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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Rod[1] from God[2] 미국에서 계획했던 인공위성 무기. 80년대부터 계획되고 있었다. 미국 공군 내의 정식 명칭은 Hypervelocity Rod Bundles.이슬람권에도 이에 지지 않는 요술지팡이가 있다
초기 구상은 100여톤 가량의 무거운 구체를 떨구는 간단한 형식이었으나 무게가 무거우면 궤도 배치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궤도상에서 가느다란 열화우라늄, 혹은 텅스텐 막대를 떨어뜨려 그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파괴력을 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프로젝트 토르에서는 12개의 5m짜리 막대기를 쏟아부어서 광역피해를 입히는데에 목적을 두었다. 그러나 각 막대는 기껏해야 TNT 11.5t급의 위력을 가져서 실제 위력은 핵에 비해선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심지어 각 실린더만 해도 9.5t급의 무게를 가져서 차라리 같은 무게의 통상 폭탄을 투하하는게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 그리고 11.5t급 위력은 MOAB 수준밖에 안되고 심지어 통상 폭탄인 ATBIP는 최소 20t에서 최대 40t급 위력으로 평가받는다. 참고로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도 10Kt급을 넘는다. 물론, 상기된 비교대상들에 비해 파괴력은 미치지 못하더라도 궤도폭격 특성 상 일방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데다 상대할 수단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장점을 생각하면 충분히 전략급 무기로 분류될 만하다.
여기에 아래에서 언급될 여러가지 문제점과 더불어 1967년 우주조약,1977년 전략핵무기협정에서 인공위성의 무기화를 금지했기에 이러한 무기가 실제로 제작에 들어가지는 않았다.
2 장점
- 빠른 속도
- 위성 궤도 상에서 지표면까지 도달하는 데는 11km/s로 약 15분이 걸린다. 15분이라면 길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초당 11km 정도 고속으로 움직이는 물체는 요격은 고사하고 일반적인 방공망 수준[3]으로는 탐지조차도 극히 어렵다.
- 요격의 곤란
- 일단 현행의 무기 체계로는 요격이 불가능에 가깝고, 지금 개발중인 ABM 무기로 요격한다 해도 핵탄두로 증발시키지 않는 이상 이미 요격시점에서 운동 에너지 자체가 상당해 잔해 자체의 파괴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되며, 애초 현재의 대탄도미사일 방어체계는 미사일을 주 타겟으로 개발된 것으로 수직 낙하하는 표적에 대한 요격은 장담하기 어렵고 ABL을 비롯한 레이저병기는 미사일의 연료를 태우거나 탄두를 손상시켜 정상적인 격발이 불가능하도록 하는 방식인데, 이쪽은 연료도 없고 병기로서의 위력도 탄두가 아닌 순수한 운동 에너지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이렇다 할 대응이 어렵다.
- 친환경적(...) 무기
- 폭탄이 아니기 때문에 폭발은 일어나지 않지만 이론상으로는 지면에 텅스텐 막대가 닿음과 동시에 그 운동 에너지로 인해 지표면이 플라즈마 상태로 기화, 폭발하지만 방사능은 전혀 유출되지 않는 친환경(?)적인 무기이다.[4][5]
주변 생태계가 개발살 난다는 건 무시하자
- 강력해지는 지하시설에 핵무기를 사용할 수 없는 현실
- 게다가 미 국방부의 2010년 QDR 및 일련의 NPR에서 언급된 것과 같이, 미국의 잠재적국들이 점차 지휘부, 전략무기 시설 등의 지하 벙커를 더 깊게 구축하고 있어 벙커 버스터를 비롯한 종래의 재래식 무기들이 효용성을 잃어가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비핵무기 중 유효하게 적의 지하 시설을 타격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될 수 있다.
3 단점
다만, 현재로서는 무기로서의 장점보다 단점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단지 '이상적인 무기'라는 것 외에는 아무 발전이 없는 상태다.
다음은 흔히 거론되는 단점들이다.
- 비용
- 궤도 상에 페이로드를 올리는 행위 자체가 상당한 비용을 소모하는 데다 우주왕복선 프로젝트가 종료되어 일회용 로켓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신의 지팡이는 경제성이 썩 좋다고 보기는 힘든 무기체계이다.
- 인공위성의 무기화 금지 위반
- 효용성
- 화생방 무기에 비해서 깨끗하다고는 하나 신의 지팡이쯤 되면 부수적 피해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되어 방사능이 없다는 점 빼고는 기존의 대량 살상 무기와 거의 차별점이 없어 전면전 상황이 아닌 이상은 사용이 극히 곤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차피 이런 게 날아다닐 쯤 되면 핵무기도 거리낌 없이 꺼낼 것이다.[6] 기존에 존재하는 플랫폼으로도 얼마든지 투발 가능한 핵무기가 존재하며, 미군은 벙커버스팅 및 '정밀'파괴용으로 소형 핵무기인 B61, B83을 다량 개발/배치하고 있는데 굳이 신의 징벌을 사용할 이유가 적게 된다. 물론 핵무기의 사용 자체가 가지는 정치적 상징성이라는 것이 있기에 비핵 타격수단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는 것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하지만 까놓고 말해서 이건 단점이라 보긴 뭐한게, 어쨌든 있으면 좋다. 비핵화 무기가 사용되어야만 하는 일이 없으리라 장담할 수도 없고....요지는 결국 돈. 있어서 나쁠 건 없고 나름 이점도 많지만, 현실적으로 봤을때 '고작해야' 이정도의 이점만으로 궤도 무기를 유지하는건 비효율적이라는 뜻. 가뜩이나 군사기술은 돈 먹는 하마인데..
- 마찰열로 인한 소실
- 흔히 마찰열로 인해 낙하 도중 소실 내지는 변형된다거나, 정밀도 문제 등이 제기되기도 하나 이 정도는 현존하는 ICBM의 재돌입체(RV)관련 기술로 충분히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기에 그다지 문제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 민간인에 대한 피해
- 아무래도 핵탄두 수준으로 방사능이 발생하지 않아 정치가들이 사용하는데 주저할 이유가 줄어들어서 적극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다가 벙커 하나만 때리는 벙커 버스터에 비하면 핵병기와 같은 범위 피해를 줄 수가 있다, 미국처럼 땅덩이가 넓어서 아예 외진 곳에 있는 나라면 모를까 한국처럼 국토가 좁은 나라면 어딜 쏘든 민간인들에게 피해를 줄 확률이 매우 크다. 지금은 안 쓴다고 하지만 부산의 충무시설 같은 곳도 외졌다고는 하지만 핵탄두건 신의 지팡이건 공격 시 시가지 한복판에까지 피해를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또한 벙커버스터로 벙커만 때릴 수 있는 병기와 달리 범위 피해도 미치는 병기다 보니 발전소나 수도 시설, 산사태 유도등 설령 민간 거주 구역과 거리가 있는 곳이라도 민간인에게도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 부담이 적은 핵탄두 급 병기라고 쏴제끼기 시작했다간 되려 여러나라가 되려 적대적으로 돌아서게 될 수도 있다.
4 각종 매체에서의 등장
4.1 게임
- 톰 클랜시의 엔드워의 오프닝에도 나온 인공위성이 이것. 러시아군에게 유럽 전역이 털리고 포르투갈까지 쳐들어와 파리의 지휘부가
수틀리자포위 당하자 전멸 직전 미군이 파리를 향해 냅다 쏴갈겨 러시아군과 함께장렬하게 자폭초토화시켜 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에서도 출현. 궤도폭격이라는 이름의 슈퍼무기로 케인의 분노에 추가 등장한다.
-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2에서 마지막 캠페인에서 잠깐 쓰는 무기(…)[7]로 등장하는데 신의 지팡이가 핵무기를 대체할 수도 있는 병기임에도 그닥 무시무시한 위용은 보이지 못했다. 겨우 트럭 비슷한 크기의 4족보행병기 CLAW 하나쯤을 충분히 부수는 정도.[8] 땅에 탄이 떨어질 때 소리가 특이(볼링핀이 맞는 소리...?)한데, 문제는 이게 신의 징벌인지 알아채는 유저가 드물다.[9]
- 콜 오브 듀티: 고스트 - 미국을 폐허로 만든 원인 중 하나. "오딘"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프롤로그성 미션에서 미국의 신의 지팡이 운용 우주 기지가 남아메리카 국가연방 소속의 우주군인에 의해 허무하게 점령 당하고, 오딘의 통제권이 빼앗기면서 미국 본토로 발사, 남 캘리포니아, 텍사스, 뉴 멕시코, 애리조나, 남 네바다, 루이지아나, 플로리다를 초토화시켜 미국을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만들어 버리는 원흉이 되고 만다. 미국은 어쩔 수 없이 우주 기지를 자폭시켜 버리고, 덕분에 세번째와 네번째 발사는 중단되었지만 이미 두번째 발사[10]가 준비되고 있었다. 다행히 생존한 미국 공군 소속 우주인 베이커와 모슬리의 희생으로 오딘을 추락시키는데 성공, 두번째 발사는 정지되었다. 하지만 이미 본토의 피해는 막심했다.
무기 관리의 중요성이 추락한 오딘을 역설계하여 남아메리카 국가연방은 "로키"를 대량으로 제작해 띄워 올렸다.
- 상주전신관학원 팔명진 - 아마카스 마사히코가 리틀보이, 차르 봄바에 이어 사용. 위력적인 묘사와는 별개로 상황과 더불어 아마카스의 성우인 이토 켄타로 (헬시타로 명의)의 열연으로 플레이어들에게 준 개그 취급받고있다(…).
4.2 기타
- 배트맨: 다크 나이트 스트라이크 어게인에서 배트맨이 시간을 끌려고 일부러 렉스 루터에게 잡혀 고문당하는데, 렉스 루터가 자신의 무기를 자랑하는 과정에서 렉스가 이 무기에 대해서 설명하려고 하는데 배트맨이 "강철 막대기 말인가? 궤도에서 추진해서 지상에다 아주 세게 박아 넣으면 그 충격이 지열 에너지를 발생시켜 지각판을 흩어놔 지진을 일으켜 수백 명을 죽일 수 있는 무기..."라고 대신 설명해 주는 장면에서 언급된다.
- G.I. Joe: 리탤리에이션에서도 코브라 군단의 비밀무기로 등장했다. 총 7기가 등장하며, 이름은 '제우스'. 코브라 커맨더가 각국의 정상들을 협박할 용도로 공포를 각인시키기 위해 런던에 시험삼아 한 발을 투하시켰는데, 그 단 한발만으로 런던이 단번에 소멸했다.장면
영국은 뭔 죄야이후 나머지 국가에도 제우스가 투하될 뻔했지만 '조'들의 활약으로 발사 중지 스위치가 눌러져[11]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피하게 된다. 메커니즘은 똑같다.
- 여기서는 위에 언급한 상호 확증 파괴를 피하기 위해 미국 대통령으로 변장한 자탄이 미국이 보유한 모든 핵무기를 발사해 타국에 선빵(…)을 날린 뒤, 졸지에 핵을 맞게 된 국가들이 '나만 죽을 수 없지'라는 심정으로 미국에 자국의 모든 핵미사일을 발사하며 맞불을 놓는데, 그렇게 하니까 되려 자탄이 자신이 발사한 핵무기를 모두 자폭시킨다.[12] 그리고 나서 다른 핵보유국 정상들에게도 자신들이 발사한 핵무기를 모두 자폭시키도록(...) 유도한 다음에 사용한다.
본격 강대국 수뇌부들 빙다리 핫바지 만드는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