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께끼

(아이스케키에서 넘어옴)

1 빙과류를 통칭하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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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후반 국내에서 팔던 빙과류(Ice pop)를 가리키던 말. 아이스 케이크(Ice cake)의 일본식 발음(アイスケーキ)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일본에서는 아이스 캔디, 혹은 줄여서 아이스라고 부른다. 정작 일본에서 아이스께키라고 부르는 것은 오키나와 뿐. 대한민국 역시 현대에는 하드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걸 파는 상인들은 나무 아이스박스에 이걸 잔뜩 집어넣고 "아이스께~ 끼!" 라고 소리치며 팔았다. 내용물은 별 거 없고 사카린 및 향료를 넣은 에 막대기를 넣고 얼려서 만들었다는 듯. 애초에 190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추운 겨울날 11살짜리 소년이 주스에 빨대를 꽂은 채로 놔뒀더니 들고 먹기 좋게 꽁꽁 얼어버린 것에서 발명된 빙과다라고 편집되어 있었지만 완전한 뻥이다. 샌프란시스코의 겨울은 주스가 얼정도로 춥지않다. 샌프란시스코의 역대 최저 기온은 섭씨 0도인데, 이 것도 새벽에 잠깐 떨어지고 낮에는 다시 영상으로 올라간다. 그런 날씨에서는 주스가 얼지 않는다. 게다가 몇 십년에 한번 있는 일이다. 실제로는 아이오와주의 약국 주인이 사탕아이스크림이 뒤섞인 것을 보고 착안했다고. 거기에 스틱을 꽂아서 처음 상업적으로 제조 판매하게 된 것은 1920년의 일이라고 한다.

해방 직후를 다룬 소설인 <흰 종이수염>에서 7차교육과정 중1 교과서에 실린 버전에서는 아이스께끼 장수가 '아이스 케이크를 판다' 고 광고해서 그 장면을 읽는 중딩들을 멘붕시키기도 했다. 물론 원문은 아이스께끼지만 비표준어라고 교과서에 실린 버전은 검열된 것. 이 밖에 아이들이 '학교도 안 오고 모욕만 하네' 라고 주인공을 놀리는 대사 역시 교과서 버전은 '목욕' 으로 수정되었다.

2 치마를 들추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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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내용

치마 입은 사람들에게 몰래 다가가 치마를 들춰보고 냅다 도망치는 짓이다. 당연하겠지만 바지 입은 사람에게는 들출 치마가 없기 때문에 하지 못하... 는 건 아니고 비슷한 건 할 수 있다. 바지 내리기. 의외로 당한 사람이 많다. 간혹 당찬 여자애의 경우, 아이스께끼를 당한 뒤 상대 남자아이의 바지를 내려버리는 일도 있었다. 치마를 들추는것 보다 더 아찔한 행동인데 그 이유는 바지를 내릴때 모르고 팬티까지 잡아 내리는 바람에 팬티까지 덩달아 딸려 내려가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 짓궂은 남자아이가 고무줄바지 입은 남자아이를 상대로 주로 이런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바지를 입은 여자아이에게 이런 장난을 쳤다? 이하생략... 공개적으로 망신 당하고 신세를 망치고 싶지 않다면 절대 하지마라.

이 행위가 아이스케키라고 불리게 된 유래는 불분명한데,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추측이 돌고 있다.


1. 아이스께끼라는 단어와 함께 일본에서 전해진 장난이라는 설.
1. 치마를 들추면 시원하니까 아이스께끼라고 했다는 설.
1. 여성의 다리 모습이 마치 아이스께끼와 같다고 해서 아이스께끼라고 했다는 설.
1. 치마를 들춰보니 맛있는 게(검열삭제) 있더라 해서 아이스께끼라는 설.
1. 원래 특별한 뜻은 없지만 당시 위의 아이스 케이크 장수가 "아이스께~ 끼~" 라 하면 모두 이쪽으로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그걸 노려 여자아이에게 창피를 주기 위한 장난이라는 설.

물론 상술한 유래들은 어디까지나 아이스케키라는 단어에 끼워맞추다 보니 생긴 것들이니 진지하게 믿을 필요는 없다. 이미 예전부터 존재해왔던 장난이고 아이스케키라고 부르게 된 직접적인 유래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스카토메쿠리(スカートめくり, 치마 들추기)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이 행동은 여자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남자아이가 실행한다면 좀 혼내주는 게 바람직하다. 말이 장난이지, 성추행을 하는 범죄이다. 실행하는 사람이야 철없던 시절의 추억일 수 있겠으나 이걸 당한 사람은 끔찍하게 괴로운 기억으로 회상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여자아이에게 이런 장난을 치다가 간혹 고자킥을 맞기도 한다(...) 남자끼리 바지를 내리는 장난도 또한 성범죄 이며 장난친 사람이 성인이라면?

여자아이가 하면? 당연하겠지만 이것도 성범죄다.

3 영화

1의 항목을 모티브로 해서 2006년에 제작된 영화. 당연히 배경은 1960년대.

극중에 2의 항목도 잠깐 나오긴 한다.