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화

神格化

사람을 신처럼 절대시 하는 행위.

1 개요

국가적 차원의 신격화는 현대에선 주로 독재 국가에서 발생하며, 독재자의 권위를 절대시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특정 위인을 신격화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 차원의 신격화는 주로 사이비 종교 단체에서 발생하나, 드물게 카리스마가 높은 특정 개인에 대한 신격화가 이뤄지기도 한다.

과거 왕정국가에서도 왕의 권위를 절대시하기 위한 수단으로 신격화가 이루어지곤 했다.

민주주의 국가에선 그 사례를 보기 힘든데, 요구가 다원화되어 개인에 대한 숭배가 절대화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는 주로 문화적인 부분에서도 특정분야에서 신과 다름없는 대접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중음악에서의 비틀즈, 마이클 잭슨, 축구에서의 펠레, 마라도나 등.

2 신격화의 예

• 로마 제국의 황제들 - 이들은 기본적으로 사후 신으로 대접받았다. 티베리우스처럼 황제 본인이 생전에 신격화를 거부하거나 칼리굴라, 네로, 도미티아누스처럼 후대에 폭군으로 낙인찍힌 황제들은 신격화되지 않았다.
• 후고구려(또는 태봉)의 궁예 - 스스로 미륵불이라 자처하고 자신의 장남과 둘째 아들을 각각 관음보살과 아미타불이라 하였다.
• 일본의 덴노들 - 1945년 태평양 전쟁이 끝나기 전에는 일본인들은 덴노를 "살아있는 신"으로 믿어왔다. 본래 일본인들에게 덴노는 거의 700년 동안이나 잊혀져 있었는데 메이지 유신으로 덴노를 유럽의 절대군주와 같이 만들려 했던 근대화 추진 인사들이 덴노에 대한 신격화와 절대화로 대대적인 선전과 세뇌로 '살아있는 신'으로 윤색했다. 그러던 것이 1945년 8월 15일을 계기로 일본인들은 덴노가 살아있는 신이 아니고 일개 인간이라는 뚜렷한 인식을 비로소 갖게 되었다. (지금도 일본 내 보수주의자들은 덴노가 살아있는 신이라고 우겨대고 있지만..)
• 북쪽의 돼지 3부자 중 혹돼지와 핵돼지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아기돼지도 죽으면 신격화가 될 확률이 높다.
• 태국의 왕들 - 21세기 현재에도 태국의 왕은 '생불(生佛)', 즉 '살아있는 부처'라 불린다. 거리 곳곳과 집집마다 왕의 초상화가 걸려 있으며, 형법 112조에 따르면 국왕과 왕비, 왕세자 등을 비방하고 모욕하는 사람은 최대 징역 15년에 처해진다. 한 예로 태국 검찰은 국왕을 조롱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혐의로 한 20대 남성에게 징역 32년형을 구형하기도 했다(...).
• 빠가 집착하는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