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에 혼

하이 랭커
제6위제5위제4위
'청새치'
쿤 에드안
'백색의 검'
아리에 혼
'레이-바라쿠다'
우렉 마지노
위대한 10가문의 가주
아리에 가문쿤 가문하 가문투 페리 가문유라시아 가문
백색의 검 혼푸른 진격의 에드안가물치 유린신의 눈 트페리꽃새우 블로섬
포 비더 가문헨도 가문연 가문아리 가문로 포 비아 가문
고고한 파도 구스트앙장수거북 록 블러드메더시클리드 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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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ie Hon

1 개요

네이버 웹툰 신의 탑의 설정상 등장인물. 위대한 가문 중 하나인 아리에 가문의 가주로, 자하드를 따라 탑에 들어와 탑을 정복한 이들 중 하나다. 랭킹은 5위로, 10가문의 가주들 중 가장 높다. 포지션은 낚시꾼. 이명은 백색의 검, 화이트 오어(White Oar), 키는 187cm. 하 유린보다 작다!

2 특징

뛰어난 검사이다. 원래 신수의 농도가 높은 상층에선 저항을 많이 받기 때문에 은 보통 버려지지만, 아리에 가문 사람들은 신묘한 검술로 그런 제약 따윈 아예 무시하고 잘만 쓴다고 한다. 매우 뛰어난 검사인 듯. 평소 성격은 매우 온화하며 품위가 넘친다고 알려져 있다. 싸울 때에도 매너가 좋은 편이지만, 우렉 마지노와 한 차례 싸운 이후 일선에 나선 적은 없다고 한다.

탑 최고의 장인인 맥세스가 만든 유일한 검인 화이트 오어(white oar)의 소유주이기도 하며,[1] 그대로 해석하면 '백색 산갈치'지만, 전설의 신해어 '오어 피쉬'의 오어를 붙였다고 보는 게 맞다.[2] 탑에서 유일한 S+ 랭크 무기이고, 탑의 전사들 사이에선 날이 잘 드는 무기를 "마치 산갈치와 같다"고도 비유한다고.

온화하고 품위가 넘치며 싸울 때도 매너가 좋고, 10가문 중 최강의 가문의 가주임에도 불구하고 일개 선별인원에 불과했던 우렉 마지노와 싸운 후 "자신보다 뛰어나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10가문답지 않게 굉장히 성격이 좋은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우렉이 우세했던 것도 아니고 호각으로 맞붙었을 뿐인데도 저렇게 표현한 것이다. 우렉이 비선별인원이었다지만 10가문 특유의 오만함, 자존심을 생각하면 최고의 찬사인 것이다.

그는 자신의 층을 지나가는 선별인원들에게 특이한 보상을 건 특별 시험을 치르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 대신 난이도가 굉장해서 어지간한 선별인원들은 시험을 치러볼 엄두조차 못 낸다고 한다. 대표적인 예로 우렉 마지노는 무려 선별인원 시절[3] 10분간 혼의 공격을 견디는 것이 조건인 시험을 쳤는데, 그의 공격을 10분간 견뎌내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혼과 호각으로 싸우는 위엄을 보였다. 참고로 혼이 우렉에게 내건 보상은 자신이 지배하고 있는 층들 중 한 층의 지배권의 양도였으며 이 승리 덕에 우렉은 탑에서 가장 유명한 랭커 중 하나가 되는 명성을 얻었고, 후에 랭커가 된 뒤 77층을 양도받았다. 현재 이 층은 친구이자 월하익송의 수장인 백련에게 양도되어 월하익송의 본거지로 쓰이고 있다. 혼 본인은 우렉이 자신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그의 딸이자 13월의 무기 중 단 두 개뿐인 검 '붉은 시월'을 하사받은 바 있는 '아리에 하기페리온느 자하드'는 마지막으로 혼의 특별 시험을 통과한 사람이지만, 보상이 무엇인지는 불명이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매우 개인적이고 유치한 보상'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자식에게는 상당히 냉정하고 차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비센테의 말에 따르면 단 한 번도 자신들을 돌아봐 주지 않았다고 한다. 아버지를 만나 들떠하는 호아퀸에게도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뿜어내며 '이곳에서 네가 나를 뛰어넘는 건 불가능하다'고 동심을 짓밟는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비센테에게는 '실버 모레이'라는 검을 줬고, 마찬가지로 호아퀸에게 했던 말 또한 잘 생각해보면 '아리에로서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의 가문 속에서 화초처럼 자라서는 자신을 절대 넘을 수 없으니 나가서 힘을 길러오라.'라는 나름의 거친 조언으로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

3 행적

과거 탑의 왕인 자하드와 싸운 적이 있으며, 10번 싸워 모두 패해근성의 사나이 그의 부하로 들어갔다고 한다. 혼은 아리에 가문의 가주로서 탑 100층에 머물고 있으며, 그가 지배하고 있는 탑의 구역도 10가문 중 가장 많다.

2부 194화에서 호아퀸의 과거 회상으로 일부 모습이나마 등장한다. 호아퀸이 부유성에 돌아오자 혼을 찾아가는데, 혼이 호아퀸에게 누구냐고 묻자 호아퀸이 자신의 이름과 '혼을 넘어서고 싶다'는 자신의 장대한 꿈을 말한다. 혼은 이를 듣고는 피식 웃으며 "호오. 그러냐?"라고 대답한 후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다며 호아퀸을 중간 지역의 재단으로 데려간다. 당시 호아퀸은 선별인원이 아닌지라 부유성 안에만 있어서 거대한 재단을 처음 보았고, 호아퀸이 들떠 선별인원이 된다면 꼭 다시 와보겠다고 했다. 그러자 혼은 "하하. 그러냐"라고 웃으며 대답하며 '이 곳은 나의 층, 나의 가문이며 위대한 아리에의 검에 빗댈 수 있는 건 10가문 중에서도 하 가문과 쿤 가문뿐'이라는 자부심 넘치는 말을 한다. 여기까지는 설정 그대로 온화하고 품위 넘치는, 10가문 최강 가문의 가주다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호아퀸의 머리에 손을 올려놓고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그러니 아들아, 아무리 노력한다 한들, 이 곳에서 가 아버지를 뛰어 넘는 건 불가능하다."라는 차가운 말을 내뱉는다. 그에 이어 자신을 섬기는 가신, 부인, 수 많은 가문의 자식들의 피와 살이 '아리에'라는 위대한 검을 만들고 자신은 그 위에 군림하고 있다며, 아리에라는 검의 일부가 되고 싶다면 아버지의 품에서 자라고 희생하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굳이 자신을 뛰어넘고 싶다면 이 곳에서 나가 악마가 되어 돌아오라는 일종의 동심파괴를 저질렀다. 이 당시 호아퀸은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던 어린 아이였으나, 이 말이 강렬한 영향을 줘 결과적으로 FUG의 신으로 군림하는 슬레이어 화이트가 되어 힘을 추구하게 되었다. 다만, 트위터에서 작가가 말한 바에 의하면 애초에 이 말은 혼이 호아퀸의 본성을 어느 정도 꿰뚫어보고 한 대사라고 한다. 10가주 정도 되면 미래를 본다 할 정도로 굉장히 감이 뛰어나다고. 길잡이 지못미

첫 등장 모습이 설정과는 정반대인 데다 인상이 너무 강렬해서인지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10가문 중 최강 가문의 가주, 탑 최고의 장인 멕세스가 만든 유일한 검이자 탑 내 유일한 S+급 무기 화이트 오어의 소유자,[4] 그에 걸맞게 신수를 무시하는 신묘한 검법을 가진 탑 최강의 검사, 온화하고 품위가 넘치며 싸울 때조차 매너가 좋은, 10가문답지 않은 성격에 대등하게 싸운 우렉을 '나보다 강하다.'라고 인정하는 겸손함의 소유자라는 설정 때문에, 그를 검만 보고 사는 고고한 신선의 이미지로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막상 나온 것은 여타 10가문들과 별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으니 '깼다'는 반응이 많았다. 겸손하다는 작자가 저 정도인데 쿤 에드안이나 헨도는 어느 정도냐
  1. 다만 맥세스 본인은 이 무기를 만든 후 검 계열 무기를 제작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2. 사실 산갈치가 영어로 오어피쉬(oarfish)다. 그냥 그게 그거.
  3. 작중 선별인원<<<랭커<<<넘사벽<<<<<하이랭커 정도 되는 묘사를 보여주는 걸 보면 그야말로 이렇게 미친 짓이 없다.
  4. 공방의 물건은 자격에 맞는 사람들만이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