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마넨 결사

1 개요

겁스 무한세계 라이히-5 나치 독일 제국의 비밀결사. 하인리히 히믈러가 결성한 아넨에르베[1]가 기원인 조직으로 우연히 무한한 평행세계를 발견하고 아리아인을 위한 초차원 제국의 건설을 꿈꾸고 있다.

2 상세

원래는 "SS 부르군트"라고 하여 1944년에 하인리히 히믈러가 SS를 위해 부르군트(부르고뉴)와 상파뉴를 합해 만든 봉건영지였다. 그러다가 히믈러가 급사하고 그 부하였던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총통에 오르자 이곳은 잉여집합소 취급을 받아 아리아 신비주의자 사람들을 몰아넣고 자기들끼리 마술놀이나 하는 곳으로 취급받았다.

그래서 고위관료들의 비자금을 관리해주거나 부르군트를 선전용 관광 중심지이자 SS 훈련병들이 훈련하는 장소로 운영하면서 연명해나갔다. 그러던 중 오컬트에 가까웠던 초상능력 연구의 연장선에서 "비정상적 파동"을 감지하여 그 흔적을 추적하다가 라이히-5에 정찰하러 온 홈라인스페츠나츠 특수부대원들을 사로잡고 이차원 셔틀의 일부를 노획했다.[2]

그리하여 우월한 아리아인의 새로운 운명은 평행세계 진출에 있음을 깨달았으나 평소에 자신들을 잉여취급하던 대독일 정부에 이를 알렸다가는 자기들을 다 총살하고 이차원 연구 성과를 몰수해 갈 것이라는 판단을 하였다. 그렇기에 이들은 비밀리에 이차원 진출을 하기로 결심하고 아네베르베 내부에 비밀조직을 만들고 그 이름을 아르마넨 결사라고 지었다.

현 시점에서는 SS 사관학교를 증설하면서 장부조작을 해서 얻은 군수품과 은행업을 통해 얻은 비자금으로 "라베사단"을 결성[3]하고 본격적으로 이차원 침략에 나서는 중이다. 노스트라다무스, 프리드리히, 멀린-1 등의 평행계에 숟가락을 얹기 시작한 듯. 홈라인과 센트럼의 표준인 송출기-셔틀 프로레스가 아니라 차원이동 능력자에게 의존하는 등 이차원 이동기술도 조악하고 경제적 후속지원이 영세한 조직이라 활동에 한계가 많지만 자칫 홈라인에서 잘못 손을 댔다가 라이히-5의 독일 제국 정부가 눈치채면 홈라인 입장에서도 엄청난 결과가 초래되므로 이래저래 딜레마라 할 수 있다.

본문에서 묘사하는 아르마넨 결사의 본부는 인외마경인 듯.
- 아르마넨 결사의 특공대에게 사로잡혀서 가시덤불과 거울로 감금되어 차원이동유충을 인간에게 심는 악마("튜키론")도 있고
- 초능력을 지닌 태아를 차원문 전지로 쓴다거나
- 뇌수술이나 약물, 내분비선 이식[4] 등으로 차원이동 능력을 갖게 된 병사를 가축처럼 가둬 놓고 쓴다거나...
애초에 차원이동을 초능력과 마법에 의존하기 때문에 나치 과학으로 만들어진 차원이동 능력자를 마울레젤(노새)라 부르며 도구 취급한다.[5] 물론 교배,[6] 약물, 뇌수술, 악마의 유충 기생, 내분비선 수술 등으로 만들어지고 이동 용량 확대를 위해 스테로이드 주사나 침팬지 근육 이식 등을 감행당한 희생자들은 처참한 댓가를 치르지만 나치 과학은 그런 것 신경쓰지 않는다. 열등한 하등인종이 아닌 아리아인이 희생된다는 것이 조금 마음에 걸릴 뿐... 실수로라도 차원이동 집시나 차원이동 슬라브인을 만들고 싶은 과학자는 아르마넨 결사에 없다. 신체 건강한 자원자를 선발하여 만든다는 대상자 선정 방식과 앞뒤가 안맞는 면이 있지만 대개 애국적이고 열성적인 라이히-5 대독일인의 성향을 감안하면 인적자원은 충분할지도.[7]
그 외에 홈라인에서는 이론만 구성된 인공 넥서스가 이미 개발되어 있다.[8][9] 아직 아르마넨 결사의 차원문은 6시간에 한번, 10톤 정도밖에 수송할 수 없으며 양자의 흐름에 맞춰 기술자들이 달라붙어 수작업으로 세부 조정을 해야 한다. 물론 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과 그 동력원으로 쓸 초능력 태아의 대량복제 연구가 진행중. 18개월 정도면 거대 차원문이 완성될 것이라고 한다.[10]

일단 이들의 중요 목표는 "진정한" 히틀러[11]언약궤/성배/롱기누스의 창 등 아리아인과 관련된 물건[12]과 진정한 아리아인들의 고향을 찾는 것이다. 프리드리히-2도 시작으로는 좋지만 히믈러가 말하던 것보다는 몸도 마음도 왜소하다고.

3 손을 뻗친 평행세계

  • 노스트라다무스: 앞마당 멀티 1. 예언이 무기로 쓰이는 평행계로 가장 중요한 곳이자 처음 진출한 곳. 게다가 다수의 세계로 이어진 차원도로가 있어 더욱 곤란하다. 하지만 멀린-2에서 온 웬 방해꾼들로 인해 간당간당한 상황이다.
  • 프리드리히: 앞마당 멀티 2. 바르바로사가 승리한 세계. 여기의 독일-로마제국을 통해서 병력을 조달하려 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방해를 받고 있다.
  • 멀린-1: 파시스트 아르헨티나와 접촉한 상황. 하지만 멀린-1의 미국 정부[13]경비대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1. 국문판 룰북에선 "아네네르베"라고 부른다.
  2. 홈라인은 아르만넨 결사가 이세계를 알게 된 이유를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3. 독일 정부는 라베사단이 이들의 허영심을 채우기 위한 본부 근위대 정도로 생각해서 허가했고, 드디어 군사적으로 쓸모있는 일을 한다며 기뻐했다고 한다.
  4. 일부 차원생물의 것을 이식하는데 단점 보면 몸에 털이 나고 발정기가 생기고 게다가 차원이동시 급소를 걷어채인 듯한 통증을 받는다. 후덜덜.
  5. 다만 "명목상의" 대위 계급은 달아주는 듯하다. 마울레젤 템플릿에 명예 계급 4단계가 붙어있는데 다른 룰북에선 계급 4단계는 전투부대 중대장에 상응하는 계급이라고 밝히고 있다.
  6. 체포한 스페츠나스 대원을 고문해 차원이동 유전자를 가진 대원(교전시 사망한 시신)이 있음을 알아내고, 제국동방령 전체에 걸친 반역분자 소탕을 통해 그 일족을 모조리 실험체로 체포해 차원이동 유전자를 발견한 뒤, 비교적 순수한 아리아인 중 차원이동 유전자를 지닌 사람을 실종시키고 연구소로 데려와 종마로 삼았다.
  7. 그러나 마울레젤들은 같은 병사들 사이에서도 조금 경멸된다. 역시 자원이라고 읽는 차출인 걸까.
  8. 홈라인 명칭 인공 넥서스는 특정한 세계로만 이어지는 인공 차원도로로, 홈라인과 센트럼(그리고 어쩌면 시카쿠몬)에서만 작동하는 송출기와 달리 어떤 세계에서도 충분한 이차원 기술력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 무한그룹의 경계 대상이다. 홈라인에서 만들지 않는 걸 보면 다양한 세계로 갈 수 있는 송출기-셔틀 프로세스보다 비효율적일 수도 있고, 이차원의 비밀이 새어나갈 경우 다른 세계에서 참여하기 쉬워 의도적으로 연구를 배제하고 있을 수도 있다. 제랄드 불 음모론 참고.
  9. 시카쿠몬은 부패한 과학 엘리트들이 지배하는 4극 냉전체제 세계로 특히 보안, 첩보기술이 발달해 아마추어 장비가 홈라인의 최신 정보기관 수준이다. 딴건 다 그렇다쳐도 미세하게 시대가 늦은 다른 세계와 달린 홈라인 및 센트럼과 시간의 흐름이 같아 송출기가 작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호기심쟁이가 넘쳐서 안그래도 몇 명 납치해버려서 그 수색으로 더욱 행동이 힘들다.
  10. 물론 그동안 홈라인도 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비밀 유지하느라 한계에 다다른 아르마넨 결사 따위보다 압도적인 예산을 다수의 집단이, 그것도 다른 과학분야는 때려치고 평행우주 관련기술만 들입다 파고 있으니... 예를 들어 군사기술에 가까워 무한그룹에서는 우선순위가 낮지만 미국 국방부가 다수의 셔틀을 동시에 이동시키는 송출기를 개발중이고 무한그룹도 스텔스 셔틀이나 하이퍼큐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11. "영감"을 받지 못해서 평범한 미술학도로 지내고 있는 히틀러라든가 전쟁에 패해 자살하는 히틀러가 아닌 "다시금 독일 제국을 이끌 카리스마"로서의 히틀러. 쓸모없는 놈은 우리 보스가 아니야
  12. 까놓고 말해 닥치는대로. 개중 차원이동 능력을 지닌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진짜 이유다.
  13. 홈라인에 신경쓰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