡으로 나온다. 선원들을 보고 공격하려 달려들지만 선원들이 던진 수류탄을 맞고 사망.

쥬라기 공원 시리즈인 잃어버린 세계에서는 여주인공이 새끼 스테고사우루스에게 괜히 접근하다가 어미 스테고사우루스한테 목숨을 위협받는다.쥬라기 공원을 베이스로 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인 쥬라기 공원 : 오퍼레이션 제네시스에서도 사육 가능한 대형 초식공룡으로 나오는데, 꼬리의 가시로 대형 육식공룡들도 한 방에 쓰러뜨리는 게 가능한 대신에 측면이 무방비 상태여서 벨로시랩터에게 옆구리를 습격당해 사냥당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이후 쥬라기 월드: 더 게임에서도 전시가능한 공룡으로 등장한다.

다큐멘터리에서는 BBC의 공룡대탐험과 Planet Dinosaur, Jurassic Fight Club에서 등장한다. Walking with Dinosaurs에서는 알로사우루스의 습격으로 방어태세를 취하는데,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으로 그 와중에 있던 새끼 디플로도쿠스 한 마리가 스테고사우루스의 꼬리에 맞아 죽는다. Planet Dinosaur도 역시 알로사우루스와 대결하는데 여기서는 알로사우루스가 작은 스테고사우루스를 공격하자 다른 스테고사우루스가 꼬리로 알로사우루스를 후려쳐서 허리 쪽에 부상을 입힌다. 그리고 Jurassic Fight Club에서도 어미와 새끼가 취급이 안좋게 진흙에 몸이 빠지는 바람에 케라토사우루스가 새끼를 잡아먹는 장면이 나오지만 뒤이어 케라토사우루스를 죽인 알로사우루스중 1마리를 후려쳐서 죽이는 모습이 나온다.

슈퍼 전대 시리즈에서는 폭룡전대 아바렌쟈에서 폭룡 스테고슬라이돈, 수전전대 쿄류저에서 쿄류 블루의 파트너로 등장한다.

디즈니의 음악 애니메이션 판타지아 중 '봄의 제창'에서 나오는데, 너무 느린 바람에 티라노사우루스한테 목을 2번 물리지만 그래도 꼬리 가시로 분전한다.

열혈최강 고자우라(무적 캡틴 사우루스)에서 랜드 스테고(랜드루스)는 스테고사우루스를 모티브로 한 메카이다.

울트라맨 잭에서는 화석괴수 스테곤이 이 스테고사우루스를 모티브로 한 괴수이다.

프리히스토릭 킹덤에서는 곧 사육 가능한 동물로 등장한다.

공룡시대의 스파이크도 스테고사우루스이다.

카트라이더에선 탈 수 있는 카트 중 하나로 나온다(...). 쥐라기 테마 카트이며, 성능은 역시나 별로 좋지 않다.

록맨 7의 슬래시맨 스테이지에서도 스테고사우루스형 로봇이 등장한다.

디지몬 시리즈의 디지몬인 스테고몬이 이름에서 알수 있듯 스테고사우루스이다.

asdfmovie에서 가끔씩 사람을 밟아버리는 장면으로 나온다.(이런 거.)

3 참고 링크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