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公豹
1 중국의 고전소설 《봉신연의》에 나오는 인물
원본 신공표와 백액호는 대충 이정도 이미지다. |
소설상에서 원시천존의 제자로 태공망(강자아)의 사제가 된다. 사형이 봉신계획을 위임받은 것에 불만을 품고 도전했으나 무참히 깨지는 인물.
본래의 "봉신연의"에서는 보패가 "뇌공편"이 아니고, 뇌공편이라는 보패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참고(일본어)
본명도 "허유"가 아니다. 특히 뇌공편의 경우 이름 자체가 중국어 어법상 있을수 없다고 한다.[1]
"흑점호"라는 것은 없고, 신공표가 타고 다니는 것은 "백액호"다.
봉신연의 원작에서는 강자아에게 열폭하는 찌질이 소인배. 강자아에게 봉신방 따위 불태우고 은나라를 도와 주나라를 멸망시키자고 제안한다. 이에 강자아는 니가 니 목자르고 니 머리가 공중에서 회전 한 후 다시 붙으면 니 말 듣겠다고 하자 그대로 해버린다. 그러나 백학동자가 신공표의 머리를 물고 날아가 버리고 남극선옹이 강자아의 뒤통수를 갈겨 신공표가 사악한 자임을 가르쳐준다. 강자아가 살려달라고 부탁해 신공표는 목숨만 부지한 채 도망친다. 그후 원시천존이 기린애에 가두려고 했으나 말빨로 속여 넘겨 풀려난다. 만선진에서 통천교주를 도와 곤륜의 선인들과 싸우지만 쳐발리고 도망치다 태상노군의 풍화포단에 잡혀 북해 안에 갇힌다. 이후 육신은 북해에서 눈을 맞아야하는 벌을 받고 혼백은 365정신의 봉신 장면에 등장해 분수장군에 봉해진다. 때문에 중국에서 만들어진 봉신연의 드라마에선 한결같이 찌질한 소인배 악당 모습. TVB판 봉신방에선 등선옥, 토행손의 스승으로 등장해 강자아에 맞서나 처참히 발리고 제자들과 보패들만 잃는다. 이후 달기를 도와 주나라에 맞서지만 이정의 노모와 마가사장에게 개패듯이 맞고 사로잡힌다. 안습.
채지충판 만화 봉신방에선 성적이 엉망인 강자아가 자신을 제치고 봉신임무를 맡은 것에 열폭하다가 작가와 독자들의 부탁을 받고 은나라를 돕는다. 근데 전혀 도움이 안돼... 예를들어 문중이 양전을 쓰러뜨릴 방도를 묻자 대책으로 내놓는 게 공중전을 할거면 F-15를 지상에서 싸울거면 패트리어트 미사일로 요격하란다.. 어쩌라고..
1.1 안능무 평역 봉신연의에서
그럼에도 왠지 일본이나 한국에서 신공표가 사기스럽게 묘사된 것은, 안능무가 봉신방을 평역하면서 대놓고 신공표를 밀어줬기 때문. 사실상 신공표에 한해서는 평역이 아니라 재창조에 가깝다. 일부에서는 안능무의 신공표는 Mary Sue의 영역에 이르렀다는 평가. 주의하자.
1. 하계에서의 이름은 허유라는 농부로 욕심이 없고 꼿꼿한 성격이라 왕위를 제의받았는데도 더러운 소리를 들었다며 냇가에 가서 귀를 씻은 전력이 있다. 태상노군은 이 점을 마음에 들어해 제자로 하여금 허유를 거두어 선인으로 가르치도록 하였다. 그래서 작중 태공망과 신공표는 배분상으로 항렬이 같은데, 태상노군이 원시천존의 사형이고 태공망 역시 원시천존의 제자를 사사해 도력을 쌓았기 때문이다.
2. 선인으로서의 능력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데 안능무 평역에서도 신공표는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니트이고 싸움 같은 건 잘 하지 않기 때문이다(...). 천 년의 수행을 마치고 흑점호에게 말하길 다른 선인들이 할 수 없는 일도 할 수 있다고 스스로 말하긴 하지만.... 태공망에게 자신의 머리를 잘라 머나먼 곳까지 날려보냈다가 돌아오게 할 수 있는지 내기를 걸었는데 태공망은 도저히 믿지 못하여 내기를 승낙하기도 한다. 하지만 남극선옹과 백학동자의 참견으로 신공표는 날려보낸 머리를 낚아채여 쩔쩔매다가 한 소리를 듣고 깨갱하는 모습을 보인다. 태상노군, 원시천존, 통천교주의 세 사형제들이 워낙 강력하게 묘사되기도 하고 서방의 도인들이나 곤륜 십이대선급이 쟁쟁한 힘을 가진지라 도사로서의 힘 자체는 그리 두드러지지 않는 듯하다.
3.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쑤셔 보고 다니는 신공표를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것은 태상노군의 비호 때문. 하계에서 왕 자리를 단호히 거부한 것을 엄청난 덕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태상노군은 심지어 신공표를 총애한다는 증거로 뇌공편을 하사하였는데, 이 뇌공편은 천둥번개를 불러올 뿐 아니라 그림자와 혼백까지 녹여 버리는 어마어마한 무기로 묘사된다. 신공표에게 시비를 걸려면 우선 뇌공편을 제압할 방법을 찾아야 하고 설령 그런 방법을 찾더라도 태상노군의 어그로를 끌 각오를 해야 하는 것(...).
4. 봉신계획에 대해 천교의 절교에 대한 음모라느니 살계를 열 기회를 노리는 것이라느니 하는 삐딱한 관점을 가지고 있으며, 그래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절교도들에게 말려들지 말도록 권유하기도 하고 다른 선인들을 구워삶아 봉신계획을 소소하게 훼방놓기도 한다. 신공표에게는 태사숙인 원시천존의 계획이니만큼 이는 곱게 봐줄 수 없는 행위이지만 역시 태상노군의 비호가 있기 때문에 신공표의 안위는 무탈하였다(...).
5. 심지어 그 자신도 봉신목록에 이름이 올라 있었으나 최후의 순간에 면제된다! 이유는 역시 태상노군의 비호. 신의 아들은 군대도 피해간다 역시 지상에서 왕위를 거부했던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신공표 대신 간신 비렴과 악래 두 명이 세트로 묶여서 빙소와해의 신으로 임명된다. 비렴과 악래는 원래 그냥 참수되던 찌질이들이었으니 이들에겐 출세인지도 모른다.
2 코믹스 《봉신연의》에 나오는 도사
신공표(申公豹, しんこうひょう).
광대 복장을 하고 있으며, 천리안과 천이통의 능력을 가진 영수 흑점호를 타고 다닌다. 태상노군의 제자이며, 슈퍼보패 뇌공편을 들고 있다.
최강보패 뇌공편을 소유하고 최강영수 흑점호(CV: 코오로기 사토미/이현진)를 타고 다니는 최강도사. 한마디로 트리플 최강이며 모든 선도 중 최강이라 칭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통천교주의 평에 따르면 태상노군과 신공표를 제외하면 달기를 막을 수 있는 존재가 없다.[2]
원전과는 다르게 곤륜이나 금오출신의 도사는 아닌 듯하며 과거 또한 불분명. 다만 3대 선인이면서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는 태상노군의 제자이자 말벗이라는 점으로 보아 금오 곤륜 양쪽에 속하지 않는 점만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나름 중립을 지키는 듯하지만 실상은 곤륜산과 금오도, 달기 등의 세력들 사이에서 하고 싶은 일은 멋대로 하면서 돌아다닌다! 각 세력에서는 당연히 불만이 있지만 최강 선인에 최강 보패의 소유자라 직접 건드릴 마음은 없는 듯하다. 단 완전히 제멋대로 날뛰는 천방지축은 당연히 아니라 은의 궁정에 머무르는 동안에는 달기나 문중의 의향을 따라 주기도 하고 원시천존이 싸움에 개입하자 그의 체면을 생각해 순순히 물러나는 모습도 보인다.
초기에는 달기의 편에 서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본인 말로는 궁전이 지내기 편해서 달기에게 붙어 있는 거지 누구의 부하도 아니라고.[3] 달기도 딱히 신공표를 부려먹을 생각은 하지 않고 적이 되지 않았다는 점을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 태공망이 하계로 내려온 직후의'첫 번째 상대로데뷔하자마자 챔피언전 당연히 뇌공편의 광역공격 한 방에 태공망을 털어버리지만 그때 본 태공망의 배짱과 잠재력을 높이 사서 자신의 라이벌로 지목하게 된다. 이후 달기에게 엉망진창으로 털리고 쓸쓸히 조가를 떠나는 태공망에게 사불상과 타신편을 건네주고 다음번엔 실망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말하며 돌아선다. 이후 은의 태자들을 조가 밖으로 데려가려는 태공망의 앞을 막아서지만 원시천존이 개입하자 물러나고, 그 뒤로는 하릴없이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모습만 보인다. 은나라와 주나라의 결전장인 목야의 전투에서는 그간 생각없이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고대문명의 흔적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여와와 달기의 관계를 거의 100% 사실에 가깝게 추리해두었던 사실이 밝혀지고, 그 능구렁이 같은 달기를 놀라게 해서 진지한 얼굴로 만든다. 즉 이 인간도 나름대로 여와에 맞서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었던 셈. 모든 선도가 동원된 여와와의 전투에서는 대놓고 '여와가 하는 일은 완전히 내 미학에 반한다'라고 선언하고 아군으로 참전했다. 나중에 복희와 재회했을 때 마지막으로 순수하게 승부하지 않겠냔 말을 했지만 그의 표정을 보고서 피식 웃으며 농담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이나 복희나 앞으로 오랜 세월을 살아갈 팔자이기에 승부를 무기한 보류한 듯하다. 지금 싸워버리면 재미가 없다고 말하기도 하고....
지구인의 몸을 빌린 상태긴 하지만 그래도 최초의 인간 중 하나인 복희를 상대로 당당하게 승부를 걸 정도면 진짜 세긴 센가 보다. 스승인 태상노군은 수면 중 홀로그램을 통한 대화조차 뇌세포가 허비된다고 싫어하는 지상 최강의 게으름뱅이인데도 뇌공편으로 갈궈서 어떻게든 데리고 다닌다는 점이 또한 비범하다. 사실 통상적인 스승-제자 관계라기엔 허물 없이 대등하게 지내는 듯하다. 태상노군의 언급으로도 '첫 대화상대'였다고 하고.
작중 시작 시점부터 3대 선인을 뛰어넘는 강자로 소문이 자자하지만 신공표가 구체적으로 무슨 짓을 해서 그런 명성을 떨쳤는지는 자세히 묘사되지 않는다. 3대 선인을 뛰어넘는다는 평을 받으려면 웬만한 사건을 저질러서는 어려울 텐데 신공표는 마음대로 떠돌아다니는 성격에 싸움도 그리 자주 하지 않는 듯하다.[4] 본인의 말에 따르면 태공망이 자신의 패션을 디스하는 말에 빡쳐서 대충 뇌공편을 휘둘러 본 것이 뇌공편을 처음 써 본 거라고. 참고로 전혀 전력을 다하지 않았음에도 이 때의 번개는 은나라 전체에 휘몰아쳤다고 한다(...). 게다가 5천 년을 살면서 태공망의 공격에 스친 것이 난생 처음 피를 본 것이라고 하니 어떻게 선인계의 정점에 오르게 되었는지 자체가 미스테리.
슬레이어즈의 제로스랑 꽤 닮은 스타일.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최원형.[5]
최종보스급 캐릭터인데다가 마치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 화낼 땐 화도 내고 바보같은 짓도 한다. 나름의 미학이 있어서 자신의 패션 센스를 욕하면 격하게 분노하고 태공망에게 '도원향으로 가는 길을 알려줄까?'하고 능글거리다가 빡친 태공망이 '네놈 도움은 안 받겠다. 알아서 찾겠음' 하고 튕기자 급 당황해서 "어떻게 찾으려고! 자아, 물어보세요! 얼른!!"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바람에 태공망에게는 "외로움 잘 타는 녀석..." 사불상에게는 "관심을 받고 싶은 거군요..."라는 소리까지 듣는다(...)
- ↑ 어법상의 문제는 확실하지 않지만 원작에서 신공표는 보검을 사용하지 '편'을 사용한 언급이 없다. 그리고 뇌공이라고 한다면 신공표보다 오히려 뇌진자나 봉신후 뇌부신(雷部神)인 구천응원뇌신보화천존(九天應元雷神普化天尊)에 임명된 문중 쪽이 맞다 (게다가 문중은 원작에서 '편'을 사용했다)
- ↑ 일단 통천교주 본인은 달기에게 눈 앞에서 금오도의 제자들을 유혹술로 빼앗기고도 어쩌지 못한만큼 달기를 제어하기 힘들다고 스스로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 원시천존 역시 봉신 필드를 항상 펼치고 있느라 힘을 무리하게 쓸 수 없고, 용길공주는 곤륜산의 공기를 벗어나면 페널티가 붙으며 연등도인은 공식적으로 원시천존만 생존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따라서 그 시점에서 달기를 막을 수 있는 것이 신공표와 태상노군뿐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이야기다. 아니면 달기에게 이미 엄청난 세력이 붙은만큼 달기 세력 전체를 단독으로 막을 수 있는 존재로 이 둘만을 거론한 것일지도 모른다.
어? 그런데 그 뒤에도 문중이 달기를 쫓아내지 않았나?통천교주는 보는 눈이 없다. - ↑ 단 달기를 직접 돕지는 않아도 궁전에 눌러앉아 있는 시점에서 달기를 견제하려는 세력들은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듯하다. 원시천존은 '신공표와 달기가 손을 잡으면 대적할 상대가 없다'고 언급하기도 하고, 문중 역시 신공표가 달기와 가깝다고 생각하는지 날카롭게 견제하는 모습을 보인다.
- ↑ 전력을 다하지 않았는데도 뇌공편이 발휘하는 어마어마한 위력을 보고서는 '앞으로 쓰지 말아야겠다. 가지고만 있어도 어차피 아무도 못 덤빌 테니까' 라고 말하는 걸 봐서 호전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3대선인 중 누군가가 패션을 욕했다가 털렸는지도 모른다게다가 뇌공편을 그 전까지 한 번도 써 보지 않았다면 슈퍼보패의 힘도 없이 최강의 선인 타이틀을 획득했다는 얘기다! - ↑ 제로스와 닮은 데다가 성우까지 같아서 당시 팬층에선 양전을 맡은 구자형과 교체하면 어떨까 하는 얘기가 많았다. 하지만 최원형도 투니버스판 슬레이어즈 TRY 이후부터 제로스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