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게 바치는 노자

설마 이 책의 내용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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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야 미안해
책의 표지. 2005년 즈음에 나온 서적이다. 이미 제목부터가 매우 비범하며 의미불명이다.

환빠 중에서도 정말로 말이 안 나오는 매우 흉악한 유형이다. 얼마나 흉악한지 다른 환빠들과 달리 별도의 반박이 필요가 없을 정도이다.[1]

물은 답을 알고 있다지리 버전. 근데 이건 의도라도 좋았지 아니, 그 이상으로 극악한 물건이다. 당연히 저건 지리학이 아니다. 지리학이라고 하면 지리학에게 너무 미안해진다. 저자는 유원목. 출판사는 눈사람. 이 작자는 이전에도 '노자, 아리랑의 새로운 해독'이라는 환빠성 서적을 발행한 전과가 있다. 별도의 관련 사이트까지 운영했지만 네이버 마이홈 서비스가 2008년부로 폐지되면서 사라졌다. 현재는 동명의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최근 또 책을 출판했다. 구미시 지도를 짜깁기한 이상한 물건이다.

여기가 블로그. 그의 뛰어난 상상력에멘붕주의.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게시물을 읽는 순간 황당함에 멘붕을 겪을 것이다. 2016년 5월 기준으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링크에 들어가서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철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사람과 키보드 배틀을 벌이다가, 한자가 소리글자라는 식의 이야기를 하고는 일방적으로 탈탈 털리다가 '아 초딩도 알아볼 이런 간단한 걸 왜 사람들은 모를까' 하면서 정신승리에 빠졌다. 요즘은 아예 자기랑 의견이 안맞다 싶으면 '너 차단'을 때리는 병크를 시전하고 있다. 소녀가 코앞에 있는데 안 보인다고... 죽어도 안 보인다고...

링크의 덧글을 봐도 논리적인 비판에 탈탈 털리다 생각하고 싶은 데로 생각하라는 정신승리를 시전한다. 나중에는 논리가 밀리니까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자들은 모두 천치요 쉬운 그림도 못 알아보는 벌거벗은 임금님이요 일x충이요 친일파다!"라는 개드립을 시전하여 여러 분야에 걸쳐서 이상한 아집에 빠져있음을 인증했다. 게다가 저 링크로 들어가보면, 자신이 '신과 외계인의 존재를 증명한 첫 번째 인간' 이라며 초대형 병크를 터뜨리고 있다. 빵상 깨랑깨랑? 말미에 덧붙이는 말이...

추리를 할 줄 알아야 인간입니다.

이상한 것을 보면 이상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정상이고, 그러지 않는 사람이 비정상입니다.
이상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야 호기심과 탐구열이 생기는 겁니다.
당신이 바보인 것인지 제가 정신이상인 것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방금 잘 생각해봤는데 네가 정신이상인게 맞다. 이상한거 보고 이상하다고 했는데도 뭐라 그러네.
아주 점입가경이다.

2014년에는 세월호 사고와 자신의 지도그림을 엮어서 개소리를 지껄였는데, 세월호 사고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하고[2] 여자 이준석 선장[3] 말을 듣다가 죽은 사람들은 모두 소경이라는 식의 고인드립을 치고 있다.

한반도 지도를 이리저리 편집해서 억지성 발언을 이끌어내는 환빠 불쏘시개[4] 대략 어떤 내용이냐면, 道可道非常道 名可名非常名라는 구절에서 道를 DO라고 하고, 그것을 독도에 갖다 붙이는 식이다. 위의 저자 블로그 링크를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그냥 우리나라 각지의 지도를 이리저리 돌리고 채색하고 편집해서 온갖 억지를 부려놓았다.

책의 내용은 "노자와 지도를 해석해서 한글과 한국사를 캐고 있으며 한국인은 땅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이다."는 내용이다. 심지어는 노무현 전 대통령도 언급된다. 이 자식 안 되겠어 빨리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정작 제목에 들어가는 아마존은 언급이 될까 말까한 수준이다.

게다가 더욱 황당한 것은, 이 사람이 자신이 출판한 책을 직접 역사 카페에 홍보했다는 것이다! 그것도 '아마존에게 바치는 노자'가 출판된 2005년 당시 책 홍보 뿐만 아니라 한반도를 좌우대칭으로 뒤집어 놓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힌 형상이라고 우기는 내용도 덤으로 추가했다. 다음은 이를 본 한 역사 카페 회원의 반응과 이 사람의 답변이다.출처

역사 카페 회원: 할일 으지간히 읍는 사람이군 그걸 거기다 찍어 붙이냐 서양예수쟁이 같으니라구..

저자: 한반도 팔도는 세종대왕이 만든 것인데 세종대왕 보고 예수쟁이라고 욕하는 꼴이군. 한글 쓰지마라.

대왕님 한반도 만드신다
한반도를 연성해버린 연금술사 세종
아주 점입가경이다2.

역사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은 알겠지만 아니 일자무식도 안다니까 그러네 오히려 역사와는 단 한치의 연관도 없다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없으며 아전인수식의 정신승리법을 도출해내는 불쏘시개이다. 당연히 그런 책이 있나 하고 묻혀버렸으며 현재 구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달리 한반도만 가지고 그러는 것도 아니고 세계 여러 나라들의 지도를 가지고도 이상한 짓거리를 한다.

그림도 그야말로 엉터리다. 한반도 모양의 그림이라고 했지만 실상은 그저 그림판으로 이리저리 그림을 돌린다음 제멋대로 오려붙이고 엉성한 색칠과 점을 찍은 정도이다(…).[5][6] 심지어는 '이게 어딜봐서 한반도 지도를 편집한 것이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림이 뭉게진 것도 허다하다.

애초에 대륙간 충돌과 그에 따른 지각변동으로 생겨난 자연지형을 가져다가 이리저리 조잡하게 섞어놓고 무언가가 보인다며 이건 신이나 외계인이 남긴 암호니까 추리해서 숨겨진 메세지를 찾아내야 한다. 내가 그걸 찾아내는 첫번째 인간이다라며 개소리를 지껄이는거 자체가 이사람이 얼마나 비정상인지 짐작이 간다. 작자 블로그의 지도는 그림인가? 게시글에서 지각변동으로 일어난 한반도에 무슨 의미가 있냐는 비판에 you rat이라며 개소리를 했는데, 난 쥐새끼로 살테니까 넌 정신병자로 평생 살라는 반박도 있고,우와 씨발! 이것을 믿었더니 천국으로 가는 문이 열렸어요! 전 이제 천국으로 갑니다!!!!라는 말에 멍청한 녀석... 자기가 죽는 줄도 모르고라는 중2병쩌는 독백을 날렸다. 참 답도없다.

나중에는 자신을 갈릴레오에 비유하며 신념과 학자적 양심을 걸고 최후까지 불의에 대립한 사람인 양 착각까지 해댄다. 결국 댓글창을 닫아버렸다. 그러나 자기 혼자만은 열심히 블로그에 배설글을 올리는 중.

가장 의아한 부분은, 난 이렇게 생각할테니 넌 마음대로 생각해라.라는 논리인데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면 왜 책을 출판하거나 블로그에 글을 게시했는가? 게시 목적 자체가 자신이 발견한걸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공감과 찬사, 그리고 지지를 얻기 위해서일텐데 자기주장을 반대하는 사람에게 그럴듯한 변명이나 반박도 못하면서 다른이의 의견을 무시하려드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결론적으로, 이 작자는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양반이 보는 눈은 내 눈이니 남의 눈은 참고할 필요따위 없다며 다른 사람이나 관련분야 전문가의 지지를 얻을 생각따윈 안중에도 없으면서 자신의 블로그에 배설글을 올려놓고 사람들을 선동하려하는 모습과, 블로그라는 소통의 공간에서 다른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읽기 싫으면 꺼지던가라는 일관된 반응을 보이고 내세우는 논리는 단 하나. 내 눈에 보이는데 니 눈엔 안보이는건 니가 병신이라서 그래, 마지막으로 보는사람 눈구녕 송장으로 만드는 불쏘시개급 내용들을 가지고 모험심 강한 출판사랑 계약서 싸인하고 운 좋으면 대박날 내용 지가 무슨 해리포터라도 쓴줄 아나 이라는 과대망상을 품은 모습으로 보나 자기가 그려놓은 조잡한 그림을 가지고 정치와 연관짓는 모습 등 잉여인간의 참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이렇게 패턴에 집착하면서 남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그 안의 모습을 찾아내려고 애쓰는 것은 조현병의 증상 중 하나이다.

2ch에서도 이런 것과 비슷한 장난을 치기도 했다. 영국에게 바치는 모에화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장난일 뿐이지만… 아니 차라리 저 링크의 그림 퀄리티가 훨씬,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고퀄리티이다. 그런데 저자가 하는 말이 나는 저 그림의 존재를 알고 있다! 그리고 저 그림은 자기가 그린 것을 따라하는 것이라고 우기고 있다(…). 웃긴 건 저 작가 본인도 한반도는 레즈비언이라는 의☆미☆불☆명의 헛소리를 하며 지도를 이리저리 편집하여 여자 그림을 그리기도 한다. 물론 위 링크에 비하면 OME.그리고 저사람은 웃자고 한거지. 죽자고 한게 아니다

'고대에 살았던 육식 캥거루'라는 찌라시성 기사를 본 건지 해당 동물의 특이한 아랫턱을 거북선의 밑바닥에 비유해서 헛소리를 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한반도 지도로 캥거루를 그려 알 수 없는 말을 지껄이기도 했다.

산타클로스의 존재를 아직 믿는 듯 하다(....) 그것도 진지하게.이쯤되면 진짜 무섭다 사실 꽤 순수한 사람일수도 있지않을까? 하여튼 자기만의 세계에서 행복하게 살고 계시다, 갱생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방치해두자 어차피 위키러들의 비난들을 읽어 내려왔겠지만 작가의 주장을 진지하게 받을 사람은 없을 듯 하다. 작가가 홀로라도 행복하도록 너무 딜하지는 말자.

여러모로 고도의 환빠성, 도저히 감을 잡을 수 없는 해괴한 정치성향, 특정 종교에 대한 맹신, 그리고 저자 본인의 독단적 정신승리질 등이 복합적으로 섞여 그야말로 영겁의 세월이 지나도 노답으로 남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작가에게 간절히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애초에 지리라는건 아주 먼 옛날부터 변하고 변하던 거다. 이걸 볼까..

  1. 이건 딱히 역사에 관심이 없어도 엉터리란 걸 알 수 있는 수준이다.
  2. 여기까지이라면 어쩌면 맞는 소리일수도 있다. 현재 세월호가 정치인들이 심심하면 이름팔고 하다 보니 국민들도 이젠 지쳤다는 여론이 보이고 있다. 물론 나머진 얄짤없이 고인드립이다.
  3. 무슨 뜻인지는 의미불명. 어쩌면 여자인 3등 항해사와 선장을 구분 못한 것인지도.
  4. 우습게도 이 책이 속하는 카테고리가 한국사/한국사일반이다. 그런데 과연 환빠들 사이에서도 인정해줄까 의문이다. 그 정도로 극악한 물건이라는 것.
  5. 예를 들어 한반도 지도를 조잡하게 합성해서 ''을 표현한다고 가정하면 본인이 '곰의 머리'라고 판단하는 부위에 동그라미 + 점을 찍은 수준이다(…).
  6. 그렇다고 그럴듯한 그림이 나오는 것도 아니다. 설명과 그림이 말이 안 맞는 경우도 있고(예를 들어 벨라루스 지도를 지방마다 나눈 칸에 맞춰 색칠을 해놓고는 추파카브라라고 주장한다거나. 물론 추파카브라는커녕 무슨 동물인지도 짐작하기 힘들 정도이다.)한입 갖고 두말하기도 하는 등 그야말로 하나같이 의미불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