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 후타바

1 소개

콘 후타바(紺双葉)는 만화 그래도 마을은 돌아간다의 등장인물. 성우는 야자와 리에카[1].
신장 153cm, 혈액형 A형, 생일 9월 8일.

2 특징

호토리가 심부름을 다녀오다가 만난 정체 불명의 미소년…인 줄 알았으나 실체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보이시미소녀. 게다가 선배이다.[2] 탁구부 주장에 수준급의 베이스 실력, 괜찮은 요리 실력 등 모든 것을 가지고 있다면서[3] 호토리가 절망하지만 특정 부위를 만져 보고는 신은 공평했다면서 안심한다. 아마도 그 부위가 탓층과 반대 입장인듯..? 물론 우리의 호토리는 그 직후 한 방 얻어맞았다.

머리를 염색하고 튀는 옷을 입는 등 날라리같은 외모로 남자 말투를 쓰며 쿨하고 와일드한 척을 하지만 내면은 어리광쟁이. 갭 모에가 상당하다. 다른 사람들이 없는 자리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마마, 파파라고 부르고 자신을 '후타바'라고 칭하기도 한다. 멋 모르고 행동하다가 호토리를 비롯한 주변인들에게 본 모습을 들키고 얼굴이 새빨개져서 부들부들거리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이상형은 존경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사람.[4]

양친은 기상청의 연구원으로 영국의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딸만 남겨두고 떠나있는 상태다. 어머니가 영국인과 일본인의 혼혈이므로 그녀는 인종적으로는 쿼터에 해당한다. 금발머리는 염색한 것으로 고1때까진 검은 머리로 다녔다.

콘에게서 물려받은 바지를 입어본 호토리가 허벅지는 꽉 끼고 길이는 남아서 좌절하는 장면이나, 호토리에게는 작은 타케루의 모자가 콘에게는 딱 맞는 장면을 보면 우월한 유전자 덕을 보는 듯하다. 비율이 좋은 탓인지 메이드복 모습에 호토리는 물론 탓층마저도 패배를 인정했다.

의외로 오컬트에 관심이 많다. 외계인이나 유령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 평소에는 숨기고 있는 어린애같은 성격의 단면이라고 보면 될 듯.

15권까지 부모님과 떨어져 살다가 부모님이 영국에서의 3년 프로젝트를 끝냈기 때문에 자취를 그만두고 옆마을의 친가에서 다시 가족들과 살게 되었다. 집안에서는 완전 어리광쟁이인데 이 모습을 호토리에게 들키기도...

3 호토리와의 관계

호토리와는 가벼운 백합 분위기인 듯한 친구 사이로 단 둘이서 바닷가에 놀러간다거나 학교에서도 점심 도시락을 같이 먹는 등 주로 호토리랑 같이 다니는 경우가 많다. 호토리가 조리실습 중 만든 도시락을 받는 모습을 호토리의 같은 반 친구에게 들켜 연인으로 오해받기도 했다.

호토리가 우연히 주운 외계인의 무기로 동네에 구멍을 내버리는 바람에 고민하고 있었는데 "우린 친구잖아?"하고 하면서 단순한 선후배 사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5] 그외에도 같은 탁구부인 하리바라 하루에가 진심으로 콘을 존경하고 있고 타츠노 토시코와는 서로 지잘난 맛에 사는 성격인 탓에 만나면 티격태격하긴 하지만 잘 지내는 사이.

5권에 최초로 부모님이 등장 했는데, 시뻘건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식칼을 들고 있는 콘의 아버지를 강도로 오인한 호토리가 마운트 포지션으로 엄청 패버렸다.[6] 그녀의 아버지 콘 덴스케씨는 후타바를 위해 식칼을 들고 있는 낯선 남자에게 진심으로 덤벼들 수 있는 코토리를 칭찬하며 그녀를 아껴주라는 멋진 조언을 하신다.

2권에서 호토리가 교통사고를 당해서 잠시 사후세계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 이 때 콘이 병문안을 왔었다. 그리고 9권에서 나오는 콘의 과거 이야기에서 콘이 얼마나 타인을 경계하고 무관심한 것을 알았다면, 그런 콘이 호토리의 병문안을 왔다는 것은 호토리가 콘에게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보여준다.

질투도 은근 심해서 호토리가 무로호시 료와 친해져서 같이 다니는 것을 보자 화를 내는 모습도 보여준다.

4 과거

작중에서 과거에 마음 고생을 가장 많이 한 캐릭터.

본래 어리광쟁이에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었다, 하지만 선배인 자나리의 권유로 탁구부가 되었고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마음도 열었다. 그리고 부모님이 외국으로 가게되자 자나리에게 많이 의존하였다. 하지만 대회 선수 선발 명단이 대부분 3학년으로 채워진 가운데 2학년 중에 콘만 선발되고 자나리는 3학년 중 유일하게 보결이 되었다. 이에 불만이 있었던 3학년 선배들이 후타바를 괴롭혔고 이를 위로하던 자나리가 후타바를 계단에서 밀어서 다치게 하려고 하였다.

후타바를 계단에서 밀어버리는 회상씬에서는 자나리의 이름이랑 얼굴은 검정색으로 칠해져서 안나왔다. 후타바의 과거 이야기에서 후타바를 챙겨주는 선배의 에피소드가 있다. 이 때 에피소드가 끝날 때까지 이름이 안나오다가 마지막 페이지에 그 선배의 체육복에 자나리의 이름이 적혀있고 그녀가 콘을 밀어버린 사람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를 계기로 후타바는 더더욱 사람을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나마 계속 말을 걸고 친하게 지내려고 하였던 사람들이 하리바라와 타츠노이다.

늘 옥상에서 같이 밥을 먹는데, 옥상은 출입금지 구역으로 문이 늘 잠겨있으나 왠지 옥상문의 열쇠를 소유하고 있어 자유롭게 사용중. 혼자있고 싶을 때는 옥상에서 시간을 보내곤 한다. 호토리랑은 원래 한번 만나고 끝낼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다. 처음에 같이 점심을 먹고 그냥 빈말로 "다음에 같이 옥상에서 먹자"라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호토리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지금의 관계가 되었다.

같은 반 아이들이랑은 늘 거리를 두고 있었지만 체육회 때 늘 그렇듯이 땡땡이 치려다가 호토리가 화를 냈는데, 그 때문인지 변덕을 부려서 남녀혼성 릴레이 경주 때 참가했다. 노는 듯한 외모와 까칠해보이는 태도 탓에 콘을 꺼려하던 여자 동급생들은 콘이 시합을 망치려고 일부러 참가한 거라고 생각했지만 콘은 최선을 다해 달렸고,[7] 제 무릎을 다치면서까지 경기를 성공적으로 끝낸다. [8] 이 일로 그녀를 다시 보게 된 동급생들이 그녀를 보건실로 데려다주면서 친해진다. 이후에는 이렇게 사귄 친구들과 같이 노래방도 가고 점심도 먹는다. 우리 후타바가 달라졌어요

콘이랑 같은 중학교였던 하리바라는 콘의 아픈 과거를 알고 있는 반면 호토리는 모르고 있다. 하지만 하리바라는 호토리 덕분에 콘이 밝아진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다. 하리바라 비유에 의하면 콘은 늘 주변에 수많은 칼을 두르고 주변 인물들을 경계하고, 그 경계선 바로 근처에 있던 인물이 하리바라와 타츠노였는데, 그 칼을 신경쓰지 않고 칼에 찔려가며 경계선 안까지 들어와서 콘에게 신경써주는 사람은 호토리 뿐이었다고 한다.

대학 입학 후 4년 만에 지나리가 사는 곳에 가서 지나리를 다시 만났다. 이 때 지나리의 반응으로 봐선 지나리는 그날의 일을 후회하는 듯 보였지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그리고 콘이 베이스를 치게 된 이유도 지나리와 같이 밴드를 했엇기 때문이었다.

5 기타

중학생때는 전국의 중학부 탁구선수들이 "마왕"이라 부르며 두려워하는 탁구의 천재였다. 하루에와 탓츤도 유명한 실력자들이었지만 콘과 비교하면 한참 못미쳤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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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의 존안 (이미지 영상)

엄청난 저혈압 체질로서 이른 아침에는 전혀 맥을 못춘다. 이는 타츠노도 마찬가지.

꼬리가 없는 킴릭 종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 여담이지만 킴릭은 희귀한 종이다. 이름은 금화. '고양이에게 금화'[9]라는 속담에서 따왔다고.

가고 싶어하던 대학엔 떨어졌고, 안전 지망한 대학에는 합격했지만 그리 기뻐하는 눈치는 아니다. 대학 문제도 그렇지만 대학에 가면서 호토리와 헤어져야 하기 때문인 듯. 실제로 결국 이사를 갔다. 다만 호토리가 지레짐작한 것처럼 영국으로 이사간 것은 아니다.
단행본 5권에서 호토리랑 같은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하더니 말이 씨가 되게 생겼다
호토리가 적은 미래의 이야기에 미래에서도 둘이 같이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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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죽일수밖에 없어..."

전자는 호토리 콤비에게 간호받을 당시 감기걸려서 횡설수설하다 저도 모르게 엄마를 찾은 콘이 뒤늦게 상황을 파악했을 때.
후자는 호토리 한번 골려주자고 단체로 이중반전 트릭을 짰을 당시 콘을 저격할 용도로 혼자 삼중반전을 계획한 탓츤을 상대로.

참고로 저 흉기로 사용하려는 물건은 호토리가 온천여행에서 콘에게 불필요한 기념품을 선물한다면서 산 물건이었는데, 호토리는 본인이 산 것인데도 기억을 못하고 있다. 물론 애니판에서는 온천 에피소드가 짤렸기 때문에 이 부분이 나오지 않는다. 덧붙이자면 이수일과 심순애의 원작격인 신파극 "금색야차(金色夜叉"를 소재로 한 칸이치 오미야상(貫一お宮の像). 상관없는 얘기지만 실제 동상은 이렇게 생겼다

본작의 주인공은 호토리지만 이시구로 마사카즈가 상당히 마음에 들어하는 캐릭터인듯 비슷한 캐릭터를 자주 등장시켜왔다. 특히 주간 챔피언에 연재중인 "목요일의 플루토"의 쿠지라이 사나와 "네무루바카"와" 쿄코와 아버지"에 등장하는 쿠지라이 루카는 콘 후타바와 생김새면에서 별 차이가 없다. 이 점은 단행본 12권의 98화[10] 에필로그에서 셀프패러디된 바가 있다.

  1. 현재는 성우업을 은퇴했다.
  2. 작가의 옛날 단편에 이미 호토리, 탓츤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으므로 작가의 올드팬이라면 정체를 일찌감치 파악했을 듯.
  3. 더불어 노래도 가수급으로 잘하고 달리기도 잘한다. 공부를 잘한다는 묘사가 없다는 것만 빼면 말 그대로 팔방미인.
  4. 만화책 9권에 수록됨
  5. 다만 이건 본인도 우연히 외계인의 무기를 주웠기 때문...
  6. 단순한 개그 이미지가 아니라 정말 엄청나게 두들겨 팬 모습. 해당 에피소드 내내 콘네 아버지는 얼굴이 만신창이인 상태로 표현된다.
  7. 배턴을 넘겨받고 달려나가는 장면에서 소닉붐이 묘사된다. 물론 보는 사람이 느낀 이미지라는 부연 설명이 붙었지만.
  8. 배턴을 넘겨받은 죠우시마 사토루라는 학우는 콘에게 반했다. 참고로 죠우시마는 24화에서 시사이드 홈페이지에 사건을 의뢰했던 남학생. 34화를 보면 콘에게 온 연하장 셋 중 하나가 죠우시마가 보낸 것이다.
  9.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와 비슷한 의미라고 한다.
  10. 잡지 연재분 90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