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룡(가담항설)

1 개요

神龍.
인간 형상일 때는 검은 머리에 부분부분 금색 무늬(?) + 소맷단 아래에 반투면의 팔랑거리는 천이 있는 검은색 전신 쫄쫄이(...)를 입은 젊은 남성이지만 원래 모습은 흑룡, 즉 . 부하들은 동양풍 옷인데 왜 혼자 쫄쫄이...? 사군자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정된 백매[1], 하난, 추국, 동죽을 거느리고 있다.

처음엔 그냥 일꾼처럼 등장했고 생긴 건 멀쩡해보이지만 현재 성격은 영락없는 사이코 폭군 + 만악의 근원같은 존재로[2] 가담항설 세계관의 왕조차도 쥐락펴락하는 실질적인 지배자.[3] 그러나 용이었을 시절엔 자신을 불로불사로 만드는 일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재해를 해결해주는 등 착하고 너그러운 성격이었다. 허나 왕[4]의 계략 때문에 인간들에게 크게 데인 후[5] 큰 배신감을 느끼고 성격이 크게 뒤틀려버린 듯.

기본적으로 부하들 중 하난을 유독 험하게 취급한다. 잊을 법할 때마다 쥐 먹으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다만 다른 부하들은 별로 터치 안 하는 걸 볼 때, 하난이 유독 자기한테 반항기를 드러내서 그러는 듯하다.

현재 어떠한 목적을 위해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신기한 종이인 천동지를 모으려 하고 있다.

2 작중행적

300px

1화에서 주인공들보다 먼저 등장. 이 날을 기다려왔다는 둥, 의미심장한 소리로 평범한 일꾼이 아님을 어필한다. 다음 날, 마을에서 신룡에게 바치는 공물 ‘천동지’가 사라지자, 관리인을 사형 집행한다는 장소로 가서 자신이 신룡임을 밝힌다. 그리고 천동지 관리인의 팔다리를 잘라 광장에 효수한다는 사람들을 보면서 너스레를 떨다가 천동지 관리인의 어린 딸이 “실망하셨을텐데….” 라며 사과하자 자기는 실망한 거 없다면서 껴안아준다. 그리고…

300px

애초에 기대한 것도 없었거든.

애초에 기대하지도 않았다며 전격으로 소녀를 죽이고는[6] 3대를 멸한다는 말에 자기가 언제부터 그렇게 물렀냐며 마을 사람들을 몰살한다. 그러고선 천동지 관리인의 아들이 과거시험을 보러 갔다는 걸 언급하며 그도 찾아 죽이라고 한다. 초반부에 시원하면서도 뭔가 보케같은 모습을 보여 순둥이 같은 인상을 주었다가 소녀를 죽이는 장면에서부터 분위기를 급반전시켜 독자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줬다. 섬네일을 볼 때 이 웹툰의 최종 보스이자 흑막으로 추정되고, 상당히 권위적이며 독재자, 폭군, 만악의 근원 포지션이다. 내용을 보아하니 백매마저도 쥐락펴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27화에서 자세한 신룡의 과거와 그 수하들의 정체가 밝혀진다.

작중 시점에서 아주 오래전에는 나라에 천재지변이 끊이질 않았다. 각종 재해로 인해 황폐해지자 왕은 용을 만나 ‘100년을 기도해 사람을 만들고 1000년을 기도해 불로불사로 만든다’는 조건으로 거래를 한다.[7] 그렇게 용은 수많은 지식인들의 백성을 위한 완벽한 신이 되어달라는 기도를 받으며, 백 년이 지나 사람이 되었다. 이때 누워있는 신룡과 함께 매난국죽이 있는데, 이것들이 신룡의 수하[8]가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천 년이 지나면서 불로불사가 될 했지만, 날짜를 세는 관리의 ‘실수’로 인해 천 년에서 하루가 모자란 채 깨어나 버려 불로불사에는 실패하게 되었다. 허나 신룡은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기에" 이를 탓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 나라는 천재지변에 시달리지 않게 된다.

28화에서 본래부터 신룡은 악한 존재는 아니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자신에게 독이 올라왔다 할 때도, 인간에겐 해가 없고 우연히 자기에겐 해가 된 것으로 실수였을 거라고 한다거나, 밝혀봐야 명령에 따른 궁녀들 목만 날아간다고 하는 등 정말로 인자했다. 그러나 안 그래도 강한 힘을 가진 신룡이 불사까지 얻으면 권력이 분산될 걸 두려워한 왕이 음모를 꾸며, 야심한 시간에 불러 무사들로 습격하면서 실수가 아니라 일부러 하루 먼저 신룡을 깨웠다고 밝힌다. 이 때도 자신 밑에서 일하던 천재 의술사인 섭이 인질로 잡히자 그를 구하려 달려 들었지만. 사실은 섭도 왕과 한 패였다. 그는 신룡의 약점인 역린이 드러나는 약[9]을 먹이고, 신룡과 사군자의 불완전한 불사를 보완해주는 춘매를 독살한 것이다.

결국 신룡은 이를 모두 알게 되면서 흑화, 그 자리의 모두를 살해하고 3대까지 멸족시킨다. 일종의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가해자가 된 피해자인 셈이다.[10] 인간에게 그러는 이유는 알겠는데 하난한텐 왜 그런 거냐?![11]

29화에선 왕을 죽인 후 통치하려면 왕은 있어야 겠다며 왕자들을 불러 모으는데, 상황파악 못 하고 부왕을 죽였다고 호통치는 첫째와 둘째, 왕 시켜주면 꼭두각시가 되겠다는 셋째, 살려만 주면 암자에라도 들어가 조용히 살겠다는 넷째 왕자를 다 죽이고 겁에 질려 침묵하는 막내 왕자에게 비겁한 침묵이 살렸다는 걸 기억하라며 조롱하면서 왕위에 올렸다. 이때 이 사건이 장사를 거의 멸족시킨 5왕자의 난이다.

27화에서 복아가 “천동지는 죽은 사람도 살릴 수 있는 종이에요.” 라고 말한 것을 보아 춘매를 되살리려 천둥지를 찾는것 이란 추측들도 돌고있는 추세이다. 물론 춘매가 평범한 인간은 아니니 이 추측이 맞는지 아닌지는 의견이 갈리는 셈.

만화 중 29화의 마지막 부분을 보면 신룡이 9장의 천동지를 모아놓은 것이 보인다. 10장을 모아 춘매를 되살릴 수 있는 것으로 추측이 돌고 있다.

3 기타

세계관 최강자

신룡에게 떼로 덤벼들던 장사들을 먼지로 만들어 버렸다. 사실 신룡이라는 가늠할 수 없는 존재를 죽이기 위한 일이였는데 엄청난 힘을 가진 장사들 냅두고 일반인 데려다 암살시도했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 물론 신룡이 분노하며 번개로 덤벼들던 장사를 전부 갈아버렸다..술사인 섭이가 재생시킬수도없게 아예 찢어발겨 버리는 흠좀무한 힘을 보여주었다. 장사는 설정상 상처하나 내기도 힘든데다 괴력을 가진 전투종족이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가담항설(웹툰)/등장인물 문서의 77판, 3번 문단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1. 원래 사군자 중 매화에 해당했던 존재인 춘매의 자리를 대신한다고 추정되는 인간. 춘매와 쌍둥이클론마냥 닮았긴 하지만 엄연히 남남이다.
  2. 아래 나오지만 자신을 악의없이 대했던 어린 소녀도 정말 무자비하게 죽여버리는 잔혹한 면모를 보유했다.
  3. 아래 나오기는 하지만, 신룡을 이렇게 만들어버린 건 이 왕의 아버지가 꾸민 쓸데없는 계략이었다.
  4. 현왕 말고 그 왕의 선대, 즉 선왕.
  5. 자세한 건 아래쪽의 행적 참고.
  6. 전격이 연출이고 목을 꺾어 죽였다고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다.
  7. 동양, 중국이나 한국에서는 용 중 흑룡이 날씨를 지배한다는 전설이 있다. 작품에서도 이를 그대로 반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8. 하난이 말했던 공들여 만든 존재
  9. 처음에 독이라 했던 약이 실은 이 약이었다.
  10. 그렇지만 신룡의 원래 성격을 고려해볼 때, 왕이 쓸데없는 걱정으로 음모만 안 꾸몄더라도 신룡도 왕도 모두 윈윈으로 끝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왕의 과욕과 쓸데없는 걱정이 모든 일을 망친 것. 왕이 나빴네.
  11. 인간에게 배신당하는 동시에 자기 부하에게 배신당한 적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자기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자가 아니면 곁에 두지 않는다는 의미로 한 걸지도. 실제로 41 화에선 하난이 비록 신룡의 명령이고 자신의 천명 또한 신룡을 따르는 것임에도, 부당하고 사적인 일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정당한 거부를 하자 다시금 쥐를 먹이려 들었다. 하난 또한 충신이지만 왕에게 간언을 아끼지 않는 타입의 충신으로, 이전에 신룡이 인자했던 시절에는 이를 이해하고 넘어갔겠지만 흑화하여 조정에 대한 어떠한 항소도 용납하지 않는 지금으로선 사군자인 하난의 태도마저도 자신에 대한 반항으로 여기고 쥐를 먹이는 식으로 제재하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